# 2013 12
- 누군가와 100년하고도 20년을 더 살았다 해도, 의견을 말하라고 하면 상대방의 복잡한 성격에 비추어 "그냥 조금 알뿐이야"라고 대답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에 대한 인상은 만난지 2분 만에 형성된다. 이 사람 마음에 들어/안들어. 그러한 반응은 생물학적인 욕구의 유산이다. 선사 시대에 동굴에 살던 사람들은 다른 종족을 보는 순간 친구인지 적인지 판단해야 했다. p67
- 경제의 세계에서는 빚이 나쁜 것이지만, 우정과 사랑의 세계는 괴팍하게도 잘 관리한 빚에 의지한다. 재무 정책으로는 우수한 것이 사랑의 정책으로는 나쁠 수가 있다. - 사랑이란 일부분은 빚을 지는 것이고, 누군가에게 뭔가를 빚지는 데 따른 불확실성을 견디고, 상대를 믿고 언제 어떻게 빚을 갚도록 명할 수 있는 권한을 넘겨주는 일이다. p140
- 혈색 좋은 농부의 상식은 위대한 철학서보다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며, 비료를 쓰지 않고 자연 상태에서 키운 당근은 상업적으로 재배한 당근보다 맛이 좋다. 생각에 속박당하지 않고 넘쳐나는 감정은 분석적인 사고보다 깊고 풍요롭다. p262
-비트겐슈타인의 주장을 빌리면, 우리를 이해하는 폭이 우리 세계의 폭이 된다. 우리는 상대가 인식하는 범위 안에서 존재할 수밖에 없다. - 그들이 우리의 농담을 이해하면 우리는 재미난 사람이 되고, 그들이 지성에 의해 우리는 지성있는 사람이 된다. p312
- "사랑은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점을 과장하는 흥미로운 과정"이다. (조지 버나드 쇼) p368
- 그들의 사랑은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는 두 길이 교차한 경우와 같은 운명이었다. 두 길은 교차점에서 짧게 (여러 면에서 유쾌하게) 만났다.
고통은 성숙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 함께할 수 있는 단계에서 만난 두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 같은 방향을 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한동안 합치되었던 것은, 넓고 갈림길이 많은 길에서 일어난 우연의 일치였을 뿐이다. p378
우리는 사랑일까****(알랭드보통,도서출판 은행나무,2005.11.18)
[Zack's Comment]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너를 사랑한다는 건> 과 함께 사랑과 인간 관계에 관한 3부작으로 꼽히는 <우리는 사랑일까>를 읽었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을 읽고, 작가로서 그는 천재임이 틀림없다고 생각하며 그의 팬을 자처하며, 그가 쓴 다양한 주제의 책을 탐닉하곤 했다.
20대 중반의 앨리스라는 한 여자가 사회적으로 성공한 미남의 30대 초반의 남자 에릭을 우연히 사교 모임에서 만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키워가는 과정에서 그녀 개인의 심리와 '사랑'의 배경이 되는 이 사회속에서의 인간 본연의 욕망을 저자는 철학적인 분석과 표, 그림까지 동원하여 400페이지에 달하는 연애 소설을 완성한다.
소설속 앨리스와 에릭의 사랑은 눈물없이 볼수 없는 멜로도 아니고, 영화속에서나 볼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도 아니다. 그저 우리 주변에 혹은 내 자신의 연애 스토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속의 소소한 연애담 속 내면의 갈등을 구체적으로 형상화 한다.
흔한 일상의 연애담 곳곳에 어려운 철학적 고찰과 심리 분석을 따라가다 보면, 이 책은 흔한 연애 소설이기도 하지만 인간과 사랑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기도 하다.
우리는 인생에 몇번의 사랑을 만나고, 때로는 슬픈 이별을 반복하지만....
그 사랑이라는 놈앞에 항상 속고, 아프고 힘들다. 설령 이별의 위기를 넘기고, 결혼을 하였더라도 <우리는 사랑일까>하는 의문속에 방황하는 모습이 놀랍기도 하다.
문득 연애를 해보지 않은 젊은 남녀가 그의 책을 읽는다면 앞으로 찾아올 연애에 큰 도움이 될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개인적 결론은 흥미롭고, 유익하기는 하겠지만 큰 도움은 못되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조금 일찍 그의 책을 읽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의도치 않은 생각의 오류를 범하고 만다.
인류와 함께한 남녀간의 '사랑'이란...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던 남녀가 두 길이 교차한 경우와 같은 운명이다. 라는 말에 동의한다.
그 교차점에서 '사랑'을 느끼지만 그 교차점이 어디까지 인지는 누구도 알수 없다. 그것은 사랑의 기쁨과 슬픔의 교차점이기도 하며 '사랑'이란 이름의 난제란 생각을 해본다.
서로 같은 방향이기를 바라지만, 그것을 감지하며 사랑에 빠진다는 건 불가능 하기에 우리는 사랑이라는 굴레에 갇혀 힘들어 하는 것이다. 또한 사랑의 교차점이 끝나는 지점에서 그 사랑은 점점 빛을 잃고 시들어 가는 것이다.
교차점을 지난 사랑은 끝을 내고, 새로운 사랑을 꿈꾸어야 하는가 ?
아니면 그 사랑의 방향을 틀어 새로운 교차점을 찾아야 하는가 ?
우리는 사랑일까 ?
모르겠다...... 그래도 사랑은 진리라는 확신에 찬 여운을 입가에 머금어 본다.
Thursday, October 10, 2013
Wednesday, October 9, 2013
[Zack's Message] No Pain, No Gain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어 간다는 것은 내면의 그 어떤 '딱딱한' 무엇이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느낌이 먹먹하게 가슴을 적셔오며 남은 生의 작은 희망을 본다.
No Pain, No Gain !
현재의 고통을 긍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있는 오늘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괴테는 말한다.
"인간은 현재에 가치가 있고, 현재의 삶에 보람이 있음을 모른다. 그래서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하고, 동경을 품거나 대책없이 과거와 동거하려 한다."
현자는 현재에 최고의 가치를 둔다.
Tuesday, October 8, 2013
[Zack's Message] 가을 기억
좀처럼 잡히지 않는 공허함의 끝은 어디인가요 ?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은 찾아왔고, 수많은 그리움들속에 파묻혀 젊은날의 아련한 기억들조차 낯설게 느껴지는 어느 가을 새벽길에서 분주하게 삶을 쫓아가다 길을 잃고 만다.
2013년 어느 가을날, 길을 잃은 나이가 찬 한남자는 지나온 삶의 무게와 정리되지 않은 인생의 미로들 사이에서 방황하는 외로운 영혼의 속삭임에 밤잠을 설치고 만다.
유난히 투명한 가을 하늘속에 한없이 어리석은 내 모습을 비춰보며....
좀처럼 잡히지 않은 가을 기억속에 나를 떠올린다.
Friday, October 4, 2013
[Zack's BookCafe] 인더풀
#2013 11
- "한눈에 피해망상이란 걸 알았어. 그렇지만 그런 병은 부정한다고 낫는 게 아냐. 긍정하는 데서 치료를 시작하는 거야. 잠을 못 자는 사람에게 무조건 자라고 해서 될 일이 아니지. 잠이 안 오면 그냥 깨어 있으라고 해야 환자는 마음을 놓게 되지. 그래야 결국 잠이 오게 돼. 그거랑 똑같아." p67
- "즉, 스트레스란 것은 인생을 늘 따라다니는 것인데, 원래부터 그렇게 있는 놈을 없애려 한다는 건 쓸데없는 수고라는 거지. 그보다는 다른쪽으로 눈을 돌리는 게 좋아." p134
- "인간의 뇌란 말이야, 위급할 때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는 거야. 그것이 엔도르핀인데, 다시 말해 신의 애틋한 배려라고나 할까. 난 아직 경험이 없지만, 목이 졸려 죽을 때, 처음에는 괴롭지만 죽는 순간에 이르면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진다는 거야." p171
- "마음에 두지 말라고 하지만, 마음에 안 두겠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마음에 두는 거니까, 다람쥐 쳇바퀴를 도는 셈이지." p266
- 인간은 누구든 어떤 심리적 편향을 가지고 있고, 다만 그것이 좀 심하면 특별한 몸의 현상으로 나타날 따름이다. 그것이 아마도 신경증적 질환이며 심신증일 것이다. 그 심리적 편향은 개인적 삶의 궤적이 그려낸 흔적이다. 생명으로 태어나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온 세월이 마음에 뭔가를 남겨 그것이 몸을 흔들어 놓는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일종의 역사이다.(옮긴이의 말) p310
인더풀****(오쿠다 히데오, 도서출판 은행나무, 2005.06.27)
[Zack's Comment]
오쿠다 히데오의 대표작 '공중그네'의 2탄격인 작품을 중고도서로 구매한 지 한 참후에야 읽었지만, 역시나 그의 작품은 단숨에 읽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못 말리는 정신과 의사 이라부를 현실속의 캐릭터로 끄집어 낸다면 '비돼' 일듯 하다. (비돼 : 비호감 돼지 ㅋㅋ)
못생기고, 뚱뚱하고, 더러운 정신과 의사라는 이라부와 육감적이지만 눈치도 없고, 애교 빵점의 간호사 마유미 콤비는 어딘가 사회 부적응자인 듯 괴팍하기만 하다. 이 소설은 이라부와 마유미짱 두 인물의 설정 속에서 기본적인 작가의 의도가 엿보이는 듯 하다.
사회 부적응자인 듯한 의사와 간호사가 콤비가 멀쩡해 보이는 현대인들에 대한 대책 없는 처방 속에 어디 한구석 정신줄을 놓고 사는 우리들에게 과감하게 주사 한방을 놓는다. 그 안에는 재치와 유머라는 백신이 들어 있는 듯 하다. 그래서 우리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그의 소설을 읽으며 저마다 가슴 한켠에 자리잡은 외로움과 병적인 심리적 편향을 발견하게 되는 듯 하다.
성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누군간에게 조금이라도 특이하고 이상하다는 소리를 들으면 화가나고 참기 힘들다. 그러나 너무나도 정상적으로 살아가려는 몸부림속에 진정코 자연스러운 본인의 모습을 잊은채 스스로 행복하고자 하는 욕구보다 누군가에게 나쁘게 보이지 않으려는 암울한 에너지에 갇혀 숨이 막히고, 때로는 몸이 이상 반응을 일으키는 듯 하다.
배고품의 고통보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스트레스의 고통속에 살아가는 내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그 해답을 비돼의사 이라부의 처방속에서 찾아 볼까 한다.
"즉, 스트레스란 것은 인생을 늘 따라다니는 것인데, 원래부터 그렇게 있는 놈을 없애려 한다는 건 쓸데없는 수고라는 거지. 그보다는 다른쪽으로 눈을 돌리는 게 좋아."
때로는 숨 쉴틈없이 빡빡하게 느끼는 현실속에서 잠시나마 소설속의 이라부의 환자가 된 듯한 재미난 경험을 하며 기분좋게 책장을 덮는다. 또한 못생긴 이라부와 육감적인 마유미짱의 형상이 머리속에 오래남아 좀처럼 떠나질 않는구나....
- "한눈에 피해망상이란 걸 알았어. 그렇지만 그런 병은 부정한다고 낫는 게 아냐. 긍정하는 데서 치료를 시작하는 거야. 잠을 못 자는 사람에게 무조건 자라고 해서 될 일이 아니지. 잠이 안 오면 그냥 깨어 있으라고 해야 환자는 마음을 놓게 되지. 그래야 결국 잠이 오게 돼. 그거랑 똑같아." p67
- "즉, 스트레스란 것은 인생을 늘 따라다니는 것인데, 원래부터 그렇게 있는 놈을 없애려 한다는 건 쓸데없는 수고라는 거지. 그보다는 다른쪽으로 눈을 돌리는 게 좋아." p134
- "인간의 뇌란 말이야, 위급할 때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는 거야. 그것이 엔도르핀인데, 다시 말해 신의 애틋한 배려라고나 할까. 난 아직 경험이 없지만, 목이 졸려 죽을 때, 처음에는 괴롭지만 죽는 순간에 이르면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진다는 거야." p171
- "마음에 두지 말라고 하지만, 마음에 안 두겠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마음에 두는 거니까, 다람쥐 쳇바퀴를 도는 셈이지." p266
- 인간은 누구든 어떤 심리적 편향을 가지고 있고, 다만 그것이 좀 심하면 특별한 몸의 현상으로 나타날 따름이다. 그것이 아마도 신경증적 질환이며 심신증일 것이다. 그 심리적 편향은 개인적 삶의 궤적이 그려낸 흔적이다. 생명으로 태어나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온 세월이 마음에 뭔가를 남겨 그것이 몸을 흔들어 놓는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일종의 역사이다.(옮긴이의 말) p310
인더풀****(오쿠다 히데오, 도서출판 은행나무, 2005.06.27)
[Zack's Comment]
오쿠다 히데오의 대표작 '공중그네'의 2탄격인 작품을 중고도서로 구매한 지 한 참후에야 읽었지만, 역시나 그의 작품은 단숨에 읽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못 말리는 정신과 의사 이라부를 현실속의 캐릭터로 끄집어 낸다면 '비돼' 일듯 하다. (비돼 : 비호감 돼지 ㅋㅋ)
못생기고, 뚱뚱하고, 더러운 정신과 의사라는 이라부와 육감적이지만 눈치도 없고, 애교 빵점의 간호사 마유미 콤비는 어딘가 사회 부적응자인 듯 괴팍하기만 하다. 이 소설은 이라부와 마유미짱 두 인물의 설정 속에서 기본적인 작가의 의도가 엿보이는 듯 하다.
사회 부적응자인 듯한 의사와 간호사가 콤비가 멀쩡해 보이는 현대인들에 대한 대책 없는 처방 속에 어디 한구석 정신줄을 놓고 사는 우리들에게 과감하게 주사 한방을 놓는다. 그 안에는 재치와 유머라는 백신이 들어 있는 듯 하다. 그래서 우리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그의 소설을 읽으며 저마다 가슴 한켠에 자리잡은 외로움과 병적인 심리적 편향을 발견하게 되는 듯 하다.
성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누군간에게 조금이라도 특이하고 이상하다는 소리를 들으면 화가나고 참기 힘들다. 그러나 너무나도 정상적으로 살아가려는 몸부림속에 진정코 자연스러운 본인의 모습을 잊은채 스스로 행복하고자 하는 욕구보다 누군가에게 나쁘게 보이지 않으려는 암울한 에너지에 갇혀 숨이 막히고, 때로는 몸이 이상 반응을 일으키는 듯 하다.
배고품의 고통보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스트레스의 고통속에 살아가는 내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그 해답을 비돼의사 이라부의 처방속에서 찾아 볼까 한다.
"즉, 스트레스란 것은 인생을 늘 따라다니는 것인데, 원래부터 그렇게 있는 놈을 없애려 한다는 건 쓸데없는 수고라는 거지. 그보다는 다른쪽으로 눈을 돌리는 게 좋아."
때로는 숨 쉴틈없이 빡빡하게 느끼는 현실속에서 잠시나마 소설속의 이라부의 환자가 된 듯한 재미난 경험을 하며 기분좋게 책장을 덮는다. 또한 못생긴 이라부와 육감적인 마유미짱의 형상이 머리속에 오래남아 좀처럼 떠나질 않는구나....
Monday, September 30, 2013
[Zack's BookCafe] 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육아
#2013 10
- 결국 내 아이를 양육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양육되어지지 않은 바로 나 자신을 양육해가는 과정'이 육아다.p47
- 다독 -> 정독 -> 속독. p132
- 숲을 보자. 긴 시선으로 아이의 인생을 보면 실컷 놀고 멍 때리고 꿍꿍이를 벌릴 수 있는 시간이 아이에겐 지금뿐 이라는 걸 알아차리게 될 테니까. p150
- 결론! 돈이 폭발적으로 많이 들어갈 시기는 지금이 아닌 내 아이가 고등학교 졸업 이후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시점엔 남편의 경제적 정년이 꺾이기 시작하는 시점과 정확히 맞물린다. p297
- 이 세상에 애쓰지 않고 얻어지는 건 '나이'밖에 없다. p235
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육아**(김선미,도서출판 무한,2012.08.23)
[Zack's Comment]
딸 하나를 둔 인기 블로그 맘의 육아 전도(?) 도서 !
올해는 유난히 육아 도서를 많이 접하게 되는 것 같다.
우연한 기회게 읽게 된 '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육아'라는 책에 대한 개인적인 Comment를 달아본다.
현재 현업에서 육아를 담당하며 열심히 사는 워킹맘을 자처하는 저자는 육아를 '일반 육아'와 ' 책 육아'로 구분하며 자신만의 육아 노하우를 거침없이 공개한다.
때로는 조금 과장된 표현으로 육아에 대한 자신의 견해에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저자의 억양에는 자신감이 묻어난다. 다만, 저자의 지나치게 자신 있는 톤이 '책 육아'의 강조를 의미하기 보다는 수많은 다양성을 내포한 '육아'라는 현실에 거부감이 드는 독자도 있으리란 아쉬움이 남는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감정선을 따라가던 중.... '아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엄마구나'라는 생각과 동시에 저자 본인은 과연 육아라는 현실 속에 아이에게 '아빠'는 어떤 의미로 자리 잡고 있는지 궁금증이 드는 건... 아마도 책속에 등장하는 하은맘의 소소한 일상육아 속에 '아빠'의 역활이 어느 부분도 언급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남성 독자의 소심한 반감에서 비롯되는 듯 하다.
아이는 혼자 키우는게 아니라 부부가 함께 키워가는 과정 속에서 사회성과 남녀가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바람직한 역활 모델을 제시해 주는 것 또한 저자가 말한 책육아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본다. 그네들 또한 언젠가는 가정을 이루고 육아라는 거칠고, 신비한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기에.....
무엇보다 육아에 있어 어떤 행태로든 자신 있게 밀고 나가며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 자체에 큰 의미가 있음을 느끼며, 그 속에서 부모 스스로를 돌아 볼 수 있는 기회와 아이를 향한 큰 사랑을 가슴속에 다시 새길 수 있다면 육아를 통해 부모와 자식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긍정의 변화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저자가 말한 '책 육아'의 본질은 아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끊임없는 사고'의 과정을 통해 인간적으로 한층 성숙할 수 있는 연습이라고 생각한다. 그 연습의 과정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의미 있는 일이 되리라 생각하며 오늘도 책을 펼쳐 든다.
체력이 점점 떨어지는 중년의 문턱에서 육아,경제활동,독서,자기계발 등... 쉬운 일이 하나도 없는 듯 하나 정말이지 이 세상에 애쓰지 않고 얻어지는 건 '나이'밖에 없다는 진리를 생각하며 사랑스러운 우리 J Brothers와 함께 오늘 하루도 힘차게 달려보자.
- 결국 내 아이를 양육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양육되어지지 않은 바로 나 자신을 양육해가는 과정'이 육아다.p47
- 다독 -> 정독 -> 속독. p132
- 숲을 보자. 긴 시선으로 아이의 인생을 보면 실컷 놀고 멍 때리고 꿍꿍이를 벌릴 수 있는 시간이 아이에겐 지금뿐 이라는 걸 알아차리게 될 테니까. p150
- 결론! 돈이 폭발적으로 많이 들어갈 시기는 지금이 아닌 내 아이가 고등학교 졸업 이후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시점엔 남편의 경제적 정년이 꺾이기 시작하는 시점과 정확히 맞물린다. p297
- 이 세상에 애쓰지 않고 얻어지는 건 '나이'밖에 없다. p235
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육아**(김선미,도서출판 무한,2012.08.23)
[Zack's Comment]
딸 하나를 둔 인기 블로그 맘의 육아 전도(?) 도서 !
올해는 유난히 육아 도서를 많이 접하게 되는 것 같다.
우연한 기회게 읽게 된 '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육아'라는 책에 대한 개인적인 Comment를 달아본다.
현재 현업에서 육아를 담당하며 열심히 사는 워킹맘을 자처하는 저자는 육아를 '일반 육아'와 ' 책 육아'로 구분하며 자신만의 육아 노하우를 거침없이 공개한다.
때로는 조금 과장된 표현으로 육아에 대한 자신의 견해에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저자의 억양에는 자신감이 묻어난다. 다만, 저자의 지나치게 자신 있는 톤이 '책 육아'의 강조를 의미하기 보다는 수많은 다양성을 내포한 '육아'라는 현실에 거부감이 드는 독자도 있으리란 아쉬움이 남는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감정선을 따라가던 중.... '아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엄마구나'라는 생각과 동시에 저자 본인은 과연 육아라는 현실 속에 아이에게 '아빠'는 어떤 의미로 자리 잡고 있는지 궁금증이 드는 건... 아마도 책속에 등장하는 하은맘의 소소한 일상육아 속에 '아빠'의 역활이 어느 부분도 언급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남성 독자의 소심한 반감에서 비롯되는 듯 하다.
아이는 혼자 키우는게 아니라 부부가 함께 키워가는 과정 속에서 사회성과 남녀가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바람직한 역활 모델을 제시해 주는 것 또한 저자가 말한 책육아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본다. 그네들 또한 언젠가는 가정을 이루고 육아라는 거칠고, 신비한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기에.....
무엇보다 육아에 있어 어떤 행태로든 자신 있게 밀고 나가며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 자체에 큰 의미가 있음을 느끼며, 그 속에서 부모 스스로를 돌아 볼 수 있는 기회와 아이를 향한 큰 사랑을 가슴속에 다시 새길 수 있다면 육아를 통해 부모와 자식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긍정의 변화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저자가 말한 '책 육아'의 본질은 아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끊임없는 사고'의 과정을 통해 인간적으로 한층 성숙할 수 있는 연습이라고 생각한다. 그 연습의 과정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의미 있는 일이 되리라 생각하며 오늘도 책을 펼쳐 든다.
체력이 점점 떨어지는 중년의 문턱에서 육아,경제활동,독서,자기계발 등... 쉬운 일이 하나도 없는 듯 하나 정말이지 이 세상에 애쓰지 않고 얻어지는 건 '나이'밖에 없다는 진리를 생각하며 사랑스러운 우리 J Brothers와 함께 오늘 하루도 힘차게 달려보자.
Friday, September 27, 2013
[Must Have] CITADEL PARKA (Canada Goose)
CITADEL PARKA
Inspired by our iconic Expedition Parka but with a slimmed down design, the Citadel Parka is perfect for urban exploration. Numerous pockets offer storage for everyday essentials while the mid-thigh length and TEI 4 rating ensures superior protection from the cold.
* Fit : Slim Insulated
* Coyote Fur Ruff : Removable
* Sizes : XS-3XL
* Fill : 625 fill power white duck down
* Price : around KW 1,000,000
Thursday, September 26, 2013
[Zack's BookCafe] 소피의 세계 1
# 2013 09
- 정확히 말해서 철학 문제는 모든 사람과 관련이 있지만, 모든 이가 철학자가 될 수는 없는 노릇이지. 사람들 대부분이 일상 생활에 쫓겨서 삶에 대한 경이감을 잃어버린다. p32
- 엠페도클레스는 자연에는 서로 다른 두 힘이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이 두 힘을 사랑과 미움이라고 불렀다. 사물을 결합시키는 힘은 사랑의 힘이며, 분리시키는 힘은 미움이라고 보았다. p62
- 히포크라테스의 전통적 의술에 따르면, 절제와 건전한 품행이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절제하는 생활과 건전한 품행은 인간을 건강하게 한다는 것이다. 병이 나는 것은 신체적 정신적 평형이 깨져 자연이 본 궤도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간이 건강해지는 길은 바로 절제와 조화 그리고 '건강한 신체 속에 깃든 건전한 정신'에 있다고 밝혔다. p85
- 가장 현명한 사람은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다.(소크라테스) p88
-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의 세 가지 형상을 믿었다. 첫 번째 형상은 쾌락과 만족을 누리는 삶이다. 두 번째 형상은 자유를 누리며 책임지는 시민의 삶이다. 세 번째 형상은 연구하는 철학자의 삶이다. p171
- 오늘날 서로 다른 나라와 문화권에 속하는 사람들이 더욱 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 때문에 같은 아파트 건물에 기독교도, 회교도,불교도가 함께 살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럴 경우에는 모든 사람이 같은 신앙을 가질 수 없는지 묻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신앙에 대해 관용을 베푸는 것이 더 중요하다. p185
- 네 역사의 뿌리를 알도록 내가 힘써 노력하마. 그럴 때만 너는 인간이 될 것이다. 그럴 때만 너는 벌거벗은 원숭이 이상의 존재가 될 것이다. 또 그럴 때만 너는 빈 공간을 둥둥 떠다니지 않게 될 것이다. p239
소피의 세계 1****(요슈타인 가이더,장영은,(주)현암사,1994.12.5)
[Zack's Comment]
소설로 읽는 철학 '소피의 세계 1'
1994년 초판 인쇄된 책으로 자연 철학에서 부터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는 수천년 전의 철학자들에 관한 이야기를 소설의 형식을 빌려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며, 철학을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철학 입문서로 충분한 책인 듯 하다.
어린시절 뜬금없이 철학이란 무엇일까? 라는 호기심에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이란 책을 사서 똥폼만 잡다가 책장 한 귀퉁에 성의없이 내 던져났던 생각이 난다.
그사이 군대도 다녀오게 되었고,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무리없이 사회 생활을 하다 결혼과 육아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지만 아직까지는 살만하다는 처절한 자신과의 싸움속에서 현실에 대처하는 요령을 습득하고 있는 내 자신에게 용기를 주며 소소한 일상에 의미를 부여해 본다.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 ?
나는 어디서 왔지 ?
내가 태어나기 수천년전에는 사람들의 인생은 어땠을까 ?
정말 신이 있을까 ?
왜 수많은 전쟁은 일어 났어야만 할까 ?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지금. 위 질문들이 과연 내 인생에 얼마나 가치 있는 질문일까 ? 다분히 현질적인 대답은 전혀 가치없음이다.
그렇다면 철학이라는 고리타분한 학문이나 단어는 이 시대에서 사라져 버려도 무방할까 ?
그냥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날 오겠지... 라고 생각하는게 가장 편하다.
'철학 따위는 내 인생에 사치다. 살아보니 역시 돈이 최고야.' 라는 메세지를 무의식적으로 끊임없이 내 자신에게 보내며 일상 생활에 쫓겨서 삶에 대한 경이감을 잃어 버리는 듯 하다.
인생 중반을 향해가는 한 남자가 있다. 그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경제적 여유와 행복한 가정이라고 그는 확신을 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그에게 뜬끔없는 질문을 던져본다. 경제적 여유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다면 그 다음 당신은 진정코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확신하는가 ? 더 이상 아무 욕심 없이 생을 마감할 수 있는가 ?
혹시 당신은 지금 가지지 못한 물질적 허상에만 집착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
그럼 진정한 행복을 다시 찾아봐야 하는 것 아닌가 ?
위에 던지 질문에 대한 정확한 정답은 ? 글쎄....
개인적으로 철학에 대한 정의를 해본다면..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인생의 가치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탐구'라고 말하고 싶다.
우연히 오래된 철학서를 읽게 되었다. 다소 난해한 표현과 이해할 수 없는 고대 철학자들의 끊임없는 질문속에서 때로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고,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알수없는 지적 호기심만 가득남아 있는 듯 하다.
다만, 중년의 삶에 대한 두려움일꺼라고 막연히 느끼던 인생의 공허함과 외로움에 대한 해답은 '내 스스로에 대한 끝없는 철학적 질문과 내 삶의 경이로움을 겸손한 자세로 끊임없이 탐구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두서없는 생각만으로도 큰 수확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 기회에 읽게 될 소피의 세계 2권을 기대하며....
- 정확히 말해서 철학 문제는 모든 사람과 관련이 있지만, 모든 이가 철학자가 될 수는 없는 노릇이지. 사람들 대부분이 일상 생활에 쫓겨서 삶에 대한 경이감을 잃어버린다. p32
- 엠페도클레스는 자연에는 서로 다른 두 힘이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이 두 힘을 사랑과 미움이라고 불렀다. 사물을 결합시키는 힘은 사랑의 힘이며, 분리시키는 힘은 미움이라고 보았다. p62
- 히포크라테스의 전통적 의술에 따르면, 절제와 건전한 품행이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절제하는 생활과 건전한 품행은 인간을 건강하게 한다는 것이다. 병이 나는 것은 신체적 정신적 평형이 깨져 자연이 본 궤도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간이 건강해지는 길은 바로 절제와 조화 그리고 '건강한 신체 속에 깃든 건전한 정신'에 있다고 밝혔다. p85
- 가장 현명한 사람은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다.(소크라테스) p88
-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의 세 가지 형상을 믿었다. 첫 번째 형상은 쾌락과 만족을 누리는 삶이다. 두 번째 형상은 자유를 누리며 책임지는 시민의 삶이다. 세 번째 형상은 연구하는 철학자의 삶이다. p171
- 오늘날 서로 다른 나라와 문화권에 속하는 사람들이 더욱 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 때문에 같은 아파트 건물에 기독교도, 회교도,불교도가 함께 살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럴 경우에는 모든 사람이 같은 신앙을 가질 수 없는지 묻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신앙에 대해 관용을 베푸는 것이 더 중요하다. p185
- 네 역사의 뿌리를 알도록 내가 힘써 노력하마. 그럴 때만 너는 인간이 될 것이다. 그럴 때만 너는 벌거벗은 원숭이 이상의 존재가 될 것이다. 또 그럴 때만 너는 빈 공간을 둥둥 떠다니지 않게 될 것이다. p239
소피의 세계 1****(요슈타인 가이더,장영은,(주)현암사,1994.12.5)
[Zack's Comment]
소설로 읽는 철학 '소피의 세계 1'
1994년 초판 인쇄된 책으로 자연 철학에서 부터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는 수천년 전의 철학자들에 관한 이야기를 소설의 형식을 빌려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며, 철학을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철학 입문서로 충분한 책인 듯 하다.
어린시절 뜬금없이 철학이란 무엇일까? 라는 호기심에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이란 책을 사서 똥폼만 잡다가 책장 한 귀퉁에 성의없이 내 던져났던 생각이 난다.
그사이 군대도 다녀오게 되었고,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무리없이 사회 생활을 하다 결혼과 육아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지만 아직까지는 살만하다는 처절한 자신과의 싸움속에서 현실에 대처하는 요령을 습득하고 있는 내 자신에게 용기를 주며 소소한 일상에 의미를 부여해 본다.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 ?
나는 어디서 왔지 ?
내가 태어나기 수천년전에는 사람들의 인생은 어땠을까 ?
정말 신이 있을까 ?
왜 수많은 전쟁은 일어 났어야만 할까 ?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지금. 위 질문들이 과연 내 인생에 얼마나 가치 있는 질문일까 ? 다분히 현질적인 대답은 전혀 가치없음이다.
그렇다면 철학이라는 고리타분한 학문이나 단어는 이 시대에서 사라져 버려도 무방할까 ?
그냥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날 오겠지... 라고 생각하는게 가장 편하다.
'철학 따위는 내 인생에 사치다. 살아보니 역시 돈이 최고야.' 라는 메세지를 무의식적으로 끊임없이 내 자신에게 보내며 일상 생활에 쫓겨서 삶에 대한 경이감을 잃어 버리는 듯 하다.
인생 중반을 향해가는 한 남자가 있다. 그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경제적 여유와 행복한 가정이라고 그는 확신을 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그에게 뜬끔없는 질문을 던져본다. 경제적 여유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다면 그 다음 당신은 진정코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확신하는가 ? 더 이상 아무 욕심 없이 생을 마감할 수 있는가 ?
혹시 당신은 지금 가지지 못한 물질적 허상에만 집착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
그럼 진정한 행복을 다시 찾아봐야 하는 것 아닌가 ?
위에 던지 질문에 대한 정확한 정답은 ? 글쎄....
개인적으로 철학에 대한 정의를 해본다면..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인생의 가치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탐구'라고 말하고 싶다.
우연히 오래된 철학서를 읽게 되었다. 다소 난해한 표현과 이해할 수 없는 고대 철학자들의 끊임없는 질문속에서 때로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고,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알수없는 지적 호기심만 가득남아 있는 듯 하다.
다만, 중년의 삶에 대한 두려움일꺼라고 막연히 느끼던 인생의 공허함과 외로움에 대한 해답은 '내 스스로에 대한 끝없는 철학적 질문과 내 삶의 경이로움을 겸손한 자세로 끊임없이 탐구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두서없는 생각만으로도 큰 수확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 기회에 읽게 될 소피의 세계 2권을 기대하며....
Friday, September 13, 2013
[Zack's BookCafe] 내 아이를 위한 부모의 작은 철학
#2013 08
- 가장 어려운 일은 자기 자신을 아는 일이며, 가장 쉬운 일은 남에게 충고하는 일이다. p14
- 나는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와 부딪치는 문제를 풀기 위해 사고하게 되었고,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나 자신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모습에서 나 자신을 다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p14
- 아이는 우리에게 무한한 인내와 끈기를 요구합니다. 우리는 한계에 부딪히면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을 개선해 나갑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기 자신을 개선해 빛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인생의 황금기가 아닐까요? 사회적 명성이나 부, 명예로 빛내는 것이 아니라 말입니다. p57
- 여유란 시간의 여유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마음의 여유였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은 열린 마음으로 느긋하게 세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것. 즉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성급하게 결정하지도, 쉽게 단정 짓지도 않게 됩니다. p101
- 우리는 어른으로서 아이를 올려다볼 수 있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 반드시 어른이 아이를 내려다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어른과 아이의 신체 조건이 아무리 그렇다 할지라도 말이다. 이러한 시각의 변화가 형성되었을 때 비로소 부모는 아이의 인생을 자유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야누쉬 코르착) p113
- "일반적으로 부모는 아이를 현재 살아가는 세계에 맞도록 교육할 뿐이다. 그 세계가 비록 부패한 세계일지라도." 칸트에게 있어서 교육이란 아이를 세상에 적응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이 부패했다면 부모는 아이에게 스스로 가치관을 발견하고 비판할 줄 아는 능력을 길러줘야 하지 않을까요 ? p124
- 아이는 자기를 위해 부모가 희생했다는 말을 견디기 힘들어 한다. 아이가 성인으로 대우받는 그 순간까지 아이가 너희에게 무슨 빚을 졌는지 말해서는 절대 안 된다. 대신 아이가 자기 자신에게 무슨 잘못을 하고 있는지만 말해야 한다. p191
- 부모가 된다는 것 자체가 행복은 아닙니다. 그것을 행복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부모가 할 일입니다. 우리에게 매일매일 요구되는 것을 잘 인식하고 묵묵히 수행하다 보면 행복은 저절로 찾아옵니다. p192
- 경계선은 이중적이다. 어느 것은 허용하면서 동시에 어느 것은 허용하지 않는다. 아이는 허용된 범위 안에서는 맘껏 뛰어놀아도 되지만, 경계선을 넘는 행동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 이러한 경계선 안에서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안전과 신뢰를 보장한다...... 또한, 유아기 아이에게 적용되는 경계선과 열 살짜리 아이에게 적용되는 경계선은 달라야 한다. 따라서 부모는 경계선을 그었다가도 적당한 시기가 되면 경계선을 풀어 허용범위를 확장하고 보완해 주어야 한다. p224~225
내 아이를 위한 부모의 작은 철학*****(볼프강 펠처,도현정,도서출판 지향,2009.02.13)
[Zack's Comment]
"내 아이를 위한 부모의 작은 철학"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서술한 책들과는 달리 아이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부모로써의 인간적인 성숙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저자 본인의 다양한 철학적인 견해와 함께 부모가되어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할 부모 스스로의 자아성철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개인적으로 아이의 탄생과 양육 과정에서 느꼈던 감정과 고민들을 저자와 비슷한 감정선에서 크게 공감할 수 있었기에 몰입도 또한 깊었던 책이었다.
언제나 시간은 직선으로 흘렀고, 지금의 나는 과거의 결과물이었고, 결혼과 육아를 경험한 지금 전혀 다른 시간의 연장선상에 서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결혼,육아,변화,부부갈등의 시간속에 바뀌어 버린 생활 패턴과 소소한 물리적인 변화에 화들짝 놀라기도 했지만 시간은 지체없이 계속 흘러 왔고 과연 지금의 나는 아이와 함께할 인생의 방향을 어디로 향해야 하는가 하는 다소 어려운 문제를 만나게 된다. 인생의 속도가 아닌 방향이라는 사실을 어렴풋이 깨달은 중년으로 향해가는 어리석은 남자의 육아와 가족에 대한 고민은 시작되었다.
양육의 정답은 없는 듯 하다. 다만, 시대의 흐름과 함께 변화하는 양육 방법에 발맞춰 내 아이들을 현재 살아가는 세계에 맞춰가는 교육은 하지 않으려 한다.
지름길 혹은 정답이 없는 험난한 양육이라는 정글속에서 부모 스스로 자기성찰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과 판단력을 유지하려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나와 내 아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철학이 있는 사람은 매혹적이다."는 멘트가 갑자기 떠올라 뇌리를 스치는 비오는 가을날. 어제의 슬픔을 잠시 뒤로하고, 남은 인생의 방향을 재정비 하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 가장 어려운 일은 자기 자신을 아는 일이며, 가장 쉬운 일은 남에게 충고하는 일이다. p14
- 나는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와 부딪치는 문제를 풀기 위해 사고하게 되었고,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나 자신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모습에서 나 자신을 다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p14
- 아이는 우리에게 무한한 인내와 끈기를 요구합니다. 우리는 한계에 부딪히면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을 개선해 나갑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기 자신을 개선해 빛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인생의 황금기가 아닐까요? 사회적 명성이나 부, 명예로 빛내는 것이 아니라 말입니다. p57
- 여유란 시간의 여유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마음의 여유였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은 열린 마음으로 느긋하게 세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것. 즉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성급하게 결정하지도, 쉽게 단정 짓지도 않게 됩니다. p101
- 우리는 어른으로서 아이를 올려다볼 수 있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 반드시 어른이 아이를 내려다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어른과 아이의 신체 조건이 아무리 그렇다 할지라도 말이다. 이러한 시각의 변화가 형성되었을 때 비로소 부모는 아이의 인생을 자유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야누쉬 코르착) p113
- "일반적으로 부모는 아이를 현재 살아가는 세계에 맞도록 교육할 뿐이다. 그 세계가 비록 부패한 세계일지라도." 칸트에게 있어서 교육이란 아이를 세상에 적응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이 부패했다면 부모는 아이에게 스스로 가치관을 발견하고 비판할 줄 아는 능력을 길러줘야 하지 않을까요 ? p124
- 아이는 자기를 위해 부모가 희생했다는 말을 견디기 힘들어 한다. 아이가 성인으로 대우받는 그 순간까지 아이가 너희에게 무슨 빚을 졌는지 말해서는 절대 안 된다. 대신 아이가 자기 자신에게 무슨 잘못을 하고 있는지만 말해야 한다. p191
- 부모가 된다는 것 자체가 행복은 아닙니다. 그것을 행복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부모가 할 일입니다. 우리에게 매일매일 요구되는 것을 잘 인식하고 묵묵히 수행하다 보면 행복은 저절로 찾아옵니다. p192
- 경계선은 이중적이다. 어느 것은 허용하면서 동시에 어느 것은 허용하지 않는다. 아이는 허용된 범위 안에서는 맘껏 뛰어놀아도 되지만, 경계선을 넘는 행동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 이러한 경계선 안에서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안전과 신뢰를 보장한다...... 또한, 유아기 아이에게 적용되는 경계선과 열 살짜리 아이에게 적용되는 경계선은 달라야 한다. 따라서 부모는 경계선을 그었다가도 적당한 시기가 되면 경계선을 풀어 허용범위를 확장하고 보완해 주어야 한다. p224~225
내 아이를 위한 부모의 작은 철학*****(볼프강 펠처,도현정,도서출판 지향,2009.02.13)
[Zack's Comment]
"내 아이를 위한 부모의 작은 철학"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서술한 책들과는 달리 아이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부모로써의 인간적인 성숙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저자 본인의 다양한 철학적인 견해와 함께 부모가되어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할 부모 스스로의 자아성철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개인적으로 아이의 탄생과 양육 과정에서 느꼈던 감정과 고민들을 저자와 비슷한 감정선에서 크게 공감할 수 있었기에 몰입도 또한 깊었던 책이었다.
언제나 시간은 직선으로 흘렀고, 지금의 나는 과거의 결과물이었고, 결혼과 육아를 경험한 지금 전혀 다른 시간의 연장선상에 서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결혼,육아,변화,부부갈등의 시간속에 바뀌어 버린 생활 패턴과 소소한 물리적인 변화에 화들짝 놀라기도 했지만 시간은 지체없이 계속 흘러 왔고 과연 지금의 나는 아이와 함께할 인생의 방향을 어디로 향해야 하는가 하는 다소 어려운 문제를 만나게 된다. 인생의 속도가 아닌 방향이라는 사실을 어렴풋이 깨달은 중년으로 향해가는 어리석은 남자의 육아와 가족에 대한 고민은 시작되었다.
양육의 정답은 없는 듯 하다. 다만, 시대의 흐름과 함께 변화하는 양육 방법에 발맞춰 내 아이들을 현재 살아가는 세계에 맞춰가는 교육은 하지 않으려 한다.
지름길 혹은 정답이 없는 험난한 양육이라는 정글속에서 부모 스스로 자기성찰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과 판단력을 유지하려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나와 내 아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철학이 있는 사람은 매혹적이다."는 멘트가 갑자기 떠올라 뇌리를 스치는 비오는 가을날. 어제의 슬픔을 잠시 뒤로하고, 남은 인생의 방향을 재정비 하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Tuesday, September 10, 2013
[Zack's BookCafe]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2013 07
- "내가 몇 년째 상담 글을 읽으면서 깨달은 게 있어. 대부분의 경우, 상담자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는 거야. 다만 상담을 통해서 그 답이 옳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은 거야. 그래서 상담자 중에는 답장을 받은 뒤에 다시 편지를 보내는 사람이 많아. 답장의 내용이 자신과 다르기 때문이지." p167
-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이 끊기는 것은 뭔가 구체적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아니, 표면적인 이유가 있다고 해도 그것은 서로의 마음이 이미 단절된 뒤에 생겨난 것, 나중에 억지로 갖다 붙인 변명 같은 게 아닐까. 마음이 이어져 있다면 인연이 끊길 만한 상황이 되었을 때 누군가는 어떻게든 회복하려 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미 인연이 끊겼기 때문이다. p269
- 서로를 이어주던 마음의 끈히 뚝 끊기는 순간은 인생에서 겪는 가장 큰 괴로움이다. 그러나 인연의 끈은 그리 쉽게 끊기는 것이 아니었다. 세월이 흘러 다시 바라보면 예전의 풍경도 전혀 다르게 보이는, 너무도 쓸쓸해서 가슴을 치는 회환의 기적이다. p452
- 주위 사람들에게서 칭찬받을 만한 길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끝없이 노력해야 하는 현실이 힘에 버거워 가장 편한 길로 도망친 것이다. 현실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스스로를 정직하게 바라보았을 때, 기적이 일어난다. p45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양윤옥,(주)현대문학,2012.12.19)
[Zack's Comment]
히가시노 게이고라는일본 최고의 추리 소설 작가를 만나다. 얼마전에 나름 재미있게 본 영화 "용의자 X"의 원작자라는 사실에 새삼 놀라게 된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과거와 현재라는 시간이 함께 공존하며 이야기와 이야기 사이의 기묘한 인연을 연결해가는 작가의 통찰력과 천재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400페이지가 넘는 소설을 조금의 지루함도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어느날 우연히 익명의 편지로 보낸 내 고민에 30년후 미래의 누군가가 조언을 해준다면'이라는 짜릿한 상상속에 이 소설은 시작된다. 미래에서 온 편지에 당황하지 않고, 그 속에 충고를 과연 액면 그대로 받아 들일 수 있을까 ? 누구나의 인생은 한번뿐이라는 절대 진리에 앞에서 우리는 쉽사리 그 충고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다. 결국에는 순간순간 본능에 충실한 인생을 살아갈 뿐일지도 모른다.
타임머신을 타고온 미래의 누군가가 내 인생에 앞으로 일어난 중대한 사건을 미리 알려준다면 과연 내 삶은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 진정코 불행끝. 행복 시작의 고민없는 인생이 다가올 것인가 하는 의문을 남겨본다.
과거와 현재를 있는 '나미야 잡화점의' 고민 상담자들은 저마다 일생 일대의 고민을 상담해 온다. 그러나 그 고민에 대한 정답은 이미 상담자의 마음속에 있었던 것이다. 다만 그 정답을 볼 수 있는 지혜의 눈을 같지 못해서 방황하고 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시간이라는 흐름속에 어떻게든 그 고민이 해결된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힘든 시기를 보내지만 그 힘든 시기 또한 인생의 갚진 시간들이라는 개인적인 해답을 얻어간다.
삶이란 순간순간 선택의 연속인 듯하다. 그 선택이란 나이를 먹을수록 어려운 고민으로 다가오고 그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중에 한명인 내 자신을 뒤돌아 본다.
"현실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스스로를 정직하게 바라보았을 때, 기적이 일어난다 ." 는 메세지를 상기하며, 남은 내 인생의 기적을 기대해 본다.
Tuesday, August 27, 2013
[Zack's Message] 행복,불행,미움,외로움....
행복을 가두어 두려하지 말자..
가두어진 그 행복이 언제 날아가 버릴까 두려워 하지 말자.
그냥 놓아두자....행복도,미움도,불행도,외로움도...
그저 영원히 내곁에 함께할 동반자이기에...
가두어진 그 행복이 언제 날아가 버릴까 두려워 하지 말자.
그냥 놓아두자....행복도,미움도,불행도,외로움도...
그저 영원히 내곁에 함께할 동반자이기에...
Friday, August 23, 2013
[Zack's BookCafe]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2013 06
-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인생에는 완벽한 성공도, 절망뿐인 실패도 없다. 나이를 먹다 보면 하나하나의 사건들을 더 넓은 맥락 속에서 파악하는 분별력 즉, 폭넓은 시각으로 사리분별을 하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그러다 보면 점차 타인에게 관대해지고 좀더 느긋하게 살고싶은 욕망이 생기고 현재 삶에서 소소한 즐거움들을 발견하게 된다. p21
- 인생의 현자들은 편안하게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친구 같은 사람을 배우자로 택하라고 충고한다. "어렸을 적 놀던 운동장을 떠올려봐. 가장 함께 놀고 싶었던 아이가 있지? 그런 사람이 배우자여야 해." p53
- "결혼이란 말이지, 자로 잰 듯 딱 50 대 50으로 주고받는 게 아니야. 때론 90 대 10이 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그 반대가 될 수도 있지. 중요한 건 늘 많이 베풀어야 한다는 거야. 상대가 나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해....... 내가 베풀어야 할 때도 있고, 상대가 베풀어야 할 때도 있다는 사실을. 누가 무엇을 얼만큼 더 받았는지 계산하면안 돼." p58
- 부부간의 소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 인생의 현자들은 오랫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부부라면 꼭 필요한 한가지가 있다고 했다. 바로 갈등 상황에서 대화를 나누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다. 특히 싸우는 요령을 터득해야 한다. 결혼생활에서 싸움은 피할 수 없다. 어떻게 싸우는지가 중요하다. p64
- 위험을 무릅쓰지 않으면 삶의 달콤함도 얻을 수 없어. 성공에는 늘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야. 안전하고 좋은 패를 쥐고 있을 때 오는 게 아니고 말일세. 나 역시 많은 위험들을 감수하며 살아왔네. 그 위험들이 결국 모두 성공으로 이어졌노라고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나? 현실은 그렇지 않아. 그런데 그거아나? 나는 성공보다는 실패에서 훨씬 많은 것을 배웠다네." p94
- 그들에게 인생의 현자들이 들려주는 답은 하나다. "자산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가치를 찾아라." p99
- 젊은 사람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중요한 말이 있다네. 어떤 일을 하든지, 그 일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모든 일에서 배울점이 있다는 거야. 거기서 배운 것들이 훗날 어떤 가치를 발휘할지는 아무도 몰라. p100
- 육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대로 훈련도 받지 않고 준비도 하지 않은 채 맡게 되는 분야지. 분명 내 유전자를 타고난 아이들이지만 때론 외계인처럼 보일 때도 있어. 아이들은 감정 노동을 시키기도 하고 감정을 보상을 해주기도 한다네. 바로 이런 점에 육아의 다면성이 있어. 아이들은 나를 성숙하게 하고, 도전하게 하고, 변화하게 만들어. 나도 세 아이가 있다네. 이 녀석들은 마치 가위바위보처럼 모두 다르고 예측할 수 없지. 이 아이들 없는 내 삶은 상상도 할 수 없어. 내가 해주고 싶은 충고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즐기라는 거야. 잘만 하면 그 아이들도 자신을 닮은 아이들의 부모가 되지 않겠나 ! p120
- 훈육에 관한 기본적인 원칙은 남편과 아내가 합의해서 지켜야 해.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부모가 분노를 조절하는 거야. 아이와 이야기를 많이 하면 할수록, 아이에게 더 많이 설명해줄수록 아이는 더 좋아진다네. p144
- 양육 문제로 어떤 결정을 내릴 때는 반드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되돌아올지를 생각해야 한다. p165
- 건강을 돌보지 않고 되는 대로 살면서 "뭐 어때서? 누구나 언젠가는 다 죽어."하는 것은 비겁하다.... 언제 죽을지는 선택할 수 없지만 몇십 년이라는 시간을 건강하게 살다 떠날지 끔찍한 육체의 고통을 이고 하염없이 고통받다가 떠날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다. p191
- 인생의 현자들이 시간과 관련해 가장 흔히 언급하는 후회스러운 일 역시 기회가 찾아왔을 때 문을 굳게 닫아두고 그 기회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었다. 그들은 직장생활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보상은 일을 더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한다. p232
- 젊은 친구들에게 경고해주고 싶은 말이 있네. 평생의 반려자를 고르는 일은 가능한 먼 미래를 내다 보면서 아주 신중하게 하라는 거야. 함께 미래를 나누고 싶다고 생각했던 그 사람이 살다 보면 미래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해." p250
- 89년을 살면서 내가 배운 건 행복이란 조건이 아닌 선택이라는 거야. p275
- 자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다 책임질 필요는 없네. 하지만 어떤 태도를 취할지, 어떻게 반응할지는 스스로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어야지. 짜증, 두려움, 실망 같은 감정들은 모두 자신이 유발한 감정이야. 반드시 잡초 뽑듯 없애야 하는 것들이지. 그런 감정들이 어디에서 연유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수용한 다음에는 흘러가게 두는거야. 외부로부터 온 압박이 내 감정과 행동을 결정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내 인생의 최고경영자 역활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네. p276
- 인생은 좋은 것이라네. 문제들에서 교훈을 얻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문제들이 우리를 집어삼킬 테니까. 삶에 대해 많은 걸 깨닫고나니 더 이상 괴롭지 않아. 괴롭지 않게 되니 그냥 흘러가는 대로 두게 되더군. 받아들여야 해..... 인생은 짧아. 마음을 열어야지, 활짝. 걱정 대신 수용하는 법을 배우면 모든게 괜찮아질 거야. p298
- 일상 속의 소소한 즐거움들을 음미하는 능력, 순간에 감사하는 마음은 절로 얻어지지는 않는다. 그 첫걸음은 그 무엇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은 것이다. 인생의 현자들은 우리에게 말한다. 살아 있음에 감사하라. 우리에게 주어진 나날들, 시간들 속에서 누릴 수 있는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기쁨들에 감사하라. p309
- 우리가 인생의 현자들에게 조언과 지혜를 구하지 않는 한 가지 이유는 그들을 자주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다양한 세대가 한집에 살거나 친족들이 가까운 곳에 모여 사는 경우는 드물다..........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이 친구를 맺는 나이 차이는 거의 열 살 내외이며 그중에서도 대다수는 다섯 살 내외의 사람들과 친구가 된다. 다른 인종과 친구가 되는 경우는 흔해도 20년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사람과 친구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p336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칼 필레머,박여진,토네이도,2012.05.12)
[Zack's Comment]
가장 오랜동안, 가장 현명하게 살아온 1000명의 현자가 전하는 인생의 지혜 !!
1000명이 넘는 70세가 넘은 인생 대선배들의 삶의 지혜가 한가득 담겨 있는 도서를 만났다.
그들의 총 "8만년의 삶, 5만년의 직장생활, 3만년의 결혼생활" 속에서 인생의 길을 묻는다.
5년동안 70세 이상의 인생 선배들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소위 말하는 노인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그들은 인생의 끝자락이 아닌 그들만의 인생의 중심에서 삶의 지혜와 소신을 가지고 누구보다 멋진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속 존경심과 묘한 감정이 들었다.
"노인 한명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이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제야 그 말의 의미가 은은한 깨달음이 되어 가슴에 박히는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음에 감사하지만 할아버지,할머니의 부재로 인한 인생 대선배의 조언을 직접적으로 들어볼 기회를 가져보지 못했다. 문득 할아버지,할머니가 지금 살아 계셨다면 우선 당신들의 인생에 박수를 보내며, "당신들의 삶속의 가치나 원칙 혹은 손자에게 전해줄 인생의 조언이 있습니까?" 하는 질문을 할 수 있었다면 좋겠다는 기분좋은 상상을 해본다.
그동안 세대차이 혹은 대화가 통하지 않는 다른 집단으로 여기고 절대 소통할 수 없을것만 같았던 인생의 대선배들은 이미 우리들의 삶을 경험하고 수많은 갈등과 후회를 통해 삶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법을 터득하며 수많은 후배들에게 진정한 삶에 대한 조언과 지혜를 전해주고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해본다.
인생의 현자들이여....
책을 통해서 선배님들의 조언을 기쁨 마음으로 받아들이니 젊은날의 팍팍했던 삶이 어느새 여유롭고 윤택해짐을 느낍니다. 또한 앞으로 펼쳐질 인생에 정답은 없겠지만 마음속에 큰 힘을 얻어갑니다.
-인생의 중반으로 향해가는 2013년 8월 어느날-
-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인생에는 완벽한 성공도, 절망뿐인 실패도 없다. 나이를 먹다 보면 하나하나의 사건들을 더 넓은 맥락 속에서 파악하는 분별력 즉, 폭넓은 시각으로 사리분별을 하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그러다 보면 점차 타인에게 관대해지고 좀더 느긋하게 살고싶은 욕망이 생기고 현재 삶에서 소소한 즐거움들을 발견하게 된다. p21
- 인생의 현자들은 편안하게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친구 같은 사람을 배우자로 택하라고 충고한다. "어렸을 적 놀던 운동장을 떠올려봐. 가장 함께 놀고 싶었던 아이가 있지? 그런 사람이 배우자여야 해." p53
- "결혼이란 말이지, 자로 잰 듯 딱 50 대 50으로 주고받는 게 아니야. 때론 90 대 10이 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그 반대가 될 수도 있지. 중요한 건 늘 많이 베풀어야 한다는 거야. 상대가 나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해....... 내가 베풀어야 할 때도 있고, 상대가 베풀어야 할 때도 있다는 사실을. 누가 무엇을 얼만큼 더 받았는지 계산하면안 돼." p58
- 부부간의 소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 인생의 현자들은 오랫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부부라면 꼭 필요한 한가지가 있다고 했다. 바로 갈등 상황에서 대화를 나누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다. 특히 싸우는 요령을 터득해야 한다. 결혼생활에서 싸움은 피할 수 없다. 어떻게 싸우는지가 중요하다. p64
- 위험을 무릅쓰지 않으면 삶의 달콤함도 얻을 수 없어. 성공에는 늘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야. 안전하고 좋은 패를 쥐고 있을 때 오는 게 아니고 말일세. 나 역시 많은 위험들을 감수하며 살아왔네. 그 위험들이 결국 모두 성공으로 이어졌노라고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나? 현실은 그렇지 않아. 그런데 그거아나? 나는 성공보다는 실패에서 훨씬 많은 것을 배웠다네." p94
- 그들에게 인생의 현자들이 들려주는 답은 하나다. "자산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가치를 찾아라." p99
- 젊은 사람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중요한 말이 있다네. 어떤 일을 하든지, 그 일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모든 일에서 배울점이 있다는 거야. 거기서 배운 것들이 훗날 어떤 가치를 발휘할지는 아무도 몰라. p100
- 육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대로 훈련도 받지 않고 준비도 하지 않은 채 맡게 되는 분야지. 분명 내 유전자를 타고난 아이들이지만 때론 외계인처럼 보일 때도 있어. 아이들은 감정 노동을 시키기도 하고 감정을 보상을 해주기도 한다네. 바로 이런 점에 육아의 다면성이 있어. 아이들은 나를 성숙하게 하고, 도전하게 하고, 변화하게 만들어. 나도 세 아이가 있다네. 이 녀석들은 마치 가위바위보처럼 모두 다르고 예측할 수 없지. 이 아이들 없는 내 삶은 상상도 할 수 없어. 내가 해주고 싶은 충고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즐기라는 거야. 잘만 하면 그 아이들도 자신을 닮은 아이들의 부모가 되지 않겠나 ! p120
- 훈육에 관한 기본적인 원칙은 남편과 아내가 합의해서 지켜야 해.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부모가 분노를 조절하는 거야. 아이와 이야기를 많이 하면 할수록, 아이에게 더 많이 설명해줄수록 아이는 더 좋아진다네. p144
- 양육 문제로 어떤 결정을 내릴 때는 반드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되돌아올지를 생각해야 한다. p165
- 건강을 돌보지 않고 되는 대로 살면서 "뭐 어때서? 누구나 언젠가는 다 죽어."하는 것은 비겁하다.... 언제 죽을지는 선택할 수 없지만 몇십 년이라는 시간을 건강하게 살다 떠날지 끔찍한 육체의 고통을 이고 하염없이 고통받다가 떠날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다. p191
- 인생의 현자들이 시간과 관련해 가장 흔히 언급하는 후회스러운 일 역시 기회가 찾아왔을 때 문을 굳게 닫아두고 그 기회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었다. 그들은 직장생활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보상은 일을 더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한다. p232
- 젊은 친구들에게 경고해주고 싶은 말이 있네. 평생의 반려자를 고르는 일은 가능한 먼 미래를 내다 보면서 아주 신중하게 하라는 거야. 함께 미래를 나누고 싶다고 생각했던 그 사람이 살다 보면 미래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해." p250
- 89년을 살면서 내가 배운 건 행복이란 조건이 아닌 선택이라는 거야. p275
- 자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다 책임질 필요는 없네. 하지만 어떤 태도를 취할지, 어떻게 반응할지는 스스로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어야지. 짜증, 두려움, 실망 같은 감정들은 모두 자신이 유발한 감정이야. 반드시 잡초 뽑듯 없애야 하는 것들이지. 그런 감정들이 어디에서 연유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수용한 다음에는 흘러가게 두는거야. 외부로부터 온 압박이 내 감정과 행동을 결정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내 인생의 최고경영자 역활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네. p276
- 인생은 좋은 것이라네. 문제들에서 교훈을 얻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문제들이 우리를 집어삼킬 테니까. 삶에 대해 많은 걸 깨닫고나니 더 이상 괴롭지 않아. 괴롭지 않게 되니 그냥 흘러가는 대로 두게 되더군. 받아들여야 해..... 인생은 짧아. 마음을 열어야지, 활짝. 걱정 대신 수용하는 법을 배우면 모든게 괜찮아질 거야. p298
- 일상 속의 소소한 즐거움들을 음미하는 능력, 순간에 감사하는 마음은 절로 얻어지지는 않는다. 그 첫걸음은 그 무엇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은 것이다. 인생의 현자들은 우리에게 말한다. 살아 있음에 감사하라. 우리에게 주어진 나날들, 시간들 속에서 누릴 수 있는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기쁨들에 감사하라. p309
- 우리가 인생의 현자들에게 조언과 지혜를 구하지 않는 한 가지 이유는 그들을 자주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다양한 세대가 한집에 살거나 친족들이 가까운 곳에 모여 사는 경우는 드물다..........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이 친구를 맺는 나이 차이는 거의 열 살 내외이며 그중에서도 대다수는 다섯 살 내외의 사람들과 친구가 된다. 다른 인종과 친구가 되는 경우는 흔해도 20년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사람과 친구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p336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칼 필레머,박여진,토네이도,2012.05.12)
[Zack's Comment]
가장 오랜동안, 가장 현명하게 살아온 1000명의 현자가 전하는 인생의 지혜 !!
1000명이 넘는 70세가 넘은 인생 대선배들의 삶의 지혜가 한가득 담겨 있는 도서를 만났다.
그들의 총 "8만년의 삶, 5만년의 직장생활, 3만년의 결혼생활" 속에서 인생의 길을 묻는다.
5년동안 70세 이상의 인생 선배들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소위 말하는 노인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그들은 인생의 끝자락이 아닌 그들만의 인생의 중심에서 삶의 지혜와 소신을 가지고 누구보다 멋진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속 존경심과 묘한 감정이 들었다.
"노인 한명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이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제야 그 말의 의미가 은은한 깨달음이 되어 가슴에 박히는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음에 감사하지만 할아버지,할머니의 부재로 인한 인생 대선배의 조언을 직접적으로 들어볼 기회를 가져보지 못했다. 문득 할아버지,할머니가 지금 살아 계셨다면 우선 당신들의 인생에 박수를 보내며, "당신들의 삶속의 가치나 원칙 혹은 손자에게 전해줄 인생의 조언이 있습니까?" 하는 질문을 할 수 있었다면 좋겠다는 기분좋은 상상을 해본다.
그동안 세대차이 혹은 대화가 통하지 않는 다른 집단으로 여기고 절대 소통할 수 없을것만 같았던 인생의 대선배들은 이미 우리들의 삶을 경험하고 수많은 갈등과 후회를 통해 삶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법을 터득하며 수많은 후배들에게 진정한 삶에 대한 조언과 지혜를 전해주고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해본다.
인생의 현자들이여....
책을 통해서 선배님들의 조언을 기쁨 마음으로 받아들이니 젊은날의 팍팍했던 삶이 어느새 여유롭고 윤택해짐을 느낍니다. 또한 앞으로 펼쳐질 인생에 정답은 없겠지만 마음속에 큰 힘을 얻어갑니다.
-인생의 중반으로 향해가는 2013년 8월 어느날-
Wednesday, August 21, 2013
[Zack's Message] 삶..
2013년 xx월 xx일...
시간의 흐름속에....
어느덧 이곳에 내던져진 나를 본다.
오늘은 예상치 못한 어제의 결과물이다.
내일은 지금 이 순간의 결과물이다.
삶은 매 순간의 합이다.
매순간,한순간도 버려짐이 없는 완전한 합니다.
Sunday, July 21, 2013
[Zack's BookCafe] 젊은 날의 깨달음
#2013 05
- 우리의 삶이 소중한 만큼 언제 이루어질지도 모르는 성공 이후의 행복을 꿈꾸기 보다는 지금 내 주변을 돌아보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바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선택하자고 나는 이야기하고 싶다. p41
- 우리는 평생을 통해 수많은 인연을 쌓는다. 삶을 가로지르는 무수한 인연들 중에 어떤 인연이 좋은 인연일까 생각해 보면 시작이 좋은 인연이 과연 좋은 인연이 아니라 끝이 좋은 인연이 참으로 좋은 인연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p66
-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람이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말은 하지 않지만 친구가 알아서 그것들을 은근히 챙겨 주길 바라는 마음도 마음 어느 구석에는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이야기하지 않음으로해서 상대방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p90
-"하느님을 말하는 이가 있고, 하느님을 느끼게 하는 이가 있다. 하느님에 대해 한마디 하지 않지만, 그 존재로써 지금 우리가 하느님과 함께 있음을 영혼으로 감지하게 하는 이가 있다. 우리는 지금 그러한 이를 잃은 슬픔에 젖어 있다. 그 빈자리가 너무나 크다." , -김수한 추기경을 애도하는 법정 스님의 편지글 중- p.120
- 사랑하는 두 사람의 영혼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고. 마치 한 지붕을 받들고 있는 사원의 두 기둥처럼 너무 가까이 있지도 그러나 너무 떨어져 있지도 말라고. 서로 사랑하되 하늘 바람이 사랑하는 이들 사이에서 춤을 추게 할 수 있을 만큼의 공간적 심리적 여유를 가지라고 (칼린 지브란) p126
- 그래도 나이를 한두 살씩 먹어 간다는 것이 그리 싫지만은 않다. 젊은 날의 혈기 왕성한 혈기는 없어도 경험으로 축적된 판단력이라든지 예전에는 없던 침착성이 어느덧 나이와 함께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p160
- 사실 음악이 아름다운 것은 음표와 음표 사이에 있는 거리감과 음표들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쉼표 때문이다. 음표들이 서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 공간 사이로 화음을 이루는 것이고, 음표 사이로 쉬어 주는 침묵이 있기에 음표의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는 것이다. p171
(한마디라도 도움이 되는 말을 하려면 아무리 옳은 충고라도 적당한 때를 기다려 나의 말이 상대방과 좋은 화음을 일으킬 수 있을 순간에 해야 하는 법이다.)
- 만약 다른 사람의 어떤 부분이 내 마음에 들지 않아 그 사람의 흉을 보고 있다면 십중팔구 내 안에도 그 사람의 결점과 일치하는 무언가가 똑같이 진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내 안에 그와 비슷한 것이 아예 없다면 웬만해서는 내 의식의 레이더망에 잡히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내가 그것 때문에 괴롭다거나 다른 사람에게 그의 흉을 일부러 잡는다거나 하지 않는다. p231
- 미국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막 말을 하기 시작하면 무조건 "Thank you'와 'I'm sorry'라는 말을 가르친다. 조그만 아이들이 그 뜻을 알아서 한다기보다는 부모가 처음에 시켰기 때문에 그냥 따라하게 된다. 그러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아이들은 그 뜻을 이해하면서 정말 감사한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그 말 속에 담게 된다. 즉 형식이 먼저 있었기 때문에 내용이 채워질 수 있었던 것이다. p237
- 특히 살다보면 나와 비슷한 능력을 가진 경쟁자나 나와 비슷한 처지의 이웃에게 아주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아무런 사심없이 자신의 일처럼 같이 기뻐해 주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p243
젊은 날의 깨달음*****(혜민, 클리어마인드, 2010.5.10)
[Zack's Comment]
2013년.... 도통 집중해서 책을 읽지 못하고 있던 어느날.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신 혜민스님의 2010년 작품 '젊은 날의 깨달음'을 천천히 읽어 내려간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가 종교학을 전공한 평범해 보이지 않는 삶의 주인공 혜민 스님이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면 그의 삶속에 느낀 깨달음을 진솔하게 전해주는 그의 일기와 같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혜민 스님의 책이 매력적인 이유는 특정 종교인이 전하는 메세지인데도 특정 종교의 색깔이 과하게 드러나지 않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특유의 겸손한 어법을 통해 전달하기 때문이다.
젊은 날의 깨달음...
의식하던 혹은 의식하지 못하던, 우리는 삶속에서 저마다의 깨달음을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아가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 깨달음의 때로는 삶을 풍요롭게 하기도 하고, 왜곡된 깨달음은 때때로 선입견이라는 모습으로 퇴색되어 삶을 궁핍하게 만들기도 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살아가는 삶이과연 내가 의도하는대로 제대로 흘러가고 있는지 감시하고,질책하며, 때로는 응원할 수 있는 내 자신이 되기위해.... 가끔씩 내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며 진솔한 일기를 써내려 가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그 과정을 통해 나만의 인생 철학과 깨달음을 가질 수 있다면 더욱 풍요로운 중년과 노년기를 보낼 수 있으리라.
"철학이 있는 사람은 매혹적이다." 라는 멘트가 가슴을 때리는 2013년 여름 어느 저녁에.....
- 우리의 삶이 소중한 만큼 언제 이루어질지도 모르는 성공 이후의 행복을 꿈꾸기 보다는 지금 내 주변을 돌아보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바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선택하자고 나는 이야기하고 싶다. p41
- 우리는 평생을 통해 수많은 인연을 쌓는다. 삶을 가로지르는 무수한 인연들 중에 어떤 인연이 좋은 인연일까 생각해 보면 시작이 좋은 인연이 과연 좋은 인연이 아니라 끝이 좋은 인연이 참으로 좋은 인연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p66
-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람이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말은 하지 않지만 친구가 알아서 그것들을 은근히 챙겨 주길 바라는 마음도 마음 어느 구석에는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이야기하지 않음으로해서 상대방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p90
-"하느님을 말하는 이가 있고, 하느님을 느끼게 하는 이가 있다. 하느님에 대해 한마디 하지 않지만, 그 존재로써 지금 우리가 하느님과 함께 있음을 영혼으로 감지하게 하는 이가 있다. 우리는 지금 그러한 이를 잃은 슬픔에 젖어 있다. 그 빈자리가 너무나 크다." , -김수한 추기경을 애도하는 법정 스님의 편지글 중- p.120
- 사랑하는 두 사람의 영혼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고. 마치 한 지붕을 받들고 있는 사원의 두 기둥처럼 너무 가까이 있지도 그러나 너무 떨어져 있지도 말라고. 서로 사랑하되 하늘 바람이 사랑하는 이들 사이에서 춤을 추게 할 수 있을 만큼의 공간적 심리적 여유를 가지라고 (칼린 지브란) p126
- 그래도 나이를 한두 살씩 먹어 간다는 것이 그리 싫지만은 않다. 젊은 날의 혈기 왕성한 혈기는 없어도 경험으로 축적된 판단력이라든지 예전에는 없던 침착성이 어느덧 나이와 함께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p160
- 사실 음악이 아름다운 것은 음표와 음표 사이에 있는 거리감과 음표들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쉼표 때문이다. 음표들이 서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 공간 사이로 화음을 이루는 것이고, 음표 사이로 쉬어 주는 침묵이 있기에 음표의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는 것이다. p171
(한마디라도 도움이 되는 말을 하려면 아무리 옳은 충고라도 적당한 때를 기다려 나의 말이 상대방과 좋은 화음을 일으킬 수 있을 순간에 해야 하는 법이다.)
- 만약 다른 사람의 어떤 부분이 내 마음에 들지 않아 그 사람의 흉을 보고 있다면 십중팔구 내 안에도 그 사람의 결점과 일치하는 무언가가 똑같이 진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내 안에 그와 비슷한 것이 아예 없다면 웬만해서는 내 의식의 레이더망에 잡히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내가 그것 때문에 괴롭다거나 다른 사람에게 그의 흉을 일부러 잡는다거나 하지 않는다. p231
- 미국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막 말을 하기 시작하면 무조건 "Thank you'와 'I'm sorry'라는 말을 가르친다. 조그만 아이들이 그 뜻을 알아서 한다기보다는 부모가 처음에 시켰기 때문에 그냥 따라하게 된다. 그러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아이들은 그 뜻을 이해하면서 정말 감사한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그 말 속에 담게 된다. 즉 형식이 먼저 있었기 때문에 내용이 채워질 수 있었던 것이다. p237
- 특히 살다보면 나와 비슷한 능력을 가진 경쟁자나 나와 비슷한 처지의 이웃에게 아주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아무런 사심없이 자신의 일처럼 같이 기뻐해 주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p243
젊은 날의 깨달음*****(혜민, 클리어마인드, 2010.5.10)
[Zack's Comment]
2013년.... 도통 집중해서 책을 읽지 못하고 있던 어느날.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신 혜민스님의 2010년 작품 '젊은 날의 깨달음'을 천천히 읽어 내려간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가 종교학을 전공한 평범해 보이지 않는 삶의 주인공 혜민 스님이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면 그의 삶속에 느낀 깨달음을 진솔하게 전해주는 그의 일기와 같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혜민 스님의 책이 매력적인 이유는 특정 종교인이 전하는 메세지인데도 특정 종교의 색깔이 과하게 드러나지 않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특유의 겸손한 어법을 통해 전달하기 때문이다.
젊은 날의 깨달음...
의식하던 혹은 의식하지 못하던, 우리는 삶속에서 저마다의 깨달음을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아가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 깨달음의 때로는 삶을 풍요롭게 하기도 하고, 왜곡된 깨달음은 때때로 선입견이라는 모습으로 퇴색되어 삶을 궁핍하게 만들기도 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살아가는 삶이과연 내가 의도하는대로 제대로 흘러가고 있는지 감시하고,질책하며, 때로는 응원할 수 있는 내 자신이 되기위해.... 가끔씩 내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며 진솔한 일기를 써내려 가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그 과정을 통해 나만의 인생 철학과 깨달음을 가질 수 있다면 더욱 풍요로운 중년과 노년기를 보낼 수 있으리라.
"철학이 있는 사람은 매혹적이다." 라는 멘트가 가슴을 때리는 2013년 여름 어느 저녁에.....
Monday, July 8, 2013
Monday, May 6, 2013
[Zack's Message] Delimma
한 공간에 가장 싫은 것과 가장 좋은 것이 존재 한다면 해답은 ???
쉬울수도 있지만 어려울 수도 있다.
조건이 어떠냐에 따라서....
어쩌면 다만 귀찮을 뿐일수도 있지만...
절망과 희망이란....
희망이란 그 크기에 상관없이 절망이라는 거대한 괴물과 싸워 볼만한 잠재력을 가졌다고 믿고싶다....
쉬울수도 있지만 어려울 수도 있다.
조건이 어떠냐에 따라서....
어쩌면 다만 귀찮을 뿐일수도 있지만...
절망과 희망이란....
희망이란 그 크기에 상관없이 절망이라는 거대한 괴물과 싸워 볼만한 잠재력을 가졌다고 믿고싶다....
[Zack's Message] 망상
일정한 주기를 두고 비슷한 감정 상태가 지속된다면 그것은 일종의 병일까 ?
매일 환자의 상태를 살펴야하는 종합 병원의 중환자가 된듯이 내 상태를 꼼꼼히 기록하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아찔한 생각에 잠긴다.
저를 그냥 내버려 두세요.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예요.
억울함을 호소해 보지만.....
그 억울함은 메아리가 되어 가슴속에서 탈출구도 없이 멤돌며 숨통을 조여온다.
99개의 벽을 넘어 한숨을 돌릴틈도 없을 찰나에
그 99개의 벽은 절대 넘을 수 없는 또 다른 큰 벽에 둘러 쌓여 있었다는 사실을 안다면,
그것은 좌절이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있을까 ?
그냥 그 벽에 갇혀 살면 된다. 그 벽을 넘으려고 하지 않으면 되잖아.....
.
.
.
내 영혼은 이미 통제불능 상태이다.
생각이 깊어 질수록 육체는 그저 껍데기 일뿐이라는 생각은 위험할 수도 있겠지...
형이상학적인 그 무엇을 비웃던 한 소년은 이제 그저 할말을 잃고 오늘도 사색에 잠기네....
매일 환자의 상태를 살펴야하는 종합 병원의 중환자가 된듯이 내 상태를 꼼꼼히 기록하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아찔한 생각에 잠긴다.
저를 그냥 내버려 두세요.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예요.
억울함을 호소해 보지만.....
그 억울함은 메아리가 되어 가슴속에서 탈출구도 없이 멤돌며 숨통을 조여온다.
99개의 벽을 넘어 한숨을 돌릴틈도 없을 찰나에
그 99개의 벽은 절대 넘을 수 없는 또 다른 큰 벽에 둘러 쌓여 있었다는 사실을 안다면,
그것은 좌절이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있을까 ?
그냥 그 벽에 갇혀 살면 된다. 그 벽을 넘으려고 하지 않으면 되잖아.....
.
.
.
내 영혼은 이미 통제불능 상태이다.
생각이 깊어 질수록 육체는 그저 껍데기 일뿐이라는 생각은 위험할 수도 있겠지...
형이상학적인 그 무엇을 비웃던 한 소년은 이제 그저 할말을 잃고 오늘도 사색에 잠기네....
Thursday, May 2, 2013
[Must Have] Samsung NX300 Smart Camera
▶이미지센서
센서형식 : CMOS
센서크기 : 23.5 x 15.7 mm
유효 화소수 : 약 2,030만 화소
총 화소수 : 약 2,160만 화소
컬러 필터 : RGB 원색 필터
▶손떨림보정기능
형식 : 렌즈 시프트 (렌즈에 따름)
모드 : OIS 모드1 / 모드2 / 해제
▶i-Function
: i-Depth, i-Zoom (x1.2, 1.4, 1.7, 2.0)
▶디스플레이
형식 : 터치방식의 AMOLED, Tilt (Up 90°, Down 45°)
▶렌즈마운트
마운트 : 삼성 NX 마운트
사용가능 렌즈 : 삼성 렌즈
▶렌즈왜곡 보정
모드 : 해제, 설정(렌즈에 따름)
▶먼지제거
형식 : 초음파 진동 방식
Monday, April 8, 2013
Friday, April 5, 2013
[Zack's Message] 정신없이 적는...
생각할 시간의 간격을 최소한으로 줄여본다.
마음과 마음의 거리.
생각과 생각의 거리.
그 사이의 간격이 좁아진다면,
부딪혀도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을테니까....
마음과 마음의 거리.
생각과 생각의 거리.
그 사이의 간격이 좁아진다면,
부딪혀도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을테니까....
[Zack's Message] 어른 바보
그 이야기는 언제나 Sad Ending.
순식간에 길을 잃었다.
누군가 제발 나를 알아봐 줬으면 한다.
길을 잃은 아이가 되어 하염없이 울고 싶구나.
엄마,아빠가 있는 편안했던 그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기에는 너무 커버린 '어른바보'가 되었네.
오 슬픈 현실이여.
......
그러나 그 바보를 사랑하려 한다네...
Monday, April 1, 2013
[Zack' BookCafe] 오 해피 데이
#2013 04
-노리코 :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인터넷 경매. 이젠 인생의 낙이 되었다. "뭐 또 팔아 치울 게 없을까?"
-마사하루 : 아내가 집을 나갔다. 꿈꾸던 나만의 왕국이 오늘 밤 완성된다. "남자의 로망"이란 이런 것 아니겠어?"
- 히로코 :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를 꿈꾸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 유스케 : 14년 근무한 회사가 하루아침에 망했다. 이제 살림은 내 차지. "난 주부가 체질인가봐."
- 하루오 : 남편이 또 사업을 시작했다. "흥 이번엔 또 뭔데?"
- 야쓰오 : 로하스에 빠진 아내. "절대로 나까지 휩쓸릴 수는 없다. "젠체하는 사람들 놀려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니까."
- 사랑한다고 할 만큼 정열적이지는 않아도, 없으면 허전하다. p214
오 해피 데이*****(오쿠다 히데오,김난주,도서출판 재인,2009.10.16)
[Zack's Comment]
오 해피 데이 ! 오쿠다 히데오의 2009년 작품.
결혼한 여섯 남녀의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각기 다른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서 재미나게 풀어나간 오쿠다 히데오의 통찰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결혼은 남녀 모두에게 인생의 전환점인 듯 하다. 아이를 낳고,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반복적인 일상을 살다보면 더 이상 특별할 것도, 더 이상 흥미로울 것도 없이, 늘어가는 옆구리 살, 얼굴의 잔주름과 함께 인생의 내리막을 걸어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또한 의지와 상관없이 힘없이 쳐진 어깨에 한숨마저 나온다. 그러는동안 우리네 인생의" 해피 데이'는 저만큼 멀어져만 간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평범하지만 너무나 소중한 것을 잊고 살고 있던 것이다. 매일 보는 가족의 고마움을 잊고, 서로 표현하진 않치만 언제나 내편 되어줄 남편이 있고, 아내가 있고,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고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소중함을 망각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티격태격 지지고 볶아도 집과 가족이 있어 행복한 여섯 남녀와 그 가족의 짜릿하고 유쾌한 이야기 !"를 통해 소리없이 강한 가족애와 감동을 담아간다.
또한 우리네 인생속에 저마다의 "오 해피 데이!"는 특별한 무엇인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고,너무 평범하지만 항상 우리곁에서 소리없이 그리고 지속적으로 삶의 해피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가족이 항상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스레 감사의 마음을 가져본다.
-노리코 :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인터넷 경매. 이젠 인생의 낙이 되었다. "뭐 또 팔아 치울 게 없을까?"
-마사하루 : 아내가 집을 나갔다. 꿈꾸던 나만의 왕국이 오늘 밤 완성된다. "남자의 로망"이란 이런 것 아니겠어?"
- 히로코 :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를 꿈꾸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 유스케 : 14년 근무한 회사가 하루아침에 망했다. 이제 살림은 내 차지. "난 주부가 체질인가봐."
- 하루오 : 남편이 또 사업을 시작했다. "흥 이번엔 또 뭔데?"
- 야쓰오 : 로하스에 빠진 아내. "절대로 나까지 휩쓸릴 수는 없다. "젠체하는 사람들 놀려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니까."
- 사랑한다고 할 만큼 정열적이지는 않아도, 없으면 허전하다. p214
오 해피 데이*****(오쿠다 히데오,김난주,도서출판 재인,2009.10.16)
[Zack's Comment]
오 해피 데이 ! 오쿠다 히데오의 2009년 작품.
결혼한 여섯 남녀의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각기 다른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서 재미나게 풀어나간 오쿠다 히데오의 통찰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결혼은 남녀 모두에게 인생의 전환점인 듯 하다. 아이를 낳고,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반복적인 일상을 살다보면 더 이상 특별할 것도, 더 이상 흥미로울 것도 없이, 늘어가는 옆구리 살, 얼굴의 잔주름과 함께 인생의 내리막을 걸어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또한 의지와 상관없이 힘없이 쳐진 어깨에 한숨마저 나온다. 그러는동안 우리네 인생의" 해피 데이'는 저만큼 멀어져만 간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평범하지만 너무나 소중한 것을 잊고 살고 있던 것이다. 매일 보는 가족의 고마움을 잊고, 서로 표현하진 않치만 언제나 내편 되어줄 남편이 있고, 아내가 있고,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고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소중함을 망각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티격태격 지지고 볶아도 집과 가족이 있어 행복한 여섯 남녀와 그 가족의 짜릿하고 유쾌한 이야기 !"를 통해 소리없이 강한 가족애와 감동을 담아간다.
또한 우리네 인생속에 저마다의 "오 해피 데이!"는 특별한 무엇인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고,너무 평범하지만 항상 우리곁에서 소리없이 그리고 지속적으로 삶의 해피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가족이 항상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스레 감사의 마음을 가져본다.
Wednesday, March 6, 2013
[Zack's BookCafe] 한쪽 눈을 감은 인간
# 2013 03
- 누군가가, 나라면 하지 않았을 행동이나 말을 한다. 그 사람은 무심한 배우자일 수도 있고, 귀찮은 시부모나 장인이나 장모 중 하나이거나 위선적인 직장상사, 생각이 모자란 상대 정당의 정치인일 수도 있다. 우리는 그들이 한 행동에 '잘못된 것'이라는 딱지를 붙이고는 그들이 하는 다른 모든 행동까지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본다. 그들이 지닌 좋은 자질이나 다른 장점들을 바라볼 수 있는 한쪽 눈은 질끈 감아버린다. 그러고는 내가 그렇게 하는 이유를 상대의 못된 행실이 워낙 악명 높기 때문이라고 합리화한다. p21
- 모든 관계는 직선에서 출발한다. 직선의 한쪽 끝에 당신이 서 있고, 다른 한쪽끝에 상대가 서 있다. 당신은 상대가 당신에게까지 걸어와주길 바라고, 상대는 당신이 그에게까지 걸어와주기를 바란다. 바로 직선의 양 끝에서 있는 상대와 당신이 서로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어 하나의 지점을 바라보는 것이다. 당신과 상대가 함께 바라보는 그 지점. 그곳이 곧 당신과 상대의 '비전'이다. p35
- 물론 내가 옳으면 기분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질문도 있지 않은가 ? "올바른 인생을 살고 싶은가,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은가?" p39
- 우리는 날마다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들을 매 순간 심사숙고하면서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두뇌는 분류작업을 한다. 지금 이 상황이 어디에 속하는지를 즉각 결정한다. 좋다. 나쁘다. 과일이다. 채소다. 스포츠카다, 샐러드드레싱이다... 이것이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다. p40
- 두려움의 반대말이 용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두려움의 반대말은 사랑이고, 용기는 사랑의 부산물이다. p56
- 사람들로 하여금, 뭔가 더 큰 것을 위해 자신의 이기심을 한쪽 구석으로 밀어놓게 하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p59
- "상황이 아무리 어려울지라도 결국은 모든 것이 잘 될 거라는 희망을 간직한 동시에 끔찍한 현실과 직면할 수 있는 능력이 자기 삶을 주도하거나 조직을 이끄는 위업을 이룬 사람들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p65
- 내 의견과 상대의 의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강박은 우리의 인관관계를 제자리걸음하게 만든다. 그리고 제자리걸음은 퇴보에 다름 아니다. p97
- "사람은 누군가의 얘기를 들을 때, 7%는 언어의 의미로 그 내용을 파악하고 나머지 93%는 말투를 포함한 행동으로 파악한다." p105
- 인간관계에 탁월한 사람들은 자신의 해결책에 대해 이미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걸 상대에게 보여주지 못해 안달하지 않는다. 그래서 상대를 더 잘 이해하는데 에너지를 더 집중할 수 있다. p123
- 그렇다. 인간관계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상대를 만날때마다 어김없이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 아니다. 상대를 만날 때마다 자신의 목표를 '보류'할 줄 아는 사람이다. p124
- 타인에게서 인정을 받으면 우리는 자존감이 높아진다. 누군가 우리를 바라봐주고 우리의 말을 들어주면, 우리는 행복해진다. 무시당할 때는 분노와 고통을 느낀다. 인간관계에서 서로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상대가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것은 곧 '오해'하고 있다는 의미다. 상대의 오해는 나를 우울의 깊은 늪으로 빠져들게 한다. p138
- 마음이 맞는 사람과 함께 일하거나 결혼하면 인생이 훨씬 편해질 수는 있다. 하지만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우리에게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p189
- "아이에게 스스로가 매우 특별한 존재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도 모두 특별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교육이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직면한 것과 같은 과제이다. 일반적으로는 한 사람이 특별하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은 특별하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내가 특별하면 다른 사람도 분명히 특별하다. 인류의 모든 감정적 슬픔과 비극은, 이 두 개념을 하나로 통합하지 못하는 데서 발생한 것이다. p277
한쪽 눈을 감은 인간 *****(리사 맥클라우드, 조연수, 토네이도미디어그룹, 2012.1.25 )
[Zack's Comment]
한쪽 눈을 감은 인간.
'어느날 갑자기 물리적으로 한쪽 눈을 강제로 가리고 생활을 하면 어떨까 ?'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본다. 좁아진 가시거리와 시야에 아마도 처음에는 매우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신체적 장애로 오는 불안정한 상태의 인간에 대한 실망과 좌절이 찾아 올 것이다. 그러나 신체적 장애을 인정하고, 본인의 다른 장점을 인지하고 장애를 가지기 전보다 더욱 휼륭한 자신을 만들어가는 이들을 우리른 종종 볼 수 있고, 그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곤 한다.
나름 건강 육체로 세상을 살아가는 대부부은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판단이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면 반대편에 서 있는 생각이나 의견은 무조건 아니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하고 살아간다는 듯 하다. 저자는 이렇듯 마치 한쪽 눈을 가리고 세상을 살아가는 편협한 인간의 본질을 꿰뚤어 보고, 그에 따르는 인관 관계의 갈등을 심도있게 분석한다.
어쩌면 태생적으로 우리 마음속에 한쪽 눈이 없는 장애를 가진 우리 인간들이지만, '그 사실을 인정하고, 더 넓은 그림을 보며 본인의 단점을 인지히고, 더 휼륭한 자신과 더 멋진 상대의 장점을 바라 본다는 것'은 너무도 힘든 인류 전체의 숙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인생을 살면서 나의 의견 반대편에 서 있는 상대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피곤한 일이다. 나와 다른 누군가를 설득하고 싶지만 그 또한 쉽지 않을 때 우리는 인간 관계의 어려움을 느끼고 상대를 비난하는 일에 익숙해지면 더 나아가 문제의 본질을 잊어 버리고, 결국 문제 해결도 못하고 인관관계도 엉망이 되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개인적으로 힘들일을 만날때마다 내 생각에 집중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나만의 논리를 만들어 내고, 그 논리안에 갇혀 상대의 숨겨진 진실을 들어보려하는 한치의 여유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이제는 나만의 논리안에서 상대를 설득하기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겸허히 인정하고, 나의 진실과 상대의 진실의 정점에서 만나 더 높은 수준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지혜로운 '진실의 삼각형'을 마음속에 담아두는 연습을 해 보려 한다.
"인간관계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상대를 만날때마다 어김없이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 아니다. 상대를 만날 때마다 자신의 목표를 '보류'할 줄 아는 사람이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내 눈앞에만 맴도는 사소한 목표을 넘어 더 큰 목표(행복)을 위해 잠시 멈춰서서 여유를 가지고 상대를 더 잘 이해하는데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다면 언제가 더욱 커져있는 내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본다.
- 누군가가, 나라면 하지 않았을 행동이나 말을 한다. 그 사람은 무심한 배우자일 수도 있고, 귀찮은 시부모나 장인이나 장모 중 하나이거나 위선적인 직장상사, 생각이 모자란 상대 정당의 정치인일 수도 있다. 우리는 그들이 한 행동에 '잘못된 것'이라는 딱지를 붙이고는 그들이 하는 다른 모든 행동까지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본다. 그들이 지닌 좋은 자질이나 다른 장점들을 바라볼 수 있는 한쪽 눈은 질끈 감아버린다. 그러고는 내가 그렇게 하는 이유를 상대의 못된 행실이 워낙 악명 높기 때문이라고 합리화한다. p21
- 모든 관계는 직선에서 출발한다. 직선의 한쪽 끝에 당신이 서 있고, 다른 한쪽끝에 상대가 서 있다. 당신은 상대가 당신에게까지 걸어와주길 바라고, 상대는 당신이 그에게까지 걸어와주기를 바란다. 바로 직선의 양 끝에서 있는 상대와 당신이 서로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어 하나의 지점을 바라보는 것이다. 당신과 상대가 함께 바라보는 그 지점. 그곳이 곧 당신과 상대의 '비전'이다. p35
![]() |
The triangle of truth, p37 |
- 우리는 날마다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들을 매 순간 심사숙고하면서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두뇌는 분류작업을 한다. 지금 이 상황이 어디에 속하는지를 즉각 결정한다. 좋다. 나쁘다. 과일이다. 채소다. 스포츠카다, 샐러드드레싱이다... 이것이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다. p40
- 두려움의 반대말이 용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두려움의 반대말은 사랑이고, 용기는 사랑의 부산물이다. p56
- 사람들로 하여금, 뭔가 더 큰 것을 위해 자신의 이기심을 한쪽 구석으로 밀어놓게 하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p59
- "상황이 아무리 어려울지라도 결국은 모든 것이 잘 될 거라는 희망을 간직한 동시에 끔찍한 현실과 직면할 수 있는 능력이 자기 삶을 주도하거나 조직을 이끄는 위업을 이룬 사람들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p65
- 내 의견과 상대의 의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강박은 우리의 인관관계를 제자리걸음하게 만든다. 그리고 제자리걸음은 퇴보에 다름 아니다. p97
- "사람은 누군가의 얘기를 들을 때, 7%는 언어의 의미로 그 내용을 파악하고 나머지 93%는 말투를 포함한 행동으로 파악한다." p105
- 인간관계에 탁월한 사람들은 자신의 해결책에 대해 이미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걸 상대에게 보여주지 못해 안달하지 않는다. 그래서 상대를 더 잘 이해하는데 에너지를 더 집중할 수 있다. p123
- 그렇다. 인간관계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상대를 만날때마다 어김없이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 아니다. 상대를 만날 때마다 자신의 목표를 '보류'할 줄 아는 사람이다. p124
- 타인에게서 인정을 받으면 우리는 자존감이 높아진다. 누군가 우리를 바라봐주고 우리의 말을 들어주면, 우리는 행복해진다. 무시당할 때는 분노와 고통을 느낀다. 인간관계에서 서로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상대가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것은 곧 '오해'하고 있다는 의미다. 상대의 오해는 나를 우울의 깊은 늪으로 빠져들게 한다. p138
- 마음이 맞는 사람과 함께 일하거나 결혼하면 인생이 훨씬 편해질 수는 있다. 하지만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우리에게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p189
- "아이에게 스스로가 매우 특별한 존재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도 모두 특별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교육이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직면한 것과 같은 과제이다. 일반적으로는 한 사람이 특별하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은 특별하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내가 특별하면 다른 사람도 분명히 특별하다. 인류의 모든 감정적 슬픔과 비극은, 이 두 개념을 하나로 통합하지 못하는 데서 발생한 것이다. p277
한쪽 눈을 감은 인간 *****(리사 맥클라우드, 조연수, 토네이도미디어그룹, 2012.1.25 )
[Zack's Comment]
한쪽 눈을 감은 인간.
'어느날 갑자기 물리적으로 한쪽 눈을 강제로 가리고 생활을 하면 어떨까 ?'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본다. 좁아진 가시거리와 시야에 아마도 처음에는 매우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신체적 장애로 오는 불안정한 상태의 인간에 대한 실망과 좌절이 찾아 올 것이다. 그러나 신체적 장애을 인정하고, 본인의 다른 장점을 인지하고 장애를 가지기 전보다 더욱 휼륭한 자신을 만들어가는 이들을 우리른 종종 볼 수 있고, 그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곤 한다.
나름 건강 육체로 세상을 살아가는 대부부은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판단이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면 반대편에 서 있는 생각이나 의견은 무조건 아니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하고 살아간다는 듯 하다. 저자는 이렇듯 마치 한쪽 눈을 가리고 세상을 살아가는 편협한 인간의 본질을 꿰뚤어 보고, 그에 따르는 인관 관계의 갈등을 심도있게 분석한다.
어쩌면 태생적으로 우리 마음속에 한쪽 눈이 없는 장애를 가진 우리 인간들이지만, '그 사실을 인정하고, 더 넓은 그림을 보며 본인의 단점을 인지히고, 더 휼륭한 자신과 더 멋진 상대의 장점을 바라 본다는 것'은 너무도 힘든 인류 전체의 숙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인생을 살면서 나의 의견 반대편에 서 있는 상대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피곤한 일이다. 나와 다른 누군가를 설득하고 싶지만 그 또한 쉽지 않을 때 우리는 인간 관계의 어려움을 느끼고 상대를 비난하는 일에 익숙해지면 더 나아가 문제의 본질을 잊어 버리고, 결국 문제 해결도 못하고 인관관계도 엉망이 되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개인적으로 힘들일을 만날때마다 내 생각에 집중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나만의 논리를 만들어 내고, 그 논리안에 갇혀 상대의 숨겨진 진실을 들어보려하는 한치의 여유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이제는 나만의 논리안에서 상대를 설득하기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겸허히 인정하고, 나의 진실과 상대의 진실의 정점에서 만나 더 높은 수준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지혜로운 '진실의 삼각형'을 마음속에 담아두는 연습을 해 보려 한다.
"인간관계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상대를 만날때마다 어김없이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 아니다. 상대를 만날 때마다 자신의 목표를 '보류'할 줄 아는 사람이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내 눈앞에만 맴도는 사소한 목표을 넘어 더 큰 목표(행복)을 위해 잠시 멈춰서서 여유를 가지고 상대를 더 잘 이해하는데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다면 언제가 더욱 커져있는 내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본다.
Wednesday, February 13, 2013
[Zack's BookCafe] 변신
# 2013 02
-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는 철갑처럼 단단한 등껍질을 대고 누워 있었다. 머리를 약간 쳐들어보니 불룩하게 솟은 갈색의 배가 보였고 그 배는 다시 활 모양으로 휜 각질의 칸들로 나뉘어 있었다. 이불은 금방이라도 주르륵 미끄러져내릴 듯 둥그런 언덕 같은 배 위에 가까스로 덮여 있었다. 몸뚱이에 비해 형편없이 가느다란 수많은 다리들은 애처롭게 버둥거리며 그의 눈앞에서 어른거렸다.
'이게 대체 어찌된 일일까 ?' 그는 생각했다. 꿈은 아니었다. p7
변신****(프란츠 카프카,이재황, 문학동네 2005.7.25)
[Zack's Comment]
평범하고 힘든 일상이 생활이 되어버려 아무런 희망도 기대도 없이 살아가다 평소와 같이 출근을 위해 잠을 자고 일어난 어느날 아침 내 몸통이 흉측한 갑층의 옷을 입은 벌레로 변해 있다면... 그것이 꿈이 아닌 현실로 일어난다면 그동안의 내 삶은 어떻게 되는 걸까 ?
바로 어제까지 진지하게 고민했던 내 삶이란 그 순간 방향을 잃고 새로운 몸과 함께 원초적인 고민과 의지와 상관없이 내 던져진 새로운 생활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 지를 생각할 것이다.
갑갑한 현실 속에서 하나의 탈출구로 우리는 꿈속에서나마 '변신'을 갈망한다. 그것은 지금의 불행을 극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신을 의미하며, 그 속에는 희망과 부와 명예 혹은 일확천금과 같은 아니면 슈퍼맨이 되는 꿈을 꾸며 현실을 위로하곤 한다.
위와는 반대로 부정적인 '변신'을 꿈꾸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설령 그런 꿈을 꾼다면 그것은 다시 생각하기 싫은 악몽일 뿐이다. 이 소설은 그 악몽이 현실이 된다면 이라고 가정한 괴이한 소설이지만 주인공의 변신속에서 가족과의 갈등, 살벌한 사회와의 단절과 현실의 삭막함을 우회적으로 대변하는 슬픔이 베어있다.
'변신'이란 소설을 통해 내 안에 정제되지 않은 불안과 때로는 갑갑한 인생의 톱니바퀴 속에서 외롭게 머물러 있는 모습이 고독이라는 이름으로 거울에 비춰진 자신을 본다.
-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는 철갑처럼 단단한 등껍질을 대고 누워 있었다. 머리를 약간 쳐들어보니 불룩하게 솟은 갈색의 배가 보였고 그 배는 다시 활 모양으로 휜 각질의 칸들로 나뉘어 있었다. 이불은 금방이라도 주르륵 미끄러져내릴 듯 둥그런 언덕 같은 배 위에 가까스로 덮여 있었다. 몸뚱이에 비해 형편없이 가느다란 수많은 다리들은 애처롭게 버둥거리며 그의 눈앞에서 어른거렸다.
'이게 대체 어찌된 일일까 ?' 그는 생각했다. 꿈은 아니었다. p7
변신****(프란츠 카프카,이재황, 문학동네 2005.7.25)
[Zack's Comment]
평범하고 힘든 일상이 생활이 되어버려 아무런 희망도 기대도 없이 살아가다 평소와 같이 출근을 위해 잠을 자고 일어난 어느날 아침 내 몸통이 흉측한 갑층의 옷을 입은 벌레로 변해 있다면... 그것이 꿈이 아닌 현실로 일어난다면 그동안의 내 삶은 어떻게 되는 걸까 ?
바로 어제까지 진지하게 고민했던 내 삶이란 그 순간 방향을 잃고 새로운 몸과 함께 원초적인 고민과 의지와 상관없이 내 던져진 새로운 생활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 지를 생각할 것이다.
갑갑한 현실 속에서 하나의 탈출구로 우리는 꿈속에서나마 '변신'을 갈망한다. 그것은 지금의 불행을 극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신을 의미하며, 그 속에는 희망과 부와 명예 혹은 일확천금과 같은 아니면 슈퍼맨이 되는 꿈을 꾸며 현실을 위로하곤 한다.
위와는 반대로 부정적인 '변신'을 꿈꾸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설령 그런 꿈을 꾼다면 그것은 다시 생각하기 싫은 악몽일 뿐이다. 이 소설은 그 악몽이 현실이 된다면 이라고 가정한 괴이한 소설이지만 주인공의 변신속에서 가족과의 갈등, 살벌한 사회와의 단절과 현실의 삭막함을 우회적으로 대변하는 슬픔이 베어있다.
'변신'이란 소설을 통해 내 안에 정제되지 않은 불안과 때로는 갑갑한 인생의 톱니바퀴 속에서 외롭게 머물러 있는 모습이 고독이라는 이름으로 거울에 비춰진 자신을 본다.
Monday, February 4, 2013
[Zack's BookCafe] 카네기 인간관계론
# 2013 01
- 대개 사람들을 다루는 경우 상대를 논리의 동물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상대는 감정의 동물이고, 심지어 편견에 가득 차 있으며 자존심과 허영심에 의해 행동한다는 것을 명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p46
- 우리는 왜 자신이 원하는 것에 관해서만 이야기하는가? 그것은 어린아이의 장난처럼 유치하고 우스꽝스런 짓이다. 물론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또 영원히 그것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은 당신이 원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 세상 사람 모두 자기가 원하는 것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 p71
- "미소를 지을 줄 아는 사람은 경영이나 가르치는 일이나 세일즈를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으며, 아이를 더욱 행복하게 기를 수 있다. 찡그린 얼굴보다 미소 띤 얼굴이 더 큰 의미가 있다. 따라서 벌을 주는 것보다는 격려해 주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다." p115
- "세상에는 좋고 나쁜 것이 없다. 다만 생각이 그렇게 만들 뿐이다.", 셰익스피어 p120
- "좋은 습관은 약간의 희생을 지불함으로써 만들어진다." p133
- 상습적인 불평론자, 심지어는 가장 거친 비평가까지도 종종 인내심있고 동정적인 태도를 지닌 경청자 앞에서 유순해지고 성질을 부리지 않는 법이다. p140
- "항상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중요하다는 느낌이 들게 하라."
"인간 본성의 가장 끈질긴 욕망은 인정받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p158
-"수고를 끼쳐 죄송하지만... ." "죄송하지만, 이것을 좀....", "감사합니다."와 같은, 아무렇지도 않은 친절한 감사의 말은 단조로운 일상 생활의 톱니바퀴에 신선한 기름을 쳐준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훌륭하게 교육받았음을 나타내는 증명이기도 한다. p160
- 만일 당신이 사람들에게 따지고 상처를 주고 반박을 한다면 때로는 승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공허한 승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당신은 결코 상대방으로부터 좋은 호의를 얻어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벤자민 프랭클린 p181
- 자신이 생각하는 바가 55%까지 옳다고 자신하는 사람은 월 스트리트에서 하루에 1백만 달러를 벌 수 있을 것이다. 이 55%에 이르는 확신도 갖지 못하면서 당신은 무엇 때문에 다른 사람이 틀렸다고 말하는가? p188
- 우리는 믿음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는 놀라울 만큼 경솔하지만, 누군가가 우리의 믿음을 빼앗가 가려고 할 때에는 그 믿음에 쓸데 없이 집착하게 된다.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그 생각 자체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로부터 도전받는 우리의 자존심인 것이다. p193
-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수 있는 용기는 어느 정도의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그것은 잘못과 방어적인 마음을 사라지게 할 뿐만 아니라 실수로 인해 생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p208
- 싸움을 해서 충분히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러나 양보한다면 기대한 것 이상을 얻을 수 있다. p214
- 어떤 사람의 마음이 당신에 대해 나쁜 감정과 증오로 가득차 있을때는 이 세상의 어떤 논리로도 그의 마음을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움직일 수 없다. p218
-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그들과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해 먼저 논의하지 말라. 동의하는 것에 대해서 말을 시작하고 계속 그것을 강조하라. p227
- 그들과 의견이 다를 때는 중간에 말참견을 하고 싶은 유혹이 생길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말라. 위험한 일이다. 그들은 할 말이 많기 때문에 당신에게 관심을 둘 리가 없다. 그러므로 마음을 활짝 열고 끈기 있게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 진지하게 들어라. 그리고 그들이 생각을 충분히 말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어라. p235
-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정직하게 생각해 보라. 만일 스스로에게 '내가 만일 그의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느끼고 행동했을까?' 하고 묻는다면 시간도 아끼고 화도 내지 않게 된다. 왜냐하면 '원인에 관심을 가지면 결과에도 동정심을 갖게 되는 법'이니까. 그렇게 되면 인간관계 기술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다. p250
- 칭찬으로 시작하는 것은 마취제를 써서 마취를 한 후 일을 시작하는 치과의사와 같다. 환자는 이를 뽑히지만 마취제가 아픔을 억제해 주고 있는 것이다. 지도자는 그런 방법으로 사람을 다루어야 한다. p296
- Johnny야, 이번 학기에 성적이 올라 네가 정말 자랑스럽구나. 그러나 다음 학기에도 꾸준하게 열심히 노력한다면 산수 성적도 올라갈 것으로 믿는다." --> '그러나'를 '그리고'로 바꾸어 말하면 예민한 성격의 사람들에게 훨씬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p300
- "누구에게도 그 자신을 과소평가하도록 만드는 말이나 행동을 할 권리는 내게는 없다.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그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이다. 사람의 존엄성에 상처를 주는 것이야말로 죄악이다.", 생떽쥐베리 p319
카네기 인간관계론*****(데일 카네기, 최염순 씨앗을 뿌리는 사람 2007.2.15)
[Zack's comment]
2013년 첫번째 BookCafe는 인간관계의 고전인 "카네기 인간관계론'으로 시작해 본다.
나이가 들수록 고집이 생기고, 잦은 다툼과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느낀다고 본인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 것으로 생각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기 방어적이고, 습관적이기 때문에 언제나 문제를 자기 자신이 아닌 타인으로 부터 찾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술자리에서 남의 이야기가 귀에 거슬리고 계속 들어 줄 수가 없을 때 더이상 술자리가 즐겁지 않고, 술자리를 망친 원인 제공자인 상대방이 밉기만 하다. 그러다 보면 점점 그 사람을 피하게 되고, 내맘대로 돌아가지 않는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축적된다.
그 부정의 에너지는 가정에서도 이어지며, 나를 비난하는 목소리에 민감하게 되고, 어떤 문제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는 사람을 미워하게 되는 오류를 범하고 만다. 그 오류를 눈치조차 채지 못한 채... 부정의 일상의 반복하게 되는 것은 더 큰 문제를 만들고 만다.
이 책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인간 관계의 기본을 반복적으로 이야기 하지만 그 기본을 지키기에는 그동안 살아온 세월과 더불어 나쁜 습관이 내 몸에 너무 많이 베여 있음을 감지한다.
그러나 "좋은 습관은 약간의 희생을 지불함으로 만들어진다."고 하지 않았다.
고집스럽고, 방어적이고, 이기적인 내 자신을 잠시 내려 놓고, 내가 모르는 세상과 타인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에 문을 열어가는 습관을 조금씩이나마 들일 수 있다면 절대 불가능한 미션은 아니라는 확실을 해본다.
순간순간 실패를 맞보고 좌절도 하겠지만, 그때마다 마음을 다잡고 이 블로그 포스팅을 기억하며 오늘의 긍정의 마음을 다시 상기 시키려 노력하자. 인간은 불확실한 망각의 동물이기에.... 그것만이 어리석은 나를 다시 일깨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 대개 사람들을 다루는 경우 상대를 논리의 동물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상대는 감정의 동물이고, 심지어 편견에 가득 차 있으며 자존심과 허영심에 의해 행동한다는 것을 명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p46
- 우리는 왜 자신이 원하는 것에 관해서만 이야기하는가? 그것은 어린아이의 장난처럼 유치하고 우스꽝스런 짓이다. 물론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또 영원히 그것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은 당신이 원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 세상 사람 모두 자기가 원하는 것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 p71
- "미소를 지을 줄 아는 사람은 경영이나 가르치는 일이나 세일즈를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으며, 아이를 더욱 행복하게 기를 수 있다. 찡그린 얼굴보다 미소 띤 얼굴이 더 큰 의미가 있다. 따라서 벌을 주는 것보다는 격려해 주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다." p115
- "세상에는 좋고 나쁜 것이 없다. 다만 생각이 그렇게 만들 뿐이다.", 셰익스피어 p120
- "좋은 습관은 약간의 희생을 지불함으로써 만들어진다." p133
- 상습적인 불평론자, 심지어는 가장 거친 비평가까지도 종종 인내심있고 동정적인 태도를 지닌 경청자 앞에서 유순해지고 성질을 부리지 않는 법이다. p140
- "항상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중요하다는 느낌이 들게 하라."
"인간 본성의 가장 끈질긴 욕망은 인정받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p158
-"수고를 끼쳐 죄송하지만... ." "죄송하지만, 이것을 좀....", "감사합니다."와 같은, 아무렇지도 않은 친절한 감사의 말은 단조로운 일상 생활의 톱니바퀴에 신선한 기름을 쳐준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훌륭하게 교육받았음을 나타내는 증명이기도 한다. p160
- 만일 당신이 사람들에게 따지고 상처를 주고 반박을 한다면 때로는 승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공허한 승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당신은 결코 상대방으로부터 좋은 호의를 얻어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벤자민 프랭클린 p181
- 자신이 생각하는 바가 55%까지 옳다고 자신하는 사람은 월 스트리트에서 하루에 1백만 달러를 벌 수 있을 것이다. 이 55%에 이르는 확신도 갖지 못하면서 당신은 무엇 때문에 다른 사람이 틀렸다고 말하는가? p188
- 우리는 믿음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는 놀라울 만큼 경솔하지만, 누군가가 우리의 믿음을 빼앗가 가려고 할 때에는 그 믿음에 쓸데 없이 집착하게 된다.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그 생각 자체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로부터 도전받는 우리의 자존심인 것이다. p193
-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수 있는 용기는 어느 정도의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그것은 잘못과 방어적인 마음을 사라지게 할 뿐만 아니라 실수로 인해 생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p208
- 싸움을 해서 충분히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러나 양보한다면 기대한 것 이상을 얻을 수 있다. p214
- 어떤 사람의 마음이 당신에 대해 나쁜 감정과 증오로 가득차 있을때는 이 세상의 어떤 논리로도 그의 마음을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움직일 수 없다. p218
-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그들과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해 먼저 논의하지 말라. 동의하는 것에 대해서 말을 시작하고 계속 그것을 강조하라. p227
- 그들과 의견이 다를 때는 중간에 말참견을 하고 싶은 유혹이 생길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말라. 위험한 일이다. 그들은 할 말이 많기 때문에 당신에게 관심을 둘 리가 없다. 그러므로 마음을 활짝 열고 끈기 있게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 진지하게 들어라. 그리고 그들이 생각을 충분히 말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어라. p235
-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정직하게 생각해 보라. 만일 스스로에게 '내가 만일 그의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느끼고 행동했을까?' 하고 묻는다면 시간도 아끼고 화도 내지 않게 된다. 왜냐하면 '원인에 관심을 가지면 결과에도 동정심을 갖게 되는 법'이니까. 그렇게 되면 인간관계 기술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다. p250
- 칭찬으로 시작하는 것은 마취제를 써서 마취를 한 후 일을 시작하는 치과의사와 같다. 환자는 이를 뽑히지만 마취제가 아픔을 억제해 주고 있는 것이다. 지도자는 그런 방법으로 사람을 다루어야 한다. p296
- Johnny야, 이번 학기에 성적이 올라 네가 정말 자랑스럽구나. 그러나 다음 학기에도 꾸준하게 열심히 노력한다면 산수 성적도 올라갈 것으로 믿는다." --> '그러나'를 '그리고'로 바꾸어 말하면 예민한 성격의 사람들에게 훨씬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p300
- "누구에게도 그 자신을 과소평가하도록 만드는 말이나 행동을 할 권리는 내게는 없다.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그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이다. 사람의 존엄성에 상처를 주는 것이야말로 죄악이다.", 생떽쥐베리 p319
카네기 인간관계론*****(데일 카네기, 최염순 씨앗을 뿌리는 사람 2007.2.15)
[Zack's comment]
2013년 첫번째 BookCafe는 인간관계의 고전인 "카네기 인간관계론'으로 시작해 본다.
나이가 들수록 고집이 생기고, 잦은 다툼과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느낀다고 본인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 것으로 생각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기 방어적이고, 습관적이기 때문에 언제나 문제를 자기 자신이 아닌 타인으로 부터 찾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술자리에서 남의 이야기가 귀에 거슬리고 계속 들어 줄 수가 없을 때 더이상 술자리가 즐겁지 않고, 술자리를 망친 원인 제공자인 상대방이 밉기만 하다. 그러다 보면 점점 그 사람을 피하게 되고, 내맘대로 돌아가지 않는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축적된다.
그 부정의 에너지는 가정에서도 이어지며, 나를 비난하는 목소리에 민감하게 되고, 어떤 문제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는 사람을 미워하게 되는 오류를 범하고 만다. 그 오류를 눈치조차 채지 못한 채... 부정의 일상의 반복하게 되는 것은 더 큰 문제를 만들고 만다.
이 책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인간 관계의 기본을 반복적으로 이야기 하지만 그 기본을 지키기에는 그동안 살아온 세월과 더불어 나쁜 습관이 내 몸에 너무 많이 베여 있음을 감지한다.
그러나 "좋은 습관은 약간의 희생을 지불함으로 만들어진다."고 하지 않았다.
고집스럽고, 방어적이고, 이기적인 내 자신을 잠시 내려 놓고, 내가 모르는 세상과 타인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에 문을 열어가는 습관을 조금씩이나마 들일 수 있다면 절대 불가능한 미션은 아니라는 확실을 해본다.
순간순간 실패를 맞보고 좌절도 하겠지만, 그때마다 마음을 다잡고 이 블로그 포스팅을 기억하며 오늘의 긍정의 마음을 다시 상기 시키려 노력하자. 인간은 불확실한 망각의 동물이기에.... 그것만이 어리석은 나를 다시 일깨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Monday, January 28, 2013
Wednesday, January 9, 2013
[Must Have] Sony Smart Watch
Price: | $128.95 |
- Stay Updated - Read all your latest text messages, emails or Facebook® and TwitterTM updates right from your smartphone on SmartWatch.
- Personalize with Apps - Find new SmartWatch compatible apps on Google PlayTM and personalize your SmartWatch with the applications you want
- Looks good, Feels good - At just .03 inches thick, dust resistant and splash resistant, with an aluminum casing, SmartWatch has a super-smooth touch screen that makes browsing even easier. Tap, touch or swipe
- Control Your Music - Connect your smartphone to your SmartWatch and then access all your music on your phone. Play, skip, fast forward.
Monday, December 17, 2012
Tuesday, December 11, 2012
[Zack's Message] 선택과 집중
1.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가장 큰 그림을 그린다.
2. 논리적으로 그 큰 그림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를 명확히 한다.
3. 그 범위 안에서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하고..
4. 최선의 노력과 열정을 시간을 쪼개가며 알차게 활용할 수 있다면..
5. 성공확률을 최대로 높이고, 실패확률을 줄일 수 있다.
* Success is when the preparation meets opportunity.
2. 논리적으로 그 큰 그림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를 명확히 한다.
3. 그 범위 안에서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하고..
4. 최선의 노력과 열정을 시간을 쪼개가며 알차게 활용할 수 있다면..
5. 성공확률을 최대로 높이고, 실패확률을 줄일 수 있다.
* Success is when the preparation meets opportunity.
Monday, November 26, 2012
[Zack's BookCafe] 당신의 조각들
- 침묵. 에어컨이 돌아가는 소리뿐. 그 침묵은 수만 개의 속삭임들이 벌레처럼 번식하듯 점점 커져만 갔다. p141
- 학창시절에는, 아버지를 닮고 싶어하는 아이들과 아버지와 정반대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들, 대충 두 부류로 또래를 나눌 수 있었다. 난 후자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버지가 걸어갔던 길을 역행하려 발버둥쳤기에 오히려 그대로 닮게 된 경우다. p175
- 그녀가 말하는 것은 모두 아름답다. 그녀 입술은 단어들로 가득 찬 여울. 넘쳐흐르기를 기다리며, 두 손을 모으고 있는 나. p196
- "너, 멋진 애야." 그녀는 빌어먹을 커브볼을 던지고 있었다. p207
- "빨간불. 신호등이 있어서 우리가 때때로 멈춰서 숨을 돌릴 수 있는 거잖아. 담배를 한 대 태울 수도 있고. 달려온 길에 대해서 그냥 한번 생각해 볼 수도 있을 테고. 아마도, 가정일뿐이지만, 인생에 있어서 이런 빨간불은 좋은 걸지도 몰라." p266
- "빨간불 때문에 서게 되면, 지나온 길 따위는 돌아보지 않을 거야. 그냥 더이상 멈출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 멈출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그의 말에 내 몸은 차의 속도와 상관없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p268
당신의 조각들**** (타블로, (주)문학동네,2008.11.07)
[Zack's Comment]
아름다운 젊음이라고 하지만 그 속에 정의되지 않은 고뇌와 갈등이 묻어난다. 결코 밝을 수 많은 없었던 스무살 언저리의 감정선을 우울한 이미지로 형상화하여 젊지만 한없이 외로울 수 밖에 없었던 우리들의 젊은날을 대변한다.
어느덧 기억 저만치에 묻어 두었던 이름모를 슬픔의 조각들이 몸속 깊은 곳에서 꿈틀거림을 느낀다. 현재의 내 모습은 단지 누군가가 붙여준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갈 뿐이다. 다만 슬프지만 아름답다고 느꼈던 그 시절과 달리 그 슬픔은 곧 좌절이라는 이름으로 뒤통수를 때리고, 한없이 억울하기만 한 내 자신을 본다.
그 시절 순간의 여유도 없이 불안했던 나. 이제는 빨간 신호등 앞에 잠시 멈춰 내 주변을 돌아봐야 할 시간이 왔지만 난 아직도 멈출수가 없다. 무섭고 두렵기 때문에....
Sunday, November 25, 2012
[Zack's Message] Smell of Autumn
Saturday, November 24, 2012
[Zack's Message] Happiness
행복을 쓰기위해 수없이 많은 단어들을 나열하고 지우고 다시 쓰기를 반복한다.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선택 ?
선택후 집중 ?
조건은 현실 !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 너무 어려운 선택은 행복이라는 영원하지 않고, 실체도 없는 그 무언가를 향한 몸부림 인지도 모르겠다.
불활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또한 죽음이라는 확실한 두려움 앞에서 힘없이 주저앉고 말터인데 왜 우리는 그토록 영원하지도 않은 행복을 꿈꾸며 걱정의 나날을 살아 가고 있는 것일까 ?
행복은 반복의 욕구이고, 시간은 직선으로 흐른다. 따라서 영원히 행복할 수는 없다는 명제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우리네 삶속에 슬픔과 괴로움이 들어올 넋넋한 자리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선택 ?
선택후 집중 ?
조건은 현실 !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 너무 어려운 선택은 행복이라는 영원하지 않고, 실체도 없는 그 무언가를 향한 몸부림 인지도 모르겠다.
불활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또한 죽음이라는 확실한 두려움 앞에서 힘없이 주저앉고 말터인데 왜 우리는 그토록 영원하지도 않은 행복을 꿈꾸며 걱정의 나날을 살아 가고 있는 것일까 ?
행복은 반복의 욕구이고, 시간은 직선으로 흐른다. 따라서 영원히 행복할 수는 없다는 명제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우리네 삶속에 슬픔과 괴로움이 들어올 넋넋한 자리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Friday, November 23, 2012
[Zack's Message] 안정적인 삶에 대한..
안정적인 삶이란....
몸과 마음이 적정한 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지속적인 형태의 그 무엇인듯 하다. 가끔 삐덕 거릴때도 있겠지만, 크게 상처주고, 상처 받지 않고 어렵지않게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그것..
몸과 마음이 적정한 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지속적인 형태의 그 무엇인듯 하다. 가끔 삐덕 거릴때도 있겠지만, 크게 상처주고, 상처 받지 않고 어렵지않게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그것..
Monday, November 19, 2012
[Zack's BookCafe] 2 Dyas 4 Girls
- 예쁜 여자여도 정상적인 여자는 그런 장소에 출입하지 않는다. 정상적이라는 것은 제대로 된 자기평가를 할 수 있는 여자를 말한다. 그런 여자들은 자신을 평가해 주는 남자와 부자연스러운 형태로 만날 필요가 없다. p23
- 대부분의 인간들이 자신은 사람들 앞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웃고 싶을 때 웃지 않고, 화내고 싶을 때도 참고, 진짜 자신이란 건 어디에도 없이, 가면을 쓰고 살고 있는 거라고 멋대로 그렇게 단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사고 방식은 잘못이다. 먼저 진정한 자신이란 건 없다. 상대하는 사람에 따라 자신의 대응을 바꾸지 못한다면 인간이 아니다. 인간은 몇 가지인가의 역활을 연기하고 있지만, 그것은 참으로 자연스러운 일로, 오히려 그런 것을 할 수 없게 된다면 그 사람은 인간이 아니게 된다. p29
- 늘 함께 있던 사람과 헤어졌을 때, 비로소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p46
- 요시무라의 말에 의하면, 우리는 누구나 유아 때에 부모한테 사랑을 받은 기억에 따라 자신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렸을 적에 부모한테서 사랑을 받은 기억이 없거나, 부모와 소원했거나, 혹은 부모가 없어 쓸쓸한 마음을 가졌거나, 나아가 부모한테서 학대를 받았거나 했을 경우, 자신에 대한 가치가 현저히 낮은 인간이 되어 버린다. 자신에 대한 평가가 지극히 낮은 인간은 자기 스스로를 좋아하지 못하고, 자신을 좋아해 주는 인간은 아무도 없다고 하는 전제를 안고 살아간다. 그래서 그런 인간은 남들이 자신을 필요로 해 주는 것에 항상 굶주려 있어, 성적인 행위에 이끌린다. 상대가 자신의 몸이나 행위로 인해 욕정에 빠지고, 오르가즘을 얻기를 필요로 하고 있는지 어떤지 통상적인 교제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성적인 흥분이나 오르가즘으로 그것을 알고자 한다. 상대가 젖거나 발기하거나 사정하거나 하면, 자신이 관여했다고 생각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p279
- 당연한 이야기자만,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소유될 수는 없다. 나는 여자를 소유한 적이 없고, 소유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 나는 당신의 노예에요, 라는 말을 레이카나 사야카는 나에게 말하고 싶어 했다. 비록 노예제가 이 나라에서 부활한다 해도, 누군가가 누군가를 소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자유는 불안과 공포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인간은 누군가에게 소유되고 속박되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 p309
2 days 4 girls ** (무라카미 류, 이숙경, 2004.06.23)
[Zack's Comment]
2days 4girls, 이틀동안 4명의 여자와 섹스하는 방법.
자극적인 제목과 다르게 도무지 감을 잡을수 없는 이야기 구성과 주제에 문장과 문장 사이를 방황하며 때로는 정신을 놓고 길을 헤메며 이야기의 끝을 따라가 보았지만, 역시나 별다른 감흥을 찾지 못한 책이다. 어떠면 정말로 이틀동안 4명의 여자와 섹스하는 방법을 책속에서 찾지 못한 아쉬움이 이책의 평가에 작용하였는지도 모르겠다.
책에 나오는 4명의 여자의 공통점은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로 복잡한 현대 사회를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지만 진정한 자신의 행복을 찾지 못한채 변태 섹스와 집착으로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살아가며, 누군가의 소유가 되기를 갈망한다.
개인의 삶속에 자유란 절대가치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자유속에 불안과 공포를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힘들게 하기도 하고, 자기파멸의 길로 내몰기도 한다. 그 불안과 공포의 부작용을 이겨내고, 내 자신을 사랑하는 삶속에서 진정한 자유 가치가 빛을 바랄 것이다.
- 대부분의 인간들이 자신은 사람들 앞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웃고 싶을 때 웃지 않고, 화내고 싶을 때도 참고, 진짜 자신이란 건 어디에도 없이, 가면을 쓰고 살고 있는 거라고 멋대로 그렇게 단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사고 방식은 잘못이다. 먼저 진정한 자신이란 건 없다. 상대하는 사람에 따라 자신의 대응을 바꾸지 못한다면 인간이 아니다. 인간은 몇 가지인가의 역활을 연기하고 있지만, 그것은 참으로 자연스러운 일로, 오히려 그런 것을 할 수 없게 된다면 그 사람은 인간이 아니게 된다. p29
- 늘 함께 있던 사람과 헤어졌을 때, 비로소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p46
- 요시무라의 말에 의하면, 우리는 누구나 유아 때에 부모한테 사랑을 받은 기억에 따라 자신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렸을 적에 부모한테서 사랑을 받은 기억이 없거나, 부모와 소원했거나, 혹은 부모가 없어 쓸쓸한 마음을 가졌거나, 나아가 부모한테서 학대를 받았거나 했을 경우, 자신에 대한 가치가 현저히 낮은 인간이 되어 버린다. 자신에 대한 평가가 지극히 낮은 인간은 자기 스스로를 좋아하지 못하고, 자신을 좋아해 주는 인간은 아무도 없다고 하는 전제를 안고 살아간다. 그래서 그런 인간은 남들이 자신을 필요로 해 주는 것에 항상 굶주려 있어, 성적인 행위에 이끌린다. 상대가 자신의 몸이나 행위로 인해 욕정에 빠지고, 오르가즘을 얻기를 필요로 하고 있는지 어떤지 통상적인 교제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성적인 흥분이나 오르가즘으로 그것을 알고자 한다. 상대가 젖거나 발기하거나 사정하거나 하면, 자신이 관여했다고 생각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p279
- 당연한 이야기자만,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소유될 수는 없다. 나는 여자를 소유한 적이 없고, 소유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 나는 당신의 노예에요, 라는 말을 레이카나 사야카는 나에게 말하고 싶어 했다. 비록 노예제가 이 나라에서 부활한다 해도, 누군가가 누군가를 소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자유는 불안과 공포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인간은 누군가에게 소유되고 속박되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 p309
2 days 4 girls ** (무라카미 류, 이숙경, 2004.06.23)
[Zack's Comment]
2days 4girls, 이틀동안 4명의 여자와 섹스하는 방법.
자극적인 제목과 다르게 도무지 감을 잡을수 없는 이야기 구성과 주제에 문장과 문장 사이를 방황하며 때로는 정신을 놓고 길을 헤메며 이야기의 끝을 따라가 보았지만, 역시나 별다른 감흥을 찾지 못한 책이다. 어떠면 정말로 이틀동안 4명의 여자와 섹스하는 방법을 책속에서 찾지 못한 아쉬움이 이책의 평가에 작용하였는지도 모르겠다.
책에 나오는 4명의 여자의 공통점은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로 복잡한 현대 사회를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지만 진정한 자신의 행복을 찾지 못한채 변태 섹스와 집착으로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살아가며, 누군가의 소유가 되기를 갈망한다.
개인의 삶속에 자유란 절대가치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자유속에 불안과 공포를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힘들게 하기도 하고, 자기파멸의 길로 내몰기도 한다. 그 불안과 공포의 부작용을 이겨내고, 내 자신을 사랑하는 삶속에서 진정한 자유 가치가 빛을 바랄 것이다.
Monday, November 12, 2012
[Zack's Music Box] Tablo - 출처
한 잔의 커피, 그 출처는 빈곤. 종이비행기 혹은 연필을 쥐곤 꿈을 향해 뻗어야 할 작은 손에 커피향 땀이 차. Hand-drip. 고맙다, 꼬마 바리스타. 이런 현실 가슴 아프다해. But I need caffeine, 어서 샷 추가해. 악순환의 순환계, 나의 소비는 거머리. 한사람의 가난이 곧 한사람의 럭셔리. 저 멀리, 내가 신고 있는 신발 만든 사람들은 아마도 지금 맨발. 내 몸을 감싸주는 따뜻함마저 역시 출처는 구덩이에 가득한 피와 뼈더미. 내가 있어 보이기 위해서 없는 자의 눈물 고이지 뒤에서. 다들 모르는 게 약이라고 해. 의식이 병이 되어버린 세상이라 그래.
출처. 아름다움이 추악함에서 왔다면 아름다움인지. Tell me.
출처. 아름다움이 추악함에서 왔다면 아름다움인지. Represent where you're from.
어느새 성수가 되어버린 석유와 에너지. 출처가 욕심인 전투와 chemistry. 블러드 다이아보다 빛나는 문제, 하지만 기름 값보단 귀찮은 문제. 내 차가 출근길을 달리기에 걸음 이어가는 아이를 위해 누군 전쟁터를 기어. 출처는 fear, 뒤따른 system의 땅을 파고 세워진 깃발은 비스듬해. But I need technology. 어서 공장 하나만 더 세워줘, please. 내겐 뿌리가 나무가 숲이 썩었든 말든 가지에 사과만 맺히면 성스런 garden. 내가 앞서가기 위해서 한걸음씩 만들어지는 벼랑이 뒤에 있어. 다들 시간이 약이라고 해. 현재가 병이 되어버린 세상이라 그래.
출처. 아름다움이 추악함에서 왔다면 아름다움인지. Tell me.
출처. 아름다움이 추악함에서 왔다면 아름다움인지. Represent where you're from.
나 하나 편하기 때문에 불편한 사람들, thank you. And I'm sorry.
나 하나 숨쉬기 때문에 숨죽인 사람들, thank you. And I'm sorry.
나 하나 서있기 때문에 무너진 사람들, thank you. And I'm sorry.
이 모든 세상의 출처인 사람들, thank you. Thank you.
출처. 아름다움이 추악함에서 왔다면 아름다움인지. Tell me.
출처. 아름다움이 추악함에서 왔다면 아름다움인지. Represent where you're from.
Friday, November 9, 2012
Thursday, November 1, 2012
[Zack's Message] 어떻하지 ?
갈까 말까 할때는 가라.
살까 말까 할때는 사지마라.
말할까 말까 할때는 하지마라.
줄까 말까 할때는 줘라.
먹을까 말까 할때는 먹지마라.
살까 말까 할때는 사지마라.
말할까 말까 할때는 하지마라.
줄까 말까 할때는 줘라.
먹을까 말까 할때는 먹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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