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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31, 2013

[Zack's BookCafe] 나무 부자들



#2013 16

- 여유 있는 사람들은 나무를 사두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에는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가 없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본인도 돈을 벌고 나중에 자식들에게도 부를 물려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요 p40

- 교육을 평생교육 차원에서 보면 태아교육 -> 가정교육 -> 유치원교육 -> 학교교육 -> 사회교육으로 나눌 수가 있다. 이 중 가정교육은 나무의 뿌리와 같고, 학교교육은 나무의 줄기 가지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어릴 때 가정에서 아이들의 버릇을 잘못 기르면 어른이 되어서도 고칠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가정교육이 바로 세워야 학교교육이 바로 서기 때문이다. p45

- 조경수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반드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조경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최대한 많은 조경수 농장을 방문해 안목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최소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야 하며 나무를 심을 때도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 p72


- 노하우(Know How) 보다 노후(Know Who)가 더 힘을 발휘한다. p219

나무 부자들***(송광섭, 빠른거북이, 2012.05.31) 

[Zack's Comment] 

우연한 기회에 조경사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나무를 키워서 재테크를 해볼까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겨 보았다. 조경사업의 세세한 실무적인 기술서라기 보다는 전반적인 조경사업의 현재 상황과 미래 가치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 볼 수 있는 참고 도서로써의 기능에 충실하다.

개인적인 모든 재테크에 기본원칙은..
1. 여유 자금으로 시작한다.
2. 큰 이익에 대한 기대 심리를 통제한다.
3. 충분한 시간적,심적 여유를 확보한다.

만약에 1번 여유 자금이 확보가 된다면, 나무 투자에 충분이 매력을 느낄만한 하다. 여유 자금이 확보되고, 주변에 가용한 임야가 있다면 기존의 실체없는 수많은 투자 혹은 도심속의 삭막한 아파트에 투자 하는 것 보다는 차분한 마음으로 세월에 흐름에 따라 아이가 커 가듯이 푸르른 생명력이 있는 나무를 키우며 재테크까지 할 수 있다면 정신적, 경제적으로 만족도가 큰 의미있는 투자가 될 것이다.

문득 "아낌없이 주는 나무" 라는 멘트 떠오른다. 나무는 한 여름 땡볕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거대한 숲속 생태계의 중심에서 자연을 지켜준다. 또한 그 생명이 다하여 죽은 나무가 되어서는 온 몸을 불태워 한 겨울에 따뜻함을 선사한다. 그 재는 숯불이 되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퇴비가 된다.

이제는 나무로 재테크까지 할 수 있다니 정말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말이 딱인 듯 하다.

Monday, October 28, 2013

[Must Have] Sony DSC-QX100





























HARDWARE
Camera type Other
Width 2.46 inches
Height 2.46 inches
Depth 2.19 inches
Weight .39 pounds
Color White / Gold, Black

SENSOR
Size 1"
Sensor type CMOS
Effective pixels 20.2 megapixels

CONTROLS
Minimum ISO 160
Maximum ISO 6400
Fastest shutter speed (1/n seconds)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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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capture Yes
Max. resolution 1080p
Standard framerate(s) 30

LENS
Focal length (35mm equivalent - wide) 28 mm
Focal length (35mm equivalent - telephoto) 100 mm
Widest aperture / f-stop 1.8
Optical zoom 3.6 x
Image stabilization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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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 Yes
NFC Yes

STORAGE
Supported media micro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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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ion(s) USB

BATTERY
Model NP-BN1

PRICE : USD 500

Wednesday, October 23, 2013

[Zack's BookCafe] 아름다운 마무리

# 2013 15

-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지금 이 순간을 살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은 과거도 미래도 없는 순수한 시간이다. 언제 어디서나 지금 이 순간을 살 수 있어야 한다. p16

- 언젠가 우리에게는 지녔던 모든 것을 놓아 버릴 때가 온다. 반드시 온다! 그때 가서 아까워 망설인다면 그는 잘못 살아온 것이다. 본래 내 것이 어디 있었던가. 한때 맡아 가지고 있었을 뿐인데, 그러니 시시로 큰마음 먹고 놓아 버리는 연습을 미리부터 익혀 두어야 한다. 그래야 지혜로운 자유인이 될 수 있다. p33

-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출가, 재가를 물을 것 없이 무엇보다도 먼저 자비를 배우고 익혀야 한다.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회색의 이론에서 벗어나 순간순간 구체적인 삶을 이루어야 한다. 구체적인 삶이란 더 말할 것도 없이 이웃과 나누는 일이다. 이 나눔은 수직적인 베풂이 아니라 수평적인 주고받음이다. p55

- 이제 한 여자와 한 남자가 만나 결혼을 한 이상, 어떤 사고에도 만반의 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인간사에서 가장 큰 사고(결혼)가 이미 일어났는데, 그 밖의 다른 것이야 모두 경미한 접촉사고에 불과한 것이다. p56

- 행복할 때는 행복에 매달리지 말라. 불행할 때는 이를 피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여라. 그러면서 자신의 삶을 순간순간 지켜보라. 맑은 정신으로 지켜보라. p57

- 삶의 비참함은 죽어간다는 사실보다도 살아 있는 동안 우리 내부에서 무언가 죽어간다는 사실에 있다. 가령 꽃이나 달을 보고도 반길 줄 모르는 무뎌진 감성, 저녁 노을 앞에서 지나온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줄 모르는 무감각, 넋을 잃고 텔레비젼 앞에서 허물어져 가는 일상 등, 이런 현상이 곧 죽음에 한 걸음씩 다가섬이다. p89

- 책을 가까이 하면서도 그 책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아무리 좋은 책일지라도 거기에 얽매이면 자신의 눈을 잃는다. 책을 많이 읽었으면서 콕 막힌 사람들이 더러 있다. 책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읽을 수 있을 때 열린 세상도 함께 읽을 수 있다. 책에 읽히지 않고 책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책에는 분명 길이 있다.p121

-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때가 되면 그 생을 마감한다. 이것은 그 누구도 어길 수 없는 생명의 질서이며 삶의 신비이다. 만약 죽음이 없다면 삶은 그 의미를 잃게 될 것이다. 죽음이 삶을 받쳐 주기 때문에 그 삶이 빛날 수 있다. p156

- 말씀(가르침)이란 그렇게 살기 위한 하나의 방편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에 삶에 이어지지 않으면 말이란 공허하다. 자기 체험이 없는 말에 메아리가 없듯이 그 어떤 가르침도 일상적으로 생활화되지 않는다면 무익하다. p176

- 아무리 화가 났을 때라도 말을 함부로 쏟아 버리지 말라. 말은 업이 되고 씨가 되어 그와 같은 결과를 가져온다. 결코 막말을 하지 말라. 둘 사이에 금이 간다. 누가 부부싸움을 칼로 물배기라 했는가. 싸우고 나면 마음에 금이 간다. 명심하라. 참는 것이 곧 덕이라는 옛말을 잊지 말라. p183

- 동서양의 종교 역사를 통해서 볼 때, 종교는 정치권력을 등에 업을 때가 가장 반종교적으로 타락했고, 체제로부터 박해를 받을 때가 가장 순수하게 제 기능을 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 p231


아름다운 마무리****(법정, 문학의숲, 2008.11.15) 

[Zack's Comment]

'무소유'의 법정 스님이 전하는 아름다운 삶에 대한 이야기..

유난히 책 서두에 나온 아래 문장이 가슴을 때려 그 울림이 뒷통수까지 전달된다.
"행복할 때는 행복에 매달리지 말라.
불행할 때는 이를 피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여라.
그러면서 자신의 삶을 순간순간 지켜보라.
맑은 정신으로 지켜보라."

뒤늦게 지인으로 부터 선물 받은 법정 스님의 유작  '아름다운 마무리'는 왠지 모르게 책 표지에서 부터 활자 하나까지 친근함이 묻어 나온다. 심지어 책을 넘기는 촉감까지 마음에 와 닿는다. 설마하니 타계하신 그분의 감성이 전해졌다면 대단한 착각을 하고 있는 걸까 ? 아니면 내 내부에 무언가를 느낄 수 있는 감성이 아직 죽지않고 꿈틀거린다는 사실일까?

일생의 대부분을 자연과 함께 하면서 복잡하고 지긋지긋한 속세의 삶에 대한 법정 스님의 통찰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 그것은 아마도 사소한 삶의 순간순간, 경이로운 자연의 섭리 앞에 겸손한 자세로 삶은 음미하고, 자신 반성을 하고 계심이 가슴으로 느껴진다.

언제나 존경받는 종교인의 삶은 낯설게만 느껴진다. 때때로 그들의 가르침을 들여다 보는 것만으로도 내 삶이 조금은 충만해지고 있다는 느끼는 건 기분좋은 착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통감한다.

속세에서 방황하는 내 자신을 다 잡으려 책 속에서 힌트를 얻어가려 한지도 근 몇년이 지나고 있을 때쯤... 법정 스님이 나에게 속삭이신다. "책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읽을 수 있을 때 열린 세상도 함께 읽을 수 있다. 책에 읽히지 않고, 책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책에는 분명 길이 있다."

또한 추상적인 회색 이론에서 벗어나 순간순간 구체적인 삶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자기 체험이 없는 말에 메아리가 없듯이 그 어떤 가르침도 일상적으로 생활화되지 않는다면 무익하다.

어쩌면 지적 유희에 빠져 실체없는 또 다른 방황의 기로에 서 있었던 나에게 말뿐이아닌 진정코 실천하는 삶이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길이라는 가르침을 얻어간다.

오늘도 하루를 마무리 한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해보자.
아름다운 마무리는 또 다른 아름다운 시작이 될 수 있도록.....

[Zack's Message] 작은 상처가...


이따금씩 입안의 염증 혹은 의도치 않은 작은 상처 하나가 내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을때가 있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이렇듯 인생은 아주 작은 결정과 사건으로 휘청 거릴수 있는 위험한 무엇을 항상 지니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라면 정말 운이 좋은 사람들이 최후에 웃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지금 어디로 가는지...
제대로 알고는 가는건지...
지금은 아무것도 모른다

우연한 하루를 살며 작은 흔들림에도 쓰러지지 않으려  최선을 다해 살아있을 뿐인지도 모른다.

[Zack's BookCafe] 행복한 산책

#2013 14

- 톨스토이가 말했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가 천편일률 똑같다. 그러나 불행한 가정은 어쩌면 그렇게도 각양각색이고 이렇게 참혹할까? " p110

- 기적도 호화찬란도 없는 평범한 일상생활의 위대함을 깨닫고, 그 속에서 자기의 재능과 쾌락의 씨앗을 발굴하여 그것을 몸과 마음이 함께 즐기도록 정성을 다하라. 그것이 모든 이에게 주어진 유일한 행복의 길이다<몽테뉴>. p190

- 사람이 타고난 성품은 다 비슷한데 습관이 달라 차이가 나는 것이다.<논어> p201

- <사람의 일생> 앙앙 울고 있는 세 살 언덕을 넘는다. 건방진 소리를 하고 있는 사이에 소년 시절은 지나가 버린다. 그 무렵이 돼서야 허둥대기 시작하는 것이 인간의 정해진 코스다. 그런 일을 하고 있는 사이에 아이가 생긴다. 아이가 생기면 조금은 마음 붙여 일하게 된다. 이렇게 삼십이 지나고 사십 오십이 지나가 버린다. 또 그 아이가 같은 일을 한다. 이리해서 사람의 일생은 끝나 버리는 것이다. p261

- 소크라테스는 생전 자기를 구박한 아내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양처를 가진 남자는 행복인이 되고, 악처를 가진 남자는 철학자가 된다." p284

- 내 자식을 제대로 기르려면 나라 시책이다, 사회제도 개혁이다 하는 빛 좋은 개살구에 기대지 말고 제 자신에 의존하라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가정을 제공하여야 한다. 아이들이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만 배운다. 그 안에서 남과 잘 어울리는 '사회성'과 자신을 다룰 줄 아는 '셀프 컨트롤' 능력을 심어 주어야 한다. p300

- 배운다는 것은 "말"로 하는 설명이 아니라 사물의 "의미와 본질"을 깨닫는 것이고, "기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에 나타나야 한다.<몽테뉴> p301

행복한 산책***(이성원, 픽셀하우스,2013.02.20) 

[Zack's Comment]

신부의 라이브 디자인(미출간)의 저자 한국청소년재단 이성원 이사장님의 책이 출간 되었다.  1933년생으로 대한민국 격동의 시대를 살며 몸소 느껴온 인생의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삶과 사람', '책과 세상', '배움과 인생'에 대한  소중한 충고를 젊은 세대들에게  전달한다. 

4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의 내용은 그렇게 화려한 문체도 아니고, 구성이 화려한 편집이 엿보이지도 않는다. 때로는 중복된 내용이 지속적으로 반복 되어 어쩌면 몇몇 독자에게는 어르신의 잔소리 쯤으로 받아 드려질 우려도 있으나,  부득이 여러번 강조할만큼 중요한 인생의 포인트를 짚어 내고 있다.  판매를 목적으로 출판한 도서로써의 기능적인 면이 아쉽기는 하지만 베스트 셀러가 아니더라도 나름 충분히 의미 있는 도서가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본다. 

인생 대선배의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현재 내 인생의 위치를 확인해 보며, 나머지 인생 설계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  인생이라는 망망대해 속에서 때로는 앞서 인생을 살았던 선배님들의 지혜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책장을 덮는다.

Wednesday, October 16, 2013

[Zack's BookCafe] 한반도에 드리운 중국의 그림자

#2013 13

- 미국 저널리스트 필립 팬의 말대로 중국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크고 어쩌면 성공적인 권위주의의 실험"을 하고 있다. p24

- 주목할 점은 중국에 대한 투자에서 직접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무척 높다는 사실이다. 즉, 한국 기업들은 중국에 공장과 연구소를 많이 지었다. 직접 투자는 회수가 어렵고 중국의 정책에 큰 영향을 받는다.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어려워지면, 자연히 한국의 직접투자는 중국의 볼모가 될 수 밖에 없다. p83

- 우리의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의 흥기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 이 중요한 물음에 대해 좋은 답을 얻으려면, 우리는 먼저 현실을 정직하게 살피고 우리에게 괴로운 상황을 인정하는 도덕적 용기를 발휘해야 한다. p93

- 중국은 한반도가 분열된 상태로 있는 것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하다는 것을 늘 인식했다. 그래서 중국은 큰 값을 치르면서도, 한반도가 분열된 상태에 머물도록 노력했고 앞으로도 북한이 무너지지 않도록 도울 것이다. p115

- 외교의 본질은 '2인 비영합 경기 two-person non-zero-sum game'다. 공동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지만, 그 이익을 나누는데서 경쟁하는 상황이다. 이런 경기는 아주 어렵다. 이익을 나누는 일에는 '독특한 결과 unique outcome'가 없기 때문이다. p119

- 한국 사람들의 중국에 대한 인식은 비현실적으로 우호적이고 낙관적이다. 일본과 미국에 대한 반감이 워낙 세다는 사정이 있긴 하지만, 그런 비현실적인 인식은 건전하다 할 수 없다. p138

한반도에 드리운 중국의 그림자*** (복거일,(주)문학과지성사, 2009.11.30) 

[Zack's Comment]

"한반도에 드리운 중국의 그림자"
점점 커져만 가는 중국을 둘러싼 이웃 나라들 특히 한국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소설가이자,시인,사회 평론가로 활동중인 복거일씨가 그들의 민족주의,제국주의적 기운이 미래의 대한민국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력에 대한 우려를 분석적으로 풀어 나간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면서 평소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국제 사회에서 우리 나라의 정치적,경제적,안보에 중요성을 인지하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보이지 않는 힘의 논리에 의해 국가와 국가간의 외교 전쟁은 오늘도 지속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나 > 가정 > 국가 > 애국심
내 나라 대한 민국은 살기 좋은 나라인가 ?

그동안 그저 그런 소시민의 삶은 산다고 자위하며, 한 나라의 국민으로써의 애국심은 정치,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몫이라고 애써 외면하려 했던건 아닌가 하는 심심한 반성을 해본다.

식미지와 해방, 전쟁을 겪은 우리의 부모,조부모 세대들에게 국가란 얼마나 소중한 그것이 였을까 ?   
그들이 피 흘리며 지켜낸 이 나라라는 큰 우산 안에서 이제는 배고픔과 전쟁의 공포 없이 우리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살벌한 외교 관계속에 너무도 태연히 내가 사는 나라의  중요한 의미를 애써 잊고 살았던건 아닐까 ? 거창한 애국심은 아니더라도 한창 힘이 넘치는 젊은 세대들의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 의식속에서 지혜롭고 단합된 모습만이 미래의 신세대들에게 희망을 줄 수 길이라 생각해 본다.

Friday, October 11, 2013

[Must Have] Garmin Forerunner® 620






































Product Features

Color: Black/Blue | Style: With Heart Rate Monitor
  • Advanced GPS running watch with a high-resolution color display and comfortable, lightweight design
  • Built-in accelerometer tracks distance and pace when indoors
  • Connected features2 include automatic uploads to Garmin Connect, live tracking and social media sharing so you can promote your achievements to your friends
  • When paired with a heart rate monitor, Forerunner 620 can help gauge your fitness level through advanced features like recovery advisor, race predictor and VO2 max estimate
  • When paired with the HRM-Run monitor1, the Forerunner 620 provides feedback on running form by measuring cadence, vertical oscillation and ground contact time.

Price:$449.99 (Amazon.com)

http://www.garmin.com

Thursday, October 10, 2013

[Zack's BookCafe] 우리는 사랑일까

# 2013 12

- 누군가와 100년하고도 20년을 더 살았다 해도, 의견을 말하라고 하면 상대방의 복잡한 성격에 비추어 "그냥 조금 알뿐이야"라고 대답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에 대한 인상은 만난지 2분 만에 형성된다.  이 사람 마음에 들어/안들어. 그러한 반응은 생물학적인 욕구의 유산이다. 선사 시대에 동굴에 살던 사람들은 다른 종족을 보는 순간 친구인지 적인지 판단해야 했다. p67

- 경제의 세계에서는 빚이 나쁜 것이지만, 우정과 사랑의 세계는 괴팍하게도 잘 관리한 빚에 의지한다. 재무 정책으로는 우수한 것이 사랑의 정책으로는 나쁠 수가 있다. - 사랑이란 일부분은 빚을 지는 것이고, 누군가에게 뭔가를 빚지는 데 따른 불확실성을 견디고, 상대를 믿고 언제 어떻게 빚을 갚도록 명할 수 있는 권한을 넘겨주는 일이다. p140

- 혈색 좋은 농부의 상식은 위대한 철학서보다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며, 비료를 쓰지 않고 자연 상태에서 키운 당근은 상업적으로 재배한 당근보다 맛이 좋다. 생각에 속박당하지 않고 넘쳐나는 감정은 분석적인 사고보다 깊고 풍요롭다. p262

-비트겐슈타인의 주장을 빌리면, 우리를 이해하는 폭이 우리 세계의 폭이 된다. 우리는 상대가 인식하는 범위 안에서 존재할 수밖에 없다. - 그들이 우리의 농담을 이해하면 우리는 재미난 사람이 되고, 그들이 지성에 의해 우리는 지성있는 사람이 된다. p312

- "사랑은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점을 과장하는 흥미로운 과정"이다. (조지 버나드 쇼) p368


- 그들의 사랑은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는 두 길이 교차한 경우와 같은 운명이었다. 두 길은 교차점에서 짧게 (여러 면에서 유쾌하게) 만났다.

고통은 성숙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 함께할 수 있는
단계에서 만난 두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 같은 방향을 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한동안 합치되었던 것은, 넓고 갈림길이 많은 길에서 일어난 우연의 일치였을 뿐이다. p378





우리는 사랑일까****(알랭드보통,도서출판 은행나무,2005.11.18)

[Zack's Comment]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너를 사랑한다는 건> 과 함께 사랑과 인간 관계에 관한 3부작으로 꼽히는 <우리는 사랑일까>를 읽었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을 읽고,  작가로서 그는 천재임이 틀림없다고 생각하며 그의 팬을 자처하며, 그가 쓴 다양한 주제의 책을 탐닉하곤 했다. 

20대 중반의 앨리스라는 한 여자가 사회적으로 성공한 미남의 30대 초반의 남자 에릭을 우연히 사교 모임에서 만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키워가는 과정에서 그녀 개인의 심리와  '사랑'의 배경이 되는 이 사회속에서의 인간 본연의 욕망을 저자는 철학적인 분석과 표, 그림까지 동원하여 400페이지에 달하는 연애 소설을 완성한다.

소설속 앨리스와 에릭의 사랑은 눈물없이 볼수 없는 멜로도 아니고, 영화속에서나 볼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도 아니다. 그저 우리 주변에 혹은 내 자신의 연애 스토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속의 소소한 연애담 속 내면의 갈등을 구체적으로 형상화 한다.

흔한 일상의 연애담 곳곳에 어려운 철학적 고찰과 심리 분석을 따라가다 보면, 이 책은 흔한 연애 소설이기도 하지만 인간과 사랑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기도 하다.

우리는 인생에 몇번의 사랑을 만나고, 때로는 슬픈 이별을 반복하지만....
그 사랑이라는 놈앞에 항상 속고, 아프고 힘들다. 설령 이별의 위기를 넘기고, 결혼을 하였더라도 <우리는 사랑일까>하는 의문속에 방황하는 모습이 놀랍기도 하다.

문득 연애를 해보지 않은 젊은 남녀가 그의 책을 읽는다면 앞으로 찾아올 연애에 큰 도움이 될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개인적 결론은 흥미롭고, 유익하기는 하겠지만 큰 도움은 못되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조금 일찍 그의 책을 읽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의도치 않은 생각의 오류를 범하고 만다.

인류와 함께한 남녀간의 '사랑'이란...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던 남녀가 두 길이 교차한 경우와 같은 운명이다. 라는 말에 동의한다.
그 교차점에서 '사랑'을 느끼지만 그 교차점이 어디까지 인지는 누구도 알수 없다. 그것은 사랑의 기쁨과 슬픔의 교차점이기도 하며 '사랑'이란 이름의 난제란 생각을 해본다.

서로 같은 방향이기를 바라지만, 그것을 감지하며 사랑에 빠진다는 건 불가능 하기에 우리는 사랑이라는 굴레에 갇혀 힘들어 하는 것이다. 또한 사랑의 교차점이 끝나는 지점에서 그 사랑은 점점 빛을 잃고 시들어 가는 것이다.

교차점을 지난 사랑은 끝을 내고, 새로운 사랑을 꿈꾸어야 하는가 ?
아니면 그 사랑의 방향을 틀어 새로운 교차점을 찾아야 하는가 ?
우리는 사랑일까 ?

모르겠다...... 그래도 사랑은 진리라는 확신에 찬 여운을 입가에 머금어 본다.  

Wednesday, October 9, 2013

[Zack's Message] No Pain, No Gain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어 간다는 것은 내면의 그 어떤 '딱딱한' 무엇이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느낌이 먹먹하게 가슴을 적셔오며 남은 生의 작은 희망을 본다.

No Pain, No Gain !

현재의 고통을 긍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있는 오늘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괴테는 말한다.
"인간은 현재에 가치가 있고, 현재의 삶에 보람이 있음을 모른다. 그래서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하고, 동경을 품거나 대책없이 과거와 동거하려 한다."

현자는 현재에 최고의 가치를 둔다.


Tuesday, October 8, 2013

[Zack's Message] 가을 기억



































좀처럼 잡히지 않는 공허함의 끝은 어디인가요 ?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은 찾아왔고, 수많은 그리움들속에 파묻혀 젊은날의 아련한 기억들조차 낯설게 느껴지는 어느 가을 새벽길에서 분주하게 삶을 쫓아가다 길을 잃고 만다.

2013년 어느 가을날, 길을 잃은 나이가 찬 한남자는 지나온 삶의 무게와 정리되지 않은 인생의 미로들 사이에서 방황하는 외로운 영혼의 속삭임에 밤잠을 설치고 만다.

유난히 투명한 가을 하늘속에 한없이 어리석은 내 모습을 비춰보며....
좀처럼 잡히지 않은 가을 기억속에 나를 떠올린다.

Friday, October 4, 2013

[Zack's BookCafe] 인더풀

#2013 11

- "한눈에 피해망상이란 걸 알았어. 그렇지만 그런 병은 부정한다고 낫는 게 아냐. 긍정하는 데서 치료를 시작하는 거야. 잠을 못 자는 사람에게 무조건 자라고 해서 될 일이 아니지. 잠이 안 오면 그냥 깨어 있으라고 해야 환자는 마음을 놓게 되지. 그래야 결국 잠이 오게 돼. 그거랑 똑같아." p67

- "즉, 스트레스란 것은 인생을 늘 따라다니는 것인데, 원래부터 그렇게 있는 놈을 없애려 한다는 건 쓸데없는 수고라는 거지. 그보다는 다른쪽으로 눈을 돌리는 게 좋아." p134

- "인간의 뇌란 말이야, 위급할 때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는 거야. 그것이 엔도르핀인데, 다시 말해 신의 애틋한 배려라고나 할까. 난 아직 경험이 없지만, 목이 졸려 죽을 때, 처음에는 괴롭지만 죽는 순간에 이르면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진다는 거야." p171

- "마음에 두지 말라고 하지만, 마음에 안 두겠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마음에 두는 거니까, 다람쥐 쳇바퀴를 도는 셈이지." p266

- 인간은 누구든 어떤 심리적 편향을 가지고 있고, 다만 그것이 좀 심하면 특별한 몸의 현상으로 나타날 따름이다. 그것이 아마도 신경증적 질환이며 심신증일 것이다. 그 심리적 편향은 개인적 삶의 궤적이 그려낸 흔적이다. 생명으로 태어나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온 세월이 마음에 뭔가를 남겨 그것이 몸을 흔들어 놓는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일종의 역사이다.(옮긴이의 말) p310

인더풀****(오쿠다 히데오, 도서출판 은행나무, 2005.06.27) 

[Zack's Comment]

오쿠다 히데오의 대표작 '공중그네'의 2탄격인 작품을 중고도서로 구매한 지 한 참후에야 읽었지만, 역시나 그의 작품은 단숨에 읽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못 말리는 정신과 의사 이라부를 현실속의 캐릭터로 끄집어 낸다면 '비돼' 일듯 하다. (비돼 : 비호감 돼지 ㅋㅋ)  
못생기고, 뚱뚱하고, 더러운 정신과 의사라는 이라부와 육감적이지만 눈치도 없고, 애교 빵점의 간호사 마유미 콤비는 어딘가 사회 부적응자인 듯 괴팍하기만 하다.  이 소설은 이라부와 마유미짱 두 인물의 설정 속에서 기본적인 작가의 의도가 엿보이는 듯 하다. 

사회 부적응자인 듯한 의사와 간호사가 콤비가 멀쩡해 보이는 현대인들에 대한 대책 없는 처방 속에 어디 한구석 정신줄을 놓고 사는 우리들에게 과감하게 주사 한방을 놓는다. 그 안에는 재치와 유머라는 백신이 들어 있는 듯 하다.  그래서 우리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그의 소설을 읽으며 저마다 가슴 한켠에 자리잡은 외로움과 병적인 심리적 편향을 발견하게 되는 듯 하다. 

성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누군간에게 조금이라도 특이하고 이상하다는 소리를 들으면 화가나고 참기 힘들다.  그러나 너무나도 정상적으로 살아가려는 몸부림속에 진정코 자연스러운 본인의 모습을 잊은채  스스로 행복하고자 하는 욕구보다 누군가에게 나쁘게 보이지 않으려는 암울한 에너지에 갇혀 숨이 막히고, 때로는 몸이 이상 반응을 일으키는 듯 하다. 

배고품의 고통보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스트레스의 고통속에 살아가는 내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그 해답을 비돼의사 이라부의 처방속에서 찾아 볼까 한다.  
"즉, 스트레스란 것은 인생을 늘 따라다니는 것인데, 원래부터 그렇게 있는 놈을 없애려 한다는 건 쓸데없는 수고라는 거지. 그보다는 다른쪽으로 눈을 돌리는 게 좋아."

때로는 숨 쉴틈없이 빡빡하게 느끼는 현실속에서 잠시나마 소설속의 이라부의 환자가 된 듯한 재미난 경험을 하며 기분좋게 책장을 덮는다. 또한 못생긴 이라부와 육감적인 마유미짱의 형상이 머리속에 오래남아 좀처럼 떠나질 않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