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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23, 2017

[Zack's BookCafe] 내 안에 나를 만드는 것들

인생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인생을 최대치로 활용한다는 것은 곧 인생에서 현명하고 훌륭한 선택을 최대한 많이 한다는 뜻이다. p28

인간에게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내면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인간의 도덕의식은 다른 사람들의 지지와 반감을 경험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렇듯 사람들은 타인의 반응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자기 자신을 심판하는 공정한 관찰자를 상상하게 된다. p53

'우리는 사랑받고 싶어 할 뿐 아니라, 자신을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생각하고 싶어 한다.' 즉, 자신을 실제 그대로 보지 않고, 이상적인 모습으로 바꿔 생각한다는 뜻이다. 자기 기만을 솔직한 자기인식보다 훨씬 마음을 편하게 만든다. 그래서 사람들은 스스로를 속이기를 좋아한다.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게 심적으로 훨씬 더 즐겁게 때문이다. 솔직한 자기인식에 있어서 사람들은 모두 겁쟁이다. p93

가능하면 내가 좋아하고 존중하는 일을 하고, 그렇게 일해서 가족이 먹고 살 수 있다면, 그것에 만족하라. 그 외에 모든 것은 '뜻밖에 얻은 횡재'로 생각하라.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만인 것이다. p159

적절하게 행동한다는 것은 주위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능력이다. 상대는 내 기대에 맞게 행동한다. 나 역시 상대의 기대에 맞게 행동함으로써 상대의 신뢰를 얻는다. 그렇게 주고받은 신뢰를 바탕으로 적절한 반응을 보이면서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사랑스러움의 시작이다. 즉, 자신을 지키면서 주위 사람들의 존경까지 얻는 이상적인 관계의 출발점인 것이다. p195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지금 이 시간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 <톨스토이>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러셀 로버츠,이현주,2015.10.27,(주)도서출판 세계사) Sep 22, 2017

Zack's Comment

This book is based on '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 written by  Adam Smith.

삶이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압박이 느껴지는 어느 날.
내 인생은 주인은 나에게 속삭인다. '제대로 가고는 있는 거야?'

인생이란 경험해 보지 못한 어떤 그곳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과정의 연속이라고 한다면 그 길 위에서 우리는 신중한 선택과 그 선택의 책임 안에서 자기 성찰을 통해 성숙한 자아를 만나야 할 것이다.

현대 사회 속에서 그 미지의 길을 향하는 우리의 선택과 경험은 다수가 이용하여 신뢰할 수 있는 업데이트 된 최신식의 지도를 장착한 내비게이션에 의지해 가장 빠르고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믿음 속에 그 선택의 책임과 자기 성찰이라는 과정은 생략한 채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듯하다.

자의 혹은 타의에 의해 어떤 선택을 하던 그 선택의 목적은 '행복'을 담보로 한다. '행복'은 그 특성상 반복적이고 지속되기가 힘들기에 우리는 좌절과 방황하며 행복하기를 스스로 포기해 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만다.

행복은 순간의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같다.
달콤한 순간은 너무도 짧아 방심하는 사이 먹기도 전에 녹아 버리고 만다.

그렇듯 행복은 손에 잡히지 않는 어떤 대단한 목표(성공, 좋은 차, 내 집 장만 등등)가 아닌 우리가 오늘도 쉽게 사서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감사하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작지만 반복된 일상의 소소함에 숨어 있는 있기에 '행복은 추구의 대상이 아닌 발견의 대상'이라는 말이 타당하다.

"A Fair Observer in My Mind"
내가 꿈꾸는 그 행복의 첫걸음으로 '내 마음속 공정한 관찰자'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나는 누구이며 행복한 선택을 하고 있는가?'
매사에 나는 잘하고 있다는 자기 기만이 아닌 '마음속 공정한 관찰자'의 도움을 받아 솔직한 자기인식이 필요한 때이다. 250년 전 현자 애덤 스미스가 그러했듯이....

Tuesday, September 5, 2017

[Zack's BookCafe] 맥주탐구생활

"라거는 순하고 깔끔하며, 에일은 맛과 향이 강하다."
맥주에 대해 검색하다 보면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문장입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런 짧은 문장으로 1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맥주의 맛을 전부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앞서 소개한 에일과 라거는 단지 효모와 발효법의 차이일 뿐이며, 실제 맥주 맛은 어떤 재료가 얼마나 들어가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다양한 맥주 세계에서 자신만의 취향을 찾으려면 에일과 라거의 개념보다 맥주의 색, 맛, 발상지, 알코올 도수 등으로 정해지는 스타일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일 지름길입니다. p23

맥주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
TV 속 맥주 광고를 보면 맥주는 무조건 차가운 온도일 때 맛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맥주가 차가워야만 맛있는 것은 아닙니다. 스타일마다 맛있는 온도가 다른데, 이는 맥주 향이 휘발성이기에 상온에서 향의 풍부함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매번 맥주를 마실 때마다 맥주에 온도계를 꽂을 수 없지만 향이 풍부한 맥주는 상온에서 마실수록 맛있고, 시원한 목 넘김과 탄산이 특징인 맥주는 차가울수록 맛있다는 점만 기억해 둔다면 보다 맛있는 맥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또 하나의 팁. 정신없이 살다 보면 차가운 맥주가 절실하게 필요한 순간 미적지근한 맥주와 마주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맥주에 키친타월을 감은 후 물을 충분히 적셔 냉동실에 10분만 넣어 두면 차갑게 마실 수 있습니다. 키친타월의 수분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맥주의 열을 흡수하는 '기화열'의 원리입니다. 단 도수가 낮은 맥주는 냉동실에 너무 오래 넣어 두면 얼어 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p124








맥주탐구생활★★★(김호,21세기북스,2017.8.7) Sep 05, 2017

Zack's Comment

우리는 저마다의 인생을 살아가고,
그 시간의 축적을 통해
'어른'이라는 이름표를 가슴팍에 달게 된다.

그것은 '세상을 사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라는 일종의 라이센스가 된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세상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경험해 보았다는 착각 늪이 되기도 한다.

"You can see as much as you know."

<맥주탐구생활>
너무도 가볍고 우습게 마셔 재끼던 '맥주'를 탐구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이제는 새로운 자극 없이 삶의 안정을 갈구하며 새로울 것 없는 인생에 흥미를 잃어가는 '어쩌다 어른'이 돼버린 어느 날. 그동안 몰랐던 그 수많은 맥주의 종류와 역사를 통해 새로운 나만의 맥주 맛을 찾아가며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단순하지만 심오한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기성세대란 이름으로 치열하게 다수가 걸어가는 그 길을 따라가다며 그들이 암묵적으로 정해놓은 '중산층'이라는 제도권 속 안정을 갈망하다 길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어차피 가야 할 그 길에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가정해 보자.
그리고 묵묵히 걸어가며 때때로 '왜 가야 하는지'를 점검하며  인생의 참 맛과 멋을 찾아낼 수 있는
나만의 '탐구생활'을 게을리하지 말자. 그 길의 끝이 아닌 걸어가는 그 과정이 행복할 수 있기를....

맥주탐구생활을 시작으로 또 다른 '탐구생활'의 물고가 트이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