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 Site

Welcome to Zack's Mobile Blog. *** FAMILY SITE : Johnny's Blog & Jay's Blog

Wednesday, June 22, 2016

[Zack's BookCafe] 정반합

#2016 07

'왜 이 일은 하는가'에 대해 스스로 답을 얻지 못하는 사람은 그 일을 오래도록 잘 할 수 없다. 좋은 근무 조건, 높은 연봉이 어느 정도 성과를 보장할 수도 있지만 몇 년, 몇 십 년 지속되기는 어렵다. 경영자가 50년, 100년 동안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기 어려운 것도 이 때문이다. 직원들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할 수 있어야 기업의 지속 경영이 가능하고 그 밑바탕은 '왜 이 일을 하는지'아는 데 있다. p32

사고를 가두는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라!
한 남자가 차를 몰고 가다가 어린아이를 치었다. 차에서 내려 아이를 본 그는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며 절규했다.
"아니, 내 아들이잖아
남자는 서둘러 아이를 차에 태우고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아이를 수술실로 옮기려던 응급실 의사는 아이를 보더니 깜짝 노라 소리쳤다.
"아니 내 아들이잖아!"
대체 이 응급실 의사는 누구일까? p131

실패는 우리를 절망의 구렁텅이에 몰아넣을 수도 있으나 때로 우리는 실패를 통해 자신의 힘과 가능성을 발견한다. 아무튼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그것이 나를 어느 쪽으로 이끌지 알 수 없다. 특히 무언가를 처음 시도하면 실패는 필연적으로 따라오게 마련이다. 처음 걸음마를 배우는 아기는 약 1,500번이나 실패를 경험한 뒤에야 비로소 혼자 걷는다고 하지 않는가. p212

한 조직의 구성원들이 맡은 역활은 조금씩 달라도 모두 같은 가치를 공유할 경우 그들은 합심해서 목표를 향해 조직을 이끌어 나간다. 이는 커다란 배에 올라탄 선원들이 조타수, 기관사 등 저마다 하는 일은 달라도 같은 목적지를 향해 함께 항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모든 구성원이 같은 일을 한다는 믿음으로 조직의 가치와 신념을 함께 나누면 그 조직은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져도 방향성을 잃지 않고 목표로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p241

'바꿔라, 그러면서 바꾸지 마라' Change it, but do not change it. p266

많은 기업이 변화 아니면 안정, 신중한 전략 아니면 높은 품질, 장기적 투자 아니면 단기적 수익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려 한다. 그러나 짐 콜린스가 비전 기업이라고 부른, 장기간 생존하면서 성장하는 기업들은 A 아니면 B가 아니라 A 그리고 B를 추구했고 A와 B 모두를 훌륭하게 결합하는데 성공했다. p283

우리가 개개인의 삶에서 합을 추구하려 할 때 자신에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질문도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이다. 이를 위해 프리드먼은 내가 이제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무엇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지, 앞으로 내가 인생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지, 목표와 현재 상태를 비교해 무엇이 결여되어 있는지 조목조목 적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실은 이 과정에서 자신이 얼마나 무계획적으로 살아왔는지 깨닫고 놀라는 사람이 아주 많다. p320

정반합★★★(오윤희,(주)비즈니스북스, 2015.10.29) Jun 17, 2016

Zack's Comment

正, 기본에 충실하고
反, 기존 가치를 뛰어넘는 혁신을 하며..
合,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제3의 길을 발견하라

저자가 경영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이들과의 만남을 반추하며 찾아낸,
오래도록 좋은 기업으로 롱 런(Long-run) 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 세 가지라고 한다.

좋은 기업, 직장을 선택할 자유를 가진 우리.
그러나 그 좋은 직장에 입사할 권리가 주어지지 않은 현실.

위대한 기업의 일원으로 소속될 수 자격이 없을 수는 있지만...
개인의 삶 속에서 '正反合'의 가치를 찾아갈 수 있다면..
내 삶의 본질을 꿰뚫는 지혜를 통해..
작지만 가치 있는 개인사업자(인생)로 성공할 수 있으리라.

Monday, June 13, 2016

[Zack's BookCafe]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2016 06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살고 싶다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사랑하고 싶다
두눈박이 물고기처럼 세상을 살기 위해
평생을 두 마리가 함께 붙어 다녔다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사랑하고 싶다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을 뿐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혼자 있으면
그 혼자 있음이 금방 들켜 버리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목숨을 다해 사랑하고 싶다
p16




<저편 언덕>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고개를 돌리고
쳐다보라
세상의 어떤 것에도 의지할 수 없을 때
그 슬픔에 기대라
저편 언덕처럼
슬픔이 그대를 손짓할 때
그곳으로 걸어가라
세상의 어떤 의미에도 기댈 수 없을 때
저편 언덕으로 가서
그대 자신에게 기대라
슬픔에 의지하되
다만 슬픔의 소유가 되지 말자
p69

<여우 사이>
나무와 나무 사이
섬과 섬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

어디에나 사이가 있다

여우와 여우 사이
별과 별 사이
마음과 마음 사이

그 사이가 없는 곳으로 가고 싶다

물과 물고기에는 사이가 없다
바다와 파도에는 사이가 없다
새와 날개에는 사이가 없다

나는 너에게로 가고 싶다
사이가 없는 그곳으로
p80

<속눈썹>
너의 긴 속눈썹이 되고 싶어
그 눈으로 너와 함께
세상을 바라보고 싶어
네가 눈물 흘릴 때
가장 먼저 젖고
그리움으로 한숨지을 때
그 그리움으로 떨리고 싶어
언제나 너와 함께
아침을 열고 밤을 닫고 싶어
삶에 지쳤을 때는
너의 눈을 버리고 싶어
그리고 너와 함께
흙으로 돌아가고 싶어
p85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류시화, 1996.10.20) Jun 10, 2016

Zack's Comment

20년 전 류시화라는 시인이 만들어 놓은 '고백과 묘사 그리고 발견'이라는 시약병(試藥甁) 셋.

<사랑>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을 뿐

<슬픔>
세상의 어떤 의미에도 기댈 수 없을 때
저편 언덕으로 가서
그대 자신에게 기대라
슬픔에 의지하되
다만 슬픔의 소유가 되지 말자

2016년 6월..
20년 전 류시화 시인이 발견한 <사랑>과 <슬픔>에 대한 울림이 가슴속 깊이 전해지는 것은...
<사랑과 슬픔>이라는 현실과 동떨어져 남은 삶의 무의미한 가치로 생각되었던 그 녀석들이..
아직도 내 몸속 세포 곳곳에 살아 있다는 희망의 반증(反證)일까?

Hey Boys,
Do what you can for your real life.
But never forget "LOVE" in your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