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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28, 2019

[Zack's BookCafe] 그림자를 판 사나이


사랑하는 친구 샤미소, 나의 환상적 이야기를 간직해 줄 사람으로 나는 자네를 선택했네. 물론 내가 이 지상에서 사라질 경우 그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유용한 가르침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목적에서 말이야. 친구여, 자네가 만약 사람들 가운데 살고 싶다면, 부디 사람들에게 무엇보다도 그림자를 중시하고 그 다음에 돈을 중시하라고 가르쳐 주게나. 물론 자네가 단지 자기 자신, 그리고 더 안은 자기 자신과 함께 살고 싶다면, 자네에게는 그 어떤 충고도 필요 없겠지만 p.138

​그림자를 판 사나이★★★(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최문규,2002.5.15) Nov 28, 2019

Zack's Comment

*그림자 :
1. 물체가 빛을 가려서 그 물체의 뒷면에 드리워지는 검은 그늘
2. 물에 비쳐 나타나는 물체의 모습
3. 사람의 자취


[한 줄 평]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에 주인공 페터 슐레밀이 친구 샤미소에게 보내는 마지막 충고! 그것으로 충분했다.

Friday, November 22, 2019

[Zack's BookCafe] 죽음의 수용소에서

만약 삶에 어떤 목적이 있다면 시련과 죽음에도 반드시 목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목적이 무엇인지 말해줄 수 없다. 각자가 스스로 알아서 이것을 찾아야 하며, 그 해답이  요구하는 책임도 받아들여야 한다.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 - 니체- p19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으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삶이 우리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매일 매시간마다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은 말이나 명상이 아니라 올바른 행동과 올바른 태도에서 찾아야 했다. 인생이란 궁극적으로 이런 질문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찾고, 개개인 앞에 놓인 과제를 수행해 나가기 위한 책임을 떠맡는 것을 의미한다. p138

​"그대의 경험, 이 세상 어떤 권력자도 빼앗지 못하리!"
경험뿐이 아니다. 우리가 그동안 했던 모든 일, 우리가 했을지도 모르는 훌륭한 생각들, 그리고 우리가 겪었던 고통, 이 모든 것들이 비록 과거로 흘러갔지만 결코 잃어버린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것을 우리 존재 안으로 가지고 들어왔다. 간직해 왔다는 것도 하나의 존재방식일 수 있다.  p146

의미를 찾으려는 인간의 노력이 마음의 평온을 가져오기보다는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내면의 긴장은 정신건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삶에 어떤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보다 최악의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p174

​쾌락은 어떤 행위의 부산물로, 파생물로 얻어지는 것이고, 또 그렇게 얻어져야만 한다. 그것 자체가 목적이 되는 정도가 되면 그것은 파괴되고, 망가진다. p200

행복은 얻으려고 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의 결과로서 나타나는 것이다. 사람이 행복하려면 '행복해야 할 이유'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일단 그 이유를 찾으면 인간은 저절로 행복해진다. 알다시피 인간은 행복을 찾는 존재가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 내재해 있는 잠재적인 의미를 실현시킴으로써 행복할 이유를 찾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p221

​삶의 일회성이야말로 우리에게 삶의 각 순간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것이 아닐까? 그것은 분명 그렇다. 따라서 나는 이렇게 권한다. "두 번째 인생을 사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당신이 지금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p237

​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 이시형, 2005.8.10) Nov 11, 2019

Zack's Comment

행복하지 않은 일상의 무료함과 확정되지 않은 인생 여정의 경로 사이에 방황하고 있는 자신을 본다.

언제나 인생은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갔었고, 그 안의 작은 시련들 속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는 현실감 없는 어른 아이의 모습에 때때로 화들짝 놀라기를 반복한다.

특별한 물리적 고통이 없는 삶 속에서 만족할 만한 물질적 안정과 풍요를 얻지 못했다는 이유로 상대적 박탈감에 괴로워하면 내면의 자아를 죽음의 수용소로 억지로 몰아넣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다만 '의미'를 찾으려는 그 노력은 인생 전반에 걸쳐 앞으로 다가올지도 모르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저버리지는 않아야 할 것이다.

That's reason why I'm trying to read books as much as I can.
I know It's best way to figure out where I have to go when I lost my way like nowadays.  Then I will be on my way for the rest of my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