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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8, 2011

[Zack's Photo] STOP

2008년 5월 하와이 해변...  달리는 버스에서 싸구려 디카로 대충 찍었는데, 구도가 괜찮게 나온거 같다.
STOP !  잠시 멈춰서 저 멀리 평온해 보이는 바다와 같은 휴식을 취하고 싶은게 지금의 심정 인 것 같다.
아직 내 마음속에나마 저 바다가 아직 남아 있다니 다행이기도 하다.   Cheers !!



Thursday, October 27, 2011

메모의 힘

언젠가 나는 월트디즈니의 존 페퍼 회장이 참석한 행사를 감독한 적이 있었다. 행사가 끝난 후 나는 로비에서 손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그를 지켜보았는데, 그는 수시로 양복 주머니에서 인덱스 카드를 꺼내 메모를 하고 있었다. 그저 스쳐 지나가며 인사를 나누는 몇 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메모할 것이 뭐가 있을까? 궁금증을 참지 못한 나는 그에게 다가가 슬며시 물었다. 그러자 그는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아, 뭐, 그냥, 생각이 떠올라서요." (206P)

토드 헨리 지음, 조연수 옮김 '나를 뛰어넘는 법 - 내 안에 숨은 무한한 잠재력 끌어내기' 중에서 (토네이도)

"기록을 잘 하는 사람은 잘 놓치지 않는다."
'신곡'을 쓴 단테가 했다는 말입니다.

좋은 생각이 떠오르거나 직면해있는 문제의 해결책이 떠올랐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까맣게 잊어버린 경험들을 많이 합니다. 메모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지곤 하는 일들이지요.

책을 읽거나 잡지를 보다가 좋은 글귀나 아이디어가 스치고 지나가도 메모를 해놓지 않으면 어느샌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립니다.
존 애덤스는 책의 여백에 메모를 하는 습관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책의 빈칸에 적은 메모가 책 내용보다 많은 경우도 있었을 정도로 '메모광'이었지요. 위에서 소개한 월트디즈니의 존 페퍼 회장의 메모하는 모습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유익한 정보와 좋은 아이디어들이 허공속으로 사라지지 않도록 붙잡아 내 것으로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메모의 힘입니다.

From 예병일의 경제노트

Wednesday, October 26, 2011

[Zack's BookCafe] 위험한 생각습관 20


- 휴리스틱(heuristic)은 우리가 일상적인 의사결정과 판단을 내릴 때 사용하는 인지적 경험법칙이자 우리 마음속에 내재된 정신적 지름길이다. p10

- 우리는 종종 의미 없는 부정적 사건들과 인생의 사소한 것들에 매달려, 행복한 삶과 인생의 진짜 중요한 것들을 보지 못한다. p17

-  사실 오늘날 현대에서 가장 흔한 두려움들의 상당수는 신체적 부상이나 에너지 고갈이 아니라 사회적 손상이다. 즉 집단 내에서의 자신의 위상, 자신감, 자존감이 손상될까 봐 걱정하는 두려움이다. p48


- 우리의 뇌는 하루를 살아가기 위해 각종 속임수와 지름길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러한 자동적 판단은 경계하는 게 좋다. 그냥 놔둔다면 사고와 행동을 혼동하는 우리의 성향이 미심쩍은 선택을 실제보다 더 쉽고 바람직하게 보이게 할 수 있다. p74


- 개인이 개인을 살해하면 우리는 고통과 분노를 느끼지만, 우리는 극악한 인간의 행동을 대규모의 숫자로 곱하지 못하기 때문에 집단학살에 걸맞은 분노를 느끼지 못한다. 테레사 수녀는 이렇게 말한적이 있다. "만일 내가 대중을 봤다면 그들을 구원하려는 행동에 나서지 못햇을 겁니다. 하지만 나는 단 한 명만을 봤고 행동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 이는 산수 휴리스틱을 서정적 언어로 표현한 것이다. p120


- 우리의 마음도 인지적 조류와 조수에 따라 고정된 닻 주위를 표류하는 경향이 있다. 닻은 세상에 대한 사실, 지각, 논의에 대한 관점이나 문제일 수 있다. 심지어 친구나 배우자에 대한 당신의 태도일 수 있다. 핵심은 우리의 생각이 역동적으로 움직이지만, 정신의 닻이 우리의 선택을 제한한다는 것이다. p137


- 좋은 의사소통의 비결은 우리가 자기중심적으로 닻을 내린 관점을 잘 조율해 자동적인 관점에서 얼마나 멀리 벗어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만일 우리가 가능한 여러 관점을 취하는 법을 배울 수 없다면 우리는 오해하고, 오해받을 것이다. p150


- 집을 고르고 배우자를 고르는 것은 인생의 중대한 선택이다. 슬프게도, 우리 대다수는 인생에서 그러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제대로 내릴 수 있는 지혜를 갖고 있지 못하다. 하지만 미끼와 비이성적 유인효과의 힘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마음에서 일부 부당한 끌어당김을 막는 데 도음이 된다. p173


- 인간은 미래의 세세한 시나리오를 생각해내며 존재하니 않는 걸 상상하는 능력을 가진 유일한 동물이다. 이는 상당히 진화된 뇌의 능력이지만, 우리가 마음의 상태를 잘 예측하지 못하는 걸로 보아 그러한 능력은 더 이상 진화하지 않은 듯하다. p175


- 방조는 범행보다는 도덕적으로 덜 비난받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우리의 도덕적 직관은 어떤 물리적 접촉도, 어떤 적극적 개입도 하지 말라고 말한다. p265


- 우리는 자신의 죽음에 대해 곰곰히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지만, 스스로 의미론적 게임을 하는 것을 포함해 거기에 대해 생각하지 않기 위해 애쓴다. 죽음이라는 사실이 너무 무섭기 때문에... p178


- 우리는 의미를 구성하고, 의미 있는 세상을 상상함으로써 공포를 관리하는데, 바로 그것을 철학이라고 부른다. 혹은 종교일 수도 있고 그것이 뭐든 상관없다. p288


- 선택 방안들을 연구하고 선택을 내리는 것은 인지적으로 피곤한 일이다. 말 그대로 힘든 역기를 들어 올리는 것과 같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결정하지 않거나 현상, 규범, 전통을 그대로 유지하는게 더 효율적이다. p293

- "인생의 80퍼센트가 단지 그 자리에 나타나기만 해도 해결된다." 우디 앨런 p297

- "결정하지 않기로 한 것이 결정한 것이다." p301

위험한 생각습관 20 *** (레이 허버트, 김소희, (주)북이십일 21세기북스, 2011.08.12)


[Zack's Comment]
Heuristic :  (형용사)  발견[탐구]을 돕는; (교수법이) 학생 스스로가 발견하게 하는, 발견법의.
                        (명사) (보통 ~s)《단수취급》발견법, 발견적 교수[학습]법.

몇일에 걸쳐 정말 산만하게 읽은 책이 아니였나 싶다.  우선 위와 같이 heuristic 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한번 찾아 보게 되었다.  책에서 말하는 휴리스틱(heuristic)은 우리가 일상적인 의사결정과 판단을 내릴 때 사용하는 인지적 경험법칙이자 우리 마음속에 내재된 정신적 지름길이라고 한다.

우리는 살아있는 동안 일상적 의사결정과 판단이라는 거창한 표현이 아니더라도 무의식적으로 뭘 해야 하는지를 순간 순간 결정하고, 그 결정에 따라 하루를 보내고 하루를 마감하고 또 다른 하루를 마감한다.  이 반복적인 삶속에 매일 매일 진지한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의사결정에 신중을 기하여 산다면 정말 피곤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우리 마음속에 내재된 정신적 지름길(휴리스틱) 이라고 하는 놈이 있어 매일 매일 복잡한 의사 결정을 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면 우리 뇌의 정말 휼륭한 기능이지만 때로는 그 익숙한 지름길이 바른길이 아니라면 그것은 인생에 있어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흥미롭다.

저자는 다소 어려운 용어와 수많은 사례 분석으로 인간 내면에 다양한 형태의 휴리스틱을 설명하고 있지만 책을 읽는 내내 집중도가 떨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아마도 나의 책읽는 방식이 나도 모르는 사이 나만의 정신적 지름길을 찾아 해메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본다.

 문득 그동안 내가 살아온 주위환경, 관습, 습관들이 내 안에서 무의식적으로 선택과 판단에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고, 그 선택과 판단이 나에 신념으로 착각하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을 해본다.

우리는 매일같이 소소한 일상에 수많은 결정을 하고 살지만 때로는 인생에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뇌속에 자리잡은 빠른 판단의 지름길이라는 놈 때문에 습관적으로 중요한 일을 미루거나 그르친다면 그 또한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라면 좀 섬뜻하다.  남은 인생 동안의 지혜로운 판단과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협상을 할 때 기억해야할 단어들... 관심사, 목표, 이유

지금 상황에서 기본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그것을 달성하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이유는 무엇인가? 넓은 관점에서 볼 때,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53p)

로버트 누킨 지음, 김세진 옮김 '하버드 협상의 기술 - 말 한마디로 악마도 설득하는' 중에서 (21세기북스(북이십일))

분쟁이나 갈등 상황 속에서는 대개 감정에 휩쓸려 '길'을 잃기 쉽습니다. 그럴때 우리가 기억하면 좋은 단어가 '관심사', '목표', '이유'입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갈등 속에서 협상을 해야할 때 자신의 '관심사'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이유는 그가 진지하게 자신의 '목표'에 대해 고민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상대방에게 자신의 관심사가 아닌 '입장'을 주장하기만 합니다. 그래서는 갈등이 해결되기도 힘들고, 당연히 목표 달성도 어렵게 되지요.

저자는 이런 상황에서는 다음 세가지 질문을 던져보라고 권합니다.

1.지금 상황에서 나의 목표는 무엇인가?
2.그 목표를 달성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3.나에게 진정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한 걸음 더 나아간다면 비슷한 질문을 상대방과 관련해서도 자문해보면 더 좋습니다. 상대의 목표와 그것을 달성하려는 이유, 그에게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겁니다. 이 질문들에 답을 하다보면 첨예한 분쟁과 갈등 상황 속에서도 나에게 가장 좋은 최적의 '해결방안'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갈등 속에서 협상을 해야할 때, 그 때는 '관심사', '목표', '이유'라는 단어들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Wednesday, October 19, 2011

[Zack's Photo] On the road bike to Yangpyeong

양평가는 자전거 도로 터널 앞에서 사진 한방 꾹~

Introducing Galaxy Nexus. Simple, beautiful, beyond smart

때로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인내하기

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즉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대개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을 잘 견디지 못합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가 지속되면 괜히 불안해져 그냥 있지 않고 무언가를 하려 합니다.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한 조사 결과 축구에서 페널티킥이 벌어질 때 골키퍼의 94%가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움직였다고 합니다. 골대의 중앙에 서 있는 경우는 6%에 불과했습니다. 세계 유명 대회의 311회 페널티킥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상대 선수의 킥은 대략 골문의 왼쪽과 중앙, 오른쪽으로 3분의 1씩 향했습니다. 페널티킥의 성공률은 약 80%. 결국 골키퍼가 중앙에 서 있었다면 공을 잡을 확률을 더 높일 수도 있었다는 얘깁니다.

왜 가운데에 가만히 서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골키퍼들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움직이는 게 최소한 노력한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워렌 버핏은 '팻 피치'(fat pitch)를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타자라면 치기 좋게 가운데로 쏠려 들어오는 공을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투자에서는 주가가 기업 가치에 비해 저평가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때로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인내하기. 어디 주식투자 뿐이겠습니까. 우리의 삶에는 그렇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인내하는 것이 더 좋은 그런 순간도 많습니다.

Designing an infinite digital bookcase

Monday, October 17, 2011

행복은 "저걸 가졌으면"이 아니라 "지금 소유한 것들이 없었다면"이란 생각에서


사람은 자신이 소유하지 못한 것을 보면 곧 "저걸 가졌으면"하고 바라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에서 불만이 생겨난다.

만족과 행복을 느끼기 원한다면 "지금의 내 소유물들이 만일 없었다면"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지금 자신의 수중에 있는 것을 잃어버렸을 경우를 생각하라. 재산이나 건강, 친구, 가족, 연인, 하다못해 애완동물까지 모두가 내게는 하나밖에 없는 존재다.

사람은 대체로 무언가를 잃고 나서야 그 진정한 가치를 안다. (29p)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지음, 도모다 요코 엮음, 이혁재 옮김 '쇼펜하우어의 행복콘서트 - 행복을 위한 최고의 철학자의 독한 가르침' 중에서 (예인(플루토북))


"저걸 가졌으면"이라는 생각과 "지금 소유한 것들이 없었다면"이라는 생각은 우리의 삶에 많은 차이를 가져다 줍니다. 전자는 불만과 시기심, 박탈감, 불행을 느끼게하지만 후자는 감사와 만족, 행복을 느끼게 하지요.

많은 이들이 자신이 갖지 못한 물건이나 지위, 재산 등을 보면 무의식적으로 "저걸 가졌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반응이지요. 하지만 그런 생각의 결과는 우리에게 결코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의식적으로 자주 "지금의 내 소유물들이 만일 없었다면"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남의 것이 아니라 내 주위를 돌아보면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가족, 건강, 친구... 그들이 갑자기 사라져버린다면 어떻게 될까를 생각하다보면 그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들인지, 그래서 나의 지금 상황이 얼마나 감사한지 느끼게 됩니다. 자연 만족과 행복이 찾아오지요.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저걸 가졌으면"이 아니라 "지금 소유한 것들이 없었다면"이란 생각을 자주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Thursday, October 13, 2011

[Zack's BookCafe] 완득이

- 대단한 거 하나 없는 내 인생, 그렇게 대충 살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제 거창하고 대단하지 않아도 좋다. 작은 하루가 모여 큰 하루가 된다. 평범하지만 단단하고 꽉 찬 하루하루를 꿰어 훗날 근사한 인생 목걸이로 완성 것이다. p234

완득이**** (김려령, (주)창비, 2008.03.17) 

[Zack's Comment]

다문화 가정의 공부도 못하고 집도 가난한 17세 소년 도완득.
사회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계층과 가장 감성적인 청소년 시절의 어두운 캐릭터의 다큐멘터리가 될만한 이야기를 재치있고 간결한 문체와 유쾌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만화나 영화를 보는 듯이 지루하지 않게 읽은 재미있는 작품이였던 것 같다.  얼마전 영화로도 개봉 되었다고 하는데 원작을 더 빛낼 수 있는 작품이기를 기대해 본다. 

Tuesday, October 11, 2011

[Zack's BookCafe] 정진홍의 사람공부

- 살다 보면 으레 느끼는 바이지만 일이 힘들다기보다는 정작 사람이 힘듭니다. 일이야 쉽든 어렵든 꿈 참고 하면 그만이지만 사람은 잘못 얽히고설키면 도저히 그 실타래를 풀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삶이란 사람과의 뒤엉킴이고 사람과의 뒤섞임이고 사람과의 씨름 입니다. p6

- 삶은 저마다의 굴곡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굴곡과 주름을 펴내는 일일 겁니다. 실패는 추락이 아니라 추락한 채로 있는 것이기 때문이죠. p63

- " 많이 가지지 않음으로 인한 불편함은 견딜 만한 가치가 있다. 이런 불편함을 통해 우리가 누리는 것에 대한 참된 가치를 알게 되고 감사하는 마음까지 생기게 되며 그걸 통해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을 절로 느끼게 된다 " ,이태석 신부  p88

- "옷은 입는 사람의 개성을 살리는 수단일 뿐이며 옷이 사람을 압도해서는 안된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p112

- "쉬면 녹슨다. If I rest, I rust !", 플라시도 도밍고 p236

- 철학이 있는 사람은 매혹적이다. p279

- "다른 모든 사람처럼 당신도 이기는 법을 배우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지는 방법 따위는 배우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패배하는 법을 배우면 패배로부터 해방될 것이다. 당신은 자유롭고 조화로운 강물처럼 될 것이다.", 이소룡 p316

- "상식은 그렇게 상식적이지가 않다. 가장 널리 통용되는 상식도 틀릴 수 있다는 걸 알아라.", 짐 로저스 p328

- "이게 밑바닥(최악)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동안은 결코 밑바닥(최악)이 아닌 것이다. (셰익스피어 <리어왕> 중 에드거의 독백) p342


- 정진홍의 사람공부 *** (정진홍, (주)북이십일 21세기북스, 2011.09.06)-


[Zack's Comment]

"인문의 끝은 사람공부다!",  정진홍의 사람공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수많은 인물들에 대한 위인전을 간략히 엮어 놓은 책인 것 같다.   사람에 대한 저자의 견해와 의견을 기대해서 그런지 서문을 제외하고 너무 많은 위인들의 특별한 인생에만 포커스를 너무 맞춘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저자는 수많은 위인들의 삶을 들여다 보는 것에서 끝나는게 아닌 궁극적으로 내가 되기 위한 "사람공부 "를  말한다.  도대체 궁극적으로 내가 되기 위한 사람 공부란 무엇일까 ?

수많은 사람들 중에 가장 가까이에 내 주변에 있는 사람부터 생각해 보자.  과연 그 사람들의 삶속에서 나는 무엇을 발견하고, 진정코 내가 되기 위한 에너지를 현명한 방법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지 생각하지만 매번 실패와 좌절이 반복된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가까운 것이 아닌 그냥 내 옆에 가까이 있는 그 사람이 있다. 그 마음을 가져올 수 있는 사람 공부법이 있다면 배우고 싶다.  사소하지만 인생에 있어 중요한 이해 관계가 얽키고 설켜 있는 인간관계, 인생에 대한 단순한 이해가 아닌 진정한 깨달음이 절실할 때인 것 같다.

Sunday, October 9, 2011

Running Activity 10.03 km | RunKeeper



토요일 오전 10km를 1시간내에 주파하려 노력했으나, 1분 8초 오버하여 기록 작성에 실패함.
4km 지점에서 페이스가 너무 떨어졌던게 실패의 요인이 아니였나 싶다.
다음 목표는 55분대 진입으로 열심히 뛰어 보자.
Click on for more details --> Running Activity 10.03 km | RunKeeper

Friday, October 7, 2011

스티브 잡스가 남긴 것..."당신이 위대한 일이라고 믿는 것을 하세요"

말은 사람을 주눅 들게 만들기도 하지만 용기를 줄 때도 있다. 잡스는 수많은 명연설을 남겼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말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1984년의 매킨토시 제품 발표회에서 28세의 잡스는 컴퓨터 시장을 지배하려는 거인 IBM에 용감하게 맞서는 자세를 강렬하게 어필해 관중을 열광시켰다.
또 2001년의 아이팟 발표회에서는 컴퓨터 제조업체인 애플이 왜 MP3 플레이어 시장에 뒤늦게 뛰어드느냐는 의문에 대해 "우리가 음악 플레이어를 선택한 이유는 음악을 사랑하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하고, "이 분야에는 아직 마켓 리더가 없다. 이것은 누구도 성공의 레시피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렇게 단언했다. "우리는 그 레시피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2007년에 아이폰을 발표할 때는 "우리는 휴대전화를 재발명했다"라는 말로 AT&T 등 거대 통신 사업자에게 도전장을 던지며 역사적인 출발을 시작했다.

또한 비즈니스를 벗어난 세계에서도 잡스는 감동을 일으켰다. 그가 2005년에 스탠퍼드 대학에서 한 연설은 즉시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퍼졌고, 많은 사람이 동영상 사이트에서 그의 연설을 지켜봤다. 애플로 다시 돌아와 불가능처럼 여겨지던 애플의 재건을 이루어낸 역사를 회상한 뒤 "항상 배고프게 그리고 바보처럼 사십시오"라고 끝맺은 잡스의 연설은 용기와 감동을 주는 훌륭한 메시지였다.
그 전해에 췌장암 수술을 받아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잡스였기에 "인생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타인의 인생을 살아서는 안됩니다"라는 그의 말은 교과서 100만 권 이상의 진정성을 지니고 있었다. (177p)

- 다케우치 가즈마사 지음, 김정환 옮김 '평전 스티브 잡스 vs 빌 게이츠 - 세상을 바꾸는 두 CEO의 도전과 성공' 중에서 (예인(플루토북)) -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56세. 그를 생각하면 혁신, 열정, 디자인, 창의성, 단순함 같은 단어들이 떠오릅니다. 그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을 통해 우리가 이런 중요한 화두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 시대의 아이콘이었습니다.

잡스는 많은 말들을 남겼지요. 2005년 경제노트에서 잡스의 스탠포드대 졸업식 연설문을 소개해드린 이후 몇번 더 감동적인 말들에 대해 말씀드린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비즈니스나 기술, 디자인 같은 분야가 아니라 '삶'에 관한 말들이 떠오르네요. 그의 '죽음'을 접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을 이야기해주기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Your work is going to fill a large part of your life, and the only way to be truly satisfied is to do what you believe is great work. And the only way to do great work is to love what you do. If you haven’t found it yet, keep looking. Don’t settle. As with all matters of the heart, you’ll know when you find it. And, like any great relationship, it just gets better and better as the years roll on. So keep looking until you find it. Don’t settle.”

"여러분이 하는 일은 여러분의 삶의 많은 부분을 채워줄 겁니다. 진정 만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위대한 일이라고 믿는 것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위대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 일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면 계속 찾아보세요. 포기하지 마세요. 마음과 관련된 일이 모두 그렇듯이 당신이 그 일을 발견하는 순간 아마 당신은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모든 위대한 관계들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좋아질 겁니다. 그러므로 그 일을 발견할 때까지 계속 찾아보세요. 안주하지 마세요."

2005년 6월 미국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에서 한 말입니다.

만족스러운 인생을 살아가려면 당신이 위대한 일이라고 믿는 것을 하라, 위대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잡스의 부고를 접한 오늘 가장 먼저 떠오른 그가 남긴 말입니다.

From 예병일의 경제노트

Thursday, October 6, 2011

[Must Have] DIESEL DZ7111 Watch

DIESEL
Model No. DZ7111
Price : US$ 225.00

[DIESEL] Diesel DZ7111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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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metal stainless steel bracelet and rectangular case.
LED digital dial with l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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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 resistant to 50 meters.
Two-year limited warranty.

Steve Jobs in his own words


I'll always stay connected with Apple. I hope that throughout my life I'll sort of have the thread of my life and the thread of Apple weave in and out of each other, like a tapestry. There may be a few years when I'm not there, but I'll always come back

-- Steve Jobs, 1985
That's a quote from a Playboy interview Steve Jobs gave back in 1985. February of 1985, to be specific, right before Steve would be ousted from the company that he co-founded with Steve Wozniak and Ronald Wayne in 1976. Apple of course famously grew out of a garage, the brains of Woz, the drive of Jobs building the company over the next nine years into a powerhouse in the burgeoning home computer market.

Join us for a look back at the life of Steve Jobs.

Continue reading Steve Jobs in his own words

From Engadget

Tuesday, October 4, 2011

[Zack's Message] 포기 할 줄 아는 지혜

2011년도 이제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새해에 시작 했던 다짐들은 어느덧 시들해지고 그냥 저냥 살고 있는 이 느낌에 가을이란 계절이 더해져 씁슬함 마저 느껴진다.  몇해 전부터 한해를 기준으로 작은 목표라도 세워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이 부정적인 에너지로 몸에 축적되었고, 그 나쁜 기운이 정신과 몸을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스럽다.

이 알수없는 불안감과 스트레스는  인생의 젊은 날은 지나고 중년과 노년을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져야 할 나이 때문일까라는 생각해 보지만 무엇보다도 내 자신만 생각하고 쉽게 결정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억울함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것 또한 부정 할 수 없다.

사사로운 일에 집착하지 말고 작은 일에라도 감사하며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
해가 바뀔수록  더 낳은 미래를 꿈꾸지만 정작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잊은채 물직적인 풍요만이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기 체면에 빠져 있는 것 같다.  그 스트레스 속에 갇혀 꼭 무엇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속에 정작 무엇도 열심히 하지 않고 있는 자신을 보았을 때의 허탈감은 정말 더럽다.

매년 작지만 확실한 목표가 있다고 나름 확신했지만, 그 목표에 나 자신을 가둘 필요는 없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최근 몇년간을 되돌아 보면 내가 만든 벽속에 갇혀 그 속에서 혼자 쌩쇼를 했던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목표를 뚜렷이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절대 포기 하지 말라고 한다.
물론 인생의 목표를 정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그 목표를 향해 갈때 내가 정작 행복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한 건 아니 였던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나이를 먹는다고, 생활이 궁핍하게 느껴진다고 서두를 필요없다.  또한 지금까지 달려온 이 길이 틀렸다고 생각 되더라도 너무 억울해 할 필요는 없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 말하면서 사람들이 정해 놓은 정답만을 찾아가려고 하는 오류를 범하기 보다는 지금 행복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우선 순위를 다시 정하고, 정체를 알수 없는 마음속의 큰 욕심과 부담감을 과감히 포기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할 때인 것 같다.

인생이 재미가 없다고 ?   그럼 어찌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내 자신이 정말 우습다.
그냥 내가 좋으면 그게 좋은거야.    그래 그게 제일 좋은거야.....

Monday, October 3, 2011

[Zack's BookCafe] 논어 (論語)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못할까 고민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p34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 사람이 하는 것을 보고, 그 동기를 살펴보고, 그가 편안하게 여기는 것을 관찰해 보아라. 사람이 어떻게 자신을 숨기겠는가? 사람이 어떻게 자신을 숨기겠는가? p39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여러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당파를 이루지 않고, 소인은 당파를 형성하여 여러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p40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야! 너에게 안다는 것에 대해 가르켜 주랴?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아는 것이다." p41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윗자리에 있으면서 너그럽지 않고, 예를 실천하는 데 공경스럽지 않으며, 상을 당하여 슬퍼하지 않는다면, 내가 무엇으로 그 사람을 인정해 주겠는가 ? " p56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익에 따라 행동하면 원한을 사는 일이 많아진다." p60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그 자리에 설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를 걱정해야 하며,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남이 알아줄 만하게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p61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진 이를 보면 그와 같아질 것을 생각하고, 어질지 못한 이를 보면 자신 또한 그렇지 않은지를 반성한다." p62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말에 대해서는 모자라는 듯이 하려하고, 행동에 대해서는 민첩하려고 한다." p63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그것을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p82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세 사람이 길을 걸어간다면, 그 중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있다. 그들에게서 좋은 점은 가리어 볻받고, 그들의 좋지 않는 점으로는 나 자신을 바로 잡는 것이다." p91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주공처럼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교만하고 인색하다면, 그 나머지는 볼 것이 없다." p100

- 자공이 여쭈었다. "사(자장)와 상(자하)은 누가 더 현명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는 지나치고 상은 부족하지." 그러면 사가 낫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과 마찬가지이네." p126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진실로 나를 써 주는 사람이 있다면, 일 년만에라도 어느 정도 기강은 잡을 것이고, 삼 년이면 뭔가를 이루어 낼 것이다." p146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진실로 그 자신을 바르게 한다면 정치를 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그 자신을 바르게 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남을 바르게 하겠는가?" p147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사람들과 화합하지만 부화뇌동하지는 않고, 소인은 부하뇌동하지만 사람들과 화합하지 못한다." p150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멀리 내다보며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근심이 있게 된다." p172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미워한다 해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하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해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p176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잘못이 있어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잘못이다." p176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이 사십이 되어서도 남에게 미움을 받는다면, 그런 사람은 끝난 것이다." p197

- 논어(論語) (공자, 김형찬, (주)홍익출판사, 1999.08.10) -

[Zack's Comment]
논어 :  공자와 그 제자들이 세상사는 이치나 교육, 문화, 정치 등에 관해 논의한 이야기를 모은 책. 
공자 (孔子) : B.C 551년 노나라 창평향 추읍, 인(仁)과 예(禮)를 통해 도덕적 이상사회의 실현을 꿈꾸었으며, 끝내 실현하지 못하고 B.C 479년 73세의 나이로 생을 마쳤다.

공자와 논어 굉장히 친숙한 이름과 서적이지만 한편으로는 낯설게 느껴지는 동양 인문 고전이다.  문득 지금도 중,고교 과목에 도덕이라는 과목이 있는지가 궁금해 지기도 하고, 그 시절 공자는 꽤 오래 살았구나, 그 장수의 비결이 궁금하다는 엉뚱한 생각을 해 본다.

원서를 완독한 것도 아닌데 근 한달에 걸쳐 오랜 시간 독서를 하였는데도 이해할수 없는 문장과 의미가 남아 있는 건 아마도 그 옛 성인의 깊은 뜻을 아직은 헤아릴 수 없는 한계를 느낀다. 그나마 이해 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 일부를 적어 보았는데 그 작업을 하면서 깨달은 중요한 사실은 너무 기본적이고 누구나 다 알고 있을 법한 내용의 고리 타분한 도덕적 가르침이 다시한번 가슴을 파고 들었고 그 이유는 아마도 그 동안 삶의 본질을 잊어 버린채 나이와 걸맞는(?) 탐욕과 이기심만으로 가득차 있었던 것에 대한 자기 반성인 것 같다.

100년이 훨씬 넘은 그 시절 공자의 가르침과 메세지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지금 이 시대에 너무도 필요한 지혜를 제공함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는 점과 이 책을 곁에 두고 인생이 고되고 힘들때 수시로 꺼내 본다면 공자가 말한 仁의 경지에 까지는 아니더라도 현명한 판단과 지혜를 발휘 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원인을 알수 없는 슬럼프에 빠진 지금의 나.  어떻게든 순간의 즐거움이라도 찾아 삶에 활력소를 찾으려 노력하지만 현명한 대안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  문득 공자의 아래 말씀에 해답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노력 중이다.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멀리 내다보며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근심이 있게 된다."    

Saturday, October 1, 2011

쇼펜하우어, "행복은 자기 자신에 있다"... 'He enjoys Paris'가 아니라, 'He enjoys himself in Paris'이다

어떤 행복이건 핵심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
영어로 ‘즐긴다’의 의미는‘자신을 즐긴다(to enjoy oneself)’라는 뜻이다. 정확히 핵심을 꿰뚫는 표현이다. ‘그는 파리를 즐긴다(He enjoys Paris)’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그는 파리에서 자기 자신을 즐긴다(He enjoys himself in Paris)’이다. (19p)

-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지음, 도모다 요코 엮음, 이혁재 옮김 '쇼펜하우어의 행복콘서트 - 행복을 위한 최고의 철학자의 독한 가르침' 중에서 (예인(플루토북)) -



지금 행복하십니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나는 지금 행복을 어디서 찾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행복을 '나 자신'에서가 아닌 외부의 '대상'에서 찾고 있다면, 그는 행복해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돈이나 물건 같은 ‘소유’나 지위 같은 ‘타인의 눈에 들어서’ 얻을 수 있는 행복은 일시적이거나 공허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10만 원짜리 옷을 사면 다음에는 50만 원짜리 옷을 원하게 되고, 평사원이 과장으로 승진하면 더 높은 자리에 눈이 가기 마련이지요.

위대한 철학자 쇼펜하우어. 그는 "행복은 자기 자신에 있다"고 강조합니다. '소유'나 '타인의 인정'에서 행복을 찾으려하지 말라는 얘깁니다. 자기 주관을 뚜렷이 세우고 자신으로부터 행복을 찾아내는 것, 그런 행복이야말로 소중히 간직해야 할 것이라고 쇼펜하우어는 말합니다.

그가 예로든 영어 표현 ‘즐기다'에 대한 설명은 인상적입니다. '즐기다'는 영어로 'to enjoy oneself'이지요. 즉 '즐긴다'는 것은 대상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즐긴다'는 의미라는 겁니다. 실제로 영어로는 ‘그는 파리를 즐긴다(He enjoys Paris)’가 아니라, ‘그는 파리에서 자기 자신을 즐긴다(He enjoys himself in Paris)’입니다.

내가 파리에 있건 뉴욕에 있건 아니면 조그마한 집 안에 있건, 그곳에 있는 나 자신, 그 대상과 관계 맺고 있는 나 자신을 즐기고 거기서 행복을 찾는다는 생각이 중요합니다. 어느 곳에 있던, 부자가 아니더라도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은 작은 일에서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지요.

지금 행복한지 자신이 없다면, ‘그는 파리를 즐긴다(He enjoys Paris)’가 아니라, ‘그는 파리에서 자기 자신을 즐긴다(He enjoys himself in Paris)’라는 쇼펜하우어의 말을 떠올리시기 바랍니다. 행복은 자기 자신에 있습니다.

From 예병일의 경제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