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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31, 2016

[Zack's BookCafe] 악당의 명언

#2015 15

<Tool 도구>
전달하고픈 내용을 모두 화면에 담을 수 없다. 아무리 큰 그릇도 바닷물을 전부 담을 수 없고 훌륭한 연설도 5분 이상이면 지겹다. 핵심과 요점만 말하라! p15

단 한 장으로 사람을 설득할 수 없다면 100페이지를 써도 똑같다. p19

<Group 조직>
내부에 있는 사람도 속이지 못하면서 어떻게 외부에 있는 적을 속일 수 있으랴 p28

<Action 행동>
말은 쉽다. 그래서 우리는 말만 하는 사람을 우습게 생각한다. 하지만 행동에 옮기는 사람은 두렵다. p45

아는 만큼 보인다. 그러나 재고 따지다 보면 중요한 시점을 놓친다. 많이 모르는 사람이 성공하는 이유는 무조건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p51

지혜가 없으면 빌려라. 재능이 없으면 빌려라. 하지만 추진력이 없다면 그만둬라. p55

<Reality  현실>
지금 일이 힘든 것은 과거에 잘못 선택한 결과다. p71

긍정적인 바보와 부정적인 천재 중 어떤 사람이 성공할까? 그냥 재수가 좋은 놈이 성공한다. p83

<Effort  노력>
매일 꾸준히 같은 것을 하는 사람에게는 도저히 못 이긴다. p108

머릿에 쏙쏙 들어오는 것이 바로 당신이 좋아하는 것이다. p116

<Experience  경험>
질은 많은 양에서 비롯될 수 있다. 멋진 사진은 가장 많이 찍은 사람에게 나오며, 보이는 것은 버려진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p132

<Record  기록>
기록으로 남기지 않는 것은 기억에도 남지 않는다. p143

<Choice  선택>
선택했다면 절대 후회하지 말고 뒤돌아보지 마. 시간 낭비와 생각 낭비는 잘못 선택한 것보다 더 나빠. p153

사람은 마음에 고지식한 저울이 있어서, 일단 어떤 것에 맞춰지면 다름 무엇을 올려놔도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은 위험하다. p161

열정이 있어도 방향을 잘못 잡으면 욕망만 남게 된다. p166

<Idea 아이디어>
미친 듯이 쏟아내야 그중에 건질게 몇 개 있다. p194

<Competition  경쟁>
누구나 열심히 하면 잘 산다는 이야기는 남들이 놀고 있어줘야 가능한 것이다. p206

<Relation  인간관계
두 사람은 서로 돕지만 세 사람은 서로 견제한다. 홀수가 되면 바로 정치가 시작된다. p242

진정한 관계란 절망할 때 함께 하는 것이지 기쁠 때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p250

상처 주는 사람에게는 배울 것이 있지만 지켜보는 자에겐 아무것도 배울 것도 배울 게 없다. p254

영리한 사람은 상처받지 않게 행동하며 적을 만들지 않는다. 대신 진정한 친구도 없다. p257

<Conduct of Life 처세>
뒤통수에 눈 달린 놈들 머리가 가려워 긁다가 눈이나 찔려라. p273

똑똑한 자는 적을 만들고, 현명한 자는 적과 함께 한다. p279

<Business  일>
제안한 사람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거절은 빨리해야 한다. p288

남에게 입은 은혜는 바로 갚고 복수는 천천히 하자. p293

어떤 일을 할 때는 일 끝난 후 무엇이 남을지 생각하라. 경험인지 경력인지. 이도 저도 아니라면 돈이라도 많이 벌어라. p301

스스로 납득할 수 없는 제품을 가지고 남에게 팔 생각하지 마라. p309

어렵고 힘든 일은 외주로 줘라. p311

<Marketing 마케팅>
우매한 대중이 움직여주니 않으면 똑똑한 니들도 별수 없다. p328

마케터들이 좋아하는 것은 숫자 늘이가. 1g보다는 1000mg!  타우린이 1g 들어 있다면 누가 사 마실까? 비타민 500mg은 0,5g, 나머지 다 향이다. 사기꾼들!

<Boss 사장>
똑똑한 부하 직원을 두고 싶다면 더 많은 돈을 줘야 하고, 동료를 두고 싶다면 인간적으로 대해 줘야 한다. 그렇게 해도 사람은 내 마음과 같지 않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p350

번지점프는 하기 전이 가장 무섭다. 하지만 막상 떨어지고 나면 정신없이 진행된다. 창업은 번지점프대에서 다리를 묶었는지 안 묶었는지도 모르고 떨어지는 것고 같다. p361

고민 없이 살고 싶어 창업하면 세상 모든 고민 짊어지게 된다. 잘 돼도 고민, 안 돼도 고민. p363

직원에게 주인정신을 강요하지 마라. 직원에게는 직원 정신이 필요하다. 시켜야 할 일을 넘어서는 일을 시키지 마라. 그런 일하라고 뽑은 직원이 아니다. p.387

<Communication 소통>
들을 마음이 없으면 말하지 말자. p400

칼집 없는 칼은 나를 다치게 할 수 있고, 생각 없는 말은 나를 곤란하게 만든다. p404

<Self-administer  자기관리>
어린 사람에게도 배울 것이 있는 노인은 어른이며, 새로운 것을 배우지 않는 사람은 늙은 사람일 뿐이다.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지혜로운 처신이 중요하다. p420

모든 사람은 불평등하게 태어나지만 시간만은 평등하다. 내 시간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면 앞으로 고생 좀 할 거다. p427

더 많이 아는 자가 더 많이 악용할 수 있다. p428

<Money 돈>
늘 어제를 기준으로 내일을 예측해 봐야, 어제 물건 산 사람이 단골이 되어 물건 사지 않으면 다 소용없는 일일뿐이다. 손익분기점 같은 건 다 팔았을 때 이야기다. 상인은 신용을 팔고 손해도 팔아야 하며 이익은 꾸준함에서 온다. p439

돈이 나를 사랑하게 해야지, 내가 돈을 사랑하게 되면 돈 이외의 모든 것을 빼앗기게 된다. p441

빚이 10억 있으면 반드시 3년 내에 10억 이상을 갚을 수 있다. 하지만 그냥 10억 벌라고 하면 못 번다. 궁즉통(窮則通)! p444

<Life 인생>
살면서 상처받지도 상처 주지도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새 차의 잔흠집처럼 처음엔 마음 아프다가 점점 단련되는 것일 뿐! p458

이 세상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없고, 꿈이 이루어지면 반드시 인과율의 법칙이 작용한다. 얻은 게 있다면 잃는 것이 생기는 것이다. p460

시대에 적합한 사람의 대부분은 이전 시대에는 필요 없던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p467

악당의 명언★★★ (손호성, 스펙트럼북스,2011.9.20)

Zack's Comment

학창시절 큰 인기를 끌었던 매직아이를 개발한 저자 손호성씨가 3년간 쓴 글을 모아 출판한 <악당의 명언>

이 책에 대한 개인적인 한 줄 평을 남겨본다.
<현실 감각 충만한 짧을 글을 모아 삐딱하지만 개성 있는 시선으로 이 시대를 바라보는 매력>

Wednesday, August 24, 2016

[Zack's BookCafe] 데미안

#2016 14

당시에 나는 흔히들 말하는 대로 우연하게 특이한 피난처를 하나 발견했다. 그라나 실제로 그런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무엇인가를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을 발견한다면, 그것은 우연이 아니라 그 자신이, 그 자신의 욕구와 필요가 그를 거기로 인도한 것이다. p134

우리가 누군가를 미워한다면, 우린 그 누군가의 모습에서 바로 우리 내면에 있는 무엇인가를 미워하는 거야. 우리 안에 있지 않은 것은 우리를 흥분시키지 않으니까 p156

우리가 보는 사물들은 우리 내면에 있는 것과 똑같은 것들이지. 우리가 내면에 지니고 있는 것 이외의 현실이란 없어.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토록 비현실적으로 사는 거지. 그들은 바깥에 있는 자기 밖의 모습을 현실로 여기고, 자기 안에 있는 본래의 세계에는 입도 뻥긋 못하게 하니까. 뭐 그러면서도 행복할 수는 있겠지. 하지만 한 번 다른 것을 알면, 그때부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는 길을 가겠다는 선택을 할 수 없다네. p156

데미안★★★★(헤르만 헤세, 이재준, 크눌프,2015.5.18) 

Zack's Comment

1919년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가 소설의 주인공인 에밀 싱글레어라는 가명으로 <데미안>을 발표해 폰타네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소설은 주인공 싱클레어의 열 살에서 20대 초반까지의 평범한 성장 과정으로 시작하지만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한 소년의 정신적 방황과 갈등을 통해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어두운 세계와 밝은 세계. 즉 우리 내부에 공존하고 있는 양면성을 발견하고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다운 삶인가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중요한 것은, 어두운 세계와 밝은 세계, 옳고 그름과 같은 이분법적 기준에 맞춰 자신을 바꿔가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찾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데미안>이라는 작품이 출판된 지 거의 1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한 개인이 인간으로써 성숙해 가는 변함없는 과정이자 숙제인 것이다.

Tuesday, August 9, 2016

[Zack's BookCafe] 어떻게 죽을 것인가

#2016 13

1945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대부분 집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1980년대에 이르자 이 비율은 17%로 줄었다. 이 시기에 어떻든지 집에서 죽은 사람들은 병원에 가지 못할 만큼 갑작스럽게 일을 당했을 공산이 크다 말하자면 중증 심장마비, 뇌졸중,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거나 너무 고립되어 있어서 도움을 구하기 어려웠을 거라는 얘기다. 미국뿐 아니라 다른 모든 선진국에서도 노화와 죽음은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겪는 일이 됐다. p16

아주 나이가 많은 사람들의 경우,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고 말한다. 죽음에 이르기 전에 일어나는 일들, 다시 말해 청력, 기억력, 친구들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왔던 생활 방식을 잃는 것이 두렵다는 것이다. 실버스톤 박사의 표현대로 "나이가 든다는 것은 계속해서 무언가를 잃는 것"이다. 필립 로스는 소설 에리리맨에서 이를 더 비통하게 표현했다. "나이가 드는 것은 투쟁이 나이다. 대학살이다." p94

젊고 건강할 때는 자신이 영원히 살 것처럼 믿는다. 가지고 있는 기능과 능력을 잃을까 봐 걱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곤 한다. "세상은 내 손안에 있다." "마음만 먹으면 못 해낼 일이 없다." 젊은이들은 현재의 즐거움을 기꺼이 뒤로 미룬다. 이를테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술과 자원을 얻는 데 몇 년이고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그들은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더 큰 물결에 연결되고 싶어 한다. 어머니와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친구를 비롯한 사회적 관계를 넓히는 일에 몰두한다. 삶의 시야와 한계를 몇 십 년 단위로 판단할 때, 어쩌면 인간에게는 그것이 무한한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고, 이때 우리는 매슬로의 피라미드에서 맨 위에 자리 잡은 것들, 즉 성취감, 창의성, 그리고 '자아실현'에 필요한 여러 속성들을 추구하고 싶어질 것이다. 그러나 삶의 시야가 축소되어 눈앞의 미래가 불확실하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삶의 초점은 지금, 여기로 변화하게 된다. 일상의 기쁨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 옮겨 가게 되는 것이다. p156

바로 이런 식으로 일이 진행되는 것이다. 우리 할아버지처럼 기댈 수 있는 대가족이 함께 지내면서 그가 선택한 방식으로 살 수 있게 지속적으로 돕는 시스템이 부재한 경우, 우리 사회의 노인들은 통제와 감독이 계속되는 시설에 갇혀 사는 수밖에 없다. 풀 수 없는 문제에 대해 의학적으로 고안된 답이고, 안전하도록 설계된 삶이지만, 당사자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하나도 없는 텅 빈 삶이다. p172

의학은 죽음과 질병에 맞서 싸우기 위해 존재한다는 단순한 시각이 있다. 물론 그것이 의학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다. 그러나 죽음이 적이라고 한다면, 그 적은 우리보다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결국은 죽음이 이기게 되어 있다. 이길 수 없는 전쟁이라면, 우리는 아군이 전멸할 때까지 싸우는 장군을 원치 않는다. p286

왜냐하면 의사들은 할 수 있는 만큼 노력을 다하지 않는 실수를 범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 다른 방향에 똑같이 끔찍한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노력을 너무 적게 하는 것만큼이나 너무 많이 하는 것도 한 사람의 삶을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 말이다. p335

우리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대신 오늘을 최선의 상태로 살기로 한 결정의 열매를 눈으로 확인했다. 아버지는 거의 휠체어에 의지하게 됐지만 완전히 사지마비로 치닫던 증세는 어느 정도 멈췄다. 그리고 보행 보조기를 이용해 짧은 거리 정도는 더 잘 걸어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이 모든 것들 덕분에 하루 일상을 예측하기가 훨씬 수월해지면서 더 많은 손님들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는 집에서 다시 파티를 열기 시작했다. 끔찍한 종양이 아버지에게 허락한 그 좁은 틈에서나마 살아 낼 여지를 다시 찾은 것이다. p.347

나이 들어 병드는 과정에서는 적어도 두 가지 용기가 필요하다. 하나는 삶의 끝이 있다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다. 이는 무얼 두려워하고 무얼 희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진실을 찾으려는 용기다. 그런 용기를 갖는 것만도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이러저런 이유로 그 진실을 직면하기를 꺼린다. 그런데 이보다 훨씬 더 어려운 용기가 있다. 바로 우리가 찾아낸 진실을 토대로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용기다. 문제는 어떤 것이 현명한 길인지 알기 어려운 때가 너무도 많다는 점이다. 오랫동안 나는 이게 단지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기 어려우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아는 것도 어렵다. 그러나 나는 우리에게 닥친 문제가 그보다 훨씬 근본적인 데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 우리는 자신의 두려움과 희망 중 어는 것이 더 중요한지를 판단해야 한다. p355

한 사람의 종말이 가까워 오면,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할 책임이 다른 사람에게로 넘어가는 시점이 온다. 우리는 그 순간에 대해서 거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미 어려운 대화를 나눴던 것이다. 아버지는 자신의 이야기가 어떻게 끝나기를 원하는지 상세히 밝혀 두었다. 아버지는 인공호흡기도, 고통도 원하지 않았다.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기를 원했다. p384

어떻게 죽을 것인가★★★☆(아툴 기완디,부키(주),2015.5.29)

Zack's Comment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인도 출신 현직 의사 '아툴 가완디Atul Gawande'가 외과의로써 그이 다양한 경험과 그의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는 느꼈던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통찰이 느껴진다.

아이러니(Irony) 하게도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가장 중요한 탄생과 죽음에 대한 개인의 삶의 통제권을 손에 쥐지 못하고, 저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영원할 것 같은 행복을 꿈꾸는 우(愚)를 범하고 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미 게임은 시작되었고, 죽음과 질병이라는 적은 우리보다 강력함 힘을 가지고, 결국은 죽음이 이기에 되어 있다. 결론이 정해져 있는 삶이라는 게임 속에서 우리는 '죽음'에 대해 언급하기 조차 꺼려한다. 그저 생명 연장를 보장하는 현대 의학에 우리의 죽음을 맡기고 있을 뿐이다.

너무도 어렵고, 불편한 '죽음'이라는 주제를 강렬하고, 통찰력 있게 묘사하는 아툴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다소 무거운 마음으로 개인적인 한 줄 평을 남겨본다.

"지금 이 순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함과 동시에 언젠가 찾아올 '죽음'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인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