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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6, 2013

[Zack's BookCafe] 한쪽 눈을 감은 인간

# 2013 03

- 누군가가, 나라면 하지 않았을 행동이나 말을 한다. 그 사람은 무심한 배우자일 수도 있고, 귀찮은 시부모나 장인이나 장모 중 하나이거나 위선적인 직장상사, 생각이 모자란 상대 정당의 정치인일 수도 있다. 우리는 그들이 한 행동에 '잘못된 것'이라는 딱지를 붙이고는 그들이 하는 다른 모든 행동까지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본다. 그들이 지닌 좋은 자질이나 다른 장점들을 바라볼 수 있는 한쪽 눈은 질끈 감아버린다. 그러고는 내가 그렇게 하는 이유를 상대의 못된 행실이 워낙 악명 높기 때문이라고 합리화한다. p21

- 모든 관계는 직선에서 출발한다. 직선의 한쪽 끝에 당신이 서 있고, 다른 한쪽끝에 상대가 서 있다. 당신은 상대가 당신에게까지 걸어와주길 바라고, 상대는 당신이 그에게까지 걸어와주기를 바란다. 바로 직선의 양 끝에서 있는 상대와 당신이 서로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어 하나의 지점을 바라보는 것이다. 당신과 상대가 함께 바라보는 그 지점. 그곳이 곧 당신과 상대의 '비전'이다. p35



The triangle of truth, p37
- 물론 내가 옳으면 기분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질문도 있지 않은가 ? "올바른 인생을 살고 싶은가,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은가?" p39

- 우리는 날마다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들을 매 순간 심사숙고하면서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두뇌는 분류작업을 한다. 지금 이 상황이 어디에 속하는지를 즉각 결정한다. 좋다. 나쁘다. 과일이다. 채소다. 스포츠카다, 샐러드드레싱이다... 이것이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다. p40

- 두려움의 반대말이 용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두려움의 반대말은 사랑이고, 용기는 사랑의 부산물이다. p56

- 사람들로 하여금, 뭔가 더 큰 것을 위해 자신의 이기심을 한쪽 구석으로 밀어놓게 하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p59

- "상황이 아무리 어려울지라도 결국은 모든 것이 잘 될 거라는 희망을 간직한 동시에 끔찍한 현실과 직면할 수 있는 능력이 자기 삶을 주도하거나 조직을 이끄는 위업을 이룬 사람들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p65

- 내 의견과 상대의 의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강박은 우리의 인관관계를 제자리걸음하게 만든다. 그리고 제자리걸음은 퇴보에 다름 아니다. p97

- "사람은 누군가의 얘기를 들을 때, 7%는 언어의 의미로 그 내용을 파악하고 나머지 93%는 말투를 포함한 행동으로 파악한다." p105

- 인간관계에 탁월한 사람들은 자신의 해결책에 대해 이미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걸 상대에게 보여주지 못해 안달하지 않는다. 그래서 상대를 더 잘 이해하는데 에너지를 더 집중할 수 있다. p123

- 그렇다. 인간관계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상대를 만날때마다 어김없이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 아니다. 상대를 만날 때마다 자신의 목표를 '보류'할 줄 아는 사람이다. p124

- 타인에게서 인정을 받으면 우리는 자존감이 높아진다. 누군가 우리를 바라봐주고 우리의 말을 들어주면, 우리는 행복해진다. 무시당할 때는 분노와 고통을 느낀다. 인간관계에서 서로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상대가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것은 곧 '오해'하고 있다는 의미다. 상대의 오해는 나를 우울의 깊은 늪으로 빠져들게 한다. p138

- 마음이 맞는 사람과 함께 일하거나 결혼하면 인생이 훨씬 편해질 수는 있다. 하지만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우리에게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p189

- "아이에게 스스로가 매우 특별한 존재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도 모두 특별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교육이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직면한 것과 같은 과제이다. 일반적으로는 한 사람이 특별하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은 특별하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내가 특별하면 다른 사람도 분명히 특별하다. 인류의 모든 감정적 슬픔과 비극은, 이 두 개념을 하나로 통합하지 못하는 데서 발생한 것이다. p277

한쪽 눈을 감은 인간 *****(리사 맥클라우드, 조연수, 토네이도미디어그룹, 2012.1.25 )

[Zack's Comment]

한쪽 눈을 감은 인간. 
'어느날 갑자기 물리적으로 한쪽 눈을 강제로 가리고 생활을 하면 어떨까 ?'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본다. 좁아진 가시거리와 시야에 아마도 처음에는 매우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신체적 장애로 오는 불안정한 상태의 인간에 대한 실망과 좌절이 찾아 올 것이다.  그러나 신체적 장애을 인정하고, 본인의 다른 장점을 인지하고 장애를 가지기 전보다 더욱 휼륭한 자신을 만들어가는 이들을 우리른 종종 볼 수 있고, 그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곤 한다.

나름 건강 육체로 세상을 살아가는 대부부은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판단이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면 반대편에 서 있는 생각이나 의견은 무조건 아니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하고 살아간다는 듯 하다. 저자는 이렇듯  마치 한쪽 눈을 가리고 세상을 살아가는 편협한 인간의 본질을 꿰뚤어 보고, 그에 따르는 인관 관계의 갈등을 심도있게 분석한다.

어쩌면 태생적으로  우리 마음속에 한쪽 눈이 없는 장애를 가진 우리 인간들이지만, '그 사실을 인정하고, 더 넓은 그림을 보며 본인의 단점을 인지히고, 더 휼륭한 자신과 더 멋진 상대의 장점을 바라 본다는 것'은 너무도 힘든 인류 전체의 숙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인생을 살면서 나의 의견 반대편에 서 있는 상대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피곤한 일이다. 나와 다른 누군가를 설득하고 싶지만 그 또한 쉽지 않을 때 우리는 인간 관계의 어려움을 느끼고 상대를 비난하는 일에 익숙해지면 더 나아가 문제의 본질을 잊어 버리고, 결국 문제 해결도 못하고 인관관계도 엉망이 되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개인적으로 힘들일을 만날때마다 내 생각에 집중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나만의 논리를 만들어 내고, 그 논리안에 갇혀 상대의 숨겨진 진실을 들어보려하는 한치의 여유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이제는 나만의 논리안에서 상대를 설득하기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겸허히 인정하고, 나의 진실과 상대의 진실의 정점에서 만나 더 높은 수준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지혜로운 '진실의 삼각형'을 마음속에 담아두는 연습을 해 보려 한다.

"인간관계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상대를 만날때마다 어김없이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 아니다. 상대를 만날 때마다 자신의 목표를 '보류'할 줄 아는 사람이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내 눈앞에만 맴도는 사소한 목표을 넘어 더 큰 목표(행복)을 위해 잠시 멈춰서서 여유를 가지고 상대를 더 잘 이해하는데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다면 언제가 더욱 커져있는 내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