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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31, 2011

Tuesday, August 30, 2011

Monday, August 29, 2011

[Zack's BookCafe] 표백

- 나는 패배자가 되는 게 무서웠고, 지금도 두려워. 내가 받고 있는 교육이라고는 어떻게 하면 패배하지 않느냐에 대한 것뿐이었지. 그래서 승리도 하지 않고 패배도 하지 않는 안전한 방법을 익히고 그대로 살고 있어. p36

- 새로운 담론을 제기할 수조차 없는 환경은 우리 세대의 가치관에도 예상치 못한 영향을 미친다. 이른바 '표백 세대'의 등장이다. 이 세대에게는 실질적으로 어떤 사상도 완전히 새롭지 않으며, 사회가 부모나 교사를 통해 전달하는 지배 사상에 의문을 갖거나 다른 생각에 빠지는 것은 낭비일 뿐이다. p191

- 즉 표백 세대들은 아주 적은 양의 부를 차지하기 위해 이전 세대들과는 비교도 안 되는 경쟁을 치러야 하며, 그들에게 열린 가능성은 사회가 완성되기 전 패기 있는 구성원들이 기대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하면 아주 하잖은 것에 불과하다. p196

- 이토록 많은 자살 시도가 은폐되는 것은 분명 완성된 사회의 속성과 관련이 있다고 재키는 생각했다. 완성된 사회에서 자살은 낙오이며, 낙오자에게 완성된 사회가 해줄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 낙오자 수가 이렇게 많다는 사실은 구조적인 실패를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기에 완성된 사회는 그 사실을 알리는 데 인색히다. p228

- 이번에도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거겠지. 고층 빌딩 스카이라운지에서 탁 트인 전망과 자신 사이에 유리창이 있었을 때에는 몸이 떨리지 않았는데 번지점프대에 섰을 때에는 몸이 덜덜 떨렸다. 지금, 죽음과 나 사이에 그 유리벽이 없어졌어. p281

- 세연이 잡기에서 인용한 것처럼 우리는 '적수가 누구인지 알 때만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된다.' p330

- 우리 사회에 모순이 쌓이지 않는다는 세연의 주장에 나는 찬성하지 않는다. 세상을 완전히 바꿔버리는 힘은 이제 없을 수도 있지만 우리 시대에 태풍은 곧 몇 번 들이치리라 생각한다. 그때 그 에너지를 이용하면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주 많은 일을. 그건 그 에너지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p332

* Zack's Comment
'자살'이라는 자극적이면서, 흔한 소재를 지금의 젊은 세대와 연관지어 흥미롭게 구성한 작가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인 것 같다.

저자는 지금의 젊은 세대를 '표백 세대'라 말한다. 이 세대에게는 실질적으로 어떤 사상도 완전히 새롭지 않으며, 사회가 부모나 교사를 통해 전달하는 지배 사상에 의문을 갖거나 다른 생각에 빠지는 것은 낭비일 뿐이라고 말한다.

완벽한 사회 속에서 완벽한 주인공은 말한다. '표백 세대'에게 더 이상 희망은 없으며 이미 만들어진 세상에 부속품으로 살다가 갈 뿐이라고...  사실 소설 속 세연이라는 여주인공이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다. 그녀가 같이 죽자고 하면 왠지 같이 해야 할 것 같은 묘한 매력을 발산하며, 좌절과 절망이 아닌 완벽한 상태에서 자살을 계획하고 우리 사회에 무언에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표백 세대의 Messiah를 자청한다.  아마도 내가 현실속에서 20대 초반의 감성에 그녀를 만났더라면 깊은 사랑에 빠졌을 법 하다.

내가 살아온 세대는 X세대라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세대가 바뀔때 마다 이 사회는 그 젊은 세대를 규정하고, 분석하고 비판했던 것 같다. 지금 내 위치는 지금 20대보다는 조금 앞선 세대로 소위 말하는 기성세대의 문턱에 서 있는 것 같다.  굳이 세대를 구분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 시대마다의 사회 여건과 시대 상황이 개개인의 삶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사실 나의 20대를 돌아보면 목표 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지 않았고, 큰 좌절 또한 맞보지 않았다는 사실에 후회가 들기도 하지만 다행히 세대를 탓하지 않고 그 시절의 나를 후회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지금 열심히 사는 젊은 세대들은 나의 세대 혹은 그 전 선배들의 세대 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시대이고, 그 세대가 바로 표백 세대일지도 모르지만 물질의 풍요 속에서 나약한 정신 상태가 되어  때로는 이 사회에 대한 너무 감성적이고 부정적인 논리로 자신을 괴롭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결국 자살은 택한 소설 속 세연과 그녀의 추종자들이 젊음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세상을 바꾸려 했던 그들에게 또 다른 소설 속 인물을 통해 아래와 같이 말한 저자의 의도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사회에 모순이 쌓이지 않는다는 세연의 주장에 나는 찬성하지 않는다. 세상을 완전히 바꿔버리는 힘은 이제 없을 수도 있지만 우리 시대에 태풍은 곧 몇 번 들이치리라 생각한다. 그때 그 에너지를 이용하면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주 많은 일을. 그건 그 에너지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개인적으로 어느덧 젋음의 패기와 열정을 잊고 살아갈  물리적인 나이가 되었다. 소설 속 젋은 주인공들의 매력에 빠지는 흥미로운 경험과 함께 나의 젊음과 세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재미난 소설을 읽은 것 같다.

2011년 8월 29일 월요일.  문득 한 10년 쯤 지난 후, 나는 어떤 모습일지가 궁금한 건 왜일까 ?

[Must Have] ORTLIEB Front Roller Plus & 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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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  http://www.citybike.co.kr

Thursday, August 25, 2011

[Zack's BookCafe] 공짜점심, 점심시간에 읽는 경제학


- 우리는 모두 무의식적으로 효용을 극대화하려고 애쓴다. 다시 말해, 우리는 가장 큰 만족을 얻으려고 애를 쓴다. 힘들게 번 돈을 술집에 가서 한꺼번에 모두 써 버린다면 효용을 극대화하는 행위가 아니다. p53

- GDP(국내총생산) = C(소비자지출) + G(정부지출) + I(투자) + X(수출) - M(수입)

- 세금을 높이더라도 납세자들의 충분한 지지 속에서 건강과 교육 같은 공공 서비스에 현명하고 효과적으로 돈을 쓴다면, 세금에 수반되는 경제적 비용이 상쇄될 뿐 아니라  때로는 이 비용을 넘는 이익을 낳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납세자들의 돈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나라는 세금이 높아도 다른 나라보다 더 번창할 수 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안정된 나라들이 바로 그 예가 될 수 있다. p287

- 마르스크는 이렇게 애기했다. "집이란 것은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다. 이웃 사람들의 집이 똑같이 작다면, 살만하다. 하지만 작은 집 옆에 궁전이 세워진다면, 작은 집은 갑자기 오두막으로 변한다."  p300

- 신기술은 경제에는 큰 도움이 되지만 투자가들의 돈벌이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p305

- 공짜점심, 점심시간에 읽는 경제학 ***(데이빗 스미스,형선호, 이지앤,2003.6.27) -

*Zack's Comment
2003년에 출판된 다소 오래된 경제서적을 8월초부터 읽기 시작하여 8월말이 다 되어서 완독하게 되었다.  아직 4개월이나 남았지만 2011년 최악의 달을 8월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잘한 병마와 싸우며 힘들게 보낸 8월이다.  그와 동시에 평소 흥미가 없던 경제 서적을 손해 잡았으니 몸과 마음이 동시에 힘들었다는 건 틀림없는 사실인 듯 하다.

저자는 현재 경제 이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아담 스미스, 마르크스, 케인즈 등 쟁쟁한 역대 경제학자들의 이론을 비교적 쉽게 써내려 갔다고 한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충분히 이해하면서 책을 읽기에는 개인적 역량의 부족함 느껴졌다.  뭐랄까 이해가 아닌 텍스틀 자체를 읽는데 충실한 느낌이라고 할까.  다만 경제이론의 이해를 떠나 저자가 책 구성에 사용한 코스 요리 중 appetizer 정도의 맛은 본 느낌이라면 그래도 숟가락은 잡아 보았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개인적으로 발췌한 위의 구절들만이라도 다시 적으며 개인적 생각을 정리 할 수 있었다니 다행이라 생각한다.

뜬금없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이 세상에서 일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경제도 그 무엇도 아닌  건강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정말 몸 아프고 짜증나면 글 한자 읽는 것도 힘들더군....   End.

Thursday, August 18, 2011

[Zack's Photo] At the Gym


I pray everyday to be strong but I feel I'm tired everyday. That's my problem nowadays.
Need to find something fun to do for the rest of my life.   Cheer up !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을 좇아가는 것

너 스스로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규칙이 있어. 그건 바로 네 스스로가 세운 기준이지.
1.일찍 출근해서 늦게 퇴근하라.
2.우는 소리 하지 마라.
3.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마라.
4.가능한 한 불평하지 마라.
5.정말 큰 문제에 대해서만 싸워라... (48p)

엘린 스프라긴스 지음, 박지니 옮김 '인생의 낯선 길을 헤매고 있는 너에게 - 현실은 막막하고 미래는 불안한 서툰 청춘에게 보내는 희망의 편지' 중에서 (북하이브(타임북스))

'인터뷰의 여왕' 바버라 월터스. 미국 최초의 여성 뉴스 앵커, 최초의 여성 토크쇼 진행자로 불리며 자신의 길을 성공적으로 걸어온 그녀는 젊은 시절 실직과 이직을 반복하는 고단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바버라는 내성적인 성격이었고 건강도 좋지 않았습니다. 대학 졸업 후 그녀는 광고회사, 방송국 홍보실, 지역방송국의 프로듀서, 방송 작가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했지요. 그녀가 가 방송 일을 시작했을 때 한 유명한 피디는 이런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텔레비전에 출연하기에 당신 외모는 너무 평범해요. 거기다 R 발음도 잘 못하니 카메라 앞에 설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하지만 NBC의 아침방송 '투데이 쇼'의 작가 시절 여성 보조앵커가 방송 펑크를 내면서 '대타'로 나선 것을 계기로 그녀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1964년 그 프로그램의 고정 앵커가 됐고, 1976년 당시 최고의 연봉을 받고 ABC로 스카우트되었습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항목들은 바버라가 훗날 삼십 대의 그녀 자신에게 쓴 편지입니다. 자신이 지켜야할 원칙들이지요. 몇가지가 더 있네요.

6.지금 네가 깔아뭉개고 있는 사람이 내일은 네 상사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라.
7.'일'과 '커리어'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종종 커리어를 위해서 희생해야 할 때가 있음을 명심하라.
8.자기만의 삶을 찾아라.
9.친구를 소중히 여겨라. 특히 네가 더 이상 성공한 사람이 아닐 경우에도 널 소중히 여겨줄 친구를.
10.실패에서 네가 뭔가 배운다면, 결국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잊지 마라.

바버라는 성공으로 가는 열쇠는 바로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을 좇아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공감이 갑니다.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걸을 수 있을테니 그런 걸 겁니다. 어려움이 닥쳐도 극복하기가 훨씬 수월할 겁니다.
그리고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을 좇아간다면 무엇보다 설사 세인들의 눈에는 성공으로 보이지 않는 결과를 얻더라도 최소한 자기 자신의 눈으로는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From 예병일의 경제노트

Tuesday, August 16, 2011

[Zack's Photo] Haleakala National Park (Maui, Hwaii)

2008년 5월 Hawaii, Maui Island.
Haleakala National Park 에서...

오픈카를 타고 정상을 향해 올라가던 중 잠시 길을 멈추고 구름을 마주보며 뒷 모습을 찍은 설정샷.

 더 늙기전에 다시 가서 Surfing도 마져 배우고, 있는 힘 다해 격정적으로 놀다오고 싶다.

3년이 지난 지금 내 마음은 다시 Hawaii를 향해 있지만, 그 때는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삶속에 때론 힘들어하는 나 자신을 되돌아 본다.


또한 멀지 않은 미래에 더 멋진 여행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힘을 내자.

시계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태엽을 다시 감을 수는 있다

요즘 경찰·군인은 왜 저렇게 앳돼 보이지? 교사·의사는 애송이인 것 같고…."
이런 생각 해봤다면 나이 들어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TV 앞에서 잠들기 일쑤이고, 허리 굽힐 때 자기도 모르게 신음 소리를 내는가 하면, 시끄러운 술집이 싫고, 술을 자작(自酌)하는 경우가 잦아진다.
이런 현상은 영국의 한 보험회사가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얻은 노화의 가장 흔한 징후들로
나타났다.
'숨길 수 없는 老化의 신호' 중에서 (조선일보, 2011.8.16)
1.falling asleep in front of the TV
2.feeling stiff
3.groaning when you bend down
4.losing your hair
5.hating noisy pubs
6.thinking teachers, policemen, doctors looking really young...

영국의 한 보험회사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집계해본 '나이가 들고 있다는 신호' 상위 리스트들입니다. TV 앞에서 잠이 들고, 몸이 뻐근하고, 허리를 구부릴 때 신음소리를 내고, 머리숱이 줄어들고, 소란스러운 술집을 싫어하고, 교사와 경찰, 의사가 어려보인다...

이밖에도 이름을 까먹는다, 가요 톱10 노래들을 하나도 알지 못한다, 귀와 코의 털이 많아지고 눈썹이 제멋대로 자란다, 신기술 사용에 애를 먹는다, 멋보다 편안함으로 옷과 신발을 선택한다, 불평이 많아진다, 자동차 열쇠를 잘못 두고 찾지 못한다, TV 프로그램에 대해 구시렁댄다, 주량의 한계를 알게된다 등이 나이가 들어가는 징후로 꼽혔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 자체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시계의 태엽은 다시 감을 수 있습니다. 우리 경제노트 가족들 모두 함께 '운동'과 '독서'로 몸과 마음의 '태엽'을 지속적으로 감으며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From 예병일의 경제노트

Wednesday, August 10, 2011

[Zack's Photo] On the Road


2011년 7월 23일 자전거 라이딩 후, 연천 어느 길가에서..

미꾸라지 잡으러 가는길...
누군가가 미꾸라지를 잡아 추어탕을 끊여 먹자고 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실패하고 말았다.



Tuesday, August 9, 2011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double dip, recession, depression

If the economy falls back into recession, as many economists are now warning, the bloodletting could be a lot more painful than the last time around.

'Second Recession in U.S. Could Be Worse Than First' 중에서 (뉴욕타임즈, 2011.8.8)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의 여파로 세계경제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우리 금융시장도 8일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 외신들도 잇따라 관련 보도를 쏟아내고 있지요. double dip, recession, depression 같은 단어들이 자주 보입니다.

더블딥은 경기가 바닥을 벗어나 살아나다가 얼마 못가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승세에서 잠시 쉬어가는 '소프트 패치'와는 다르지요. recession(경기후퇴)은 대개 전분기 대비 실질경제성장률이 2분기 이상 계쏙 마이너스로 나올 때를 의미합니다. 이 리세션이 계속 진행되면 depression(불황)이 됩니다.

우선 '닥터둠'으로 유명한 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파이낸셜타임스에서 미국의 더블딥과 디프레션을 언급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더블딥을 피하기는 불가능하겠지만,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에 나서면 또 다른 심각한 불황(depression)은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경제성장률, 소비 등 미국의 경제지표 대부분이 나쁜데다 미연준이 시장에 돈을 푼다고 해도 '실탄' 부족으로 그 규모가 적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블딥은 불가피하다고 루비니는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디프레션까지 치달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 겁니다.
뉴욕타임즈도 기사에서 리세션을 언급했습니다. '만약 미국경제가 다시 리세션에 빠진다면, 지난번 경제위기 때보다 훨씬 더 고통스러운 상황으로 전개될 수도 있다.' 뉴욕타임즈 역시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지금이 고용, 소득, 생산, 산업생산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상황이 나쁜데다, 정부가 지난 위기 때 동원 가능한 대부분의 정책수단들을 사용했기 때문에 남아있는 대안이 별로 없다는 코멘트를 했습니다.

사실 미국도 미국이지만 유럽, 일본, 중국 등 세계경제의 4대 축 모두가 제각각 어려움에 빠져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특히 유럽의 재정위기가 풀기 힘든 난제로 느껴집니다.
double dip, recession, depression 같은 단어들로 채워진 외신들을 보며 개인의 가계와 회사의 경영상황을 잘 챙겨야하는 시기가 다시 한번 왔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하루였습니다.

From 예병일의 경제노트

Friday, August 5, 2011

[Zack's Message] You've got a friend

You've got a friend   - Carol King -

When you're down and troubled
And you need some loving care
And nothing, nothing is going right
Close your eyes and think of me
And soon I will be there
To brighten up even your darkest night

You just call out my name
And you know wherever I am
I'll come running to see you again
Winter, spring, summer or fall
All you have to do is call
And I'll be there
You've got a friend ..........

*****
Today, I'm a little lonely as I need someone like a good friend. I feel nobody is close to me even my family. But I realize that everything can be my friend even if it's not a person.  Don't worry, Be happy.  Then enjoy the rest of Friday night.

Thursday, August 4, 2011

Panacea (만병통치약)



[Zack's BookCafe] 리딩으로 리드하라

- 누누이 말하지만 지식은 인간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삶의 근본적인 변화는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지혜가 있을 때 생겨난다. 다름 아닌 그 '지혜'를 갖는 것을 나는 인문고전 독서를 통한 '변화'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p77

- 소크라테스처럼 생각하는 태도는 곧 철학자의 사고방식인데 그 핵심은 '진리'를 탐구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사고방식은 필연적으로 군중의 사고방식과 반대되는 것이다. 진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인데 군중은 눈에 보이는 것만 믿기때문이다. p135

- 나는 인문고전을 읽으면서 내가 바보라는 사실을 알았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다. 자신이 잘났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이는 지극히 당연한 생각일 수 있다. 책을 많이 읽는다는 사실 자체가 대단한 것이니 말이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독파하는 인문고전이 늘어나면서 저절로 사라진다. p195

- 인문고전은 짧게는 100~200년, 길게는 1,000~2,000년 이상 된 지혜의 산삼이다. 이런 지혜의 산삼을 지속적으로 섭취한 두뇌가 어떻게 혁명적으로 변화하지 않겠는가. p199

- 공자는 논어에서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 생각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라고 했다. p261

- 리딩으로 리드하라 ****(이지성,(주)문학동네,2010.11.17)  -

* Zack's Comment
Reading 으로 Lead 하라. 책 제목이 나름 신선하다. 또한  R 발음과 L발음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생각나게 한다. 저자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수많은 천재들의 삶을 나열하며 강한 어조로 인문고전 읽기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한다. 사실 이 책을 구입하였을때는 책 읽기의 중요성 내지는 책을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이 나와 있으려니 하고 단지 제목에 끌려 구입하였다. 그러나 책의 서두부터 인문고전이라는 단어가 등장하였고,  내 머리속에 있는 인문고전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먼저 떠올려 보았다.  고전이라면 그냥 오랜된 책으로 생각하고 별다른 흥미를 가질 기회도 계기도 없었던 것 같다. 사실 제대로 책을 읽기 시작한지도 올해 초이니 지극히 당연한 일이기는 하다.

저자는 인문고전 독서를 통한 두뇌의 혁명적인 변화를 통해 삶을 더 가치있고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을 가지고 책의 내용을 이끌어 간다.  인문고전 독서의 문외한인 나로써는  전적으로 저자의 글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는 없지만 수많은 자료를 준비하고 많은 책을 읽고 글을 써내려간 저자의 믿음과 자신감이 마음에 든다.

책 읽기의 초보자인 나로써는 수없이 많은 책 중에서 더 흥미롭고, 가치있는 양질의 서적을 고르는 일 자체가 너무 버거운 일이다.  책 구매시 한번에 4,5권의 책을 구매하는데 주로 신작 또는 관심분야로 책이 몰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던 중 '리딩으로 리드'하라는 신간을 보게 되었고, 책속에서 인문고전이라는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하였고, 짧게는 100~200년, 길게는 1,000~2,000년 이상 된 천재들의 작품을 한번 들여다 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인문고전 읽기의 즐거움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불현듯 오래된 재즈나 블루스 음악을 듣고 감정적인 깨달음을 느낄때를 상상해 본다.  아마도 오래된 고전 읽기 또한 그와 비슷한 느낌의 정서적인 깨달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느리고 깊은 사색이 아닌 항상 빠르고 새로운 것만 찾아 다니던 요즘의 나에게 다소 느리고 따분할 수 있는  '인문고전 읽기'라는 새로운 도전이 내 인생에 새롭고 신선한 자극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