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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6, 2012

[Zack's BookCafe] 당신의 조각들


- 침묵. 에어컨이 돌아가는 소리뿐. 그 침묵은 수만 개의 속삭임들이 벌레처럼 번식하듯 점점 커져만 갔다. p141

- 학창시절에는, 아버지를 닮고 싶어하는 아이들과 아버지와 정반대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들, 대충 두 부류로 또래를 나눌 수 있었다. 난 후자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버지가 걸어갔던 길을 역행하려 발버둥쳤기에  오히려 그대로 닮게 된 경우다. p175

- 그녀가 말하는 것은 모두 아름답다. 그녀 입술은 단어들로 가득 찬 여울. 넘쳐흐르기를 기다리며, 두 손을 모으고 있는 나. p196

- "너, 멋진 애야." 그녀는 빌어먹을 커브볼을 던지고 있었다. p207

- "빨간불. 신호등이 있어서 우리가 때때로 멈춰서 숨을 돌릴 수 있는 거잖아. 담배를 한 대 태울 수도 있고. 달려온 길에 대해서 그냥 한번 생각해 볼 수도 있을 테고. 아마도, 가정일뿐이지만, 인생에 있어서 이런 빨간불은 좋은 걸지도 몰라." p266

- "빨간불 때문에 서게 되면, 지나온 길 따위는 돌아보지 않을 거야. 그냥 더이상 멈출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  멈출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그의 말에 내 몸은 차의 속도와 상관없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p268

당신의 조각들**** (타블로, (주)문학동네,2008.11.07) 

[Zack's Comment]

아름다운 젊음이라고 하지만 그 속에 정의되지 않은 고뇌와 갈등이 묻어난다. 결코 밝을 수 많은 없었던 스무살 언저리의 감정선을 우울한 이미지로 형상화하여 젊지만 한없이 외로울 수 밖에 없었던 우리들의 젊은날을 대변한다.

어느덧 기억 저만치에 묻어 두었던 이름모를 슬픔의 조각들이 몸속 깊은 곳에서 꿈틀거림을 느낀다.  현재의 내 모습은  단지 누군가가 붙여준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갈 뿐이다. 다만 슬프지만 아름답다고 느꼈던 그 시절과 달리 그 슬픔은 곧  좌절이라는 이름으로 뒤통수를 때리고, 한없이 억울하기만 한 내 자신을 본다. 

그 시절 순간의 여유도 없이 불안했던 나.  이제는 빨간 신호등 앞에 잠시 멈춰 내 주변을 돌아봐야 할 시간이 왔지만 난 아직도 멈출수가 없다.  무섭고 두렵기 때문에....

Sunday, November 25, 2012

[Zack's Message] Smell of Autumn



유난히 냄새가 나지 않는 2012년 가을 공기.
매년 풍기던 가을 특유의 냄새가 사라졌다. 

그 아련한 아쉬움의 냄새가 사라지고, 무취무향의 공허한 기운만이 내 인생 언저리를 멤돈다. 

오늘밤은 가을 하늘을 보고 싶다. 
어렴풋이 기억나는 그 시절의 엉성한 풋풋함을 회생하며 답답한 작금의 현실을 위로하고 싶어진다. 

2012년 가을 어느날... 

Happy and Sad...  
행복과 슬픔은 언제나 한 공간에 동시에 존재한다. 단지 그 상황에 따라 느끼는 감정의 크기에 눌려 의식하지 못할뿐이다.

Saturday, November 24, 2012

[Zack's Message] Happiness

행복을 쓰기위해 수없이 많은 단어들을 나열하고 지우고 다시 쓰기를 반복한다.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선택 ?
선택후 집중 ?

조건은 현실 !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 너무 어려운 선택은 행복이라는 영원하지 않고, 실체도 없는 그 무언가를 향한 몸부림 인지도 모르겠다.

불활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또한 죽음이라는 확실한 두려움 앞에서 힘없이 주저앉고 말터인데 왜 우리는 그토록 영원하지도 않은 행복을  꿈꾸며 걱정의 나날을 살아 가고 있는 것일까 ?

행복은 반복의 욕구이고, 시간은 직선으로 흐른다. 따라서 영원히 행복할 수는 없다는 명제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우리네 삶속에 슬픔과 괴로움이 들어올 넋넋한 자리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Friday, November 23, 2012

[Zack's Message] 안정적인 삶에 대한..

안정적인 삶이란....
몸과 마음이 적정한 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지속적인 형태의 그 무엇인듯 하다. 가끔 삐덕 거릴때도 있겠지만, 크게 상처주고, 상처 받지 않고 어렵지않게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그것..

Monday, November 19, 2012

[Zack's BookCafe] 2 Dyas 4 Girls

- 예쁜 여자여도 정상적인 여자는 그런 장소에 출입하지 않는다. 정상적이라는 것은 제대로 된 자기평가를 할 수 있는 여자를 말한다. 그런 여자들은 자신을 평가해 주는 남자와 부자연스러운 형태로 만날 필요가 없다. p23

- 대부분의 인간들이 자신은 사람들 앞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웃고 싶을 때 웃지 않고, 화내고 싶을 때도 참고, 진짜 자신이란 건 어디에도 없이, 가면을 쓰고 살고 있는 거라고 멋대로 그렇게 단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사고 방식은 잘못이다. 먼저 진정한 자신이란 건 없다. 상대하는 사람에 따라 자신의 대응을 바꾸지 못한다면 인간이 아니다. 인간은 몇 가지인가의 역활을 연기하고 있지만, 그것은 참으로 자연스러운 일로, 오히려 그런 것을 할 수 없게 된다면 그 사람은 인간이 아니게 된다. p29

- 늘 함께 있던 사람과 헤어졌을 때, 비로소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p46

- 요시무라의 말에 의하면, 우리는 누구나 유아 때에 부모한테 사랑을 받은 기억에 따라 자신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렸을 적에 부모한테서 사랑을 받은 기억이 없거나, 부모와 소원했거나, 혹은 부모가 없어 쓸쓸한 마음을 가졌거나, 나아가 부모한테서 학대를 받았거나 했을 경우, 자신에 대한 가치가 현저히 낮은 인간이 되어 버린다. 자신에 대한 평가가 지극히 낮은 인간은 자기 스스로를 좋아하지 못하고, 자신을 좋아해 주는 인간은 아무도 없다고 하는 전제를 안고 살아간다. 그래서 그런 인간은 남들이 자신을 필요로 해 주는 것에 항상 굶주려 있어, 성적인 행위에 이끌린다. 상대가 자신의 몸이나 행위로 인해 욕정에 빠지고, 오르가즘을 얻기를 필요로 하고 있는지 어떤지 통상적인 교제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성적인 흥분이나 오르가즘으로 그것을 알고자 한다. 상대가 젖거나 발기하거나 사정하거나 하면, 자신이 관여했다고 생각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p279

- 당연한 이야기자만,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소유될 수는 없다. 나는 여자를 소유한 적이 없고, 소유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 나는 당신의 노예에요, 라는 말을 레이카나 사야카는 나에게 말하고 싶어 했다. 비록 노예제가 이 나라에서 부활한다 해도, 누군가가 누군가를 소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자유는 불안과 공포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인간은 누군가에게 소유되고 속박되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 p309

2 days 4 girls ** (무라카미 류, 이숙경, 2004.06.23)

[Zack's Comment]
2days 4girls, 이틀동안 4명의 여자와 섹스하는 방법.
자극적인 제목과 다르게 도무지 감을 잡을수 없는 이야기 구성과 주제에 문장과 문장 사이를 방황하며 때로는 정신을 놓고 길을 헤메며 이야기의 끝을 따라가 보았지만, 역시나 별다른 감흥을 찾지 못한 책이다.  어떠면 정말로 이틀동안 4명의 여자와 섹스하는 방법을 책속에서 찾지 못한 아쉬움이 이책의 평가에 작용하였는지도 모르겠다.

책에 나오는 4명의 여자의 공통점은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로 복잡한 현대 사회를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지만 진정한 자신의 행복을 찾지 못한채 변태 섹스와 집착으로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살아가며, 누군가의 소유가 되기를 갈망한다.

개인의 삶속에 자유란 절대가치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자유속에 불안과 공포를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힘들게 하기도 하고, 자기파멸의 길로 내몰기도 한다.  그 불안과 공포의 부작용을 이겨내고, 내 자신을 사랑하는 삶속에서 진정한 자유 가치가 빛을 바랄 것이다.

Monday, November 12, 2012

[Zack's Music Box] Tablo - 출처


한 잔의 커피, 그 출처는 빈곤. 종이비행기 혹은 연필을 쥐곤 꿈을 향해 뻗어야 할 작은 손에 커피향 땀이 차. Hand-drip. 고맙다, 꼬마 바리스타. 이런 현실 가슴 아프다해. But I need caffeine, 어서 샷 추가해. 악순환의 순환계, 나의 소비는 거머리. 한사람의 가난이 곧 한사람의 럭셔리. 저 멀리, 내가 신고 있는 신발 만든 사람들은 아마도 지금 맨발. 내 몸을 감싸주는 따뜻함마저 역시 출처는 구덩이에 가득한 피와 뼈더미. 내가 있어 보이기 위해서 없는 자의 눈물 고이지 뒤에서. 다들 모르는 게 약이라고 해. 의식이 병이 되어버린 세상이라 그래.

출처. 아름다움이 추악함에서 왔다면 아름다움인지. Tell me.
출처. 아름다움이 추악함에서 왔다면 아름다움인지. Represent where you're from.

어느새 성수가 되어버린 석유와 에너지. 출처가 욕심인 전투와 chemistry. 블러드 다이아보다 빛나는 문제, 하지만 기름 값보단 귀찮은 문제. 내 차가 출근길을 달리기에 걸음 이어가는 아이를 위해 누군 전쟁터를 기어. 출처는 fear, 뒤따른 system의 땅을 파고 세워진 깃발은 비스듬해. But I need technology. 어서 공장 하나만 더 세워줘, please. 내겐 뿌리가 나무가 숲이 썩었든 말든 가지에 사과만 맺히면 성스런 garden. 내가 앞서가기 위해서 한걸음씩 만들어지는 벼랑이 뒤에 있어. 다들 시간이 약이라고 해. 현재가 병이 되어버린 세상이라 그래.

출처. 아름다움이 추악함에서 왔다면 아름다움인지. Tell me.
출처. 아름다움이 추악함에서 왔다면 아름다움인지. Represent where you're from.

나 하나 편하기 때문에 불편한 사람들, thank you. And I'm sorry.
나 하나 숨쉬기 때문에 숨죽인 사람들, thank you. And I'm sorry.
나 하나 서있기 때문에 무너진 사람들, thank you. And I'm sorry.
이 모든 세상의 출처인 사람들, thank you. Thank you.

출처. 아름다움이 추악함에서 왔다면 아름다움인지. Tell me.
출처. 아름다움이 추악함에서 왔다면 아름다움인지. Represent where you're from.

Friday, November 9, 2012

[Zack's Photo] 2012 Fall

2012 Fall, It's getting Cold. I need something to be Warm. 


Thursday, November 1, 2012

[Zack's Message] 어떻하지 ?

갈까 말까 할때는 가라.
살까 말까 할때는 사지마라.
말할까 말까 할때는 하지마라.
줄까 말까 할때는 줘라.
먹을까 말까 할때는 먹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