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 Site

Welcome to Zack's Mobile Blog. *** FAMILY SITE : Johnny's Blog & Jay's Blog

Friday, June 1, 2018

[Zack's BookCafe] 곁에두고 읽는 니체

자기 자신을 정확히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 하라.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고 항상 성실해야 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습성을 갖고 있으며 어떤 반응을 보이는 사람인지 제대로 알아야 한다.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사랑을 사랑으로 느낄 수 없다. 사랑하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스스로를 정확히 아는 것부터 시작하라. 자신조차 모르면서 상대를 알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아침놀> p50

살면서 때로는 멀리 보는 눈이 필요할 때가 있다. 친한 친구들과 멀리 떨어져서 그들을 생각하면 함께 있을 때보다 훨씬 더 그립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이처럼 어떤 대상과 얼마쯤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많은 것들이 생각보다 훨씬 더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침놀> p77

모든 일의 시작은 위험한 법이지만, 무슨 일을 막론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p91

뱀이 허물을 벗지 못하면 끝내 죽고 말듯이 인간도 낡은 사고의 허물에 갇히면 성장은커녕 안으로부터 썩기 시작해서 마침내 죽고 만다. 따라서 인간은 항상 새롭게 살아가기 위해 신진대사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침놀> p97

나 자신에게 던지는 '왜?'라는 물음에 분명하게 답을 내놓을 수 있다면, 그다음은 아주 간단해진다. 어떻게 해야 할지 금세 알 수 있기 때문에 타인을 흉내 내면서 헛되이 세월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 이미 나의 길이 명료하게 보이기에, 이제 남은 일은 그 길을 걸어가는 것뿐이다. <우상의 황혼> p109

하늘에 닿을 듯이 키가 큰 나무들에게 거친 바람과 악천후가 없었다면 그런 성정이 가능했을까? 인생에는 거친 폭우와 강렬한 햇살, 태풍과 천둥 같은 온갖 악과 독이 존재한다. 그런 것들이 가급적이면 없는 게 낫다고 말할 수 있을까? 탐욕, 폭력, 증오, 질투, 아집, 불신, 냉담, 그 밖에 모든 악조건과 장애물들....... , 이러한 악과 독이 존재하기에 우리는 그것들을 극복할 기회와 힘을 얻고, 용기를 내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만큼 강하게 단련되는 것이다. <즐거운 학문> p112

우리는 익숙한 것들을 너무 소홀히 여긴다. 어떤 사람들은 살기 위해 먹고, 정욕 때문에 아이를 낳는다고 말할 정도다. 그들은 현재보다 더 나은 멋진 삶은 여기가 아닌 어느 먼 세상에 있는 것처럼 말한다. 우리는 이제 현재의 삶을 확고히 지탱하고 있는 모든 것들에 흔들림 없는 믿음의 시선을 보내야 한다. 이런 태도만이 우리를 제대로 살게 만들기 때문이다. p172

천부적인 능력이 없다고 비관하지 마라. 재능이 없다면, 그것을 습득하면 된다.<아침놀> p226

그대가 서 있는 곳을 깊이 파고들어라. 샘은 바로 거기에 있다. 자기에게 딱 맞는 무엇이 이곳이 아닌 아주 먼 곳에, 가령 아직 가보지 못한 타국 땅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렇지 않다. 지금까지 한 번도 시선을 두지 않았던 발아래에 그대가 추구하는 것, 그대에게 주어진 많은 보물들이 잠들어 있다. <즐거운 학문> p240

곁에 두고 있는 니체★★★★(사이토 다카시, 이정은,(주)홍익출판사, 2015.7.30) May 11, 2018

Zack's Comment

2018년 5월은 정리되지 않은 수많은 이슈들이 머릿속을 맴돌며 방황하고 있었다고 기록해 본다.
정리되지 않은 업무,
정리되지 않은 일상,
정리되지 않은 현실,
정리되지 않은 감정,

어쩌면 우리는 정리되지 않은 채 세상에 던져져 저마다의 '삶'이라는 무게를 견디며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곁에 두고 있는 니체'
그는 1800년대 후반을 지배한 기독교적 윤리관이 지나치게 내세를 지향한다고 비판하며, 그보다 현재를 온전히 살게 하는 진리와 선, 그리고 도덕이 더 중요하고 외침으로써 당시의 지식인들을 경악하게 했다.

몇 백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니체가 말한 현재를 온전하게 살게 하는 진리와 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니체를 통해 지금의 시대가 요구하는 삶의 방향이 나에게 맞는 올바른 길인지를 점검하고, 나 자신에게 던지는 '왜?'라는 물음에 분명하게 답을 내놓고, 타인을 흉내 내면서 헛되이 세월을 보내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갈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