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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9, 2018

[Zack's BookCafe] 신경 쓰기의 기술

내 경험에 따르면 소위 '인생의 목적'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은 항상 자기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불평한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게 아니다. 문제는 그들이 '뭘 포기해야 할는지' 모른다는 거다. p10

긍정 추구가 부정적인 것이라면, 부정 추구는 긍정을 낳는다. 가령, 체육관에서 고통을 추구하면, 그 결과로 건강과 활력을 얻는다. 사업에 실패하면, 성공하기 위한 필수 요소를 알게 된다. 공포와 불안을 겪고 나면, 용기와 인내를 얻는다. 가치 있는 것을 얻으려면 그에 따르는 부정적인 경험을 극복해야 한다. p27

우리가 고통받는 이유는 단순하다. 고통이 생물학적으로 쓸모가 있기 때문이다. 자연은 고통을 이용해 변화를 만든다. 인간은 늘 어느 정도의 불만과 불안을 느끼면 살아가도록 진화해왔는데, 그 까닭은 다소 불만과 불안을 느끼는 생명체가 가장 열심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가진 것만으로는 절대 만족하지 못하고, 오로지 가지지 못한 것으로만 만족하게 되어 있다. 이런 끊임없는 불만족이 인간이라는 종을 싸우고 분투하며, 반성하고 승리하게 했다. 그러므로 우리가 느끼는 아픔과 괴로움은 인간 진화의 '오류'가 아니라 '특징'이다. p45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부정하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부정하거나 비난하는 일은 쉽고 즐겁지만, 문제를 해결하기는 힘들고 대체로 불쾌하기 때문이다. 비난과 부정이라는 방식을 선택하면 즉각적인 쾌감을 얻는다. 이것은 일시적으로 문제를 회피하는 길이며, 이런 회피의 길을 택하면 곧바로 짜릿한 쾌감을 얻을 수 있다. p53

당신이 결혼하는 사람이 당신과 싸울 사람이다. 당신이 구입하는 집이 당신이 수리할 집이다. 당신이 선택하는 꿈의 직업이 당신에게 스트레스를 줄 직업이다. 어떤 일이건 희생이 따르는 법이다. 다시 말해, 우리를 기분 좋게 해주는 것은 한편으로 우리의 기분을 해치기 마련이다. 얻음은 곧 잃음이기도 하다. 긍정적 경험이 부정 경험을 규정할 것이다. p56

자아 존중감을 제대로 측정하려면 긍정적 경험을 어떻게 느끼는지가 아니라, 부정적 경험을 어떻게 느끼는지를 봐야 한다. 실제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부정적인 부분을 그대로 볼 수 있다. "그래, 난 돈 문제에 무책임할 때가 있어." "그래, 난 내 성공을 과장할 때가 있어." "그래, 난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해. 자립심을 키워야겠어."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행동한다. 그러나 허세꾼들은 자신의 문제를 솔직히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삶을 알차고 의미 있는 방향으로 바로잡지 못한다. 끝없는 쾌락을 좇고 부정을 차곡차곡 쌓아 올릴 뿐이다. p69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려면, 곤란한 질문을 자신에게 해야 한다. 내 경험에 의하면,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답일수록 참일 가능성이 크다. p91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더 나은 가치에 신경 써라 p107

확실성을 추구할 게 아니라, 끊임없이 의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자신의 느낌과 믿음을 의심해야 하다. 확신을 추구하는 자세를 버린 뒤, 스스로 미래를 일구지 않는다면 내 앞날이 어떻게 될지 질문해야 한다. 항상 내가 옳기만을 바랄 게 아니라, 내가 어떻게 틀렸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우리는 항상 틀리기 때문이다. p143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한재호,(주)웅진씽크빅,2017.10.27) Jan 26, 2018

Zack's Comment

부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이 마음에 와닿는다.

인생이란 그 끊을 알 수 없는 수많은 돌발 변수와 도무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의 변화 속에서 그 해답을 찾기 전에 행복보다는 불행의 크기에 눌려 아등바등 유한한 그 끝을 향해가는 짧은 여정인 듯 하다. 

물리적으로 점점 짧아져만 가는 그 인생의 여정을 보다 가치있게 살기 위해서는 조금은 불편하고 아프지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는 노력과 함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참기 힘든 개인의 부정적  경험 또한 그대로 볼 수 있는 자존감을 키워나간다면 삶을 알차고 의미 있는 방향으로 바로잡을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누구보다 더 나은 삶은 없다. 하지만 자아 발견을 통해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더 나은 가치에 집중할 수 있다면 그것은 행복에 가깝다.

Sunday, January 14, 2018

[Zack's BookCafe]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세상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빠르게 완료하지 못할 일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들은 대부분 오래 걸리는 시간 자체가 그 핵심입니다. 책이 우리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책과의 만남. 그 글을 쓴 저자와의 소통, 또 책을 읽는 나 자신과의 대화입니다. 그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그 시간을 아까워하며 줄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p58

책을 읽는다는 건, 기본적으로 혼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독서 체험 자체가 기본적으로 고독한 행위입니다. 현대인들이 가장 못하는 것이 바로 그 고독한 행위인데 일삼아서라도 혼자 정신적으로 홀로 설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는 것은, 어쩌면 가장 필요한 일 아닐까요. p79

'행복은 강도가 아니고 빈도다.' 저는 전적으로 동의하는 말이에요. 아직 한 번도 안 해본 것들이 있잖아요. 남극에 가보겠다. 죽기 전에 이구아수 폭포를 보고 싶다. 우유니 사막을 방문하고 싶다 이런 것. 한번 보면 죽을 때까지 못 잊을 것 같고, 실제로 가보면 그래요. 그런데 저는 그게 행복이 아니고 쾌락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저는 쾌락은 일회적이고, 행복은 반복이라고 생각해요. 쾌락은 크고 강렬한 것. 행복은 반복되는, 소소한 일상에 있는 일들이라고. 그래서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 습관론이 나오게 되는데, 행복한 사람은 습관이 좋은 사람인 거예요. 습관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습관이 없으면 사람은 자기동일성이나 안정성이 유지가 안 돼요....  우리 삶을 이루는 것 중 상당수는 습관이고, 이 습관이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거예요. p142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주)위즈덤하우스, 2017.6.15)  Jan 8, 2018

Zack's Comment

2018년 새해 '행복은 강도가 아니고 빈도다.'라는 말에 동감을 표하며 시작해 본다. 한해 한해 나이를 먹고  언제나 새해를 맞이하며 대단한 일상의 변화 혹은 성곡을 다짐하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답답한 일상에 좌절하며 손에 잡히지 않는 일회성 쾌락을 쫓아가는 우둔한 자신을 발견하고 또 다른 연말을 맞이하기도 한다.

무심한 듯 적당한 스트레스 속에서 반복적으로 시작해 온 독서, 운동,새로운 인생에 대한 작은 갈망 혹은 강렬함을 동반한 쾌락에 대한 선망 및 일탈 이 모든 것들을 아우를 수 있는 좋은 습관은 앞으로 다가올 인생의 크고 작은 풍파에도 흔들림 없이 인생의 중심을 잡아주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좋은 삶이란 지속 가능한 행복한 습관이 몸에 배어 있는 그 상태인 것이다.
반복되는 그 소소한 일상에 대한 감사함 또한 그 시작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