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잡히지 않는 공허함의 끝은 어디인가요 ?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은 찾아왔고, 수많은 그리움들속에 파묻혀 젊은날의 아련한 기억들조차 낯설게 느껴지는 어느 가을 새벽길에서 분주하게 삶을 쫓아가다 길을 잃고 만다.
2013년 어느 가을날, 길을 잃은 나이가 찬 한남자는 지나온 삶의 무게와 정리되지 않은 인생의 미로들 사이에서 방황하는 외로운 영혼의 속삭임에 밤잠을 설치고 만다.
유난히 투명한 가을 하늘속에 한없이 어리석은 내 모습을 비춰보며....
좀처럼 잡히지 않은 가을 기억속에 나를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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