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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21, 2014

[Zack's BookCafe]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2014 08

국운이 다한 고려를 대신해 역사의 무대에 등장한 조선은 온화하고 안정된 정치사상을 기반으로 성리학적 이상의 실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안으로는 민의에 부합하는 정치로 질서를 다잡고, 밖으로는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취하는 외교정책으로 국가의 위상을 확립하였다.

조선은 폐쇄적이고 고리타분한 사회가 아니라 대단한 정열과 무게가 내재되어 있는 깊이 있는 세계였다. 그 세계 속에 항상 새로운 어떤 것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나약하고 소극적인 사대주의 국가라는 인식은 이러한 조선의 참모습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오해일 뿐이다.

과거가 아닌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현재의 역사 조선. 자랑스러운 기록문화유산이며 가장 정통한 역사 기록인 <조선왕조실록>을 한 권으로 정리한다.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박영규,(주)웅진씽크빅,2004.11.18)

[Zack's Comment]
책을 다 읽기도 전에 리뷰를 남기는 것은 처음이다. 우연히 그리 멀지 않은 역사 이야기 조선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되었고, 일생의 관심 밖이었던 역사서를 가방에 넣고 틈틈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하는 즐거움에 심취하게 되었다.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 500년 역사의 기록. 그 옛날 누군가에 의해 기록된 역사에 대한 현재의 해석은 저마다 다를 수 있지만 역사를 뒤돌아 보고 공부한다는 것은 그 옛날 역사적 사실에 근거에 현재를 반추(反芻) 해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일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흔히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몇 세기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인간 내면의 특성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인간의 탐욕, 시기, 질투, 사랑, 이해, 온정 등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기질은 쉽게 변하지 않기에 시대가 바뀌어도 인간의 기본 욕구에 기초한 역사는 오늘도 반복되고, 미래에도 반복될 것은 자명(自明) 하다.

History.
과거는 현재를 읽어내는 신비한 거울이다.
'이제 있는 것이 옛적에 있었고, 장래에 있을 것도 옛적에 있었나니.'(전도서 3:15)

역사서를 읽다가 문득 내 작고 보잘것없는 개인사에 대한 기억이 아닌 기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은 아름답지만 수많은 왜곡의 위험을 동반하기에... 정확한 사실에 기반을 둔 냉정한 기록은 아니더라도 내 인생 전반에 대한 감정적 기록을 남겨보려 한다. 그 역사의 기록이 후대에 어떻게 평가될지는 모르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작업이 될 듯하다.

<조선왕조 정리>
제1대 : 태조 (성계, 1392.7~1398.9, 6년 2개월)
제2대 : 정종 (태조의 차남,방과,영안대군, 1398.9~1400.11, 2년 2개월)
제3대 : 태종 (태조의 5남,방원,정안대군, 1400.11~1418.8, 17년 10개월)
제4대 : 세종 (태조의 3남,도,충녕대군, 1418.8~1450.2, 31년 6개월)
제5대 : 문종 (세종의 장남,향, 1450.3~1452.5, 2년 3개월)
제6대 : 단종 (문종의 장남,홍위, 1452.5~1455 윤2, 3년 2개월)
제7대 : 세조 (세종의 차남,유,수양대군, 1455.윤6~1468.9, 13년 3개월)
제8대 : 예종 (세조의 차남,황,해양대군, 1468.9~1469.11, 1년 2개월)
제9대 : 성종 (헐,자을산군, 1469.11~1494.12, 25년 1개월)
           *제7대 세조/정희왕후 윤씨의 아들 덕종/소혜왕후의 차남
제10대 : 연산군 (성종과 폐비 윤씨의 1남, 융, 1494.12~1506.9, 11년 10개월)
제11대 : 중종 (성종의 차남, 역,진성대군, 1506.9~1544.11, 38년 2개월)
제12대 : 인종 (중종의 장남, 호, 1544.11~1545 7, 9개월)
제13대 : 명종 (중종의 차남, 환, 경원대군, 1545.7~1567.6, 22년)
제14대 : 선조 (연, 하성군, 1567.7~1608.2, 40년 7개월)
            *제11대 중종과 창빈안씨의 9남 덕흥대원군의 3남
제15대 : 광해군 (선조와 공빈김씨 차남, 혼, 1608.2~1623.3, 15년 1개월)
제16대 : 인조 (종, 능양군, 1623.3~1649.5, 26년 5개월)
            *제14대 선조/인빈 김씨의 3남 원종(정원군)/인현왕후 구씨의 장남
제17대 ; 효종 (인조의 4남, 호, 봉림대군, 1649.5~1659.5, 10년)
제18대 : 현종 (효종의 장남,연, 1659.5~1674.8, 15년 3개월)
제19대 : 숙종 (현종의 장남,순, 1674.8~1720.6, 45년 10개월)
제20대 : 경종 (숙종/희빈 장씨의 2남, 윤, 1720.6~1724.8, 4년 2개월)
제21대 : 영조 (제19대 숙종/숙빈 최씨 차남, 금, 연잉군, 1724.8~1776.3, 51년 7개월)
제22대 : 정조 (영조/영빈이씨의 장남(사도세자)의 차남, 산, 1776.3~1800.6, 24년 3개월)
제23대 : 순조 (정조의 차남, 공, 1800.7~1834.11, 34년 4개월)
제24대 : 헌종 (환, 1834.11~1849.6, 14년 7개월)
            *제23대 순조/순원왕후 김씨의 장남(익종,호명세자)와 신정왕후 조씨의 장남
제25대 : 철종 (원범,변,덕완군, 1849.6~1863.12, 14년 6개월)
            *제21대 영조/영빈 이씨의 아들 사도세자/숙빈 임씨의 은언군 3남 전계대원군/용성부대부인의 3남
제26대 : 고종 (명복,형,익성군, 1863.12~1907.7, 43년 7개월)
            *제21대 영조/영빈 이씨의 아들 사도세자/숙빈 임씨의 은언군-남연군-흥선대원군의 차남
제27대 : 순종 (고종/명성황후 민씨의 장남, 척, 1907.7~1910.8, 3년 1개월)

Sunday, March 30, 2014

[Zack's BookCafe] 철학자와 늑대

#2014 07

- 인식적 의무. 자신의 신념을 비판적 기준에 따라 충분히 고려해 보는 것을 뜻하는데, 가능한 모든 증거에 따라 검증하고 최소한 반대되는 증거는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노력할 의무를 말한다. 오늘날은 인식적 의무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의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이 자체부터가 벌써 인식적 의무를 유기한 것이다. p135

- 행복이 무엇이든 그것은 감정이다. 영원토록, 부질 없이, 감정을 추구하는 존재. 그것이 인간의 정의이다. 다른 동물은 감정을 좇지 않는다. 오직 인간만이 감정에 그토록 집착한다. p208

- 우리 삶에서 가장 좋은 순간, 우리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은 순간은 즐거운 동시에 몹시 즐겁지 않다. 행복은 감정이 아니라 존재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감정에 초점을 맞추면 요점을 놓칠 것이다.....  때로는 삶에서 가장 불편한 순간이 가장 가치 있기도 하다. 가장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도 가장 가치 있는 순간이 될 수 있다. p220

- 바로 이것이 인간의 특징이다. 우리는 삶의 시간을 일직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직선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 욕망과 목표와 과제의 화살들은 우리를 이 선에다 옭아맨다.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는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 직선은 우리가 찾고자 하는 의미를 박탈하는 죽음을 향하고 있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직선에 매혹되기도 하고 혐오감을 느끼기도 한다. p283

- 삶의 의미는 그 순간의 순간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순간들은 그 자체로 완전하며, 의미나 정당한 이유를 위해 다른 순간들이 필요하지도 않다. p290

- 시간적인 존재에게는 많은 단점이 있다. 명백한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 명백한 것은, 우리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과거나 오지도 않을 미래에 대해 고민하느라 말도 안 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스꽝스럽게도, 우리는 기억된 과거나 욕망을 현재라고 부른다. 시간의 피조물은 순간의 피조물과 달리 노이로제에 걸린다. p306

- 나는 우리가, 최소한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행복할 수 있는 동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계산을 하는 버릇, 즉 영장류의 속임수와 계략이 우리이 영혼에 이미 너무 깊이 개입해 있기 때문에 우리는 행복할 수가 없다. 우리는 속임수와 계략으로 얻어 낸 성공이 수반하는 감정만을 좇고, 실패에 따르는 감정은 피하려고만 든다. 우리는 한 가지 목표를 달성하자마자 곧바로 다른 목표를 찾아 나선다. 우리가 항상 무엇인가를 쫓아다니는 동안 행복은 우리 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고 만다. 인간들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감정은 순간의 피조물이다. 그러나 인간에게 순간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매 순간은 끝없이 지연되고 만다. 그렇게 때문에 인간에게 행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p310

철학자와 늑대☆(마크 롤랜즈,강수희,추수밭,2012.11.02)
[Zack's Comment]
The Philosopher and The Wolf
11년간을 늑대와 함께 한 어느 철학자의 자전적 에세이다. 그 늑대는 세상을 떠났고, 늑대와 함께 한 소소한 시간의 기록 속에 반려동물과 인간의 교감을 넘어선 심오한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늑대와의 일상 속에서 너무도 평범하게 모든 생명체의 절대 왕으로 군림하며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통찰과 의문을 던진다.  

때때로 철학 서적은 고요하고 잔잔하게 숨을 죽이고 움직이는 뇌세포를 자극하며 머리를 찍는듯한 거친 쾌감을 주기도 하지만 알 수 없는 공허함과 결론 없이 복잡해지기만 하는 답답함 동반한다.

순간과 시간, 삶과 행복에 대한 의문이 앞선다. 일직선의 시간 속에 순간을 살아가지만 그 순간을 제대로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일 것이다. 그러나 일직선의 시간 속에 우리는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어깨에 짊어지고 그 순간 자체에 완벽함을 느낄 수도 즐길 수도 없는 것이다. 

최소한의 욕구를 갈망하며 인간과 함께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반려동물은 과연 행복할까? 그들은 개이건 늑대이건 간에 그네들은 완벽한 '순간'의 행복감을 느끼고 사는 걸까? 

일직선의 시간의 끝은 죽음이라는 종착역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직선으로 흐르는 시간을 잠시 멈출 수만 있다면 한 10년쯤 멈춰 세우고 싶지만 신은 그 또한 허락하지 않는 치밀함을 보이신 듯하다. 

 삶은.... 어렵다. 지루하다. 어렴풋이 그 이유는 완벽한 순간을 살 수 없는 인간의 특징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그 또한 모호하기에 반복된 일상 속에 실체 없는 노이로제에 걸려 길을 잃은 나 자신을 바라보는 어리석음을 반복한다. 

삶을 그 순간 자체로 완벽히 이해하고 즐길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그 실체 없는 노이로제에서 벗어나고 싶은 순간의 단 꿈을 꾸고 있는  2014년의 3월의  어느 날을 기록해 본다.

Tuesday, March 18, 2014

[Zack's BookCafe]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2014 06

- "카뮈는 자살이 단 하나의 진실한 철학적 문제라고 했어." p29

-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입니다." p34

- 우리는 충동적으로 결정한 다음, 그 결정을 정당화할 논거의 하부구조를 세운다. 그런 후, 그렇게 만들어진 결과를 상식이라고 말한다. p95

- 어쩌면 이것이 젊은 사람과 나이 든 사람의 차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젊은 시절에는 자신의 미래를 꾸며내고, 나이가 들면 자신의 과거를 꾸며내는 것. p141

- 그러나 시간이란.... 처음에는 명석을 깔아줬다가 다음 순간 우리의 무릎을 꺾는다. 자신이 성숙했다고 생각했을 때 우리는 그저 무탈했을 뿐이다. 자신이 책임감 있다고 느꼈을 때 우리는 다만 비겁했을 뿐이다. 우리가 현실주의라 칭한 것은 결국 삶에 맞서기보다는 회피하는 법에 지나지 않았다. p162

- 사람은 가장 젊고 민감한 시절에 상처도 가장 많이 받는다. 반면 끓어오르던 피가 서서히 잦아들고, 감정이 전보다 무뎌지면서 더 든든히 무장을 하고 상처를 견딜 줄 알게 되면, 예전보다 더 신중하게 운신하게 된다. p172

- 이제는 알츠하이머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가진 재산을 잊지 않고 그 아이에게 남기는 것뿐이다. 그리고 우리 부모보다 더 나은 부모가 되기 위해, 가진 재산이 자식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시점에 맞춰 죽어주는 편이 더 좋다. 

- 노년에 이르면, 기억은 이리저리 찢기고 누덕누덕 기운 것처럼 돼버린다. 충돌사고 현황을 기록하기 위해 비행기에 탑재하는 블랙박스와 비슷한 데가 있다. 사고가 일어나지 않으면 테이프는 자체적으로 기록을 지운다. 사고가 생기면 사고가 일어난 원인은 명확히 알 수 있다. 사고가 없으면 인생의 운행일지는 더욱더 불투명해진다. p183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줄리언 반스,최세희,다산북스,2012.03.26) 

[Zack's Comment]

'The Sense of An Ending'
오랜만에 읽는 소설책. 줄리언 반스라는 작가의 문체와 스토리에 매료되었다.

노년이 된 주인공 '토니 웹스터'라는 그저 평범한 인생 속에서의 학창시절, 친구들, 사랑, 젊음, 욕망, 분노의 감정들에 대한 시간 여행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 내면의 탐구와 한 개인의 역사 속에 자리 잡은 기억의 오류에 대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이다.'

우리는 살면서 좌충우돌하고, 대책 없이 삶과 맞닥뜨리면서 서서히 기억의 창고를 지어간다. 그 기억이 우리의 역사기 되고, 그 역사는 근거 없이 포장되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미화되어 가는 것이다. 

대부분의 순간 우리는 우리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고 사는 것이고, 때로는 기억의 왜곡을 통해 자기합리화를 만들어내는 논리적인 인간인 것이다. 

- 우리의 기억은, 아니 우리가 기억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것은 얼마나 자주 우리를 기만하고 농락하는가. 그런 기억에 의존해 진리를 만들어가는 우리의 이성이란 얼마나 얄팍하고 안이한가. 올더스 헉슬러는 "각자의 기억은 그의 사적인 문학"이라고 말했다. p263 (옮긴이의 말) -

개인적으로 가끔씩 아련히 떠오르는 젊은 시절의 방황, 추억, 사랑에 대한 기억이 진정코 아름답기만 한것이었는지 아니면 기억의 왜곡을 통해 아름답고 싶은 욕망을 투영하고자 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져본다. 

Wednesday, March 12, 2014

[Zack's BookCafe] 결혼에 항복하라


#2014 05

- 결혼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생긴 것이 아니다. 신이 결혼을 만든 까닭은 우리를 책임감 있는 성인으로 만들기 위해서이다. p13

- 환상적인 로맨스를 죽이는 데는 현실만큼 강력한 처방은 없다. p37

- 결혼 생활에서 평범함은 독이 될 수 있다. 결혼에서 당신을 짜증나게 하는 것은 늘 그렇고 그런 나날들이며, 의무와 욕구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어깨를 펼 수가 없다. p43

- 자기의 가방은 자기가 지고 간다는 진부한 문구를 나는 믿는다. 다른 사람이 당신을 행복하게 해 줄 수는 없다. 당신은 스스로 행복해야만 한다. p103

- 나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다. 그리고 수년 간 나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며 다른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찾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결혼 생활은 찾아온다. p136

- 동반자 관계를 균형 있게 유지하는 방법은 '너도 승리하고 나도 승리한다.'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라고 봅니다. 다른 사람에 의견에 대해 좋다 나쁘다 판단하지 말고 그 핵심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필요하지요. p164

- 요즘 사람들은 30대 중반이나 후반에 결혼을 한다. 이 때가 되면 사람들은 개성이나 습관이 굳어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신을 다른 사람에 맞출 수 있겠는가? 결혼을 하면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진정으로 존중해 주어야 한다. 결혼은 승자를 겨루는 시합이 아니다. 쌍방의 요구와 비용에서 적절히 균형을 잡아가는 작업이다. p173

-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서는 세 가지 성분이 필요하다고 한다. "먹이기, 칭찬하기, 잠자리하기" 이 세가지는 로맨스와 부부 관계를 위한 기술을 완벽하게 하는 장기적인 방법이다. p186

-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은 우리가 경험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 우리가 기억하는 어떤 것이다. 이제는 지나가 버린 시간 속에서 추억을 기억하는 것이다. p191

- 외도가 매력적인 이유는 하기가 어렵고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p191

- 결혼이란 무엇인가 하는 것은 정말 분명하다. 아이를 키우려면 터전이 있어야 하고 터전을 만들려면 결혼을 해야 한다. 요즘 같은 이혼의 광란 속에서는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키우기가 너무 힘들다. 결혼을 함으로써 우리는 성인으로 인정받는다. 부모가 아이를 기른다는 생각은 뒤집혀야 한다. 아이들이 당신을 진정한 성인으로 변화시켜 줄 것이기 때문이다. p248

- 사람들은 이혼을 치료법으로 착각하고 있다. 그러나 결혼은 질병이 아니다. 결혼은 관계이다. 만일 당신이 인간 관계를 잘 해 나가지 못한다면 이혼을 해도 당신은 더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p249

- 부부 관계에서 달라지는 것은 당신이 예전에는 참을 수 없었던 것을 이제는 참을 수 있게 된다는 것뿐이다. 우리는 항복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항복은 패배가 아니라 승리인 것이다. p255

-<사랑, 헌신, 항복> 결혼의 필수 요소로 나는 위 세 단어를 꼽고 싶다. 사랑이란 파트너에게 느끼는 열정과 매력이다. 헌신이란 서로에 대한 책임이다. 비록 그것이 쉽지 않고 재미가 없을지라도. 항복이란 앞의 두 항목을 이해함으로써 얻는 기쁨이다. p292

결혼에 항복하라★★★★(아이리스 크라스노우,박재희,도서출판 물푸레,2001.10.17) 

[Zack's Comment]

'Surrendering to marriage' -Iris Krasnow-
2001년 출판된 책이니 벌써 10년이 훨씬 넘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
인류 역사이래 절대 불멸의 끝나지 않은 '사랑,결혼,육아'라는 진부하고 고리타분한 주제 앞에 우리 인간은 세대를 바꿔가며 저마다의 해답을 찾으려 오늘도 고군분투 하고 살고 있다.

'결혼'은 인류가 만들어 낸 최고의 제도일까?
사랑이 전제하는 결혼이라는 울타리치고 우리는 막연한 행복을 꿈꾸지만 결혼에 따르는 수많은 책임과 역할분담에 숨이 막히고 사랑을 전제했던 결혼에 '사랑'은 사라지고 어설픈 의무만이 족쇄가 되어 '불행'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복병 앞에 당황하고 만다.

영원히 함께할 수 있는 배우자를 만나 불멸의 사랑과 절정의 섹스,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만 있다면 결혼은 지상 낙원이 될 것이다. 그러나 지상 낙원은 어디에도 없다는 진리를 받아드리면서 지상 낙원과 같은 결혼생활 꿈꾸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산다.

'결혼에 항복하라'는 저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본다.
완벽하지 않은 결혼이란 제도 안에서 더 이상 완벽한 결혼 생활을 꿈꾸는 오류는 범하면 안 된다. 저마다 결혼에서 얻고자 하는 절대 가치가 있겠지만 그 절대 가치를 지키기 위해 상대를 적으로 만들지는 말아야 한다. 그러나 이미 적이 된 상대를 아군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은 결코 쉬운 길은 아닐 것이다.

'결혼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생긴 것이 아니다. 신이 결혼을 만든 까닭은 우리를 책임감 있는 성인으로 만들기 위해서이다.' 말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기 바란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행복한 결혼과 가정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길은 우선 결혼이라는 제도에 항복을 선언하고 그 안에서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에 달려 있을 것이다.

To. Someone who doesn’t get married,

누구나 다 하는 결혼을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 결혼 후에는 눈을 감고 배우자와 가정을 위해 노력해야겠지만 결혼 전에는 눈을 크게 뜨고, 오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상대인지를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신중함을 가져야 할 것이다. 결혼은 인생 제2막의 첫 단추이며, 일생 일대의 가장 중요한 선택이며, 그 선택에 따르는 책임의 무게는 인생 전체를 좌지우지 할 만큼 큰 고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Surrendering to marriage
Then, Never forget that you have to be HAPPY. Nobody can make your happiness.

Sunday, February 9, 2014

[Zack's BookCafe]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 2014 04

- 쇼펜하우어는 말했다. '걷는 것은 넘어지지 않으려는 노력에 의해서, 우리 몸의 생명은 죽지 않으려는 노력에 의해서 유지된다. 삶은 연기된 죽음에 불과하다.p29

- '사람은 불평하지 않고서는 못 살기 때문에 언어를 발명했다.", 릴리 톰린 p104

- 프랜시스 치체스터 경은 66세 세계일주 항해를 마친 뒤에 말했다. '시도가 실패한다고 해도 무슨 상관인가? 모든 인생은 결국 실패한다. 우리가 할일은 시도하는 과정에서 즐기는 것이다.' p218

- 잭 니콜슨이 말했던 바, 확실히 여자들은 우리보다 현명하고, 우리보다 강하고, 페어플레이를 하지도 않는다.p240

- '죽음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이다. 당신에게, 내게, 우리에게 그렇다. 그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죽음에 대해 쉽게 말할 수 없으니, 참으로 기묘한 일이다. (코맥 매카시) p248

- 사람의 비운은 이런 것이다. 모든 것을 알아낼 시간이 75년밖에 없다는 것. 그 모든 책과 세월과 아이들을 위에 남긴 연후보다 차라리 어릴 때에 본능적으로 더 많이 안다는 것. p263

- 개체는 중요하지 않아요. 아버지, 당신도, 거시적인 관점에서는, 중요하지 않아요. 저도, 물론 중요하지 않아요. 우리는 세포들의 생명을 전달해주는 매개동물에 지나지 않아요. 우리는 각자 10개에서 12개쯤 돌연변이 유전자를 갖고 있는데, 어찌면 치명적인 돌연변이일지도 몰라요. 우리는 그 돌연변이들을 아이에게 전달하지요. 아버지는 제게, 저는 내털리에게. 유전자가 불멸하는 대신 우리는 늙어 죽는 대가를 치러야 해요. 아버지는 이 사실에 영혼이 갈가리 찢기는 것처럼 느끼죠. 저는 그 사실에 짜릿하고 속이 시원해요. 제가 보기에 삶은 단순하고 비극적이에요. 그리고 기이하리만치 아름다워요. p312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데이비드 실즈,김명남,(주)문학동네,2010.3.19) 

[Zack's Comment]

The thing about life is that one day you'll be dead.
50이 넘어 인생의 중반기를 살고 있는 저자 데이비드 실즈와 100세를 향해 순항중인 아버지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죽음에 관한 과학적 통찰과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인생을 살면서 그 수많은 사소한 결정앞에서 잠을 설치며 당장 세상을 잃을 듯이 고민하는 현실의 내 모습을 떠올리며,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는 너무도 당연한 사실을 우리는 쉽게 말하지도 않고, 진지한 고민 또한 하지않는 기묘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인간이라는 비슷한 신체를 가지고 태어난 우리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다른 모습의 삶을 살고 있지만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동일한 결론을 맞이하게 된다.

저자인 데이비드 실즈가 '죽음'이라는 주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아마도 "삶은 단순하고 비극적이에요. 그리고 기이하리만치 아름다워요."라는 한 문장에 함축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100세 시대를 맞아 인류가 생명 연장에 집착하는 모습이 때로는 안타깝고, 서글프게 느껴지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되기도 할 것이다.

우리의 삶은 "죽음"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결말이 떠받치고 있기 때문에 진정으로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삶은 비극이라는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드릴 수 있다면, 때때로 너무나도 사소한 일에 발버둥치는 어리석음을 이겨내고 정말로 인생의 기이하리만치 아름다운 그 무엇을 찾아내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2014년 어느날..

Tuesday, February 4, 2014

[Must Have] Ring Clock























What is Ring Clock?

Ring Clock is a beautiful marriage of the ring and the watch. You will be rewarded with the time, when you play with this wonderful gadget.

Why is it so cool?

  • simple and clean design
  • unique clock aspect around the ring’s band
  • eco-friendly and playful - the time is displayed when you rotate the ring
  • cutting edge technology (wireless charging, ultrathin battery, energy-saving LEDs)
  • Price : USD 235

Monday, January 27, 2014

[Zack's BookCafe] 준비된 부모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2014 03

- 지금 우리 아이 행복한가? 아이는 태어난 이후 만 3세까지 겪은 모든 경험이 이후 삶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겪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은 극히 제한적이다. 부모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뜻에 따라 키워진다. 아이 스스로는 선택권이 거의 없다. 부모가 먹여주는 대로 먹고, 보여주는 대로 본다. 부모가 행복함을 보여주면 자녀도 행복함을 배운다. 아이의 행복은 부모에게 달렸다. '나의 행복'을 통하여 '아이의 행복'을 만들자. 우리 아이가 행복해 하도록! p49

- 교육이란? 육체적인 면에 주의를 기울이고 거기에 머무르려는 삶의 행동들을 영혼적인 면의 세계로 안내하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p52

- 그렇다면 우리 자녀는 누구의 것인가? 내 것인가? 자녀를 내 것으로 여겨 내 마음대로 키우다가 망가진 사례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니 자녀를 내 것이라 생각하는 주인 의식이 아닌 남의 것을 잠시 보관하는 청지기 의식을 가져야 한다. 자녀를 누군가로부터 맡아서 일정 기간 키운 후 독립하도록 하는 것이다. p82

- 모든 것은 아이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해결하는 과정이 매우 서툰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배우고 있는 중인 것이다. 부모가 해결사가 되지 말고 조력자가 되어야 우리 아이가 영재 된다. p83

- 눈으로 보여지는 것을 행동이라고 한다. 이 행동만으로 그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행동만으로 상황 판단을 하면 오판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인간관계의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어떤 이의 마음을 억울하게 만들기도 한다. p103

- 승리의 수레바퀴 : 사랑 ->믿음->소망->생각->행동->습관->품성->운명->승리 p.137

준비된 부모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배원식,유미순, 2009.07.30) : Jan 24, 2014

[Zack's Comment]

2009년 부부가 함께 쓴 육아 도서. '준비된 부모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책의 느낌상 큰 베스트 셀러였거나 화제가 되었던 도서는 아닌 듯 하다.
영,유아 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지만 이 책을 읽고 그 방법을 그대로 답습하려고 하려는 부모가 있다면 조만간 실패를 맞게 될 것이다.

그 이유는 저자의 말처럼 성인이 되어 부모라는 이름을 가진 우리들 또한 5세 이전의  '무의식'적인 육아 경험에 의해 눈앞에 놓인 육아라는 현실 속에서 '의식'하는 노력에 앞서 '무의식'의 보이지 않은 힘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육아가 힘들게 느껴지는 것이다. 고로 '양육은 대물림'된다는 말이 어느 정도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수많은 육아 서적을 통해 육아의 방향을 잡을 수 있지만, 내 아이를 위한 장미빛 절대 메뉴얼은 세상에 없다.

지금 우리 아이 행복한가?
지금 그 아이의 부모는 행복한가?
그 아이의 부모는 행복하고 싶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
혼자서는 역부족이다.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이라도 찾아야 하는데...
매번 벽에 부딪혀 정신을 잃고 만다.

아이의 행복은 부모에게 달려 있다고 한다.
부담스럽다. 그래도 포기할 수가 없다.
행복을 담보하는 부모의 모습과 가정을 보여줄 수 없더라도,
적어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은 내 의지로 충분히 가능하기에...

미안하다...
사랑한다...

[Zack's BookCafe] 사랑의 미스테리 성심리학으로 풀다

#2014 02

- 사람은 어느 한도 내에서 타인으로부터의 기대에 부응해서 달라진다. p23

- 일반적으로 매력은 성에 근거한다. 성의 특징이 두드러지면 두드러질수록 더 매력적이고, 더 자극적이라는 말이 성립된다. p39

- 남성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여성의 조건은 육체적으로 성욕을 자극하는 매력과 애정의 표현 능력, 그리고 사교 능력이었다. 이와는 반대로 여성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남성의 조건은 업적,지도력,경제적 능력이었다. p63

- <호감 변이현상>은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가 있다. 그 하나는 처음에는 무관심과 멸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가 뒤에 가서 따뜻한 태도를 보여 주면 상대는 그 따뜻한 태도를 습관적인 것이 아닌, 또한 비위를 맞추기 위한 것이 아닌 진실로 받아 들이게 된다는 것이다. p72

- 공포는 사람의 마음을 매력과 사랑으로 향하게 한다. 이것은 불륜의 사랑 쪽이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연애보다 훨씬 오래 남는다는 통설과, 전쟁 중에 로맨스가 특히 많아지는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다. p103

- 인간이 성관계를 갖는 기간이 긴 것을 깊이 분석해 보면 아이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즉 인간의 성적 쾌락은 남녀의 인연을 강화해서 아이들이 자력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작용을 한다. p199

사랑의 미스테리 성심리학으로 풀다.(G.윌슨/D. 나이스,미래문화사 2009.11.11)

[Zack's Comment]

Love Mysteries - The Psychology of Sexual Attraction. 

남녀간의 사랑은 성을 떠나 생각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개인적 호기심에 책장을 넘겨 보았다. 
매력, 성적 욕구, 동성애, 호르몬, 난교 등 익숙하지 않은 주제들을 객관화된 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전문적인 느낌은 들었지만 사랑과 성을 경험한 성인의 개인적이고 일반적인 공감을 느끼기에는 다소 힘이 부치는 듯하고, 전체적으로 산만한 분위기 속에서 '성생활의 다양성에 대한 관용'이라는 엔딩은 억지스러움 마저 들게하며 아쉽게 책장을 덮게 된다. 

사랑은 미스테리임에는 틀림없다. 
그래도 변함없이 사랑을 하고 싶은 욕구는.....
생존을 위해 잠시 접어 놓아야 할 힘든 시기에 나타나 인생을 혼란과 미궁으로 빠뜨리는 듯 하다. 
사랑이 없는 삶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불륜이라는 보호받지 못할 또 다른 사랑을 만들어 내고, 그 사랑은섹스라는 쾌락과 함께 통제할 수 없는 사랑의 굴레속으로 빠져 들어 가게 되는 것이다. 

아직도 사랑을 꿈꾸는 이 세상 모든 로맨티스트들이여 ~
사랑이라는 야릇한 미궁 속에서 평생 잊지 못할 섹스를 즐기며 더욱 풍요롭고 건강한 삶을 영위 하시길...... 

Monday, January 20, 2014

[Zack's Message] 인생이란 시간위에...


어쩌면 시간은 되돌릴 수 없기에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절대로 앞서 갈수도 없는 시간이기에...

직전으로 움직이는 정확한 시간위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중심을 잡는 법을 배우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인생일 것이다.


2014년 어느 시간위에서...

[Zack's BookCafe] 소중한 선물 탈무드

# 201401

- 탈무드의 가르침이 어떤 결론을 가르치는 학문이 아니고 배우고자 하고 가르치고자 하는 화두로 시작해서 스스로 보다 현명한 결론을 유추해 내는 것이다. 그런 연구와 배움의 길을 안내하는 것이 랍비의 역할이다. p7

- 어떤 일을 행할 때 정당한 일이면 그 목적에 충실 하라. p37

- 술은 악마가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다. p58

- 사랑의 정열에 대한 결실이 결혼이지만, 그 정열은 결혼과 함께 급격히 식는다. p64

- 두 사람이 말다툼을 했을 때, 누가 옳고 누가 틀렸다고 말한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뿐이오. 우선 감성을 다스릴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의 주장을 긍정적으로 이해해 줌으로써 서로 냉정을 되찾고, 시간이 흘러 화해할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오. p69

- 친구가 많은 것을 배려해 준다고 해서 그 것을 모두 받아들이지 마라. p74

- 자녀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거짓말을 가르치는 것이다. p77

- 훌륭한 행동은 말로 떠드는 것보다 몇 배 큰 의미가 있다. p89

- 오르막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이 있다. p99

- 부부가 진정으로 사랑할 때는 좁은 공간에서 함께 잘 수 있지만 사이가 멀어지면 넓은 공간이라도 함께 자기 힘들다. p110

- 자녀를 엄하게 키우는 것과 두려움을 갖게 하는 것은 다르다. p113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훌륭한 여자와 결혼한 남자다. p115

- 사람들의 보이는 모습은 젊지만 늙어 보이는 사람과 늙었지만 젊은 사람이 있다. p135

- 바보는 자신이 낭비하는 돈은 모르고 다른 사람이 버는 돈만을 시기한다. p152

- 강한 사람은 자신을 싫어하는 상대를 자신의 친구로 만든다. p155

- 오늘 해야 할 공부를 내일로 미루면 내일은 더 힘들고 어려운 공부를 해야 한다. p163

- 반려자를 고를 때는 어느 때 보다 신중해야 한다. 그 이유는 인생의 반을 같은 곳을 바라보며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p186

소중한 선물 탈무드****(편저:최은영,행복한 박물관 2008.1.13)

[Zack's Comment]

2014년 새해를 맞아 개인적으로 책 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에 '소중한 선물 탈무드'를 펼쳐본다.

기원전 500년전부터 구전으로 시작되었다는 탈무드란 단어는 히브리어로 '가르침의 교훈' 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약속'이라는 뜻이 있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짤막한 에피소드로 구성된 책 속에 유태인의 지혜가 숨어 있지만 우리는 그 쉽고도 간단한 인생의 조언을 잊은 채, 너무도 복잡하고 어렵게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매년 나이를 먹고, 인생의 계획을 세우는 사이 우리네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본을 망각한 채 허황된 기대 심리와 과거에 대한 대책 없는 집착으로 진정으로 소중한 것을 볼 수 있는 지혜의 눈이 점점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해본다.

개인적으로 이제는 묵묵히 인생의 진지한 무게를 버텨내야 할 시기에 때아닌 폭풍을 만나 정신을 차리지 못한 듯한 느낌도 어느새 몇 해가 지나고 있다. 긴 터널을 지나 잠시 따스한 햋볕에 몸을 맡겨 보지만 또 다시 어둠의 기운이 머리 위를 지나가고 어두운 마성의 기운은 나약한 육체를 지배한다.

끝도 없는 어둠의 아성에서 벗어나고자 매순간 어떤 결론을 내리려 안간힘을 쓰며 스스로 힘든 인생을 걸어가면서 쉽사리 내려 놓을 수 없었던 스트레스를 이제는 내려 놓아보자.

인생이란 결론을 내리기에 너무 복잡하고, 완벽한 해답은 없기에 스스로 보다 현명한 결론을 유추해 가는  탈무드의 소중한 지혜와 랍비의 자세를 배워야 할 것이다.

Thursday, January 9, 2014

[Must Have] Native Union Switch & Monocle Speaker

























SWITCH
Portable Bluetooth® speaker
Professional conference call device
Mobile phone charger!
SWITCH, the 3 way portable Bluetooth® speaker; portable Bluetooth® speaker, conference call unit and mobile phone charger that allows users to wirelessly enjoy an unmatched sound quality experience. Easily pairs wirelessly to your Bluetooth® device























MONOCLE
More than a speaker; More than a handset; More than a speakerphone

The MONOCLE is not just one thing; Speaker, handset and 
speakerphone that allows you to enjoy music and calls in a fresh new 
way - however and wherever you are. You can transform your handset 
into a speaker, or daisy-chain up to 10 MONOCLES to create the best
listening experience. MONOCLE, your smartphone companion.

Tuesday, January 7, 2014

[Must Have] JBL Cinema SB200 Soundbar






















OVERVIEW

The JBL Cinema SB200 gives you superlative JBL sound that is heard in movie theaters throughout the world – without compromising space and style. It’s a soundbar that features dual 3-1/2-inch (89-millimeter) premium cone woofers, two 1-inch (25-millimeter) dome tweeters, a built-in, 120-watt amplifier and HARMAN Display Surround, which provide listeners with a 3D listening experience from only two channels.

[Must Have] New Balance (ML999RTB)


Thursday, December 26, 2013

[Zack's BookCafe] 돈 버는 선택 vs 돈 버리는 선택

# 2013 22

- 최초의 종자돈은 수입보다 지출이 적을 때에만 만들어진다는 것은 아무리 첨단 금융이 발달해도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p22

- 복리 계산이 간단해지는'72의 법칙'
72를 수익률로 나누면 원금의 두배가 되는 기간이 나온다. (수익률 6%, [72/6 = 12], 수익률 6%면 원금이 두배가 되는 기간은 12년이 걸린다.)
(7년동안 원금을 두배로 늘리려면 수익률이 얼마가 되야하나 ? [72/X=7, X=10.14, 수익률은 10.14%) p47

- 소득-필요경비-저축= 낭비할 돈
경험에는 지갑을 열어라. 하지만 가능하다면 물건을 사는 데는 돈을 쓰지 말아라. p57

- 투자 관점에서 보면 부동산의 3대 요소는 예나 지금이나 첫째도 '위치', 둘째도 '위치'. 그리고 셋째도 '위치' p76

 - 극단적인 현상이 나타났을 때 그런 추세가 이어지는 쪽으로 돈을 걸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다. 당분간은 추세가 이어질 수 있겠지만, '평균회귀'라는 강력한 원리가 나타나기 십상이다.p84

- 1)영화 보러 가다 10달러 분실. 2)영화를 보러 가다 극장표를 분실.(동일하게 손실액 10달러 분실)
 1)번 상황 88% 영화를 보겠다. 2)번 상황 46% 영화 보겠다..... 2)번 상황의 경우 입장권 가격이 20달러인 것처럼 느껴져서, 영화 관람 예산을 초과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심리회계란 돈의 출처가 다르면 가치도 다르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가르킨다. 그러나 이는 근본적으로 불합리한 사고방식이다. 주머닛돈이 곧 쌈짓돈이다. p92

- 2억 7512만 원. 대한민국에서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 졸업시키는 데까지 드는 평균 양육 비용. p168

- 결론은 이렇다.종신보험은 사람들99%에 대해서는 형편 없는투자가 된다.(그러나 상위 1% 부자들에게는 훌륭한 절세 수단이 된다.) p177

- 자녀에게 가장 중요한 금융 교육은, 우선순위를 정하고 선택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인기 있는 방법은 용돈을 삼등분하여 1달러는 쓰고, 1달라는 저축하고, 1달러는 기부하는 것이다. p206

- 항공기 승무원의 조언을 따르라. 당신부터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다음, 자녀에게 산소마스크를 씌워 주라. 당신이 숨을 쉬지 못하면 자녀를 도와줄 수 없다. p225

돈 버는 선택 vs  돈 버리는 선택****( 잭 오터,이건,2012.11.23) 

[Zack's Comment]

돈 버는 선택 vs 돈 버리는 선택
살면서 우리가 무심코 선택하게 되는 경제적인 선택들을 44가지 테마로 나누어 간결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내용과 편집이 돋보인다. 평소 경제 용어라고 하면 듣고 싶지도, 생각하기도 싫은 독자라면 가볍게 읽을만한 책이 될 듯 하다.

인생은 하루하루가 선택의 연속이다. 그 수많은 선택들 중에 경제적인 선택 앞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미션일 것이다.

수많은 경제적 선택들을 위해 경제 상식과 시장으로 흐름을 파악하며,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도 중요 하겠지만, 그에 우선적으로 선행해야 하는 돈 버는 선택은 '수입보다 지출을 적게'라는 개인적인 절대 믿음을 다시 한번 상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절약도 중요하겠지만 돈은 버는 것보다 쓰는게 중요하다는 명언에 다시 한번 고개를 떨구며 생각에 잠긴다. 
수입보다 지출을 적게한다면 지독한 구두쇠가 되어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지는 않을까 ? 
혹은 지나친 노후 대비로 인한  현재의 삶의 질을 떨어 뜨리는 건 아닐까 ?  

지출의 우선 순위에 대한 문제의 힌트를 이 책에서 제시해 주는구나...
'경험에는 지갑을 열어라. 하지만 가능하다면 물건을 사는 데는 돈을 쓰지 말아라.'

그러나 개인적으로 사고 싶은 Must Have 아이템이 너무 많은 인간으로인 나에게는 쉽지 않은 미션이다. 우선은 미션 완료를 목표에 두지않고, 경험과 물건에 대한 지출 비율의 Balance를 맞춰가면 살아가는 차선책을 선택해 보려 한다. 

물론 그 두 가지 욕망을 충족 시킬 수 있도록 수입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다면 최선이 되리라 생각되지만  완벽한 세상, 완벽한 시장이 없듯이 그 또한 불가능한 미션이 되겠지 ??

어렵다.... 그렇다면...
돈 버는 선택 vs  돈 버리는 선택에 앞서 행복해 지는 선택에 초점을 맞춰보자.

Friday, December 13, 2013

[Zack's BookCafe] 쥰페이,다시 생각해

# 2013 22

- 작은 사회 내의 가치관은 그곳을 벗어나면 무가치해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그 사회의 가치관이라는 것도 일시적인 것에 불과할 가능성이 큽니다.p237

- 젊은이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건 인생을 모르기 때문이야. 모른다는 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니까 아깝다고 생각하지도 않지. 내 아이를 안아 보는 감동도, 큰일을 성취한 기쁨도, 부모의 임종을 지켜는 슬픔도, 오랜 벗과 밤새 얘기하는 정겨움도 경험한 적이 없으니까. '지금 모든 것이 활활 타 버려도 상관없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지. 정말이지 젊은이는 우둔한 생물이야. 더 큰 문제는, 젊었을 때는 젊음의 가치를 모른다는 거지. 건강의 가치는 병에 걸리고 나서야 알수 있듯, 젊음의 가치는 나이를 먹지 않으면 몰라. 정말로 신은 짓궂은 존재야. p278


쥰페이, 다시 생각해****(오쿠다 히데오, 이혁재, 2013.06.17)




[Zack's Comment]

오쿠다 히데오의 2013년 신작.
사카모토 쥰페이, 21세. 야쿠자 조직 하야다파의 똘마니로 어느날 상대 조직 간부를 암살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D-day까지 사흘이라는 시간동안 오야붕의 금일봉과 함께 자유 시간이 주어지고, 그 시간을 만끽하던 중 뜻하지 않게 인터넷 게시판에 쥰페이의 얘기가 알려지고, 그 일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 찬성과 반대의 격론이 벌어진다.

21세의 주인공 쥰페이가 본 세상은 야쿠자라는 조직의 작은 사회이다.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그는 그 작은 사회가 마치 세상 전부인 듯이 그 속에서 인생을 건 모험을 하고 있다.

문득 까막득히 먼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린 21세의 내모습을 뒤돌아 보게된다. 우리는 막연히 젊음이라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떠올리며 그 시절의 추억과 가치를 새삼 깨닫게 되는 어리석음을 범하며 산다.

그러나 철없던 어린 시절이라고 회상하기에는 그 시절의 인생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았던 것이다. 다만, 갑갑한 청소년 시절에 스스로를 올가메며 너무 작은 사회속에서 그 사회가 전부인양 세상을 보는 시야가 좁았을 뿐이다.

어느덧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자만하는 사이 인생을 모든 경험을 다 해본 듯이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보내며 또 다른 모습의 방황을 하며 살고 있는 건 아닐까 ?

지금 서 있는 이곳에서 가슴을 활짝펴고 현재의 가치를 깨달으며 인생을 조금 더 멀리 보려 노력한다면, 5년, 10년후에 회상될 과거의 내 모습이 자랑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다.

Zack ! 다시 생각해, Right Now...  

Thursday, November 28, 2013

[Zack's BookCafe] 현대인을 위한 신학강의

# 2013 20

- 모든 종교, 철학, 이념은 '진리'에 대한 나름의 체계와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계시종교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자신의 뜻을 드러내는 '계시', 혹은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의 기준이 됩니다.... 기독교에서 진리의 근거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p26

-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뜻은 성경이 하나님만이 사용하는 신성한 기호로 기록되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성경의 구약은 히브리어로 기록되었고, 신약은 헬라어로 기록되었습니다. 성경에는 기록될 당시의 역사와 문화라는 시대적 정황이 반영되어 있는 것도 당연합니다. p39

- 신앙과 삶이 분리된 이원화 속에 살다 보니, 일상에서 작은 어려움만 만나도 교인들은 바로 신앙적으로 혼란스러워합니다. 하물며 일상에서 겪는 사고, 질병, 경제적 어려움과 같은 고난을 당하면 어쩔 줄 모르게 됩니다. p89

-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7절) 예수님은 그들이 원하는 방식의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p205

- 기독교인은 자기 자신에 대한 책임성을 가집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새롭게 이해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십니다. 이제 그는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삽니다. p210

- 모든 종교에는 그 종교의 핵심이 있습니다. 기독교에서 예수님의 부활은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기독교에서 부활이 제거된다면, 기독교는 하나의 윤리나 철학이 되고 맙니다. p234

현대인을 위한 신학강좌**(김동건,대한기독교서회,2011.04.15)

[Zack's Comment]

아마도 인류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 셀러는 성경일 것이라는 개인적인 추측을 해본다.
특별한 종교 없이 살아오면서 우연한 기회 혹은 의도된 호기심에 의해 인간과 종교 그중에 기독교에 관심을 갖고, 종교 서적을 찾아 읽어 본다.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성경책은 오래되고, 정형화된 그 모양과 깨알같은 글씨에 압도되어 완독의 의지를 짓누르는 묘한 힘(?)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성경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을 찾던 중, '현대인을 위한 신학강의'라는 책을 읽어 보았지만, 기독교와 성경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하기에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또한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의도대로 시선이 함께 이동되지 않아 번번히 길을 잃고 방황하는 모습에 당황하게 되었고, 다분히 개인적인 평점이 높은 책은 아닌 듯 하다.

그러나 처음으로 찾아서 끝까지 읽어본 종교 서적이라는 점과 기독교라는 종교의 핵심 요소에 대한 큰 틀을 그려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신학이란 학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반면에 어딘가 정리되지 않은 찜찜한 기분이 머릿속 깊은 곳 언저리를 돌아다니는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

역시 한 권의 책으로 기독교라는 종교를 정리하려 했던 그 자신감에 무리가 있었음을 인정하며, 조만간 쉽게 정리되지 않은 인간과 종교에 대한 고찰(察)을 다시 해 보려한다는 긍정의 메세지를 남겨본다.

Wednesday, November 27, 2013

[Zack's BooCafe] 괴테 청춘에 답하다

#2013 19

- 대범하게 행동하면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는다. 대범한 행동이 겸손을 동반하고 있다는 말이다.p28

- 나쁜것을 나쁘다고 말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진정으로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려 한다면 결코 비난해서는 안된다. p61

- 입법가이든 혁명가이든, 평등과 자유를 동시에 약속하는 자는 공상가 아니면 사기꾼이다. p111

- 여러분은 여러분 내부를 탐색하십시오. 그러면 모든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p123

- 한 사람의 생활 자체가 그 사람의 성격이다. p138

- 건강하게 살며 자신의 직업에 몰두할 수 있는 자유만 확보된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p140

- 어떤 시대에도 '자기 자신을 알라'는 말이 반복돼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누구도 이 요구를 만족스럽게 달성한 사람은 없고, 그 누구도 달성할 리가 없다. p142

- 어리석은 사람과 현명한 사람은 두렵지 않다. 적당히 어리석은 사람과 적당히 현명한 사람이 가장 위험하다. p149

- 태어난 시대가 같고, 업무나 분야가 같은 주변 사람들에게 배울 필요는 없다. 수세기에 걸쳐 불변의 가치, 보편의 명성을 유지해온 작품을 가진 과거의 위대한 인물에게서 배워야 한다. p162

- 우리는 문학에서 무수한 반복을 발견해낸다. 그것을 통해 인간의 정신과 운명이 한정돼 있음을 안다. p173

- 예술과 종교의 관계도, 인간이 관심을 갖는 다른 고상한 것과의 관계와 같다. 종교는 그저 하나의 소재이며, 인생의 다른 소재들과 동등한 권리를 갖는 것에 불과하다. p187

- 한 사람을 마음 깊이 사랑하게 되면 다른 모든 사람에게 호감을 가질 수 있게 된다. p195

- 사랑하는 사람의 결점을 아름다움으로 여기지 않는 자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랑이 없는 자들만이 상대의 결점을 본다. p196

- 행복은 우선 자신의 주변에서부터 만들어나가야 한다. 그렇게 되면 전체가 행복해질 것이다. p198

- 더 이상 사랑하지도 않고, 방황하지도 않는 자는 살아있을 가치가 없다. p206

- 관대해지려면 나이를 먹으면 된다. 그 어떤 잘못을 봐도 모두 자신이 저지를 뻔했던 것들이기 때문에 용서할 수 있게 된다. 젊었을 때 노인의 장점을 알아채는 것, 노인이 돼서 청년의 장점을 유지하는 것, 두 가지 모두 매우 힘든 일이다. p208

- 인간은 현재에 가치가 있고, 현재에 삶의 보람이 있음을 모른다. 그래서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하고 동경을 품거나 대책없이 과거와 동거하려 한다. p218

- 우리의 행동에는 결과가 따르기 마련인데, 올바른 행동이 항상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또 반대의 행동이 꼭 나쁜 결과를 낳는 것도 아니다. 현자는 숙명을 안다. p226


괴테 청춘에 답하다 ***(요한볼프강괴테, 데키나 오사무(편저), 이혁재 2011.02.01) 

[Zack's Commnet]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전하는 인생,사랑,일,성공,자기자신,대인관계,능력,지성,독서,취미,신앙,나이듦에 대한 메세지는 짧지만 강력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동양에 공자의 가르침이 아직도 큰 깨달음을 선사하듯이 서양의 괴테 또한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력으로 단 몇 줄의 문장으로 핵심을 관통하는 답을 내 놓고 있다. 책을 읽는 도중 문득 몇년전 읽었던 공자의 '논어'가 불현듯 떠오른 것은 우연히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1749년8월28일 ~ 1832년3월22일)

까마득한 200년전의 인생 대선배의 충고를 통해 2013년 현재를 살아가는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랍고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
인간의 삶이란 수세기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불변의 가치가 있음을 인지하고, 진정코 인생에 필요한 가치를 제대로 찾아나갈 수 있도록 인생 대선배의 충고를 진지하게 받아드려 온전한 내 것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기계와 문명, 과학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어 잠시 눈을 감았다 뜨면 세상이 바뀌어 있어 그 속도감에 몸을 움추리며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으려 애쓰는 사이 우리는 인생에 정말 중요한 무언가를 놓치고 사는 듯 하다.

인생에 중요한 그 무언가에 대한 힌트와 해답은 벌써 수천년전의 지혜로운 대선배님들이 남겨 놓았다는 사실과 인간의 삶이란 과학 기술과 달리 수천년이 지나도 거의 바뀌지 않거나 아주 조금씩 바뀐다는 것을 마음으로 느낄수 있다.

또한 오래전부터 막연하게 인문 고전을 통해 남은 인생의 답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과 그 이유가 어느정도는 해소되는 느낌이 들면서 문득 인문 고전에 대한 갈증에 목이 마르다.

괴테는 우리에게 가르친다.
"후세에 태어나는 사람들은 방황해서는 안 된다."
"노인의 충고를 받아들여 앞을 똑바로 보고 멋진 길을 걸어나가야 한다."
인생은 그리 길지 않다. 괴테의 충고를 받아들여 멋진 길로 나가가려 한다.

Monday, November 18, 2013

[Zack's Message] Urticaria, 2 Weeks, 전화위복



인생의 14일이라는 물리적인 시간앞에 깊은 웅덩이에 빠져 있었다.
그동안 난치성 정신 질환이라는 착각과 자위의 시간속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육체의 반란에 화들짝 놀라며 발게 벗겨진 자신을 확인하는 순간, 그 부끄러움에 온 몸은 빨갛게 부풀어 오르고, 낯이 간지러워야 할 마당에 얼굴은 너무나도 뻔뻔하게 슬픔의 명연기를 하고 있으며 온 몸이 얼굴을 대신하여 낯 간지러움을 발산한다.

정신과 육체의 그 미묘한 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밀려온다정신과 육체의 온전한 합 속에서 비로소 진정한 자유와 건강한 삶의 밑거름을 그릴수 있을테니까 ....

언제나 마음을 다잡고, 무언가를 정리하려고만 애쓰던 사이. 그저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하찮게 여겼던 몸둥아리님이 사춘기의 격한 반항이라도 하듯이 나약한 영혼을 위협해오고, 그 위협에 힘없어 쓰러져 버린 내 자신을 그저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던 2주간의 기억을 기록한다.

전화위복을 가슴속에 새기며, 남은 인생의 방향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