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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12, 2014

[Zack's BookCafe] 결혼에 항복하라


#2014 05

- 결혼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생긴 것이 아니다. 신이 결혼을 만든 까닭은 우리를 책임감 있는 성인으로 만들기 위해서이다. p13

- 환상적인 로맨스를 죽이는 데는 현실만큼 강력한 처방은 없다. p37

- 결혼 생활에서 평범함은 독이 될 수 있다. 결혼에서 당신을 짜증나게 하는 것은 늘 그렇고 그런 나날들이며, 의무와 욕구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어깨를 펼 수가 없다. p43

- 자기의 가방은 자기가 지고 간다는 진부한 문구를 나는 믿는다. 다른 사람이 당신을 행복하게 해 줄 수는 없다. 당신은 스스로 행복해야만 한다. p103

- 나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다. 그리고 수년 간 나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며 다른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찾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결혼 생활은 찾아온다. p136

- 동반자 관계를 균형 있게 유지하는 방법은 '너도 승리하고 나도 승리한다.'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라고 봅니다. 다른 사람에 의견에 대해 좋다 나쁘다 판단하지 말고 그 핵심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필요하지요. p164

- 요즘 사람들은 30대 중반이나 후반에 결혼을 한다. 이 때가 되면 사람들은 개성이나 습관이 굳어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신을 다른 사람에 맞출 수 있겠는가? 결혼을 하면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진정으로 존중해 주어야 한다. 결혼은 승자를 겨루는 시합이 아니다. 쌍방의 요구와 비용에서 적절히 균형을 잡아가는 작업이다. p173

-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서는 세 가지 성분이 필요하다고 한다. "먹이기, 칭찬하기, 잠자리하기" 이 세가지는 로맨스와 부부 관계를 위한 기술을 완벽하게 하는 장기적인 방법이다. p186

-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은 우리가 경험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 우리가 기억하는 어떤 것이다. 이제는 지나가 버린 시간 속에서 추억을 기억하는 것이다. p191

- 외도가 매력적인 이유는 하기가 어렵고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p191

- 결혼이란 무엇인가 하는 것은 정말 분명하다. 아이를 키우려면 터전이 있어야 하고 터전을 만들려면 결혼을 해야 한다. 요즘 같은 이혼의 광란 속에서는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키우기가 너무 힘들다. 결혼을 함으로써 우리는 성인으로 인정받는다. 부모가 아이를 기른다는 생각은 뒤집혀야 한다. 아이들이 당신을 진정한 성인으로 변화시켜 줄 것이기 때문이다. p248

- 사람들은 이혼을 치료법으로 착각하고 있다. 그러나 결혼은 질병이 아니다. 결혼은 관계이다. 만일 당신이 인간 관계를 잘 해 나가지 못한다면 이혼을 해도 당신은 더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p249

- 부부 관계에서 달라지는 것은 당신이 예전에는 참을 수 없었던 것을 이제는 참을 수 있게 된다는 것뿐이다. 우리는 항복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항복은 패배가 아니라 승리인 것이다. p255

-<사랑, 헌신, 항복> 결혼의 필수 요소로 나는 위 세 단어를 꼽고 싶다. 사랑이란 파트너에게 느끼는 열정과 매력이다. 헌신이란 서로에 대한 책임이다. 비록 그것이 쉽지 않고 재미가 없을지라도. 항복이란 앞의 두 항목을 이해함으로써 얻는 기쁨이다. p292

결혼에 항복하라★★★★(아이리스 크라스노우,박재희,도서출판 물푸레,2001.10.17) 

[Zack's Comment]

'Surrendering to marriage' -Iris Krasnow-
2001년 출판된 책이니 벌써 10년이 훨씬 넘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
인류 역사이래 절대 불멸의 끝나지 않은 '사랑,결혼,육아'라는 진부하고 고리타분한 주제 앞에 우리 인간은 세대를 바꿔가며 저마다의 해답을 찾으려 오늘도 고군분투 하고 살고 있다.

'결혼'은 인류가 만들어 낸 최고의 제도일까?
사랑이 전제하는 결혼이라는 울타리치고 우리는 막연한 행복을 꿈꾸지만 결혼에 따르는 수많은 책임과 역할분담에 숨이 막히고 사랑을 전제했던 결혼에 '사랑'은 사라지고 어설픈 의무만이 족쇄가 되어 '불행'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복병 앞에 당황하고 만다.

영원히 함께할 수 있는 배우자를 만나 불멸의 사랑과 절정의 섹스,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만 있다면 결혼은 지상 낙원이 될 것이다. 그러나 지상 낙원은 어디에도 없다는 진리를 받아드리면서 지상 낙원과 같은 결혼생활 꿈꾸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산다.

'결혼에 항복하라'는 저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본다.
완벽하지 않은 결혼이란 제도 안에서 더 이상 완벽한 결혼 생활을 꿈꾸는 오류는 범하면 안 된다. 저마다 결혼에서 얻고자 하는 절대 가치가 있겠지만 그 절대 가치를 지키기 위해 상대를 적으로 만들지는 말아야 한다. 그러나 이미 적이 된 상대를 아군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은 결코 쉬운 길은 아닐 것이다.

'결혼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생긴 것이 아니다. 신이 결혼을 만든 까닭은 우리를 책임감 있는 성인으로 만들기 위해서이다.' 말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기 바란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행복한 결혼과 가정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길은 우선 결혼이라는 제도에 항복을 선언하고 그 안에서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에 달려 있을 것이다.

To. Someone who doesn’t get married,

누구나 다 하는 결혼을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 결혼 후에는 눈을 감고 배우자와 가정을 위해 노력해야겠지만 결혼 전에는 눈을 크게 뜨고, 오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상대인지를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신중함을 가져야 할 것이다. 결혼은 인생 제2막의 첫 단추이며, 일생 일대의 가장 중요한 선택이며, 그 선택에 따르는 책임의 무게는 인생 전체를 좌지우지 할 만큼 큰 고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Surrendering to marriage
Then, Never forget that you have to be HAPPY. Nobody can make your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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