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은 어느 한도 내에서 타인으로부터의 기대에 부응해서 달라진다. p23
- 일반적으로 매력은 성에 근거한다. 성의 특징이 두드러지면 두드러질수록 더 매력적이고, 더 자극적이라는 말이 성립된다. p39
- 남성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여성의 조건은 육체적으로 성욕을 자극하는 매력과 애정의 표현 능력, 그리고 사교 능력이었다. 이와는 반대로 여성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남성의 조건은 업적,지도력,경제적 능력이었다. p63
- <호감 변이현상>은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가 있다. 그 하나는 처음에는 무관심과 멸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가 뒤에 가서 따뜻한 태도를 보여 주면 상대는 그 따뜻한 태도를 습관적인 것이 아닌, 또한 비위를 맞추기 위한 것이 아닌 진실로 받아 들이게 된다는 것이다. p72
- 공포는 사람의 마음을 매력과 사랑으로 향하게 한다. 이것은 불륜의 사랑 쪽이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연애보다 훨씬 오래 남는다는 통설과, 전쟁 중에 로맨스가 특히 많아지는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다. p103
- 인간이 성관계를 갖는 기간이 긴 것을 깊이 분석해 보면 아이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즉 인간의 성적 쾌락은 남녀의 인연을 강화해서 아이들이 자력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작용을 한다. p199
사랑의 미스테리 성심리학으로 풀다.★★(G.윌슨/D. 나이스,미래문화사 2009.11.11)
[Zack's Comment]
Love Mysteries - The Psychology of Sexual Attraction.
남녀간의 사랑은 성을 떠나 생각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개인적 호기심에 책장을 넘겨 보았다.
매력, 성적 욕구, 동성애, 호르몬, 난교 등 익숙하지 않은 주제들을 객관화된 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전문적인 느낌은 들었지만 사랑과 성을 경험한 성인의 개인적이고 일반적인 공감을 느끼기에는 다소 힘이 부치는 듯하고, 전체적으로 산만한 분위기 속에서 '성생활의 다양성에 대한 관용'이라는 엔딩은 억지스러움 마저 들게하며 아쉽게 책장을 덮게 된다.
사랑은 미스테리임에는 틀림없다.
그래도 변함없이 사랑을 하고 싶은 욕구는.....
생존을 위해 잠시 접어 놓아야 할 힘든 시기에 나타나 인생을 혼란과 미궁으로 빠뜨리는 듯 하다.
사랑이 없는 삶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불륜이라는 보호받지 못할 또 다른 사랑을 만들어 내고, 그 사랑은섹스라는 쾌락과 함께 통제할 수 없는 사랑의 굴레속으로 빠져 들어 가게 되는 것이다.
아직도 사랑을 꿈꾸는 이 세상 모든 로맨티스트들이여 ~
사랑이라는 야릇한 미궁 속에서 평생 잊지 못할 섹스를 즐기며 더욱 풍요롭고 건강한 삶을 영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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