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 선수들은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보 선수들은 이기려고 하고 최고 선수들은 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상대방이 지도록 하죠. 그게 고수입니다. 초보는 이기려고 하지만 고수는 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50p)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김현구 옮김, 남상구 감수 '블랙스완에 대비하라' 중에서 (동녘사이언스)
'초보는 이기려고 하지만, 고수는 지지 않으려고 한다.'
'블랙 스완'으로 유명해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한 말입니다. 고개가 끄덕여지는 표현입니다. 이렇게 해석해볼 수 있겠습니다. 초보는 꼭 이기겠다는 마음이 앞선 상태로 경기에 임하지만, 고수는 절대 '덤비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에 나선다...
이기겠다는 마음이 앞선 초보의 태도는 '실수'를 유발하기 쉽지요. 그와는 반대로 고수는 높은 곳에서 판세 전체를 조망하면서, 절대 자신이 실수를 하지 않도록 평정심을 유지합니다. 그리고는 상대인 초보가 실수를 통해 지도록 만듭니다. 체스나 바둑 같은 게임은 물론이고 일상의 비즈니스에서도 그렇습니다.
고수의 '지지 않으려'는 태도가 소극적인 자세를 의미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전체 판세를 조망해야 하고, 평정심을 유지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고수의 '지지 않으려'는 태도가 소극적인 자세를 의미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전체 판세를 조망해야 하고, 평정심을 유지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초보는 이기려고 하지만, 고수는 지지 않으려고 한다'는 말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From 예병일의 경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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