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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19, 2017

[Zack's BookCafe]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인생이란 한갓 꿈에 불과하다는 것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 일이지만, 이 기분은 집요하게 나를 따라다니면서 떨어지지 않는다. 인간이 활동하고 탐구하는 힘은 어떤 한계 속에 갇혀 있다. 인간의 모든 활동은 결과적으로 온갖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며, 욕구란 우리들의 가엾은 생존을 연장시키는 것 외에 다른 목적이 없다. p20

아이들만큼 내 마음에 가까운 것은 이 세상에 없다.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이 사소한 존재 속에서 언젠가는 그들이 필요로 하게 될 온갖 미덕과 모든 힘이 자라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고집 속에서는 장래의 흔들리지 않은 성격이, 장난 가운데에는 세상의 풍파를 헤쳐나가는 유쾌한 감정과 느긋한 성품이 엿보인다. 더욱이 모두가 조금도 손상되지 않은 완벽한 것이다! 이것을 보면 언제나 나는 저 인류의 스승 예수 그리스도의 존귀한 말을 되새기게 된다.  p46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마태복음> 18장 3절"

사실 이 세상에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p78

알베르트가 당신의 남편이라는 사실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남편! 이 세상에서는 확실히 그렇겠지요. 내가 당신을 사랑하여, 그의 팔을 떨쳐버리고 내 팔에 당신을 안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물론 죄이겠지요. 죄? 좋아요, 나는 그 벌을 받겠습니다. 나는 그 죄를 더없는 환희로 맛보고 삶의 향유와 힘을 내 가슴속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때부터 당신은 내 것입니다! 오오, 로테, 내 것입니다! 나는 먼저 갑니다. 나는 아버지의 곁으로, 우리 아버지 곁으로 갑니다. 아버지를 만나서 나는 호소하겠습니다. 아버지는 당신이 올 때까지 위로해줄 것입니다. 당신이 오시면 나는 달려가서 당신을 붙들고, 무한한 하느님 앞에서 영원한 포옹을 계속하면서 언제까지나 당신과 함께 있겠습니다. p187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요한 볼프강 폰 괴테, (주)문예출판사, 송영택, 1997.12.30) Mar 17, 2017

Zack's Comment

1700년대 젊은 베르테르는 약혼자가 있는 로테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앞에 죽음을 선택한다. 200년 전 한 젊은 청년 베르테르의 진지한 사랑에 대한 그의 철학적 고뇌를 통해 인간의 숨겨진 욕망과 좌절을 경험한다.

2017년, 젊은 여배우가 아내가 있는 노(老) 감독과 사랑에 빠져 가십(gossip) 기사들이 연일 언론을 통해 쏟아져 나온다. 자식과 가정을 버리고 이혼을 결심한 노(老) 감독과 가정을 파탄의 중심에 선 젊은 여배우의 '사랑'에 대한 응원보다는 사회적 지탄이 압도적이다.

세상은 많이 변했지만 200년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일으킨 작품 속 '사랑'과 2017년 현실의 부적절한 '사랑'은 많이 닮아 있다. 그것은 결코 끝나지 않는 남녀의 '사랑'과 그 집착적 욕구에 대한 변치 않는 진리로 다가온다.

2017년에 바라본 그 시절 젊은 베르테르의 '사랑'은 어떤 면에서 집착에 가까워 보인다. 또한 항상 친절한 모습으로 여지를 남겨놓는 로테의 태도는 베르테르를 더욱 힘들게 할 뿐이었으며 그의 '자살'이라는 이기적 선택을 방조한 현명하지 못한 여자이기도 하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그가 사랑한 로테와 그의 가정을 위해 '자살'이라는 종착역에 닿았다. 내가 그 시절 젊은 베르테르의 절친이었다면 그에게 따끔한 충고 한마디를 남기고 싶다.

"자살은 패배자가 내미는 이기주의적 자기 합리화 라고..."

Anyway, 'LOVE' will be never stop and it is very difficult issue for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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