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 노릇과 아버지 노릇에 대한 당신만의 비전을 만들어내라. 옳고 그른 것은 없다. 당신에게 달린 일이다. 다만 물릴 만큼 진저리나고 병적이고 자의식적인 어미니 노릇에는 단호히 반대한다. 아이들은 스스로 야무지게 해닐 수 있다. p70
- 아이를 제어하려면 반드시 자기 자신을 제어해야 한다는 말은 아무리 반복해도 부족함이 없다. p71
- 야단은 남들 없을 때 치고 칭찬은 남들 보는 데서 하라는 것이다. 그는 부모들이 단호하고 엄격한 사람처럼 보이려고 남들 앞에서 공공연하게 아이들을 야단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 자신도 그러는데, '좋은 부모'로 보이려고 남들 앞에서 아이들을 혼내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아이들에게 수치심을 안겨준다. 남들 앞에서 아이를 칭찬해주는 것이 더 좋은 일이다. p79
- 어른은 자기가 삶에서 완벽을 위해 고투하다가 목표 도달에 비참하게 실패하고는, 이제 그 완벽을 자기 아이들에게서 찾으려고 시도한다. p125
- 광고업자들은 부모들을 '감정적 악덕'의 상태로 몰아넣는다.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에 뒤처지지 않기를 바라게 되고, 그래서 아이들에게 잡동사니를 사주는 것이다. p151
- 학교는 아이를 '다양한 기술과 함께 대단한 공포를 지닌 어른들'로 바꾸어놓는 경향이 있다. 아주 최고로 잘하지 앟는 이상 할 가치가 없다는 희한한 개념이 있고, 그 때문에 우리 대부분은 아무것도 아예 안 하게 되고 만다. p181 (어릴때 우리 모두 음악을 듣고 좋아하지만 아주 어린 나이를 지나면 오로지 고되게 연습하고 재능 있는 아이들만 음악을 계속하는 경향이 있다.)
- 우리 부모란 사람들은 권위를 내세워 공손함을 강요하기 전에 아이들을 향한 그리고 배우자를 향한 우리 자신의 매너부터 개선해야 한다. p226
- 지금 처한 상황(육아및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다면 바꿔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당신이 무력하는 말은 믿지 말라. 왜냐하면 바로 당신 자신이 지금 처해 있는 상황을 창조한 주체이기 때문이다. p271
- 광고의 홍수는 어릴 적부터 아이들에게 그 모든 것을 얻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부자가 되는 것이 최고의 길이라는 막연한 믿음을 부추긴다. p330
- 낙담에 빠진 부모는 최악의 상황인데, 자신이 실패한 바로 그 곳에서 아이들은 성공을 거두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몰아 붙이기 때문이다. p337
- 이 세상에서 우리가 꼭 찾아야 할 대답은 인간이 무엇 때문에 괴로워 하는냐가 아니라 인간이 괴로워할 때 무엇을 놓쳐버리고 있느냐이다. 풀톤 J. 쉰 p345
- 즐거운 양육 혁명 (톰 호지킨스, 랜덤하우스코리아) 중 -
***
언제나 관심 밖에 있었던 양육 관련 서적을 끝까지 다 읽어 보았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지침서가 아닌 게으른 부모가 되라는 주장이 마음에 들어서 였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책을 읽는 동안 완전한 공감보다는 지루한 느낌을 많이 받은 이유는 아직도 육아와 양육은 나의 관심사의 중심에 들어오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책속에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을 위와 같이 다시 한번 적어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이 책을 읽은 후 개인적인 육아와 양육에 대한 견해는 완벽한 육아와 양육을 위한 지침서 같은 것은 세상에 없다는 것이다. 다만 주변의 시선과 상황을 의식하고, 무조건적 사랑으로 이성을 잃고 아이에게 어긋난 사랑을 베푸는 일은 없도록 노력해야 겠다.
얼마전 육아와 결혼 생활이 너무 힘들다는 생각에 삶이 무력 했던 적이 있었으나. 이 책이 말하듯이 바로 지금 내가 처해 잇는 상황을 창조한 주체가 바로 나였다는 사실은 잊고 불평만 했던 자신을 다시금 되돌아 보게 된다. 의식적으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기 앞서 행복한 부모로서의 모습을 아이가 느낄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2011년 2월 사무실에서..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