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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3, 2020

[Zack's BookCafe] 승려와 수수께끼

"내 경험상, 만약 돈 때문에 이 일을 시작한다면 닭 쫓던 신세를 면치 못할 겁니다. 돈은 결코 그렇게 따라오지 않아요. 뭔가가 더 있어야 합니다.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을 때 나를 지켜줄 만한 목적의식 같은 것 말이죠. 실패하더라도 이 일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쏟을 만한 가치가 있는 그런 것이 있어야 한단 말입니다." p78

​열정이란, 저항할 수조차 없이 어떤 것으로 당신 자신을 끌어가는 것을 말한다. 반면 의지란, 책임감 또는 해야만 한다고 생각되는 일에 떠밀려가는 것이다. 만약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면 그 차이를 알 수 없다. 조금이나마 자기 인식을 하고 있는 사람은 내가 어떤 분야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가 있다. 어떤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는 욕망은 열정이 아니며, 일정 수준의 몫이나 보너스, 또는 회사를 매각하여 현금을 벌고 싶다는 욕망도 열정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성취를 따라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열정이 아니다. 그것은 의지에 가깝다. p121

비즈니스 환경은 늘 변한다. 사람들은 전략과 수익모델을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지속적으로 재검토하고 필요에 따라 수정해야 한다. 하지만 수정할 때마다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것은 기업의 큰 비전이다. 긴급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구성원의 감동을 이끌어 내는 비전을 포기하면, 나침반 없이 남겨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나는 기업의 위치를 돌아볼 때 현재 상황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목표와 방향 점검도 병행돼야 한다는 충고를 늘 하고 있다. p149

관리와 리더십은 서로 공통점이 있기는 하지만 같은 건 아니다. 레니처럼 편협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차이를 알 수 없다. 관리는 체계적인 과정을 말하는데 그 목적은 정해진 시간과 예산 내에서 원하는 결과를 낳는 것이다. 리더십은 인격과 비전으로 다른 사람을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도록 만든다. 관리는 리더십을 보안하고 지원하지만, 리더십을 내포하지 않은 관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리더는 아랫사람들의 의혹을 해소시키고 불완전한 정보를 가지고도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p182

리더의 묘미는 계산기를 두드리고 생산라인을 개선하는 방법을 찾는 것에 있지 않았다. 사람들이 한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고, 사람들이 위대해질 수 있도록 자극을 주며 나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에게 그 일을 맡기며, 또한 사람들이 조화롭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었다. 그게 수준 높다 할 수 있는 기술이었다. p187

외부 여건을 통해서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껴서는 안 된다. 사업으로 얼마나 성공을 거뒀는지가 아니라 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그 토대를 두어라. 세상에는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면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고, 자원을 엉뚱하게 쓰며 시간을 결국 낭비할 것이다. p202

​사업의 위험부담과 함께 결부되는 개인의 위험부담도 고려하게 된다. 개인의 위험부담은 존경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 나와 다른 사업관을 가진 회사에 일하는 것, 그리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타협해야 하는 것, 본모습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는, 혹은 완전히 모순되는 일을 하는 것들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중 가장 큰 위험 부담은 미래의 행복을 위안으로 삼으면서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평생 인생에 낭비하게 되는 것이다. p203

반면 개인적 위험은 계량화가 불가능하다. 그것은 가치와 우선순위, 자신이 누구인지를 표현하는 문제이다.'안전제일주의'라는 말은 현상에 만족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당장 금전적인 이익이 있으면 시간 낭비와 만족감의 부재 또한 감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아니면 아무 생각조차 해보지 않겠다는 뜻이다. 반면, 시간과 만족이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것이라 여긴다면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한도 내에서 실패에 따른 위험부담을 감수하게 된다.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위험부담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p204

승려와 수수께끼★★★★(랜디 코미사,신철호,이콘출판(주),2013.11.25) Mar 1,2020

​Zack's Comment

​'The Monk and The Riddle'
<Prologue>
승려의 수수께끼는 "달걀을 1미터 정도 아래로 떨어뜨리되 깨뜨리면 안 됩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Epilogue>
만약 달걀을 1미터 아래로 떨어뜨리면서 깨뜨리지 않으려면, 높이를 1.5미터로 높이면 된다.

​언제부터인가 성인 혹은 어른이라는 이름이 가슴팍에 붙여진 이후부터 너무도 단순한 인생 선택의 길 앞에서 망설이고 또 망설이고 망설이는 과오를 범하고 있는 듯하다.  그것은 아마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 혹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조차 파악이 안된 상태에서 오는 존재 자체에서 대한 불안감인지도 모른다.

스무 살 이후부터  노트북으로 생각을 정리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바로 지금 이 순간까지 경제 활동은 불가피했다. 그 경제 활동의 목적에 대한 깊은 생각이 필요 없었던 이유는 아마도 경제활동 자체가 바로 생존이라는 본능적 욕구에 기인하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스무 살이 훨씬 지난 지금 생존을 위한 기본 욕구는 채울 수 있었고, 그 기본 욕구 위로 존재하는 또 다른 욕망은 경제 활동을 통한 상대적 부를 갈망하고 있다. 그것은 창업이 될 수 있고 고액 연봉을 향한 이직 혹은 부동산, 주식 같은 투자를 통해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승려와 수수께끼는 열정이 가득한 실리콘 밸리 젊은 사업가들을 위한 좋은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그러나 70~80% 이상 실패를 맛본다는 그 많은 젊은 창업자들이 가슴에 품었던 그것이 열정이 아닌 경제적 성공을 향한 의지 또는 책임감이었을 지도 모른다. 

 '승려와 수수께끼'를 읽고 후, 현재 나의 경제 활동을 점검해 보고 개인적 의미를 부여해 본다. 창업까지는 아니지만 더 나은 경제적 미래를 위해 이직을 결심하고 1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을 새로운 조직에서 힘겹게 보내고 있다. 그것은 창업을 통한 사업적 위험 부담이 아닌 신뢰할 수 없는 조직속에서의 개인적 위험 부담을 간과한 결정이었다는 아쉬움과 함께 새로운 교훈을 안겨 주었다.

'가장 큰 위험 부담은 미래의 행복을 위안으로 삼으면서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평생 인생에 낭비하게 되는 것이다'라는 저자의 말을 되새길 수 있었다는 사실과  긍정적 미래를 차분히 준비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되었다.

Just do it!

하루하루를 소중히 생각하며 시작해 보자. 그것은 어느 정도의 위험부담을 동반한 인생의 가치 판단에 기인해야 할 것이다. 그 여정의 길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그 토대를 둔다면 그것은 인생의 나침판이 되어 실패는 있어도 길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다. 

끝으로 직장 생활을  하면서 꼭 생각해 볼 만한 직업윤리와 핵심 가치에 대한 몇 가지 화두를 정리해 본다.

✔ CEO의 세 가지 유형은?
첫째, 창업자 타입으로서 사람을 모으고, 무슨 사업을 할지 정하고, 초기 자금을 구하는 역할이다.
둘째, 운영자로서 50~100면 정도의 조직을 운영하는 역할이다.
셋째, 경영자로서 사업 규모를 달성하고 전략적 결정을 한다.
세 가지 부류의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있는 CEO는 거의 드물고, 실리콘밸리 벤처기업들의 경우 단계마다 CEO가 바뀌게 된다.

​✔ 리더십과 관리의 차이는?
리더십이 사람을 중심으로 타인의 협조를 이끌어 내고 공감을 얻는 것이라면, 관리란 정해진 시간 내에서 과업을 완수하고, 일을 중심으로 두는 것을 의미한다. 리더십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고, 대중으로부터 부여된다. 리더는 일관성과 전문성, 그리고 실행 능력의 세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춰야 한다. 특히, 일관성은 과거를 볼 때가 아니라 원래 생각했던 목표인 앞을 바라봐야 생긴다. '내가 왜 사업을 시작했는가, 사업의 원칙은 무엇인가' 등이 초심을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다.

​✔ 성공이란?
산행의 대부분은 산을 오르는 것과 내려오는 것이다. 정상에 서 있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흐름은 그 과정임을 알아야 한다. 성공은 목적지(Destination)가 아닌 여정(Journey)에서 맞닥뜨리는 행운일 뿐이다. 그래서, 무엇이 내 인생에서 성공인지 자신의 정의를 가져야 한다.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고, 의미가 담긴 나의 생각을 남기며, 뭔가 변화되는 것을 남기는 것, 그것이 흔적을 남기는 것이다.

✔ 인생의 핵심적 시기는 언제인가?
잘되고 있을 때가 아니라 뭔가 안 되고, 장벽에 막혀 있을 때 어떻게 잘 보내느냐가 인생 전체를 결정짓게 된다. 그렇게 해야 좋은 시기가 올 때, 확대를 해 나갈 역량을 갖게 된다. 그런 이유로 첫째, 편법이나 유혹에 빠지면 안 된다. 분식회계 등의 잘못된 행위는 주홍 글씨처럼 평생 남게 된다. 둘째 좌절에 빠진 시기를 되려 '나의 문제를 고치는 시기'로 생각해야 한다. 하늘이 선물해 준 문제 수정의 기회로 받아들여야 한다. 일이 잘 될 때 자신의 단점과 문제를 고치는 사람은 거의 드물기 때문이다.

✔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려면?
어려운 시기는 항상 생각보다 긴 것이 본질이다. 이럴 때, 근거 없는 희망과 낙관 보다, 객관적인 현실 분석과 인식을 하는 사람이 더 오래 버티게 된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시각을 가져야 한다. '현실이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나는 이런 대안들을 통해서 결국 잘 될 것'이라는 판단에 근거한 믿음이 필요하다. 터널은 끝이 있는 법이다.

​✔ 이 시대 청년들에게 전하는 조언
1. 시간을 잘 지켜라!
2. 경청하라!
3. 언제 어느 곳에서건 읽을거리를 가지고 다녀라!
4. 무엇이든 잡지 하나를 구독하라!
5. 급한 일이 아닌 중요한 일을 아침마다 실행하라!
6.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항상 메모하라!
7. 어느 분야에 시간을 집중 투자하라. 그만큼 즐길 수 있게 된다!
8. 원래 하려 했던 일보다 항상 더 하라!
9. 불평 마라, 시간을 낭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10. 생각의 틀을 깨라!
11. 첫인상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지막 인상이다!
12. 실수는 모든 사람에게 자연스러운 것이니 두려워 마라!
13. 자기 인생의 주체가 되어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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