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12, 2017
[Zack's BookCafe] 환상의 빛
환상의 빛 ..... 9
밤 벚꽃..... 85
박쥐..... 113
침대차.... 141
이 네 편의 작품에는 모두 뭔가를 잃어버린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들이 읽어버린 것은 주로 '죽음' 또는 '자살'과 관련된 어떤 것이다. 남편의 자살(환상의 빛), 아들의 죽음(밤 벚꽃), 그다지 친하지 않은 중학교 때 친구의 죽음(박쥐), 친구 또는 손자의 죽음(침대차) 등이 각 작품에 묵직하게 깔려 있다. 그러나 그들이 잃어버린 것은 여전히 모호한 채 남아 있다. p167
환상의 빛★★★(미야모토 테루, 송태욱,바다출판사,2014.12.15) Jun 09, 2017
Zack's Commnet
<환상의 빛>
평범한 가장이 특별한 자살 동기 없이 자살을 하고, 그의 자살이 믿기지 않는 그의 아내 유미코는 남편이 자살한 이유를 찾으려 하나 끝내 찾지 못한다. 그녀는 그저 본인에게 다가온 또 다른 잔잔한 현실(재혼)에 몸을 맡겨 지나간 과거와 동거하며 살아가고 있을 뿐...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그 사람은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우연'이 삶을 지배한다는 믿음이 짙어가고, 나이가 든다는 것은 뭔가를 잃어버리는 일의 연속이다. 그 결핍 속에서 슬픔과 외로움을 느끼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며 어쩌다 어른이 되어 인생의 끝을 알리는 '환상의 빛'을 보게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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