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ways remember, others may hate you, but those who hate you don't win unless you hate them. by Richard Nixon.
"이것을 잘 기억해두게. 만일 상대가 자네를 미워했다고 하더라도 자네가 상대를 미워하지 않는 한, 그들은 자네를 이길 수 없다네" 정도로 번역하면 될까? 단순하지만 상당히 깊은 맛이 우러나는 좋은 말이다. p33
하루키는 어디서나 달리는 건 즐겁다고 이야기한다. 가끔씩 정해진 길을 벗어나 자신의 내면에 집중할 수 있는 삶의 여유는 힘든 고난의 시간을 견디고 차가운 맥주를 마시는 상쾌함과도 비견된다고 말한다.
"42킬로미터를 달리는 일은 결코 따분한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매우 스릴 넘치는 비일상적이고도 창의적인 행위다. 달리다 보면 평소에는 따분하기 이를 데 없는 사람이라도 '뭔가 특별'해질 수 있다. 설령 짧게밖에 살 수 없다 하더라도 그 짧은 인생을 어떻게든 완전히 집중해서 달리는 거라고 생각한다." p280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무라카미 하루키,김진욱,1999.8.16) Mar 22, 2018
Zack's Comment
'마라톤, 여행, 독서 그리고 고양이'
스스로 정한 삶의 패턴과 익숙하고 편안한 일상 속에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말하는 무라카미 하루키
<한 줄 평>
삶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의 자유. 그 자유 속에서 불필요한 미움을 버리고 저마다의 소확행(小確幸)을 발견하고, 그 행운을 이어갈 수 있는 지혜가 함께 하길...
Friday, March 23, 2018
Saturday, March 17, 2018
[Zack's BookCafe] 행복을 풀다
열쇠를 찾아 온갖 곳을 뒤적거렸는데 나중에야 열쇠가 당신 주머니에 쭉 있었다는 걸 깨달았던 적 없었는가: 당신은 열쇠를 찾으려고 책상 위의 모든 것을 치웠고, 소파 밑을 뒤졌을 것이다. 행방불명된 열쇠를 찾으려고 안달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불만감과 좌절감은 더욱 깊어졌을 것이다. 행복을 '엉뚱한 곳'에서 찾으려고 발버둥 칠 때도 다를 게 없다. 행복은 언제나 그 자리, 우리 안에 있다. 인간이란 존재가 애초부터 그렇게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p32
심리적 고통은 일단 형성되면 지극히 사소한 것도 쉽게 사라지니 않고 계속 잔존하다가, 상상 등 어떤 이유로든 당신의 고통을 되살릴만한 이유가 제기되면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다. 결국 심리적 고통을 허용한다는 것은, 행복에 맞추어진 초기 상태에 변화를 주며 '불필요한 심리적 고통'을 우선시하도록 재조정한다는 뜻이다. p50
만약 당신이 지식의 환상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살아왔다면 극소수의 행운아 중 한 명이다. 내가 진실이라고 알고 있는 것을 얼마나 굳게 믿느냐에 상관없이, 내가 잘못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걸 인정하는 데만도 오래 시간이 걸렸다. 내가 중요한 부분을 놓쳤을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며, 내가 모르는 게 더 많다는 것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실이다. 내가 모르는 게 더 많다는 것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실이다. 내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내가 진실이라고 알고 있는 게 항상 옳은 것도 아니다. p163
솔직히 대답해보자. 당신에게 최악으로 여겨졌던 사건이 나중에는 당신에게 일어난 최고의 사건으로 밝혀진 경우가 얼마나 있었는가? 얼핏 보기에는 나쁜 사건이 결국에는 당신을 좋은 길로 끌고 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좋은 것과 나쁜 것에 대한 정의를 재설정하게 된다. 이런 새로운 정의는 당신이 행복 방정식을 수정하는 태도에 도움이 될 것이다. p172
궁극적인 형태의 기부(giving)는 용서받지 못할 행위를 범한 사람을 용서('for' giving) 하는 것이다. 아침에 당신의 길을 가로막은 운전자를 용서하라. 당신을 헐뜯고 모험하는 동료를 용서하라. 당신의 페이스북에 악의적인 글을 남긴 '친구'를 용서하라. p361
죽음은 우리를 진실하게 만든다. 죽음은 모든 환상을 벗겨내는 푯말이다. 우리에게 통제권이 있다고 믿는다면, 죽음이 그런 환상을 산산조각 낼 것이다. 지나치게 많은 것을 물리적 세계에 결부시키면, 물리적인 것은 어김없이 사라져 없어진다는 진실을 죽음이 우리에게 다시 일깨워 줄 것이다. p385
행복을 풀다★★★☆(모 가댓,강주헌,2017.6.15) Mar 18, 2018
Zack's Comment
우리는 애초부터 행복하게 살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 행복한가?
어린아이들의 해맑은 미소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저녁식사
오래된 친구와 가벼운 술 한 잔
우리는 너무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반면 소소한 행복과는 거리가 먼 다소 왜곡된 '자아'를 지키려 발버둥 치며 불필요한 심리적 고통을 허용하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오류를 범하며 충분히 행복한 현재를 발견하지 못하는 듯하다. 인간의 기본적 특성인 시기, 질투, 욕망에 사로잡혀 '행복'은 다수의 타인이 동경하는 사회적 목표라는 착각 속에 물질적 풍요 혹은 환희에 찬 절정에 순간을 기대하지만 '행복'이란 쓸데없는 걱정으로 하루를 날려 버린 어제의 그 어느 순간이었음을 기억하자!
▶ What surprises GOD most about humankind?
That they lose their health to make money and then lose their money to restore their health.
That by thinking anxiously about the future, they forget the present, such that they live in neither the present not the future.
심리적 고통은 일단 형성되면 지극히 사소한 것도 쉽게 사라지니 않고 계속 잔존하다가, 상상 등 어떤 이유로든 당신의 고통을 되살릴만한 이유가 제기되면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다. 결국 심리적 고통을 허용한다는 것은, 행복에 맞추어진 초기 상태에 변화를 주며 '불필요한 심리적 고통'을 우선시하도록 재조정한다는 뜻이다. p50
만약 당신이 지식의 환상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살아왔다면 극소수의 행운아 중 한 명이다. 내가 진실이라고 알고 있는 것을 얼마나 굳게 믿느냐에 상관없이, 내가 잘못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걸 인정하는 데만도 오래 시간이 걸렸다. 내가 중요한 부분을 놓쳤을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며, 내가 모르는 게 더 많다는 것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실이다. 내가 모르는 게 더 많다는 것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실이다. 내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내가 진실이라고 알고 있는 게 항상 옳은 것도 아니다. p163
솔직히 대답해보자. 당신에게 최악으로 여겨졌던 사건이 나중에는 당신에게 일어난 최고의 사건으로 밝혀진 경우가 얼마나 있었는가? 얼핏 보기에는 나쁜 사건이 결국에는 당신을 좋은 길로 끌고 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좋은 것과 나쁜 것에 대한 정의를 재설정하게 된다. 이런 새로운 정의는 당신이 행복 방정식을 수정하는 태도에 도움이 될 것이다. p172
궁극적인 형태의 기부(giving)는 용서받지 못할 행위를 범한 사람을 용서('for' giving) 하는 것이다. 아침에 당신의 길을 가로막은 운전자를 용서하라. 당신을 헐뜯고 모험하는 동료를 용서하라. 당신의 페이스북에 악의적인 글을 남긴 '친구'를 용서하라. p361
죽음은 우리를 진실하게 만든다. 죽음은 모든 환상을 벗겨내는 푯말이다. 우리에게 통제권이 있다고 믿는다면, 죽음이 그런 환상을 산산조각 낼 것이다. 지나치게 많은 것을 물리적 세계에 결부시키면, 물리적인 것은 어김없이 사라져 없어진다는 진실을 죽음이 우리에게 다시 일깨워 줄 것이다. p385
행복을 풀다★★★☆(모 가댓,강주헌,2017.6.15) Mar 18, 2018
Zack's Comment
우리는 애초부터 행복하게 살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 행복한가?
어린아이들의 해맑은 미소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저녁식사
오래된 친구와 가벼운 술 한 잔
우리는 너무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반면 소소한 행복과는 거리가 먼 다소 왜곡된 '자아'를 지키려 발버둥 치며 불필요한 심리적 고통을 허용하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오류를 범하며 충분히 행복한 현재를 발견하지 못하는 듯하다. 인간의 기본적 특성인 시기, 질투, 욕망에 사로잡혀 '행복'은 다수의 타인이 동경하는 사회적 목표라는 착각 속에 물질적 풍요 혹은 환희에 찬 절정에 순간을 기대하지만 '행복'이란 쓸데없는 걱정으로 하루를 날려 버린 어제의 그 어느 순간이었음을 기억하자!
▶ What surprises GOD most about humankind?
That they lose their health to make money and then lose their money to restore their health.
That by thinking anxiously about the future, they forget the present, such that they live in neither the present not the future.
Sunday, February 25, 2018
[Zack's BookCafe] 세 걸음 성경 요약본
목사라는 직업이 부끄러웠습니다. 평생 설교를 들었음에도 "성경은 이런 책이야" 하고 나름대로 이야기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 목사는 은퇴할 때까지 설교에 치여 사는 사람들인데... 교우들 역시 모이기만 하면 목사의 설교를 듣는데... 안타깝고 부끄럽지만 정직하게 직면해야 할 사실은 교회를 다니는 수많은 분들이 성경을 잘 모르고 어려워한다는 것입니다. p7
창세기 12장부터 50까지 이어지는 세 사람의 족장과 요셉의 이야기는 아브라함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해서 한 민족이 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알려줍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에게 하나님의 형상이란 무엇일까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요셉이라는 네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계산이 안되는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행동하는 아브라함, 주실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이삭, 움켜쥐고 내려놓는 인생의 여정을 보여주면서 움켜쥐고 살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야곱,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바꾸는 요셉. 이 네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의 공동체에 초청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p30
선악의 기준을 하나님이 아닌 스스로가 결정하기 시작하면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엔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낳은 아들인데도 하와는 출산한 아들을 내가 얻은 아들이라 하였고, 가인은 동생을 죽이고 땅으로부터 소외됩니다. 더 나아가 가인은 땅에 정착하여 성을 쌓고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했으며, 가인의 후손은 악한 문명 세상을 만들어 가고 이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은 창조한 것을 후회하시며 물로 세상을 심판하시겠다고 결심하기에 이릅니다.
세 걸음 성경 요약본★★★(박영배,밥북,2017.8.25) Feb 22, 2018
Zack's Comment
방대하고 신비로운 '성경'이라는 인류 최고의 역사 책을 통해 최첨단을 기술을 장착하고 미래 사회로 향해가는 인간사에도 좀처럼 풀리지 않는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갈등은 절대 자만하지 말고 매 순간 반성하고 회개하며 살아가라는 창조주 하나님의 뜻인 듯하다.
불완전하게 설계된 우리 인간이 삶을 임하는 자세는 매 순간 자만하며 스스로 선악의 기준을 정해 세상을 재단하고 갈등을 유발하며 저마다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릇된 잣대로 세상의 옳고 그름을 재단하는 어리석은 모습을 피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인류 최고의 유산인 '성경' 속 인간들의 이야기와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어렵게만 느껴지던 성경 탐독. 그 첫걸음을 내디뎌 보자.
창세기 12장부터 50까지 이어지는 세 사람의 족장과 요셉의 이야기는 아브라함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해서 한 민족이 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알려줍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에게 하나님의 형상이란 무엇일까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요셉이라는 네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계산이 안되는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행동하는 아브라함, 주실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이삭, 움켜쥐고 내려놓는 인생의 여정을 보여주면서 움켜쥐고 살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야곱,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바꾸는 요셉. 이 네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의 공동체에 초청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p30
선악의 기준을 하나님이 아닌 스스로가 결정하기 시작하면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엔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낳은 아들인데도 하와는 출산한 아들을 내가 얻은 아들이라 하였고, 가인은 동생을 죽이고 땅으로부터 소외됩니다. 더 나아가 가인은 땅에 정착하여 성을 쌓고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했으며, 가인의 후손은 악한 문명 세상을 만들어 가고 이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은 창조한 것을 후회하시며 물로 세상을 심판하시겠다고 결심하기에 이릅니다.
세 걸음 성경 요약본★★★(박영배,밥북,2017.8.25) Feb 22, 2018
Zack's Comment
방대하고 신비로운 '성경'이라는 인류 최고의 역사 책을 통해 최첨단을 기술을 장착하고 미래 사회로 향해가는 인간사에도 좀처럼 풀리지 않는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갈등은 절대 자만하지 말고 매 순간 반성하고 회개하며 살아가라는 창조주 하나님의 뜻인 듯하다.
불완전하게 설계된 우리 인간이 삶을 임하는 자세는 매 순간 자만하며 스스로 선악의 기준을 정해 세상을 재단하고 갈등을 유발하며 저마다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릇된 잣대로 세상의 옳고 그름을 재단하는 어리석은 모습을 피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인류 최고의 유산인 '성경' 속 인간들의 이야기와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어렵게만 느껴지던 성경 탐독. 그 첫걸음을 내디뎌 보자.
Saturday, February 24, 2018
[Zack's BookCafe]지성만이 무기다
현대인은 향락에 너무 익숙한지도 모른다. 향락이란 거짓된 즐거움이다. 향락은 요금을 지불해야만 대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시간제한이 있다. 이런 상업적 향락은 테마파크부터 모의 연애나 섹스, 게임까지 매우 다양하다. 많은 사람이 그런 향락밖에 모르는 게 아닐까. 즐거움을 누군가로부터 받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 p9
자신의 내부에 축적된 정보가 적기 때문에 이해하는 데 필요한 개념이나 경험, 지식도 없다. 이를 보안하기 위해서는 학습이나 사회적 경험을 해야 하며, 그래도 부족할 때는 책을 읽어야 한다. 독서는 자기 투자의 개념이 아니다. 독서의 가장 큰 의미는 자신과 타인을 '알아 가기' 위한 것이다. p35
우선은 언어다. 정독할 때 사전을 뒤져가며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이해함으로써 어휘의 양이 비약적으로 늘어난다. 풍부한 어휘는 곧바로 사고력을 확대시키는 요인이 된다. 왜냐하면 인간은 이미지와 언어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p101
현실 세계에 살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은 대개 금전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도의 고민밖에 하지 않는다. 온몸으로 기뻐하지 않고 머릿속 화학반응이나 이해득실을 따지는 차원에서만 기뻐한다. 죽음이나 이별, 사랑이 절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현실을 살아가면서도 희박해진 혹은 가짜 인생을 체험하고 있는 게 아닐까. p139
아이들은 일곱 가지 색깔로 선명하게 나뉜 무지개 그림을 그린다. 하지만 진짜 무지개는 결코 색깔이 명료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좀 애매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어린아이들은 배운 관념을 그림으로 그린다. 그렇게 인간은 언어의 분절화 작용에 의해 생겨난 관념이 현실인 것처럼 착각하고 만다. 그런 식의 착각을 수없이 축적하며 성장한 결과 차별이 생긴다. 즉 세계는 바로 여기에 있는데, 우리는 언어의 분절화 작용에 의한 착각 렌즈를 통해 바라보므로 제대로 세계를 볼 수 없다. p185
전문가들은 지식과 논리가 통할 때만 무언가를 발견해 낼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것만 파악할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는 무엇이든 전부 언어로 표상해 낼 수 있다고 착각하지만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왜냐하면 언어는 문법에 따라 차례대로 말을 늘어놓지 않으면 의미를 전달할 수 없고, 아무리 많은 말을 사용하더라도 의미의 일부조차 정확하게 표현해 낼 수 없다. 드뷔시의 피아노곡 '월광'의 아름다움을 언어로 설명하기란 불가능하다. p209
지성만이 무기다 ★★★☆(시라토리 하루히코,(주)비즈니스북스,2017.9.25) Feb 21, 2018
Zack's Comment
知性: 지각된 것을 정리하고 통일하여, 이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식을 낳게 하는 정신 작용. 넓은 뜻으로는 지각이나 직관(直觀), 오성(悟性) 따위의 지적 능력을 통틀어 이른다.
객관적, 공정성을 잣대로 한 외부의 평가 길들여진 우리에게 '지성'이란 그 평가의 결과에만 집착한다.
그러나 '지성'이란 맹목적인 학습에 의한 것이 아닌 지적인 사고에 근거하여 그 상황에 적응하고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우리가 죽을 때까지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겸손한 자세로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지식이 아닌 인생의 지혜를 찾기 위함임을 잊지 말자!
자신의 내부에 축적된 정보가 적기 때문에 이해하는 데 필요한 개념이나 경험, 지식도 없다. 이를 보안하기 위해서는 학습이나 사회적 경험을 해야 하며, 그래도 부족할 때는 책을 읽어야 한다. 독서는 자기 투자의 개념이 아니다. 독서의 가장 큰 의미는 자신과 타인을 '알아 가기' 위한 것이다. p35
우선은 언어다. 정독할 때 사전을 뒤져가며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이해함으로써 어휘의 양이 비약적으로 늘어난다. 풍부한 어휘는 곧바로 사고력을 확대시키는 요인이 된다. 왜냐하면 인간은 이미지와 언어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p101
현실 세계에 살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은 대개 금전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도의 고민밖에 하지 않는다. 온몸으로 기뻐하지 않고 머릿속 화학반응이나 이해득실을 따지는 차원에서만 기뻐한다. 죽음이나 이별, 사랑이 절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현실을 살아가면서도 희박해진 혹은 가짜 인생을 체험하고 있는 게 아닐까. p139
아이들은 일곱 가지 색깔로 선명하게 나뉜 무지개 그림을 그린다. 하지만 진짜 무지개는 결코 색깔이 명료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좀 애매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어린아이들은 배운 관념을 그림으로 그린다. 그렇게 인간은 언어의 분절화 작용에 의해 생겨난 관념이 현실인 것처럼 착각하고 만다. 그런 식의 착각을 수없이 축적하며 성장한 결과 차별이 생긴다. 즉 세계는 바로 여기에 있는데, 우리는 언어의 분절화 작용에 의한 착각 렌즈를 통해 바라보므로 제대로 세계를 볼 수 없다. p185
전문가들은 지식과 논리가 통할 때만 무언가를 발견해 낼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것만 파악할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는 무엇이든 전부 언어로 표상해 낼 수 있다고 착각하지만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왜냐하면 언어는 문법에 따라 차례대로 말을 늘어놓지 않으면 의미를 전달할 수 없고, 아무리 많은 말을 사용하더라도 의미의 일부조차 정확하게 표현해 낼 수 없다. 드뷔시의 피아노곡 '월광'의 아름다움을 언어로 설명하기란 불가능하다. p209
지성만이 무기다 ★★★☆(시라토리 하루히코,(주)비즈니스북스,2017.9.25) Feb 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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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性: 지각된 것을 정리하고 통일하여, 이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식을 낳게 하는 정신 작용. 넓은 뜻으로는 지각이나 직관(直觀), 오성(悟性) 따위의 지적 능력을 통틀어 이른다.
객관적, 공정성을 잣대로 한 외부의 평가 길들여진 우리에게 '지성'이란 그 평가의 결과에만 집착한다.
그러나 '지성'이란 맹목적인 학습에 의한 것이 아닌 지적인 사고에 근거하여 그 상황에 적응하고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우리가 죽을 때까지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겸손한 자세로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지식이 아닌 인생의 지혜를 찾기 위함임을 잊지 말자!
Wednesday, February 7, 2018
[Zack's BookCafe] 스님의 주례사
내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다른 사람 때문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 부닥쳤을 대 어떻게 대응하는냐 하는 문제입니다. 오르기 어려운 절벽을 맞닥뜨렸을 때 어리석은 사람은 거기서 좌절하고 절망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기뻐하며 되돌아가든지, 아니면 어떻게 하면 절벽을 올라갈 수 있을까 연구합니다. 여러 각도에서 연구하지 거기서 울며 주저앉지는 않아요. p71
사업을 할 때는 '이 사람이 신용이 있나.' 이것만 보면 돼요. 사업 파트너의 성격이 좋은지 나쁜지를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손해나지 않게 할 수 있겠는가, 신용이 있는가, 이것만 봅니다. 그런데 결혼 상대자는 여러 가지를 다 봅니다. 왜 일까요? 한 사람 잘 잡아서 평생 덕 보려는 마음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여러분이 사랑으로 결혼했다고 하지만 그건 착각이고, 마음속을 들여다보면 끝없는 욕심으로 가득 차 있어요. p83
우리는 상대에 대해 자기 마음대로 그림을 그리고, 왜 그렇게 하지 않느냐고 따집니다. 상대의 모습을 내 마음대로 그려 놓고, 왜 그림과 다르냐고 상대를 비난합니다.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마음의 착각이 나 자신과 상대, 모두를 힘들게 합니다. p98
상대를 끔찍이 사랑한다는 사람은 상대가 자기가 정해 놓은 울타리 밖으로 나가면 그냥 죽여 버려요. 이건 사랑이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이 안에 있으면 내가 너한테 뭐든지 다 해주겠지만 이 밖으로 나가면 가차 없이 죽여 버릴 거야." 이런 뜻과 같아요. 자아가 아주 강한 거예요. 누군가가 나 좋다고 미쳐서 날뛸 땐 조심해야 해요. '나를 미치도록 좋아하는구나.' 이렇게 착각하면 안 돼요. p123
결혼하는 사람들이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고 흔히 착각하기 때문에 결혼생활이 원만하지 못한 겁니다. 단지 내가 사랑할 뿐이에요.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의 몫이지, 내가 요구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다만 그를 좋아하고 사랑하니 내가 행복할 뿐인 거예요. p138
결혼한 사람은 늘 자기를 돌보야 합니다. 자기 속에 쌓여 있는 스트레스를 살펴야 해요. 그리고 항상 자신의 말과 행동을 돌아보고, 상대가 상처 입지 않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결혼을 안 한 사람들은 수행을 좀 안 해도 괜찮아요. 왜냐하면 상대에게 피해를 주는 게 적기 때문이에요. 특히 자식한테도 피해를 줄 일이 없으니까, 가까운 사람에게 피해 주는 게 조금 덜 하다고 할 수 있어요. p146
행복하려고 만나 함께 살지만, 또 살다 보면 안 맞아서 못 살수 있죠? 살고 못 살고는 중요한 게 아니에요. 진짜 중요한 것은 미워하지 말라는 것예요. 상대방은 그 사람 입장이 있고 처지가 있어요. 그러니까 살고 안 살고는 개인의 선택의 문제이고, 같이 살아도 미워하면 나만 손해예요. 그래서 불법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미워하지 마라. 미워하면 내가 괴로워진다." p182
모르는 것을 모르는 줄 알면 문제 될 게 없습니다. 모르면 어떻게 해야 돼요? 물어서 알면 돼요. 그런데 모르면서 아는 줄 착각할 때 문제가 생겨요. 자신이 아는 줄 알면 묻지를 않거든요. 그래서 병이 생기는 거예요. 무지가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p218
'고맙다'라고 인사하는 사람이 주인이고, 인사받는 사람이 객이에요. 뭔가 베푸는 사람이 주인이고, 도움을 받는 사람이 객인 겁니다. 주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드물어요. 다 인사받으려고만 합니다. 사랑받으려고만 해요. 이해받으려고만 하고 도움을 받으려고만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객꾼으로 떠도는 거예요. 떠돌이 신세로 늘 헐떡거리면서 사는 겁니다. 먼저 주는 사람이 될 때, 비로소 주인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p271
스님의 주례사 ★★★(법륜,한겨레출판사(주),2010.9.13) Feb 07, 2018
Zack's Comment
'결혼'이란 사랑이라는 고귀한 가치와 예상치 못한 현실의 다양한 문제 사이의 갈등임과 동시에 집안과 집안 만남에서 빚어지는 새로운 인간관계의 시작이며, 경험해 보지 못한 '양육'이라는 지상 최대의 과제를 부여받는 쉽지 않은 인생의 큰 도전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그 인생의 큰 도전은 그 어는 도전과 마찬가지로 '실패'라는 좋지 않은 결과로 우리를 실망시킬 수도 있다. 다만 그 과정 속에서 인생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싶지 않은 도전을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다면 그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는 어느새 진정한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한걸음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될 것이다.
결혼 안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가치 혹은 방향에 따라 '행복' 혹은 '불행'할 수 있는 누군가가 생긴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그렇기 때문에... '결혼 사람을 늘 자기를 돌봐야 한다'라는 말은 정답에 가깝다.
사업을 할 때는 '이 사람이 신용이 있나.' 이것만 보면 돼요. 사업 파트너의 성격이 좋은지 나쁜지를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손해나지 않게 할 수 있겠는가, 신용이 있는가, 이것만 봅니다. 그런데 결혼 상대자는 여러 가지를 다 봅니다. 왜 일까요? 한 사람 잘 잡아서 평생 덕 보려는 마음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여러분이 사랑으로 결혼했다고 하지만 그건 착각이고, 마음속을 들여다보면 끝없는 욕심으로 가득 차 있어요. p83
우리는 상대에 대해 자기 마음대로 그림을 그리고, 왜 그렇게 하지 않느냐고 따집니다. 상대의 모습을 내 마음대로 그려 놓고, 왜 그림과 다르냐고 상대를 비난합니다.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마음의 착각이 나 자신과 상대, 모두를 힘들게 합니다. p98
상대를 끔찍이 사랑한다는 사람은 상대가 자기가 정해 놓은 울타리 밖으로 나가면 그냥 죽여 버려요. 이건 사랑이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이 안에 있으면 내가 너한테 뭐든지 다 해주겠지만 이 밖으로 나가면 가차 없이 죽여 버릴 거야." 이런 뜻과 같아요. 자아가 아주 강한 거예요. 누군가가 나 좋다고 미쳐서 날뛸 땐 조심해야 해요. '나를 미치도록 좋아하는구나.' 이렇게 착각하면 안 돼요. p123
결혼하는 사람들이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고 흔히 착각하기 때문에 결혼생활이 원만하지 못한 겁니다. 단지 내가 사랑할 뿐이에요.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의 몫이지, 내가 요구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다만 그를 좋아하고 사랑하니 내가 행복할 뿐인 거예요. p138
결혼한 사람은 늘 자기를 돌보야 합니다. 자기 속에 쌓여 있는 스트레스를 살펴야 해요. 그리고 항상 자신의 말과 행동을 돌아보고, 상대가 상처 입지 않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결혼을 안 한 사람들은 수행을 좀 안 해도 괜찮아요. 왜냐하면 상대에게 피해를 주는 게 적기 때문이에요. 특히 자식한테도 피해를 줄 일이 없으니까, 가까운 사람에게 피해 주는 게 조금 덜 하다고 할 수 있어요. p146
행복하려고 만나 함께 살지만, 또 살다 보면 안 맞아서 못 살수 있죠? 살고 못 살고는 중요한 게 아니에요. 진짜 중요한 것은 미워하지 말라는 것예요. 상대방은 그 사람 입장이 있고 처지가 있어요. 그러니까 살고 안 살고는 개인의 선택의 문제이고, 같이 살아도 미워하면 나만 손해예요. 그래서 불법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미워하지 마라. 미워하면 내가 괴로워진다." p182
모르는 것을 모르는 줄 알면 문제 될 게 없습니다. 모르면 어떻게 해야 돼요? 물어서 알면 돼요. 그런데 모르면서 아는 줄 착각할 때 문제가 생겨요. 자신이 아는 줄 알면 묻지를 않거든요. 그래서 병이 생기는 거예요. 무지가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p218
'고맙다'라고 인사하는 사람이 주인이고, 인사받는 사람이 객이에요. 뭔가 베푸는 사람이 주인이고, 도움을 받는 사람이 객인 겁니다. 주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드물어요. 다 인사받으려고만 합니다. 사랑받으려고만 해요. 이해받으려고만 하고 도움을 받으려고만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객꾼으로 떠도는 거예요. 떠돌이 신세로 늘 헐떡거리면서 사는 겁니다. 먼저 주는 사람이 될 때, 비로소 주인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p271
스님의 주례사 ★★★(법륜,한겨레출판사(주),2010.9.13) Feb 07, 2018
Zack's Comment
'결혼'이란 사랑이라는 고귀한 가치와 예상치 못한 현실의 다양한 문제 사이의 갈등임과 동시에 집안과 집안 만남에서 빚어지는 새로운 인간관계의 시작이며, 경험해 보지 못한 '양육'이라는 지상 최대의 과제를 부여받는 쉽지 않은 인생의 큰 도전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그 인생의 큰 도전은 그 어는 도전과 마찬가지로 '실패'라는 좋지 않은 결과로 우리를 실망시킬 수도 있다. 다만 그 과정 속에서 인생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싶지 않은 도전을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다면 그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는 어느새 진정한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한걸음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될 것이다.
결혼 안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가치 혹은 방향에 따라 '행복' 혹은 '불행'할 수 있는 누군가가 생긴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그렇기 때문에... '결혼 사람을 늘 자기를 돌봐야 한다'라는 말은 정답에 가깝다.
Thursday, February 1, 2018
[Zack's BookCafe] 해가 지는 곳으로
모든 것을 버리고 어렵게 닿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다시 혼돈에 빠졌다. 이제 어디로 가지? 이곳에 우리 자리가 있을까? 그래도 그곳은 넓었다. 계속 걸어 나아갈 수 있었다. 바이러스와 강도를 피해 대륙을 헤맬 수 있었다. 오늘은 어제와 다른 곳에서, 내일은 오늘과 다른 곳에서 지는 해를 보는 것. 되도록 빨리 지금을 벗어나는 것. 떠나야 하는 이유는 단단한 대지를 뚫고 태양처럼 솟아올라 매일 우리를 환하게 비추었다. 그곳 사람들은 모두 신을 믿었다. 신의 뜻, 신의 은총과 축복, 신이 내려 준 선물, 신이 보살피신다, 신은 모든 걸 알고 있다....., 나는 그들의 신을 믿었고 두려워했다. 인간 따위 쓸모없다는 듯 무섭고도 무용하게 펼쳐진 그곳의 자연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다. p12
봄이 오면 땅과 강이 논고 세상은 푸르게 변할 것이다. 꽃은 피고 햇볕이 내리쬐고 열매를 맺을 것이다. 인간끼리 아무리 총을 쏘고 파괴하고 죽이고 죽여도 자연은 변함없이 자신의 일을 할 것이다. p113
언젠가 인류가 멸망하고 인간이 만들어 낸 모든 것이 한 줌 재로 돌아갈 그날에도 사람들은, 당신은, 우리는 사랑을 할 것이다. 아주 많은 이들이 남긴 사랑의 말은 고요해진 지구를 유령처럼 바람처럼 떠돌 것이다. 사리지고 사라져도 여기 있을 우주처럼. p192
해가 지는 곳으로 ★★★(최진영,(주)민음사,2017.6.30) Jan 30, 2018
Zack's Comment
신의 입장에서 받았을 때 너무도 보잘 것 없을 인간사에 바이러스를 퍼트려 멸망의 길로 향해가는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 너무도 처절한 생존 투쟁을 통한 본능적 생명 연장일지도 모른다.
2018년 현재, 풍요 속 인류는 치열한 물리적 '생존'이라는 강을 지나 가치의 혼돈 속에서 방황하고 있는 모습이다.
바이러스로 인류가 멸망한다. 그동안 너무도 무감각해져 이제는 그 의미조차 희미해져 버린 '사랑'.
그것은 신이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인지도 모른다. 다만 그 사랑의 가치를 삶이라는 복잡하고 치열한 현실 속에 숨겨 진정한 '사랑'의 힘을 발견할 줄 아는 지혜롭고 따뜻한 인간만이 그 가치를 발견한다.
이제 그만 사랑하고 싶다. 어렵겠지만....
봄이 오면 땅과 강이 논고 세상은 푸르게 변할 것이다. 꽃은 피고 햇볕이 내리쬐고 열매를 맺을 것이다. 인간끼리 아무리 총을 쏘고 파괴하고 죽이고 죽여도 자연은 변함없이 자신의 일을 할 것이다. p113
언젠가 인류가 멸망하고 인간이 만들어 낸 모든 것이 한 줌 재로 돌아갈 그날에도 사람들은, 당신은, 우리는 사랑을 할 것이다. 아주 많은 이들이 남긴 사랑의 말은 고요해진 지구를 유령처럼 바람처럼 떠돌 것이다. 사리지고 사라져도 여기 있을 우주처럼. p192
해가 지는 곳으로 ★★★(최진영,(주)민음사,2017.6.30) Jan 30, 2018
Zack's Comment
신의 입장에서 받았을 때 너무도 보잘 것 없을 인간사에 바이러스를 퍼트려 멸망의 길로 향해가는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 너무도 처절한 생존 투쟁을 통한 본능적 생명 연장일지도 모른다.
2018년 현재, 풍요 속 인류는 치열한 물리적 '생존'이라는 강을 지나 가치의 혼돈 속에서 방황하고 있는 모습이다.
바이러스로 인류가 멸망한다. 그동안 너무도 무감각해져 이제는 그 의미조차 희미해져 버린 '사랑'.
그것은 신이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인지도 모른다. 다만 그 사랑의 가치를 삶이라는 복잡하고 치열한 현실 속에 숨겨 진정한 '사랑'의 힘을 발견할 줄 아는 지혜롭고 따뜻한 인간만이 그 가치를 발견한다.
이제 그만 사랑하고 싶다. 어렵겠지만....
Monday, January 29, 2018
[Zack's BookCafe] 신경 쓰기의 기술
내 경험에 따르면 소위 '인생의 목적'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은 항상 자기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불평한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게 아니다. 문제는 그들이 '뭘 포기해야 할는지' 모른다는 거다. p10
긍정 추구가 부정적인 것이라면, 부정 추구는 긍정을 낳는다. 가령, 체육관에서 고통을 추구하면, 그 결과로 건강과 활력을 얻는다. 사업에 실패하면, 성공하기 위한 필수 요소를 알게 된다. 공포와 불안을 겪고 나면, 용기와 인내를 얻는다. 가치 있는 것을 얻으려면 그에 따르는 부정적인 경험을 극복해야 한다. p27
우리가 고통받는 이유는 단순하다. 고통이 생물학적으로 쓸모가 있기 때문이다. 자연은 고통을 이용해 변화를 만든다. 인간은 늘 어느 정도의 불만과 불안을 느끼면 살아가도록 진화해왔는데, 그 까닭은 다소 불만과 불안을 느끼는 생명체가 가장 열심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가진 것만으로는 절대 만족하지 못하고, 오로지 가지지 못한 것으로만 만족하게 되어 있다. 이런 끊임없는 불만족이 인간이라는 종을 싸우고 분투하며, 반성하고 승리하게 했다. 그러므로 우리가 느끼는 아픔과 괴로움은 인간 진화의 '오류'가 아니라 '특징'이다. p45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부정하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부정하거나 비난하는 일은 쉽고 즐겁지만, 문제를 해결하기는 힘들고 대체로 불쾌하기 때문이다. 비난과 부정이라는 방식을 선택하면 즉각적인 쾌감을 얻는다. 이것은 일시적으로 문제를 회피하는 길이며, 이런 회피의 길을 택하면 곧바로 짜릿한 쾌감을 얻을 수 있다. p53
당신이 결혼하는 사람이 당신과 싸울 사람이다. 당신이 구입하는 집이 당신이 수리할 집이다. 당신이 선택하는 꿈의 직업이 당신에게 스트레스를 줄 직업이다. 어떤 일이건 희생이 따르는 법이다. 다시 말해, 우리를 기분 좋게 해주는 것은 한편으로 우리의 기분을 해치기 마련이다. 얻음은 곧 잃음이기도 하다. 긍정적 경험이 부정 경험을 규정할 것이다. p56
자아 존중감을 제대로 측정하려면 긍정적 경험을 어떻게 느끼는지가 아니라, 부정적 경험을 어떻게 느끼는지를 봐야 한다. 실제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부정적인 부분을 그대로 볼 수 있다. "그래, 난 돈 문제에 무책임할 때가 있어." "그래, 난 내 성공을 과장할 때가 있어." "그래, 난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해. 자립심을 키워야겠어."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행동한다. 그러나 허세꾼들은 자신의 문제를 솔직히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삶을 알차고 의미 있는 방향으로 바로잡지 못한다. 끝없는 쾌락을 좇고 부정을 차곡차곡 쌓아 올릴 뿐이다. p69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려면, 곤란한 질문을 자신에게 해야 한다. 내 경험에 의하면,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답일수록 참일 가능성이 크다. p91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더 나은 가치에 신경 써라 p107
확실성을 추구할 게 아니라, 끊임없이 의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자신의 느낌과 믿음을 의심해야 하다. 확신을 추구하는 자세를 버린 뒤, 스스로 미래를 일구지 않는다면 내 앞날이 어떻게 될지 질문해야 한다. 항상 내가 옳기만을 바랄 게 아니라, 내가 어떻게 틀렸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우리는 항상 틀리기 때문이다. p143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한재호,(주)웅진씽크빅,2017.10.27) Jan 26, 2018
Zack's Comment
부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이 마음에 와닿는다.
인생이란 그 끊을 알 수 없는 수많은 돌발 변수와 도무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의 변화 속에서 그 해답을 찾기 전에 행복보다는 불행의 크기에 눌려 아등바등 유한한 그 끝을 향해가는 짧은 여정인 듯 하다.
물리적으로 점점 짧아져만 가는 그 인생의 여정을 보다 가치있게 살기 위해서는 조금은 불편하고 아프지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는 노력과 함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참기 힘든 개인의 부정적 경험 또한 그대로 볼 수 있는 자존감을 키워나간다면 삶을 알차고 의미 있는 방향으로 바로잡을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누구보다 더 나은 삶은 없다. 하지만 자아 발견을 통해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더 나은 가치에 집중할 수 있다면 그것은 행복에 가깝다.
긍정 추구가 부정적인 것이라면, 부정 추구는 긍정을 낳는다. 가령, 체육관에서 고통을 추구하면, 그 결과로 건강과 활력을 얻는다. 사업에 실패하면, 성공하기 위한 필수 요소를 알게 된다. 공포와 불안을 겪고 나면, 용기와 인내를 얻는다. 가치 있는 것을 얻으려면 그에 따르는 부정적인 경험을 극복해야 한다. p27
우리가 고통받는 이유는 단순하다. 고통이 생물학적으로 쓸모가 있기 때문이다. 자연은 고통을 이용해 변화를 만든다. 인간은 늘 어느 정도의 불만과 불안을 느끼면 살아가도록 진화해왔는데, 그 까닭은 다소 불만과 불안을 느끼는 생명체가 가장 열심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가진 것만으로는 절대 만족하지 못하고, 오로지 가지지 못한 것으로만 만족하게 되어 있다. 이런 끊임없는 불만족이 인간이라는 종을 싸우고 분투하며, 반성하고 승리하게 했다. 그러므로 우리가 느끼는 아픔과 괴로움은 인간 진화의 '오류'가 아니라 '특징'이다. p45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부정하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부정하거나 비난하는 일은 쉽고 즐겁지만, 문제를 해결하기는 힘들고 대체로 불쾌하기 때문이다. 비난과 부정이라는 방식을 선택하면 즉각적인 쾌감을 얻는다. 이것은 일시적으로 문제를 회피하는 길이며, 이런 회피의 길을 택하면 곧바로 짜릿한 쾌감을 얻을 수 있다. p53
당신이 결혼하는 사람이 당신과 싸울 사람이다. 당신이 구입하는 집이 당신이 수리할 집이다. 당신이 선택하는 꿈의 직업이 당신에게 스트레스를 줄 직업이다. 어떤 일이건 희생이 따르는 법이다. 다시 말해, 우리를 기분 좋게 해주는 것은 한편으로 우리의 기분을 해치기 마련이다. 얻음은 곧 잃음이기도 하다. 긍정적 경험이 부정 경험을 규정할 것이다. p56
자아 존중감을 제대로 측정하려면 긍정적 경험을 어떻게 느끼는지가 아니라, 부정적 경험을 어떻게 느끼는지를 봐야 한다. 실제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부정적인 부분을 그대로 볼 수 있다. "그래, 난 돈 문제에 무책임할 때가 있어." "그래, 난 내 성공을 과장할 때가 있어." "그래, 난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해. 자립심을 키워야겠어."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행동한다. 그러나 허세꾼들은 자신의 문제를 솔직히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삶을 알차고 의미 있는 방향으로 바로잡지 못한다. 끝없는 쾌락을 좇고 부정을 차곡차곡 쌓아 올릴 뿐이다. p69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려면, 곤란한 질문을 자신에게 해야 한다. 내 경험에 의하면,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답일수록 참일 가능성이 크다. p91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더 나은 가치에 신경 써라 p107
확실성을 추구할 게 아니라, 끊임없이 의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자신의 느낌과 믿음을 의심해야 하다. 확신을 추구하는 자세를 버린 뒤, 스스로 미래를 일구지 않는다면 내 앞날이 어떻게 될지 질문해야 한다. 항상 내가 옳기만을 바랄 게 아니라, 내가 어떻게 틀렸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우리는 항상 틀리기 때문이다. p143
Zack's Comment
부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이 마음에 와닿는다.
인생이란 그 끊을 알 수 없는 수많은 돌발 변수와 도무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의 변화 속에서 그 해답을 찾기 전에 행복보다는 불행의 크기에 눌려 아등바등 유한한 그 끝을 향해가는 짧은 여정인 듯 하다.
물리적으로 점점 짧아져만 가는 그 인생의 여정을 보다 가치있게 살기 위해서는 조금은 불편하고 아프지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는 노력과 함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참기 힘든 개인의 부정적 경험 또한 그대로 볼 수 있는 자존감을 키워나간다면 삶을 알차고 의미 있는 방향으로 바로잡을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누구보다 더 나은 삶은 없다. 하지만 자아 발견을 통해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더 나은 가치에 집중할 수 있다면 그것은 행복에 가깝다.
Sunday, January 14, 2018
[Zack's BookCafe]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세상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빠르게 완료하지 못할 일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들은 대부분 오래 걸리는 시간 자체가 그 핵심입니다. 책이 우리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책과의 만남. 그 글을 쓴 저자와의 소통, 또 책을 읽는 나 자신과의 대화입니다. 그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그 시간을 아까워하며 줄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p58
책을 읽는다는 건, 기본적으로 혼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독서 체험 자체가 기본적으로 고독한 행위입니다. 현대인들이 가장 못하는 것이 바로 그 고독한 행위인데 일삼아서라도 혼자 정신적으로 홀로 설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는 것은, 어쩌면 가장 필요한 일 아닐까요. p79
'행복은 강도가 아니고 빈도다.' 저는 전적으로 동의하는 말이에요. 아직 한 번도 안 해본 것들이 있잖아요. 남극에 가보겠다. 죽기 전에 이구아수 폭포를 보고 싶다. 우유니 사막을 방문하고 싶다 이런 것. 한번 보면 죽을 때까지 못 잊을 것 같고, 실제로 가보면 그래요. 그런데 저는 그게 행복이 아니고 쾌락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저는 쾌락은 일회적이고, 행복은 반복이라고 생각해요. 쾌락은 크고 강렬한 것. 행복은 반복되는, 소소한 일상에 있는 일들이라고. 그래서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 습관론이 나오게 되는데, 행복한 사람은 습관이 좋은 사람인 거예요. 습관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습관이 없으면 사람은 자기동일성이나 안정성이 유지가 안 돼요.... 우리 삶을 이루는 것 중 상당수는 습관이고, 이 습관이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거예요. p142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주)위즈덤하우스, 2017.6.15) Jan 8, 2018
Zack's Comment
2018년 새해 '행복은 강도가 아니고 빈도다.'라는 말에 동감을 표하며 시작해 본다. 한해 한해 나이를 먹고 언제나 새해를 맞이하며 대단한 일상의 변화 혹은 성곡을 다짐하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답답한 일상에 좌절하며 손에 잡히지 않는 일회성 쾌락을 쫓아가는 우둔한 자신을 발견하고 또 다른 연말을 맞이하기도 한다.
무심한 듯 적당한 스트레스 속에서 반복적으로 시작해 온 독서, 운동,새로운 인생에 대한 작은 갈망 혹은 강렬함을 동반한 쾌락에 대한 선망 및 일탈 이 모든 것들을 아우를 수 있는 좋은 습관은 앞으로 다가올 인생의 크고 작은 풍파에도 흔들림 없이 인생의 중심을 잡아주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좋은 삶이란 지속 가능한 행복한 습관이 몸에 배어 있는 그 상태인 것이다.
반복되는 그 소소한 일상에 대한 감사함 또한 그 시작이 될 것이다.
책을 읽는다는 건, 기본적으로 혼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독서 체험 자체가 기본적으로 고독한 행위입니다. 현대인들이 가장 못하는 것이 바로 그 고독한 행위인데 일삼아서라도 혼자 정신적으로 홀로 설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는 것은, 어쩌면 가장 필요한 일 아닐까요. p79
'행복은 강도가 아니고 빈도다.' 저는 전적으로 동의하는 말이에요. 아직 한 번도 안 해본 것들이 있잖아요. 남극에 가보겠다. 죽기 전에 이구아수 폭포를 보고 싶다. 우유니 사막을 방문하고 싶다 이런 것. 한번 보면 죽을 때까지 못 잊을 것 같고, 실제로 가보면 그래요. 그런데 저는 그게 행복이 아니고 쾌락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저는 쾌락은 일회적이고, 행복은 반복이라고 생각해요. 쾌락은 크고 강렬한 것. 행복은 반복되는, 소소한 일상에 있는 일들이라고. 그래서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 습관론이 나오게 되는데, 행복한 사람은 습관이 좋은 사람인 거예요. 습관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습관이 없으면 사람은 자기동일성이나 안정성이 유지가 안 돼요.... 우리 삶을 이루는 것 중 상당수는 습관이고, 이 습관이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거예요. p142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주)위즈덤하우스, 2017.6.15) Jan 8, 2018
Zack's Comment
2018년 새해 '행복은 강도가 아니고 빈도다.'라는 말에 동감을 표하며 시작해 본다. 한해 한해 나이를 먹고 언제나 새해를 맞이하며 대단한 일상의 변화 혹은 성곡을 다짐하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답답한 일상에 좌절하며 손에 잡히지 않는 일회성 쾌락을 쫓아가는 우둔한 자신을 발견하고 또 다른 연말을 맞이하기도 한다.
무심한 듯 적당한 스트레스 속에서 반복적으로 시작해 온 독서, 운동,새로운 인생에 대한 작은 갈망 혹은 강렬함을 동반한 쾌락에 대한 선망 및 일탈 이 모든 것들을 아우를 수 있는 좋은 습관은 앞으로 다가올 인생의 크고 작은 풍파에도 흔들림 없이 인생의 중심을 잡아주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좋은 삶이란 지속 가능한 행복한 습관이 몸에 배어 있는 그 상태인 것이다.
반복되는 그 소소한 일상에 대한 감사함 또한 그 시작이 될 것이다.
Tuesday, December 26, 2017
[Zack's BookCafe] 제4의 물결, 답은 역사에 있다
인터넷의 편리함으로 인해 상상력이 빈곤해지는 지금, 우리에게는 무언가를 생산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약이 필요하다. 어떤 제약이면 충분할까? 선택적 집중 selective attention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제약을 의도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즉, 인터넷을 사용할 때마다 의도적으로 정보를 선택해나가야 한다. 어떤 정보든 다 받아들이려 하면 결국 모든 것을 놓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p56
누가 기존 인재와 새로운 인재를 완벽하고 속도감 있게 연결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한다. 1995년 2월 스티브 잡스는 잡지 와이어드에 "창조는 단지 연결일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콜롬비아 대학의 윌리엄 더건 교수는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의 예를 들며 "결코 새로운 것을 발명하는 일은 없으며, 외부에서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찾고 최선의 것을 발견해 그들을 조합하는 것이 창조"라고 했다. p96
선택 앞에서 어려움을 겪는 건 오랜 기간 몸에 밴 습관인 경우가 많다. 책 <넨도의 문제 해결연구소>의 저자 사토 오오키는 좋은 결단을 내리기 위해 무엇보다 선택지 안에서 '해답을 좁혀가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처음부터 정답을 찾기는 어렵지만 정답이 아닌 것을 찾기는 비교적 쉽다는 얘기다. 아무리 복잡한 문제도 '양자택일'로 선택지를 줄이면 선택에 도움이 된다. p170
다양한 기업과 지속적으로 제휴 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도시바의 경영진의 "제휴에서 갈등은 당연하다. 제휴사와는 친구가 되어야 한다. 절대 결혼한 커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사고에서 나왔다. 친구와 부부 사이는 다르다. 평상시에는 부부 사이가 더 가깝지만, 갈등을 조율하지 못할 경우 깨질 확률은 부부 쪽이 더 높다. 기대 수준이 다르다. 간섭의 정도도 다르다. 독립적인 존재를 인정해주는 편이 제휴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유리한 셈이다. 두 기업 간의 제휴가 친구 사이와 유사한지, 부부 사이와 흡사한지 판단할 수 있으면 제휴의 미래도 예측할 수 있다. p188
동시에 다양한 생각과 여러 시행착오를 문제 해결에 적용시킬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아르키메데스가 인류 최초로 목욕탕의 물이 넘치는 모습을 본 사람도 아니고, 뉴턴이 떨어지는 사과를 처음 본 사람도 아니다. 어떤 사안의 의미나 숨겨진 뜻을 얼마나 정확하고 깊게, 그리고 다각적으로 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비판적, 논리적 사고와 해결 의지를 극대화해야 한다. 창의성은 여기에서 도출된다. p226
"우리가 사는 시대에는 거의 모든 것이 공개되어 있으며, 우리가 소비한 흔적 하나하나가 다 축적되어 빅데이터로 남는다. 모든 것이 '털리는' 시대지만, 독서만큼은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고 나만의 세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김영하 작가의 책 <말하다>의 한 구절이다. p232
디지털 시대에는 인문학과 인문 정신의 역할이 더욱 절실하다. 디지털의 힘을 빌린 서비스나 플랫폼이 인간의 삶을 구차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인간에 대한 고민은 사용자뿐 아니라 공급자나 도급자 입장에서도 진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가급적 모든 참여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해야 한다. 이 지점이 디지털과 인문이 만나는 곳이다. 기술과 윤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p248
제4의 물결, 답은 역사에 있다.★★★(고평석,한빛비즈(주),2017.4.15) 18 Nov, 2017
Zack's Comment
*역사 (歷史) : 인류 사회의 변천과 흥망의 과정. 또는 그 기록.
2017년의 우리 시대 화두는 4차 산업 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역사로 기록되고 있다. 너무나 동떨어져 보이는 '조선시대'와 '디지털 시대'. 그것은 기술혁신이라는 일차원적 판단 기준에 의한 시각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인류의 삶이란 수많은 세월 동안 같은 모습으로 반복되었고, 크게 변하지 않았음이 확인된 인간 본성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력을 키워가야 할 것이다.
<답은 역사에 있다.>
사용자 입장에 점점 편리해 저가는 디지털 세상 속에서 우리가 모르는 함정에 매몰되지 않고, 그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주체적이고 인간다운 삶을 위해 우리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바라보고 점검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누가 기존 인재와 새로운 인재를 완벽하고 속도감 있게 연결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한다. 1995년 2월 스티브 잡스는 잡지 와이어드에 "창조는 단지 연결일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콜롬비아 대학의 윌리엄 더건 교수는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의 예를 들며 "결코 새로운 것을 발명하는 일은 없으며, 외부에서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찾고 최선의 것을 발견해 그들을 조합하는 것이 창조"라고 했다. p96
선택 앞에서 어려움을 겪는 건 오랜 기간 몸에 밴 습관인 경우가 많다. 책 <넨도의 문제 해결연구소>의 저자 사토 오오키는 좋은 결단을 내리기 위해 무엇보다 선택지 안에서 '해답을 좁혀가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처음부터 정답을 찾기는 어렵지만 정답이 아닌 것을 찾기는 비교적 쉽다는 얘기다. 아무리 복잡한 문제도 '양자택일'로 선택지를 줄이면 선택에 도움이 된다. p170
다양한 기업과 지속적으로 제휴 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도시바의 경영진의 "제휴에서 갈등은 당연하다. 제휴사와는 친구가 되어야 한다. 절대 결혼한 커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사고에서 나왔다. 친구와 부부 사이는 다르다. 평상시에는 부부 사이가 더 가깝지만, 갈등을 조율하지 못할 경우 깨질 확률은 부부 쪽이 더 높다. 기대 수준이 다르다. 간섭의 정도도 다르다. 독립적인 존재를 인정해주는 편이 제휴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유리한 셈이다. 두 기업 간의 제휴가 친구 사이와 유사한지, 부부 사이와 흡사한지 판단할 수 있으면 제휴의 미래도 예측할 수 있다. p188
동시에 다양한 생각과 여러 시행착오를 문제 해결에 적용시킬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아르키메데스가 인류 최초로 목욕탕의 물이 넘치는 모습을 본 사람도 아니고, 뉴턴이 떨어지는 사과를 처음 본 사람도 아니다. 어떤 사안의 의미나 숨겨진 뜻을 얼마나 정확하고 깊게, 그리고 다각적으로 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비판적, 논리적 사고와 해결 의지를 극대화해야 한다. 창의성은 여기에서 도출된다. p226
"우리가 사는 시대에는 거의 모든 것이 공개되어 있으며, 우리가 소비한 흔적 하나하나가 다 축적되어 빅데이터로 남는다. 모든 것이 '털리는' 시대지만, 독서만큼은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고 나만의 세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김영하 작가의 책 <말하다>의 한 구절이다. p232
디지털 시대에는 인문학과 인문 정신의 역할이 더욱 절실하다. 디지털의 힘을 빌린 서비스나 플랫폼이 인간의 삶을 구차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인간에 대한 고민은 사용자뿐 아니라 공급자나 도급자 입장에서도 진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가급적 모든 참여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해야 한다. 이 지점이 디지털과 인문이 만나는 곳이다. 기술과 윤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p248
제4의 물결, 답은 역사에 있다.★★★(고평석,한빛비즈(주),2017.4.15) 18 Nov, 2017
Zack's Comment
*역사 (歷史) : 인류 사회의 변천과 흥망의 과정. 또는 그 기록.
2017년의 우리 시대 화두는 4차 산업 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역사로 기록되고 있다. 너무나 동떨어져 보이는 '조선시대'와 '디지털 시대'. 그것은 기술혁신이라는 일차원적 판단 기준에 의한 시각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인류의 삶이란 수많은 세월 동안 같은 모습으로 반복되었고, 크게 변하지 않았음이 확인된 인간 본성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력을 키워가야 할 것이다.
<답은 역사에 있다.>
사용자 입장에 점점 편리해 저가는 디지털 세상 속에서 우리가 모르는 함정에 매몰되지 않고, 그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주체적이고 인간다운 삶을 위해 우리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바라보고 점검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Sunday, December 3, 2017
[Zack's BookCafe]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많은 종류의 이상한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줄 아는 직관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실제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하지 못한다. 이런 상태에서 사람들을 대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하려고 애를 쓰다 보니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p36
우리는 때로는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우리 자신을 더 잘 안다. 우리는 우리의 실수와 우리의 작은 죄들을 알고 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인생 자체가 물물교환 셈이므로 우리는 우리의 악행들을 선행으로 다시 메운다. 우리는 어린아이들이 푼돈을 받고 만든 값싼 의류를 즐겨 구입한다. 하지만 대신에 매달 남아메리카에 있는 고아원에 지원하고 있지 않은가. 자선은 우리의 실수와 치부를 덮어주어 내일 아침에 다시 거울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는 용기를 심어준다. p231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
(모니카 비트블룸,산드라 귀프케스,동양북스,서유리,2014.6.30) Nov 30, 2017
Zack's Comment
남의 업적을 가로채는 사람 (나르시시즘에 빠진 반사회적인 인생관)
뭐든지 아는 체하는 사람 (자신이 돋보여야 하는 자기애성 인격 장애)
화를 잘 내는 사람 (불안을 분노로 표출하는 경계선 인격 장애)
치근덕거리는 사람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드는 거짓 연대)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 (현실을 부정하며 거짓말을 반복하는 인격 장애)
남의 성공을 시기하는 사람 (자의식 부족이 낳은 공격적인 질투심)
까다로운 척하는 사람 (열등감을 감추려는 위장된 까칠함)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 (나만 옳고 나만 중요한 히스테리 증상)
그때그때 인격이 달라지는 사람 (권력 서열에 따라 행동을 달리하는 이중인격)
거저먹으려는 사람 (다른 사람의 호의를 이용하는 인격 장애)
불행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사람 (부정적인 사고를 퍼뜨리는 습관적 회의론)
긍정을 강요하는 사람 (뭐든지 별일 아닌 것으로 치부하는 긍정 과잉)
정말 다양한 형태의 이상한 사람의 유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여기서 우리가 말하는 이상한 사람이란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방법으로 타인에게 불쾌함과 피해를 준다.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우리 주변 곳곳에 숨어 있는 이상한 사람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흥미로운 제목이다. 어쩌면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우리의 단점이 타인에게 투영되어 세상엔 진짜 이상한 사람이 많다고 단정 짓는 오류를 범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모두 우리 자신의 관점에서 타인을 바라보기 때문에 종종 타인이 옳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곤 한다. -하인리히 칠레(Heinrich Zille)'
개개인마다 느끼는 차이는 있겠지만 사실 세상에는 이상한 사람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지독하게 운이 없게도 과도하게 내 옆에만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다고 느낀다면 반대로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보자. 인간관계는 상대적이기 때문에 적어도 내가 현명하고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한다면 내 주변에 이상한 사람의 수는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때로는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우리 자신을 더 잘 안다. 우리는 우리의 실수와 우리의 작은 죄들을 알고 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인생 자체가 물물교환 셈이므로 우리는 우리의 악행들을 선행으로 다시 메운다. 우리는 어린아이들이 푼돈을 받고 만든 값싼 의류를 즐겨 구입한다. 하지만 대신에 매달 남아메리카에 있는 고아원에 지원하고 있지 않은가. 자선은 우리의 실수와 치부를 덮어주어 내일 아침에 다시 거울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는 용기를 심어준다. p231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
(모니카 비트블룸,산드라 귀프케스,동양북스,서유리,2014.6.30) Nov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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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업적을 가로채는 사람 (나르시시즘에 빠진 반사회적인 인생관)
뭐든지 아는 체하는 사람 (자신이 돋보여야 하는 자기애성 인격 장애)
화를 잘 내는 사람 (불안을 분노로 표출하는 경계선 인격 장애)
치근덕거리는 사람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드는 거짓 연대)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 (현실을 부정하며 거짓말을 반복하는 인격 장애)
남의 성공을 시기하는 사람 (자의식 부족이 낳은 공격적인 질투심)
까다로운 척하는 사람 (열등감을 감추려는 위장된 까칠함)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 (나만 옳고 나만 중요한 히스테리 증상)
그때그때 인격이 달라지는 사람 (권력 서열에 따라 행동을 달리하는 이중인격)
거저먹으려는 사람 (다른 사람의 호의를 이용하는 인격 장애)
불행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사람 (부정적인 사고를 퍼뜨리는 습관적 회의론)
긍정을 강요하는 사람 (뭐든지 별일 아닌 것으로 치부하는 긍정 과잉)
정말 다양한 형태의 이상한 사람의 유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여기서 우리가 말하는 이상한 사람이란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방법으로 타인에게 불쾌함과 피해를 준다.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우리 주변 곳곳에 숨어 있는 이상한 사람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흥미로운 제목이다. 어쩌면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우리의 단점이 타인에게 투영되어 세상엔 진짜 이상한 사람이 많다고 단정 짓는 오류를 범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모두 우리 자신의 관점에서 타인을 바라보기 때문에 종종 타인이 옳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곤 한다. -하인리히 칠레(Heinrich Zille)'
개개인마다 느끼는 차이는 있겠지만 사실 세상에는 이상한 사람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지독하게 운이 없게도 과도하게 내 옆에만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다고 느낀다면 반대로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보자. 인간관계는 상대적이기 때문에 적어도 내가 현명하고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한다면 내 주변에 이상한 사람의 수는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Saturday, November 18, 2017
[Zack's BookCafe] 다다를 수 없는 나라
성직자들은 논 옆에 있는 마을에서 생활을 시작했다. 그곳은 '바딘'이라는 곳이었다. 베트남 사람들은 가난하고 행복했다. p49
일단의 프랑스 선교사들이 18세기 베트남을 향하여 배를 타고 떠난다. 마음 착하고 신앙심 깊은 이 여자 남자들은 미지의 당을 찾아가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들은 일 년이 넘게 걸려서 비로소 사이공에 도착하게 된다. 거기에 그들은 남쪽 지방의 농사꾼들에게 복음을 전파한다. 그런데 한편 프랑스는 동방으로 떠난 선교사들을 까맣게 잊고 산다. 선교사들은 그동안 모든 것을 버렸고 모든 것을 다시 배웠다. 베트남의 특유의 습기와 특유의 아름다움으로 그들을 모두 딴사람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그들은 그 땅에서 살고 죽는다. 그들은 하나님을 까맣게 잊어버린 것이다. p155
다다를 수 없는 나라 ★★★(크리스토프 바타유,(주)문학동네,2006.9.30) Nov 17, 2017
Zack's Comment
소설의 원제는 ANNAM (安南) : 중국인이 베트남을 가리켜 부른 명칭.
별다른 역사적 배경 지식이 없어도 베트남과 프랑스는 직감적으로 공통점을 찾아보기 힘든 '다다를 수 없는 나라' 인 듯하다. 커다란 역사의 흐름을 따라 특별한 갈등 구조 없는 삶과 죽음을 서술하는 저자의 간결한 문장이 인상적이다.
때때로 소설에서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큰 흐름이나 메시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꽂히는 문장이나 감정들이 있다. 그런 관점에서 이 짧고 간결한 소설에 대한 개인적 코멘트를 남겨본다.
1. '베트남 사람들은 가난하고 행복했다.'라는 문장이 가슴에 꽂힌다. 오타인가? 왜 그동안 '가난하지만 행복했다.'라는 확정에 가까운 문장만이 머릿속에 입력되어 있었던 것일까? '가난'이란 '행복'의 반의어가 아닌 우리가 처한 어떤 상태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담은 무심한 문장에서 느껴지는 묘한 감정은 도무지 잡히지 않는 현재의 어떤 결핍을 극복할 수 있는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2. 우리는 환경의 지배를 받고 그 테두리 안에서 자의 혹은 타의에 의해 삶의 믿음과 명분을 만들어 살아간다. 그것은 우리 마음속 작은 세상이자 나라가 되고 대부분의 우리는 그 나라 안에서 생을 마감한다. 그러나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한 '다다를 수 없는 나라'가 세상 저편에 있다면 그동안 믿었던 믿음과 신념을 버리고 그 새로운 세상을 향해 두려움 없이 나아갈 수 있을까?
어쩌면 일생 동안 우리가 믿었고, 믿고 싶은 그 나라(신념)에 갇혀 인생의 가장 소중한 순간을 맛보지 못하는 불행을 인지하지도 못한 채 생을 마감하는 지도 모른다.
Saturday, November 11, 2017
[Zack's BookCafe]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태아를 품은 여성의 권리보다 태어나지 않은 아기의 권리에 집중하는 척하는 법률은 사실 여성의 몸에 대한 남성과 국가의 권리에 집중하는 법률이다. 역시 쉽게 눈치챌 수 있듯이, 피임과 낙태를 금지하려는 시도는 사실 여성의 자율성, 주체성, 섹스의 의미를 스스로 선택할 권리, 자기 몸을 통제할 권리, 어머님이라는 엄청난 과업을 짊어지지 않은 채 쾌락과 유대를 추구할 권리, 달리 말해 자기 방식대로 어머니 됨을 선택할 권리에 대한 공격이다. p63
여자를 의존적이라고 부를 순 있겠지만, 그것은 남자에게도 기꺼이 똑같은 표현을 쓸 때만이다. 의존성은 썩 유용한 척도가 아니다. 그보다는 상호의존성이 더 나을 것이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쓸모없고 의존적인 존재가 아니었고, 지금도 대부분의 여자들은 그렇지 않다. 남자는 주고 여자는 받는다는 생각, 남자는 일하고 여자는 논다는 생각이 담긴 사냥꾼 남자 이야기는 현재의 정치적 위치를 정당화하는 가설에 지나지 않는다. p202
무언가를 보는 데. 누군가를 아는 데 얼마나 긴 시간이 필요할까? 만일 우리가 수십 년을 들인다면, 맨 처음에 우리가 비록 스스로는 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얼마나 적게 이해했던지를 차츰 깨닫는다. 우리는 대체로 주변을 보지 않은 채, 누가 곁에 있는지 알지 못한 채, 작용하는 힘들을 이해하지 못한 채, 자기 자신조차 이해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그것을 알려면, 계속 곁에 머물러야 한다. p283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리베카 솔닛,(주)창비,2017.8.30) Nov 05, 2017
Zack's Comment
*페미니즘(Feminism) : The belief and aim that women should have the same rights and opportunities as men; the struggle to achieve this aim. (여성이 남성과 같은 권리와 기회를 누려야 한다는 믿음과 목표, 혹은 이를 성취하기 위한 투쟁)
이제는 여자들도 남자들과 동등한 권리에 가까워졌고, 때로는 남자들이 역차별을 당할 만큼 세상은 많이 변했다고 생각에 이제는 여성 혐오 혹은 남성 혐오라는 대립 구도를 형성하며 새로운 사회적 갈등이 커져가고 있다.
남녀 대결 구도를 벗어나 잠시나마 여성의 시각에서 여성 인권에 대한 생각을 해보자. 우리가 인지하는 페미니즘의 짧은 역사에 비례하는 수많은 시간 동안 여성의 권리와 선택의 자유가 제한되며 차별 당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된다.
이 시대의 평범한 남자의 시각에서 '페미니즘'은 적대의 대상은 아니지만 흥미와 관심의 대상 또한 아니다. 그러나 그 평범한 남자들의 무의식 속에는 너무도 오랜 세월 여성의 차별을 정당화하는 이기적 유전자가 남아 있을지 모른다는 합리적 의심을 품어본다.
평범한 남성의 입장에서 페미니즘 지지 혹은 과도한 페미니스트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의도치 않게 지난 오랜 역사의 시간 동안 여성의 차별에 대한 진심 어린 연민과 사랑으로 상호 보안적인 이상적인 남녀관계를 위한 장기적인 의식 혁명이 필요한 듯하다.
여자를 의존적이라고 부를 순 있겠지만, 그것은 남자에게도 기꺼이 똑같은 표현을 쓸 때만이다. 의존성은 썩 유용한 척도가 아니다. 그보다는 상호의존성이 더 나을 것이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쓸모없고 의존적인 존재가 아니었고, 지금도 대부분의 여자들은 그렇지 않다. 남자는 주고 여자는 받는다는 생각, 남자는 일하고 여자는 논다는 생각이 담긴 사냥꾼 남자 이야기는 현재의 정치적 위치를 정당화하는 가설에 지나지 않는다. p202
무언가를 보는 데. 누군가를 아는 데 얼마나 긴 시간이 필요할까? 만일 우리가 수십 년을 들인다면, 맨 처음에 우리가 비록 스스로는 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얼마나 적게 이해했던지를 차츰 깨닫는다. 우리는 대체로 주변을 보지 않은 채, 누가 곁에 있는지 알지 못한 채, 작용하는 힘들을 이해하지 못한 채, 자기 자신조차 이해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그것을 알려면, 계속 곁에 머물러야 한다. p283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리베카 솔닛,(주)창비,2017.8.30) Nov 05, 2017
Zack's Comment
*페미니즘(Feminism) : The belief and aim that women should have the same rights and opportunities as men; the struggle to achieve this aim. (여성이 남성과 같은 권리와 기회를 누려야 한다는 믿음과 목표, 혹은 이를 성취하기 위한 투쟁)
이제는 여자들도 남자들과 동등한 권리에 가까워졌고, 때로는 남자들이 역차별을 당할 만큼 세상은 많이 변했다고 생각에 이제는 여성 혐오 혹은 남성 혐오라는 대립 구도를 형성하며 새로운 사회적 갈등이 커져가고 있다.
남녀 대결 구도를 벗어나 잠시나마 여성의 시각에서 여성 인권에 대한 생각을 해보자. 우리가 인지하는 페미니즘의 짧은 역사에 비례하는 수많은 시간 동안 여성의 권리와 선택의 자유가 제한되며 차별 당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된다.
이 시대의 평범한 남자의 시각에서 '페미니즘'은 적대의 대상은 아니지만 흥미와 관심의 대상 또한 아니다. 그러나 그 평범한 남자들의 무의식 속에는 너무도 오랜 세월 여성의 차별을 정당화하는 이기적 유전자가 남아 있을지 모른다는 합리적 의심을 품어본다.
평범한 남성의 입장에서 페미니즘 지지 혹은 과도한 페미니스트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의도치 않게 지난 오랜 역사의 시간 동안 여성의 차별에 대한 진심 어린 연민과 사랑으로 상호 보안적인 이상적인 남녀관계를 위한 장기적인 의식 혁명이 필요한 듯하다.
Thursday, November 9, 2017
Sunday, October 29, 2017
[Zack's BookCafe] 자본에 대한 불편한 진실
가령 A와 B가 피 터지게 싸운다고 했을 때 우린 A든 B든 싸움에서 이긴 사람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혹시 이 둘의 싸움을 부추겼던 C가 있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C는 누가 이기든 간에 자기 몫을 챙기는 건 아닌지, 그렇다면 C는 도대체 무엇을 챙기는지, 그리고 최종 승자는 앞으로 C와 어떤 간계를 맺게 되는지.... p25
무엇보다 손절매에 대한 결단력은 반드시 갖춰야 한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애당초 -10~20%의 손실을 봐도 툴툴 털고 '허허' 웃으면서 빠져나올 수 있는 여유자금으로 덤벼야 한다. 자본이 빠져나올 때 같이 빠져나올 수 있는 것도 진짜 중요한 성공 투자 능력이다. p73
분명 자본은 우리에게 빚의 '올가미'를 씌우려 할 것이다. 돈 더 빌려 가라고, 빨리 대출을 갚지 말고 나하고 조금만 더 달콤한 사랑을 하자고 유혹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때는 이를 악물고 뒤도 안 돌아보고 자신의 빚을 갚아야 한다. 이처럼 우리가 조금만 더 정신 차리고 있으면 자본이 파 놓은 함정을 피해 갈 수 있고, 그래서 생존한다면 승리는 결국 우리의 것이다. p123
부동산을 사지 않고, 반값이 될 때까지 폭락을 기다리고 있는 것도 좋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면 안 된다. 정말 아파트가 폭락했을 때 난 어떻게 대응할지 대비를 해두어야 한다. 서울 시내에 반값으로 추락한 아파트가 널브러져 있을 때, 모든 물량을 자본에게 뺏기기 않으려면 실탄을 지금부터 모아 나가야 한다. "6억 아파트? 3억까지 떨어질 거야'라며 심리적 위안만을 삼을 게 아니라 어서 빨리 3억 원을 모아 놓고 기다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본이 순식간에 다 쓸어 갈 것이다. 한 가지 더. 대한민국 아파트는 사실은 하방 버팀목이 있다. 그것이 바로 전세다. 집값이 무너져도 결국 전세 가격에서 만난다.... 따라서 이런 식의 구도라면 집주인은 주택 담보대출로, 세입자는 전세담보대출로 계속 이자만 갖다 바치다가 최종 순간에는 모두 한꺼번에 무너져 버릴 수 있다. .따라서 최소한 "전세 가격만이라도 빚 없이 모아 놓겠다."라는 독한 마음을 먹고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p159
그렇다면 어떻게 자본을 이기는가. 실은 매우 간단하다. 시스템 곳곳에 포진돼 있는 그들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이건 마치 "담배를 어떻게 끊어요?"라는 질문에 "그냥 끊으면 돼"라는 답변과 유사한 구조다. 속임수를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설적으로 속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p235
자본에 관한 불편한 진실★★★☆(정철진, 아라크네, 2012.12.10) Oct 27, 2017
Zack's Comment
쉽사리 실체를 보이지 않는 '자본'에 대응하는 우리들의 목표는 '승리'가 아닌 '생존'이고, 달콤한 자본의 속삼이에 속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기만 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또한 어차피 절대적으로 질 수밖에 없는 게임에 승부는 의미가 없다고 저자는 충고한다.
인간 개개인은 언제나 본인은 객관적이고 냉정하며 현명한 판단을 하기 위해 노력하며 그 과정과 결과 또한 희망적일 거라는 확신 혹은 자기 체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는 듯하다.
개인적으로 인정하고 쉽지 않지만 인생의 많은 순간 내가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듣고 싶은 것만을 선호하며 그 제한된 사고의 범위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음을 느낀다. 그 좁은 사고의 폭과 세월의 고집이 합쳐져서 폭넓은 인생의 재미를 느낄 겨를도 없이 어느새 인생의 후반부를 시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자본', '돈', '재테크' = '행복'이라는 등식의 답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행복으로 향하는 또 다른 답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위 조건들은 충분히 매력적이고 때로는 정답에 가깝기에 역설적으로 우리 인간은 그곳을 향해 달려갈 수밖에 없는 숙명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자본에 대한 불편한 진실'은 시장, 자본, 환율, 세금, 아파트, 달러에 대한 분명한 경제 서적이다. 그 불편한 진실을 명확히 파헤치기 위해 이제는 경제에 대한 실직적인 투자와 수익률에 대한 실용서적을 찾아봐야 할 때인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개인적인 대답은 No. 그 또한 나의 좁은 사고의 오류인지는 모르겠다
'행복'은 추구의 대상이 아니라 '발견'의 대상이다.
올가을부터 읽고 있는 1899년 출판된 1,000페이지가 넘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방대한 분량에 너무도 세심한 인간의 심리와 사랑, 욕망, 질투, 신념 등 너무도 복잡한 인간의 감정 묘사에 완독에 어려움을 느끼지만 느린 템포로 천천히 탐독하고 있는 그 과정을 통해 인간 내면의 불편한 진실을 이해할 수 있다면 유한한 인생 속, '행복'과 '지혜'를 또한 발견할 수 있으리라.
무엇보다 손절매에 대한 결단력은 반드시 갖춰야 한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애당초 -10~20%의 손실을 봐도 툴툴 털고 '허허' 웃으면서 빠져나올 수 있는 여유자금으로 덤벼야 한다. 자본이 빠져나올 때 같이 빠져나올 수 있는 것도 진짜 중요한 성공 투자 능력이다. p73
분명 자본은 우리에게 빚의 '올가미'를 씌우려 할 것이다. 돈 더 빌려 가라고, 빨리 대출을 갚지 말고 나하고 조금만 더 달콤한 사랑을 하자고 유혹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때는 이를 악물고 뒤도 안 돌아보고 자신의 빚을 갚아야 한다. 이처럼 우리가 조금만 더 정신 차리고 있으면 자본이 파 놓은 함정을 피해 갈 수 있고, 그래서 생존한다면 승리는 결국 우리의 것이다. p123
부동산을 사지 않고, 반값이 될 때까지 폭락을 기다리고 있는 것도 좋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면 안 된다. 정말 아파트가 폭락했을 때 난 어떻게 대응할지 대비를 해두어야 한다. 서울 시내에 반값으로 추락한 아파트가 널브러져 있을 때, 모든 물량을 자본에게 뺏기기 않으려면 실탄을 지금부터 모아 나가야 한다. "6억 아파트? 3억까지 떨어질 거야'라며 심리적 위안만을 삼을 게 아니라 어서 빨리 3억 원을 모아 놓고 기다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본이 순식간에 다 쓸어 갈 것이다. 한 가지 더. 대한민국 아파트는 사실은 하방 버팀목이 있다. 그것이 바로 전세다. 집값이 무너져도 결국 전세 가격에서 만난다.... 따라서 이런 식의 구도라면 집주인은 주택 담보대출로, 세입자는 전세담보대출로 계속 이자만 갖다 바치다가 최종 순간에는 모두 한꺼번에 무너져 버릴 수 있다. .따라서 최소한 "전세 가격만이라도 빚 없이 모아 놓겠다."라는 독한 마음을 먹고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p159
그렇다면 어떻게 자본을 이기는가. 실은 매우 간단하다. 시스템 곳곳에 포진돼 있는 그들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이건 마치 "담배를 어떻게 끊어요?"라는 질문에 "그냥 끊으면 돼"라는 답변과 유사한 구조다. 속임수를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설적으로 속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p235
자본에 관한 불편한 진실★★★☆(정철진, 아라크네, 2012.12.10) Oct 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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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사리 실체를 보이지 않는 '자본'에 대응하는 우리들의 목표는 '승리'가 아닌 '생존'이고, 달콤한 자본의 속삼이에 속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기만 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또한 어차피 절대적으로 질 수밖에 없는 게임에 승부는 의미가 없다고 저자는 충고한다.
인간 개개인은 언제나 본인은 객관적이고 냉정하며 현명한 판단을 하기 위해 노력하며 그 과정과 결과 또한 희망적일 거라는 확신 혹은 자기 체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는 듯하다.
개인적으로 인정하고 쉽지 않지만 인생의 많은 순간 내가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듣고 싶은 것만을 선호하며 그 제한된 사고의 범위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음을 느낀다. 그 좁은 사고의 폭과 세월의 고집이 합쳐져서 폭넓은 인생의 재미를 느낄 겨를도 없이 어느새 인생의 후반부를 시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자본', '돈', '재테크' = '행복'이라는 등식의 답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행복으로 향하는 또 다른 답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위 조건들은 충분히 매력적이고 때로는 정답에 가깝기에 역설적으로 우리 인간은 그곳을 향해 달려갈 수밖에 없는 숙명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자본에 대한 불편한 진실'은 시장, 자본, 환율, 세금, 아파트, 달러에 대한 분명한 경제 서적이다. 그 불편한 진실을 명확히 파헤치기 위해 이제는 경제에 대한 실직적인 투자와 수익률에 대한 실용서적을 찾아봐야 할 때인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개인적인 대답은 No. 그 또한 나의 좁은 사고의 오류인지는 모르겠다
'행복'은 추구의 대상이 아니라 '발견'의 대상이다.
올가을부터 읽고 있는 1899년 출판된 1,000페이지가 넘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방대한 분량에 너무도 세심한 인간의 심리와 사랑, 욕망, 질투, 신념 등 너무도 복잡한 인간의 감정 묘사에 완독에 어려움을 느끼지만 느린 템포로 천천히 탐독하고 있는 그 과정을 통해 인간 내면의 불편한 진실을 이해할 수 있다면 유한한 인생 속, '행복'과 '지혜'를 또한 발견할 수 있으리라.
Thursday, October 19, 2017
[Zack's BookCafe] 인간 실격
부끄럼 많은 생을 보냈습니다. 저는 인간의 삶이라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즉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들은 괴로운 것치고는 자살도 하지 않고 정치를 논하며 절망하지도 좌절하지도 않고 살기 위한 투쟁을 잘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밤에는 푹 자고 아침에는 상쾌할까? 어떤 꿈을 꿀까? 길을 걸으면서 무얼 생각할까? 돈? 설마 그것만은 아니겠지. 인간은 먹기 위해 산다는 말은 들은 적이 있지만 돈 때문에 산다는 말은 들은 적이 없어. 아닐 거야. 그러면 어쩌면.... 아니. 그것도 알 수 없지.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익살이었습니다. 그것은 인간에 대한 저의 최후의 구애였습니다.
나한테 처세술의 재능이라니! 그러나 저처럼 인간을 두려워하고 피하고 속이는 것도, 건드리지 않으면 탈이 없다느니 하는 똑똑하고 교활한 처세술과 마찬가지 얘기가 되는 걸까요. 아아, 인간은 서로를 전혀 모릅니다. 완전히 잘못 알고 있으면서도 둘도 없는 친구라고 평생 믿고 지내다가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상대방이 죽으면 울면서 조사(弔詞) 따위를 읽는 건 아닐까요. p84
지금 저에게는 행복도 불행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는 것. 제가 지금까지 아비규환으로 살아온, 이른바 '인간'의 세계에서 단 한 가지 진리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것뿐입니다. 모든 것은 지나갈 뿐입니다. 저는 올해로 스물일곱이 되었습니다. 백발이 눈에 띄게 늘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흔 살 이상으로 봅니다. p122
인간 실격★★★(다자이 오사무,(주)민음사,2017.7.19) Oct 19, 2017
Zack's Comment
<人間失格>
- 실격(失格) :
1. 격식에 맞지 아니 함.
2. 기준 미달이나 기준 초과, 규칙 위반 따위로 자격을 잃음.
- 익살 :
남을 웃기려고 일부러 하는 말이나 몸짓.
1900년대 초 일본의 부유한 집안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독특한 성격의 주인공 요조. 그는 극심한 대인관계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익살'이라는 다소 과장된 연기로 인생을 살아간다. 자기 내면의 울림과는 상관없이 행해지는 그 익살은 대인관계에 꼭 필요한 가면(페르소나)의 역할을 담당하지만 그의 마음속 부정적 자아와 가식에 가린 탐욕이 난무하는 세상과의 괴리가 너무 큰 나머지 그의 인생은 그 시절 '인간'이 정해 놓은 기준에 미달되는 아비규환(阿鼻叫喚)의 삶이라고 자평하고 인간 실격이라는 운명을 받아들인다.
100여 년 전 시대 현실을 반영한 소설 속 주인공의 고뇌와 방황을 훔쳐보며 느껴지는 왠지 모를 애잔함은 '인간'이란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화지 않는 내면의 그 무언가를 공유하기 때문일 것이다.
10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과연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내면의 울림에 귀 기울이며 인생을 고민하는가?
인간 실격, '인간'으로써의 자격 미달이라는 부정적 메시지 너머로 과연 유한한 인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긍정적 고민의 메시지 또한 남겨 본다.
나한테 처세술의 재능이라니! 그러나 저처럼 인간을 두려워하고 피하고 속이는 것도, 건드리지 않으면 탈이 없다느니 하는 똑똑하고 교활한 처세술과 마찬가지 얘기가 되는 걸까요. 아아, 인간은 서로를 전혀 모릅니다. 완전히 잘못 알고 있으면서도 둘도 없는 친구라고 평생 믿고 지내다가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상대방이 죽으면 울면서 조사(弔詞) 따위를 읽는 건 아닐까요. p84
지금 저에게는 행복도 불행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는 것. 제가 지금까지 아비규환으로 살아온, 이른바 '인간'의 세계에서 단 한 가지 진리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것뿐입니다. 모든 것은 지나갈 뿐입니다. 저는 올해로 스물일곱이 되었습니다. 백발이 눈에 띄게 늘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흔 살 이상으로 봅니다. p122
인간 실격★★★(다자이 오사무,(주)민음사,2017.7.19) Oct 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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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間失格>
- 실격(失格) :
1. 격식에 맞지 아니 함.
2. 기준 미달이나 기준 초과, 규칙 위반 따위로 자격을 잃음.
- 익살 :
남을 웃기려고 일부러 하는 말이나 몸짓.
1900년대 초 일본의 부유한 집안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독특한 성격의 주인공 요조. 그는 극심한 대인관계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익살'이라는 다소 과장된 연기로 인생을 살아간다. 자기 내면의 울림과는 상관없이 행해지는 그 익살은 대인관계에 꼭 필요한 가면(페르소나)의 역할을 담당하지만 그의 마음속 부정적 자아와 가식에 가린 탐욕이 난무하는 세상과의 괴리가 너무 큰 나머지 그의 인생은 그 시절 '인간'이 정해 놓은 기준에 미달되는 아비규환(阿鼻叫喚)의 삶이라고 자평하고 인간 실격이라는 운명을 받아들인다.
100여 년 전 시대 현실을 반영한 소설 속 주인공의 고뇌와 방황을 훔쳐보며 느껴지는 왠지 모를 애잔함은 '인간'이란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화지 않는 내면의 그 무언가를 공유하기 때문일 것이다.
10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과연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내면의 울림에 귀 기울이며 인생을 고민하는가?
인간 실격, '인간'으로써의 자격 미달이라는 부정적 메시지 너머로 과연 유한한 인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긍정적 고민의 메시지 또한 남겨 본다.
Thursday, October 12, 2017
[Zack's BookCafe]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에도시대 일본 사회는 도시화, 자본화, 시장화의 진전으로 기존의 지식, 사상으로는 더 이상 대응하기 어려운 한계 상황에 계속 직면하였고, 이러한 한계 상황을 맞아 지식인들이 시대적 소명의식을 갖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과정에서 다양하고 견고한 지적 토대가 구축되었다. 신분을 넘어 각 지역별로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지식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현상은 일종의 지식시장의 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놓은 과학기술, 인문, 사회과학 수준을 자랑하는 현대 일본의 지적 역동성과 다양성은 지식이 독점되지 않고 공론의 장에서 경합한 에도시대 지식시장의 태동胎動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p235
한국인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억울'이라는 말은 한자어로 '抑鬱'이라고 쓴다. 일본에도 같은 단어(よくうつ, 구야시이)가 있다. 한국어와의 차이점은 일본의 '억울'은 정신병리학 상의 용어로 심하게 기분이 침체되어 있는 'deep depression'의 심리상태를 말한다. 한국어의 '억울하다'는 자신의 잘못이 아닌 남의 잘못으로 자신이 안 좋은 일을 당하거나 나쁜 처지에 빠져 화가 나거나 상심하는 것'을 의미하는 데 반해, 일본어의 '구야시이'는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남과의 경쟁에서 패하건, 남이 자신에게 해코지를 하여 분하거나 유감의 심정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비슷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억울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남을 원망하는 마음에 이르게 되지만, '구야시이'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자신을 책망하는 마음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 억울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남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구야시이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자신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억울함은 '한恨'으로 이어진다. 한국인의 '한'은 복수심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어쩔 수 없음을 스스로 삭혀야 하는 속절없는 원망과 체념의 심정을 내포한다. 일본의 구야시이도 '한'으로 연결되지만, 이는 '통한痛恨'의 의미로서 자신을 바꿔 자신을 분하게 만든 상대에게 설욕하겠다는 '절치부심切齒腐心'의 결의를 내포한다. 그래서 한국의 '억울하다'에 비해 일본의 '구야시이'가 더 강렬한 심리적 에너지장을 형성하고 현실의 변화를 수반할 가능성이 높은 심리이다. 지나친 단순화이지만, 한국과 일본 간에는 그러한 심리와 성향의 차이가 있고, 그것이 언어에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p269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신상목,뿌리와이파리,2017.7.24) Oct 11, 2017
Zack's Comment
<훈련된 외교관의 시각으로 풀어낸 에도시대 이야기>
에도시대
[江戶時代(강호시대) ]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세이이 다이쇼군[征夷大將軍]에 임명되어 막부(幕府)를 개설한 1603년부터 15대 쇼군[將軍] 요시노부[慶喜]가 정권을 조정에 반환한 1867년까지의 봉건시대. 정권의 본거지가 에도[江戶:현 도쿄]였으므로 이렇게 부르며, 또한 정권의 주인공인 도쿠가와의 성을 따서 도쿠가와시대라고도 한다. 이 시대는 가마쿠라[鎌倉]시대에 이룩되기 시작한 봉건사회체제가 마지막 마무리를 거쳐 확립된 시기이며, 무사계급의 최고지위에 있는 쇼군이 막강한 권력을 장악하고 전국을 통일지배하는 집권정치 체제가 확립된 시기이다.
한국인에게 영원히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없을 정도의 치욕을 안겨 준 옆 동네 준 일본의 근대화 과정을 훔쳐본다.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역사적, 정치적 갈등 속에서 일본이 우리에게 안겨준 통한의 역사에만 방점을 찍고 좀처럼 바뀌지 않는 상대에 대한 원망의 마음을 키워가기보다는 그 원인을 상대가 아닌 나 자신에서 찾고자 하는 노력만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대비할 강력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저자의 의견에 동의한다. 그것은 우리 일상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인생의 실패를 이겨내는 현명한 선택이 되리라 생각한다.
현자는 문제의 원인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외부에서 찾지 않고, 조금은 아프지만 자신을 책망하며 통제 가능한 진정한 내면의 변화를 꾀할 것이다.
한국인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억울'이라는 말은 한자어로 '抑鬱'이라고 쓴다. 일본에도 같은 단어(よくうつ, 구야시이)가 있다. 한국어와의 차이점은 일본의 '억울'은 정신병리학 상의 용어로 심하게 기분이 침체되어 있는 'deep depression'의 심리상태를 말한다. 한국어의 '억울하다'는 자신의 잘못이 아닌 남의 잘못으로 자신이 안 좋은 일을 당하거나 나쁜 처지에 빠져 화가 나거나 상심하는 것'을 의미하는 데 반해, 일본어의 '구야시이'는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남과의 경쟁에서 패하건, 남이 자신에게 해코지를 하여 분하거나 유감의 심정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비슷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억울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남을 원망하는 마음에 이르게 되지만, '구야시이'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자신을 책망하는 마음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 억울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남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구야시이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자신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억울함은 '한恨'으로 이어진다. 한국인의 '한'은 복수심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어쩔 수 없음을 스스로 삭혀야 하는 속절없는 원망과 체념의 심정을 내포한다. 일본의 구야시이도 '한'으로 연결되지만, 이는 '통한痛恨'의 의미로서 자신을 바꿔 자신을 분하게 만든 상대에게 설욕하겠다는 '절치부심切齒腐心'의 결의를 내포한다. 그래서 한국의 '억울하다'에 비해 일본의 '구야시이'가 더 강렬한 심리적 에너지장을 형성하고 현실의 변화를 수반할 가능성이 높은 심리이다. 지나친 단순화이지만, 한국과 일본 간에는 그러한 심리와 성향의 차이가 있고, 그것이 언어에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p269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신상목,뿌리와이파리,2017.7.24) Oct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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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된 외교관의 시각으로 풀어낸 에도시대 이야기>
에도시대
[江戶時代(강호시대) ]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세이이 다이쇼군[征夷大將軍]에 임명되어 막부(幕府)를 개설한 1603년부터 15대 쇼군[將軍] 요시노부[慶喜]가 정권을 조정에 반환한 1867년까지의 봉건시대. 정권의 본거지가 에도[江戶:현 도쿄]였으므로 이렇게 부르며, 또한 정권의 주인공인 도쿠가와의 성을 따서 도쿠가와시대라고도 한다. 이 시대는 가마쿠라[鎌倉]시대에 이룩되기 시작한 봉건사회체제가 마지막 마무리를 거쳐 확립된 시기이며, 무사계급의 최고지위에 있는 쇼군이 막강한 권력을 장악하고 전국을 통일지배하는 집권정치 체제가 확립된 시기이다.
한국인에게 영원히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없을 정도의 치욕을 안겨 준 옆 동네 준 일본의 근대화 과정을 훔쳐본다.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역사적, 정치적 갈등 속에서 일본이 우리에게 안겨준 통한의 역사에만 방점을 찍고 좀처럼 바뀌지 않는 상대에 대한 원망의 마음을 키워가기보다는 그 원인을 상대가 아닌 나 자신에서 찾고자 하는 노력만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대비할 강력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저자의 의견에 동의한다. 그것은 우리 일상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인생의 실패를 이겨내는 현명한 선택이 되리라 생각한다.
현자는 문제의 원인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외부에서 찾지 않고, 조금은 아프지만 자신을 책망하며 통제 가능한 진정한 내면의 변화를 꾀할 것이다.
Saturday, September 23, 2017
[Zack's BookCafe] 내 안에 나를 만드는 것들
인생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인생을 최대치로 활용한다는 것은 곧 인생에서 현명하고 훌륭한 선택을 최대한 많이 한다는 뜻이다. p28
인간에게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내면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인간의 도덕의식은 다른 사람들의 지지와 반감을 경험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렇듯 사람들은 타인의 반응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자기 자신을 심판하는 공정한 관찰자를 상상하게 된다. p53
'우리는 사랑받고 싶어 할 뿐 아니라, 자신을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생각하고 싶어 한다.' 즉, 자신을 실제 그대로 보지 않고, 이상적인 모습으로 바꿔 생각한다는 뜻이다. 자기 기만을 솔직한 자기인식보다 훨씬 마음을 편하게 만든다. 그래서 사람들은 스스로를 속이기를 좋아한다.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게 심적으로 훨씬 더 즐겁게 때문이다. 솔직한 자기인식에 있어서 사람들은 모두 겁쟁이다. p93
가능하면 내가 좋아하고 존중하는 일을 하고, 그렇게 일해서 가족이 먹고 살 수 있다면, 그것에 만족하라. 그 외에 모든 것은 '뜻밖에 얻은 횡재'로 생각하라.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만인 것이다. p159
적절하게 행동한다는 것은 주위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능력이다. 상대는 내 기대에 맞게 행동한다. 나 역시 상대의 기대에 맞게 행동함으로써 상대의 신뢰를 얻는다. 그렇게 주고받은 신뢰를 바탕으로 적절한 반응을 보이면서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사랑스러움의 시작이다. 즉, 자신을 지키면서 주위 사람들의 존경까지 얻는 이상적인 관계의 출발점인 것이다. p195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지금 이 시간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 <톨스토이>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러셀 로버츠,이현주,2015.10.27,(주)도서출판 세계사) Sep 22, 2017
Zack's Comment
This book is based on '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 written by Adam Smith.
삶이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압박이 느껴지는 어느 날.
내 인생은 주인은 나에게 속삭인다. '제대로 가고는 있는 거야?'
인생이란 경험해 보지 못한 어떤 그곳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과정의 연속이라고 한다면 그 길 위에서 우리는 신중한 선택과 그 선택의 책임 안에서 자기 성찰을 통해 성숙한 자아를 만나야 할 것이다.
현대 사회 속에서 그 미지의 길을 향하는 우리의 선택과 경험은 다수가 이용하여 신뢰할 수 있는 업데이트 된 최신식의 지도를 장착한 내비게이션에 의지해 가장 빠르고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믿음 속에 그 선택의 책임과 자기 성찰이라는 과정은 생략한 채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듯하다.
자의 혹은 타의에 의해 어떤 선택을 하던 그 선택의 목적은 '행복'을 담보로 한다. '행복'은 그 특성상 반복적이고 지속되기가 힘들기에 우리는 좌절과 방황하며 행복하기를 스스로 포기해 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만다.
행복은 순간의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같다.
달콤한 순간은 너무도 짧아 방심하는 사이 먹기도 전에 녹아 버리고 만다.
그렇듯 행복은 손에 잡히지 않는 어떤 대단한 목표(성공, 좋은 차, 내 집 장만 등등)가 아닌 우리가 오늘도 쉽게 사서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감사하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작지만 반복된 일상의 소소함에 숨어 있는 있기에 '행복은 추구의 대상이 아닌 발견의 대상'이라는 말이 타당하다.
"A Fair Observer in My Mind"
내가 꿈꾸는 그 행복의 첫걸음으로 '내 마음속 공정한 관찰자'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나는 누구이며 행복한 선택을 하고 있는가?'
매사에 나는 잘하고 있다는 자기 기만이 아닌 '마음속 공정한 관찰자'의 도움을 받아 솔직한 자기인식이 필요한 때이다. 250년 전 현자 애덤 스미스가 그러했듯이....
인간에게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내면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인간의 도덕의식은 다른 사람들의 지지와 반감을 경험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렇듯 사람들은 타인의 반응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자기 자신을 심판하는 공정한 관찰자를 상상하게 된다. p53
'우리는 사랑받고 싶어 할 뿐 아니라, 자신을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생각하고 싶어 한다.' 즉, 자신을 실제 그대로 보지 않고, 이상적인 모습으로 바꿔 생각한다는 뜻이다. 자기 기만을 솔직한 자기인식보다 훨씬 마음을 편하게 만든다. 그래서 사람들은 스스로를 속이기를 좋아한다.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게 심적으로 훨씬 더 즐겁게 때문이다. 솔직한 자기인식에 있어서 사람들은 모두 겁쟁이다. p93
가능하면 내가 좋아하고 존중하는 일을 하고, 그렇게 일해서 가족이 먹고 살 수 있다면, 그것에 만족하라. 그 외에 모든 것은 '뜻밖에 얻은 횡재'로 생각하라.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만인 것이다. p159
적절하게 행동한다는 것은 주위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능력이다. 상대는 내 기대에 맞게 행동한다. 나 역시 상대의 기대에 맞게 행동함으로써 상대의 신뢰를 얻는다. 그렇게 주고받은 신뢰를 바탕으로 적절한 반응을 보이면서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사랑스러움의 시작이다. 즉, 자신을 지키면서 주위 사람들의 존경까지 얻는 이상적인 관계의 출발점인 것이다. p195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지금 이 시간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 <톨스토이>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러셀 로버츠,이현주,2015.10.27,(주)도서출판 세계사) Sep 22, 2017
Zack's Comment
This book is based on '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 written by Adam Smith.
삶이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압박이 느껴지는 어느 날.
내 인생은 주인은 나에게 속삭인다. '제대로 가고는 있는 거야?'
인생이란 경험해 보지 못한 어떤 그곳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과정의 연속이라고 한다면 그 길 위에서 우리는 신중한 선택과 그 선택의 책임 안에서 자기 성찰을 통해 성숙한 자아를 만나야 할 것이다.
현대 사회 속에서 그 미지의 길을 향하는 우리의 선택과 경험은 다수가 이용하여 신뢰할 수 있는 업데이트 된 최신식의 지도를 장착한 내비게이션에 의지해 가장 빠르고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믿음 속에 그 선택의 책임과 자기 성찰이라는 과정은 생략한 채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듯하다.
자의 혹은 타의에 의해 어떤 선택을 하던 그 선택의 목적은 '행복'을 담보로 한다. '행복'은 그 특성상 반복적이고 지속되기가 힘들기에 우리는 좌절과 방황하며 행복하기를 스스로 포기해 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만다.
행복은 순간의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같다.
달콤한 순간은 너무도 짧아 방심하는 사이 먹기도 전에 녹아 버리고 만다.
그렇듯 행복은 손에 잡히지 않는 어떤 대단한 목표(성공, 좋은 차, 내 집 장만 등등)가 아닌 우리가 오늘도 쉽게 사서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감사하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작지만 반복된 일상의 소소함에 숨어 있는 있기에 '행복은 추구의 대상이 아닌 발견의 대상'이라는 말이 타당하다.
"A Fair Observer in My Mind"
내가 꿈꾸는 그 행복의 첫걸음으로 '내 마음속 공정한 관찰자'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나는 누구이며 행복한 선택을 하고 있는가?'
매사에 나는 잘하고 있다는 자기 기만이 아닌 '마음속 공정한 관찰자'의 도움을 받아 솔직한 자기인식이 필요한 때이다. 250년 전 현자 애덤 스미스가 그러했듯이....
Tuesday, September 5, 2017
[Zack's BookCafe] 맥주탐구생활
"라거는 순하고 깔끔하며, 에일은 맛과 향이 강하다."
맥주에 대해 검색하다 보면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문장입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런 짧은 문장으로 1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맥주의 맛을 전부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앞서 소개한 에일과 라거는 단지 효모와 발효법의 차이일 뿐이며, 실제 맥주 맛은 어떤 재료가 얼마나 들어가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다양한 맥주 세계에서 자신만의 취향을 찾으려면 에일과 라거의 개념보다 맥주의 색, 맛, 발상지, 알코올 도수 등으로 정해지는 스타일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일 지름길입니다. p23
맥주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
TV 속 맥주 광고를 보면 맥주는 무조건 차가운 온도일 때 맛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맥주가 차가워야만 맛있는 것은 아닙니다. 스타일마다 맛있는 온도가 다른데, 이는 맥주 향이 휘발성이기에 상온에서 향의 풍부함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매번 맥주를 마실 때마다 맥주에 온도계를 꽂을 수 없지만 향이 풍부한 맥주는 상온에서 마실수록 맛있고, 시원한 목 넘김과 탄산이 특징인 맥주는 차가울수록 맛있다는 점만 기억해 둔다면 보다 맛있는 맥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또 하나의 팁. 정신없이 살다 보면 차가운 맥주가 절실하게 필요한 순간 미적지근한 맥주와 마주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맥주에 키친타월을 감은 후 물을 충분히 적셔 냉동실에 10분만 넣어 두면 차갑게 마실 수 있습니다. 키친타월의 수분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맥주의 열을 흡수하는 '기화열'의 원리입니다. 단 도수가 낮은 맥주는 냉동실에 너무 오래 넣어 두면 얼어 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p124
맥주탐구생활★★★(김호,21세기북스,2017.8.7) Sep 05, 2017
Zack's Comment
우리는 저마다의 인생을 살아가고,
그 시간의 축적을 통해
'어른'이라는 이름표를 가슴팍에 달게 된다.
그것은 '세상을 사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라는 일종의 라이센스가 된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세상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경험해 보았다는 착각 늪이 되기도 한다.
"You can see as much as you know."
<맥주탐구생활>
너무도 가볍고 우습게 마셔 재끼던 '맥주'를 탐구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이제는 새로운 자극 없이 삶의 안정을 갈구하며 새로울 것 없는 인생에 흥미를 잃어가는 '어쩌다 어른'이 돼버린 어느 날. 그동안 몰랐던 그 수많은 맥주의 종류와 역사를 통해 새로운 나만의 맥주 맛을 찾아가며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단순하지만 심오한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기성세대란 이름으로 치열하게 다수가 걸어가는 그 길을 따라가다며 그들이 암묵적으로 정해놓은 '중산층'이라는 제도권 속 안정을 갈망하다 길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어차피 가야 할 그 길에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가정해 보자.
그리고 묵묵히 걸어가며 때때로 '왜 가야 하는지'를 점검하며 인생의 참 맛과 멋을 찾아낼 수 있는
나만의 '탐구생활'을 게을리하지 말자. 그 길의 끝이 아닌 걸어가는 그 과정이 행복할 수 있기를....
맥주탐구생활을 시작으로 또 다른 '탐구생활'의 물고가 트이기를 기대해 본다.
맥주에 대해 검색하다 보면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문장입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런 짧은 문장으로 1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맥주의 맛을 전부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앞서 소개한 에일과 라거는 단지 효모와 발효법의 차이일 뿐이며, 실제 맥주 맛은 어떤 재료가 얼마나 들어가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다양한 맥주 세계에서 자신만의 취향을 찾으려면 에일과 라거의 개념보다 맥주의 색, 맛, 발상지, 알코올 도수 등으로 정해지는 스타일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일 지름길입니다. p23
맥주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
TV 속 맥주 광고를 보면 맥주는 무조건 차가운 온도일 때 맛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맥주가 차가워야만 맛있는 것은 아닙니다. 스타일마다 맛있는 온도가 다른데, 이는 맥주 향이 휘발성이기에 상온에서 향의 풍부함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매번 맥주를 마실 때마다 맥주에 온도계를 꽂을 수 없지만 향이 풍부한 맥주는 상온에서 마실수록 맛있고, 시원한 목 넘김과 탄산이 특징인 맥주는 차가울수록 맛있다는 점만 기억해 둔다면 보다 맛있는 맥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또 하나의 팁. 정신없이 살다 보면 차가운 맥주가 절실하게 필요한 순간 미적지근한 맥주와 마주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맥주에 키친타월을 감은 후 물을 충분히 적셔 냉동실에 10분만 넣어 두면 차갑게 마실 수 있습니다. 키친타월의 수분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맥주의 열을 흡수하는 '기화열'의 원리입니다. 단 도수가 낮은 맥주는 냉동실에 너무 오래 넣어 두면 얼어 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p124
맥주탐구생활★★★(김호,21세기북스,2017.8.7) Sep 05, 2017
Zack's Comment
우리는 저마다의 인생을 살아가고,
그 시간의 축적을 통해
'어른'이라는 이름표를 가슴팍에 달게 된다.
그것은 '세상을 사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라는 일종의 라이센스가 된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세상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경험해 보았다는 착각 늪이 되기도 한다.
"You can see as much as you know."
<맥주탐구생활>
너무도 가볍고 우습게 마셔 재끼던 '맥주'를 탐구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이제는 새로운 자극 없이 삶의 안정을 갈구하며 새로울 것 없는 인생에 흥미를 잃어가는 '어쩌다 어른'이 돼버린 어느 날. 그동안 몰랐던 그 수많은 맥주의 종류와 역사를 통해 새로운 나만의 맥주 맛을 찾아가며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단순하지만 심오한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기성세대란 이름으로 치열하게 다수가 걸어가는 그 길을 따라가다며 그들이 암묵적으로 정해놓은 '중산층'이라는 제도권 속 안정을 갈망하다 길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어차피 가야 할 그 길에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가정해 보자.
그리고 묵묵히 걸어가며 때때로 '왜 가야 하는지'를 점검하며 인생의 참 맛과 멋을 찾아낼 수 있는
나만의 '탐구생활'을 게을리하지 말자. 그 길의 끝이 아닌 걸어가는 그 과정이 행복할 수 있기를....
맥주탐구생활을 시작으로 또 다른 '탐구생활'의 물고가 트이기를 기대해 본다.
Friday, August 18, 2017
[Zack's BookCafe] 머저리 클럽
우리는 무엇 때문에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왜 우리는 누구든 나를 인정해 주리라는 기대 속에서 자기 자신에 속으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무거운 책가방 속에 수학 책이, 영어책이 들어 있듯이 왜 우리는 무거운 의무를 지고 살아야 하는 것일까. 우리는 손에 손금을 안고 있으나 그 무게는 느끼지 않는다. 손금처럼 지울 수 없는, 그러면서도 무게를 느끼지 않는 승혜에 대한 나의 사랑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왜 그녀를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뛰는 것일까. p231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p279 (낙화, 이형기)
아아, 우리들의 시대, 열아홉 살엔 왜 이렇게 구속이 많은 것인가. 아아, 우리들의 시대, 열아홉 살엔 왜 이렇게 지켜야 할 의무도 사명감도 많은 것인가. 보라. 바깥세상은 우리와 무관하게 흘러가고 있다. 하늘엔 구름, 뜨거운 햇살..... 아아, 우리들의 시대, 열아홉 살엔 왜 이렇게도 우울한 일이 겹치고 있는 것인가. p358
우리는 마치 애어른 같은 모습으로 멍하니 창밖에 내리는, 아니 가슴으로 내리는 비를 쳐다보았다. 이제 조금 있으면 학력고사, 졸업식, 입시, 그러면 우리는 마음대로 다방에 가고, 담배도 피우고, 영화관에도 가는 어른의 시대를 맞이한다. 아아, 우리가 우리 자신의 지나간 과거를 다시 볼 수 있다면. 마치 TV에 슬로우 비디오로 스쳐 지나가는 순간을 재현시키듯 우리 자신들의 빛나는 과거를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p384
머저리 클럽★★★☆(최인호,랜덤하우스코리아(주),2008.7.25) Aug 17, 2017
Zack's Comment
무언가 부족한 '결핍'을 느끼며 채워지지 않은 호기심과 열정을 간직하던 그 시절을 훔쳐보다. 철없이 놀던 그 시절의 우리는 때로는 어리석고, 때로는 분노하고, 때로는 로맨틱한 꿈을 간직한 어리숙한 모습이었고, 그 모습은 머저리에 가까웠다.
그 더딘 시간의 흐름을 이겨낸 우리는 어느새 어른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곳에서 우리는 마음대로 담배도 피우고, 술도 마시며 그 누구도 간섭도 없는 자유의 세상이다. 그렇게 갈망하던 이곳에는 왜 이리 지켜야 할 책임과 의무가 가득한 것인가.
넘치는 자유를 손에 꼭 쥐고, 그 자유를 만끽하지도 못하며, 방황하다 남들과 비슷한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간신히 안도의 한숨을 쉰다. 그 짦은 한숨은 어른의 시대의 또 다른 모습의 '결핍'으로 다가온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철없고 이유 없이 짜증 나던 열아홉 살. 그 시절을 그리워하듯, 언젠가는우리는 한없이 부족하고 답이 없는 '지금 이 순간'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백번 말해도 이것은 진리에 가깝다.
"오늘을 살자. 행복하게... 비록 그 모습이 머저리 같을지라도..."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p279 (낙화, 이형기)
아아, 우리들의 시대, 열아홉 살엔 왜 이렇게 구속이 많은 것인가. 아아, 우리들의 시대, 열아홉 살엔 왜 이렇게 지켜야 할 의무도 사명감도 많은 것인가. 보라. 바깥세상은 우리와 무관하게 흘러가고 있다. 하늘엔 구름, 뜨거운 햇살..... 아아, 우리들의 시대, 열아홉 살엔 왜 이렇게도 우울한 일이 겹치고 있는 것인가. p358
우리는 마치 애어른 같은 모습으로 멍하니 창밖에 내리는, 아니 가슴으로 내리는 비를 쳐다보았다. 이제 조금 있으면 학력고사, 졸업식, 입시, 그러면 우리는 마음대로 다방에 가고, 담배도 피우고, 영화관에도 가는 어른의 시대를 맞이한다. 아아, 우리가 우리 자신의 지나간 과거를 다시 볼 수 있다면. 마치 TV에 슬로우 비디오로 스쳐 지나가는 순간을 재현시키듯 우리 자신들의 빛나는 과거를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p384
머저리 클럽★★★☆(최인호,랜덤하우스코리아(주),2008.7.25) Aug 17, 2017
Zack's Comment
무언가 부족한 '결핍'을 느끼며 채워지지 않은 호기심과 열정을 간직하던 그 시절을 훔쳐보다. 철없이 놀던 그 시절의 우리는 때로는 어리석고, 때로는 분노하고, 때로는 로맨틱한 꿈을 간직한 어리숙한 모습이었고, 그 모습은 머저리에 가까웠다.
그 더딘 시간의 흐름을 이겨낸 우리는 어느새 어른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곳에서 우리는 마음대로 담배도 피우고, 술도 마시며 그 누구도 간섭도 없는 자유의 세상이다. 그렇게 갈망하던 이곳에는 왜 이리 지켜야 할 책임과 의무가 가득한 것인가.
넘치는 자유를 손에 꼭 쥐고, 그 자유를 만끽하지도 못하며, 방황하다 남들과 비슷한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간신히 안도의 한숨을 쉰다. 그 짦은 한숨은 어른의 시대의 또 다른 모습의 '결핍'으로 다가온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철없고 이유 없이 짜증 나던 열아홉 살. 그 시절을 그리워하듯, 언젠가는우리는 한없이 부족하고 답이 없는 '지금 이 순간'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백번 말해도 이것은 진리에 가깝다.
"오늘을 살자. 행복하게... 비록 그 모습이 머저리 같을지라도..."
Wednesday, August 9, 2017
[Zack's BookCafe]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우리가 혼자 산다는 문제를 가족이라는 틀의 범주에 놓고 파악하는 이상, 혼자 산다는 문제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살펴보는 데 실패할 수밖에 없다. 가족이라는 범주가 중심에 놓이는 순간, 우리는 객관적인 가치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흔히 상실한다. 때로는 눈물을 자아내거나 때로는 한없는 기쁨을 연상시키는 매우 감정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단어이다.... '혼자 산다'라는 진술은 불가피하게 부정적 의미를 가진 진술이요, 측은지심을 불러일으키는 말이 된다. 심각한 우려와 결핍의 시선이 따라다니는 진술이라는 얘기다. p53
아빠로서의 일과 엄마로서의 일, 남편으로서 일과 아내로서의 일, 사위로서의 일과 며느리로서의 일은 여전히 구분된다. 한 개인이 외부에서는 직장인이어야 하고 돌아오면 사적 공간에서의 역할을 참조해야 한다. 개인이 참조해야 하는 타인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개인이 연출해야 하는 페르소나의 숫자가 늘어나면 다른 부분은 줄어든다. 객체로서의 자아가 커치면, 즉 역할 밀도가 짙어지면 주체로서의 자아는 작아지고, 그 결과 자기 밀도는 제로에 가까워진다. 자기 밀도가 제로에 가까워질 때, 같이 사는 사람은 혼자 사는 사람에게서 자유의 향기를 느낀다. p89
4인용 테이블에 있는 사람은 아무 때나 1인용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결혼하지 않은 혹은 못한 이유를 물어도 되는 자격증을 지닌 사람처럼 행동한다. 1인용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은 4인용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왜 결혼하였어요?"를 묻지 않는데 그 반대 경우는 언제든 허용된다. 4인용 테이블 사람은 특권이라도 지닌 것처럼, 그리고 마치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기라도 하는 양 천연덕스럽게 묻는다. 왜 혼자 사는냐고 1인용 테이블과 4인용 테이블 사이에는 개인 간 능력의 격차도 성실성의 차이도 없지만, 양적 다수를 차지했다고 믿는 사람들은 상대방을 존중하기 위해서 지켜야 하는 궁금증 억제의 법칙을 쉽사리 잊어버린다. p106
문제는 균형이다. 균형 잡기는 사실 판단에서 나온다. 싱글은 반드시 화려하지도 않고, 반드시 위험하지도 않다. 또한 싱글은 화려할 수도 있고, 위험할 수도 있다. 위험은 줄이고 화려함을 키우는 방책이 바로 혼자 살 수 있는 능력이 꽃을 피우는 처세술이다. p139
개체는 단순한 존재가 아니다. 모든 개체는 개체마다 다 복잡적이다. 하지만 과도한 타자 관계가 개체를 지배하면 그 관계는 개체를 단순화시킨다.... 그리하여 수도권의 30평대 아파트에 살며, 소나타를 몰며 4인용 식탁에 앉아 있던 사람은 어느 날 나는 누구인가라는 갱년기의 질문에 부딪혔을 때 쉽사리 붕괴될 수 있다. 갱년기를 겪어본 사람은 누구나 안다. 사춘기는 연습에 불과했음을. p150
개인은 모나드이다. 감정을 느끼는 촉수는 개인 단위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이 진실이다. 섹스가 인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일 수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감각을 느끼는 촉수를 개별적으로 갖고 있는 두 개의 모나드가, 동시에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아주 드문 순간을 섹스가 제공해준다. 오르가즘은 신체적 커뮤니케이션의 절정이라면, 공감은 언어 커뮤니케이션의 절정이다. 인간의 존재방식이 근원적으로 개별적인 것을 깨닫고 있는 사람에게 공감의 순간은 더 크게 느껴진다.... 공감으로 향하는 길은 과장된 리액션이 아니라, 모나드로서의 자기 존재를 깨달은 모나드들이 서로 조우할 때 싹튼다. p172
혼자라는 것은 같이 있다는 것에 비추어보면 분명 결핍이다. 같이 있다는 것은 혼자 있다는 것에 비추어보면 충족이다. 하지만 행복이라는 틀로 비추어보면, 행복은 혼자 있을 때와 같이 있을 때 어느 한쪽과 일방적인 관계를 맺지 않는다. 행복이란 혼자이기에 발생할 수 있는 결핍에서 벗어날 때, 그리고 같이 있을 때 발생하는 과잉 충족으로 인한 질직에서도 동시에 벗어날 때 가능하다. p191
모든 사람은 집단에 소속되려는 욕구만큼이나 개체가 되려는 욕구 또한 갖고 있다. 단독인의 사회란 달리 말하면, 모두가 혼자 살라고 선동하는 사회가 아니라 서로를 통합하는 힘과 개체가 되려는 힘이 균형을 이루는 사회, 개체가 되려는 힘을 갖고 싶어 하는 개인이 가족 환경이나, 집단의 소속 여부와 상관없이 자기 뜻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를 의미한다. p236
국가나 집단은 개인을 대신하여 어떤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없다. 집단주의의 가장 큰 위험은, 개인을 대신하여 집단이 판단을 내리고 최종적으로 개인은 집단이 내린 판단에 맞추어 자신의 삶을 설계한다는 점이다. 집단주의에 의해 판단이 내려지는 이상, 개인의 삶은 표준적 삶의 궤도를 벗어나지 못한다. p249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노명우,사월의책,2013.10.1) Aug 08, 2017
Zack's Comment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화려한 싱글도 행복한 결혼도 없다"라는 씁쓸한 결론적 한 줄 평을 남겨본다.
*모나드(monad) : 무엇으로도 나눌 수 없는 궁극적인 실체
무엇으로도 나눌 수 없는 궁극적 실체인 개인은 모나드이다. 그 모나드들이 만들어 놓은 사회적 안전망인 집단 공동체 속 다수에 선택된 4인용 테이블. 우리는 특별한 고민 없이 그 4인용 테이블에 입성하여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안도감을 맛본다. 그러나 모나드로서의 자기 존재를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 만난 두 개의 모나드는 예상하지 못했던 각자에 역할 밀도에 숨 막혀하며 혼자 일 때는 결핍이라고 느껴 왔던 그것이 어느새 과잉 충족이 되어 당황하기도 한다. 그 결과 다시 혼자가 되기를 선망하며 그 선택을 실행으로 옮기거나 고독한 선택의 기로에서 방황하기도 한다.
어쩌면 4인용 식탁에서 여유로운 척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라도 한 양 천연덕스럽고 무례한 질문(왜 결혼 안 하셨어요?)을 남발하던 모나드들은 그저 '혼자'이기에 이유 없이 따가운 시선을 받는 불편함에 버금가는 숨겨진 내면의 외로움에 힘겨워 하면서 한때는 부러움에 대상이던 안정적인 4인용 테이블에 앉아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반복하며 세월에 떠밀려 그 누군가와 함께는 하고 있지만 열정도 사랑도 없는 갱년기를 맞이하는지도 모른다.
따라서 화려한 싱글도 행복한 결혼도 없다는 명제는 정답에 가깝다. 그 불편한 진실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끝없는 질문 속에서 각자가 가진 모나드의 실체를 깨닫고, 저마다의 현실 속에서 삶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아빠로서의 일과 엄마로서의 일, 남편으로서 일과 아내로서의 일, 사위로서의 일과 며느리로서의 일은 여전히 구분된다. 한 개인이 외부에서는 직장인이어야 하고 돌아오면 사적 공간에서의 역할을 참조해야 한다. 개인이 참조해야 하는 타인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개인이 연출해야 하는 페르소나의 숫자가 늘어나면 다른 부분은 줄어든다. 객체로서의 자아가 커치면, 즉 역할 밀도가 짙어지면 주체로서의 자아는 작아지고, 그 결과 자기 밀도는 제로에 가까워진다. 자기 밀도가 제로에 가까워질 때, 같이 사는 사람은 혼자 사는 사람에게서 자유의 향기를 느낀다. p89
4인용 테이블에 있는 사람은 아무 때나 1인용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결혼하지 않은 혹은 못한 이유를 물어도 되는 자격증을 지닌 사람처럼 행동한다. 1인용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은 4인용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왜 결혼하였어요?"를 묻지 않는데 그 반대 경우는 언제든 허용된다. 4인용 테이블 사람은 특권이라도 지닌 것처럼, 그리고 마치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기라도 하는 양 천연덕스럽게 묻는다. 왜 혼자 사는냐고 1인용 테이블과 4인용 테이블 사이에는 개인 간 능력의 격차도 성실성의 차이도 없지만, 양적 다수를 차지했다고 믿는 사람들은 상대방을 존중하기 위해서 지켜야 하는 궁금증 억제의 법칙을 쉽사리 잊어버린다. p106
문제는 균형이다. 균형 잡기는 사실 판단에서 나온다. 싱글은 반드시 화려하지도 않고, 반드시 위험하지도 않다. 또한 싱글은 화려할 수도 있고, 위험할 수도 있다. 위험은 줄이고 화려함을 키우는 방책이 바로 혼자 살 수 있는 능력이 꽃을 피우는 처세술이다. p139
개체는 단순한 존재가 아니다. 모든 개체는 개체마다 다 복잡적이다. 하지만 과도한 타자 관계가 개체를 지배하면 그 관계는 개체를 단순화시킨다.... 그리하여 수도권의 30평대 아파트에 살며, 소나타를 몰며 4인용 식탁에 앉아 있던 사람은 어느 날 나는 누구인가라는 갱년기의 질문에 부딪혔을 때 쉽사리 붕괴될 수 있다. 갱년기를 겪어본 사람은 누구나 안다. 사춘기는 연습에 불과했음을. p150
개인은 모나드이다. 감정을 느끼는 촉수는 개인 단위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이 진실이다. 섹스가 인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일 수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감각을 느끼는 촉수를 개별적으로 갖고 있는 두 개의 모나드가, 동시에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아주 드문 순간을 섹스가 제공해준다. 오르가즘은 신체적 커뮤니케이션의 절정이라면, 공감은 언어 커뮤니케이션의 절정이다. 인간의 존재방식이 근원적으로 개별적인 것을 깨닫고 있는 사람에게 공감의 순간은 더 크게 느껴진다.... 공감으로 향하는 길은 과장된 리액션이 아니라, 모나드로서의 자기 존재를 깨달은 모나드들이 서로 조우할 때 싹튼다. p172
혼자라는 것은 같이 있다는 것에 비추어보면 분명 결핍이다. 같이 있다는 것은 혼자 있다는 것에 비추어보면 충족이다. 하지만 행복이라는 틀로 비추어보면, 행복은 혼자 있을 때와 같이 있을 때 어느 한쪽과 일방적인 관계를 맺지 않는다. 행복이란 혼자이기에 발생할 수 있는 결핍에서 벗어날 때, 그리고 같이 있을 때 발생하는 과잉 충족으로 인한 질직에서도 동시에 벗어날 때 가능하다. p191
모든 사람은 집단에 소속되려는 욕구만큼이나 개체가 되려는 욕구 또한 갖고 있다. 단독인의 사회란 달리 말하면, 모두가 혼자 살라고 선동하는 사회가 아니라 서로를 통합하는 힘과 개체가 되려는 힘이 균형을 이루는 사회, 개체가 되려는 힘을 갖고 싶어 하는 개인이 가족 환경이나, 집단의 소속 여부와 상관없이 자기 뜻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를 의미한다. p236
국가나 집단은 개인을 대신하여 어떤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없다. 집단주의의 가장 큰 위험은, 개인을 대신하여 집단이 판단을 내리고 최종적으로 개인은 집단이 내린 판단에 맞추어 자신의 삶을 설계한다는 점이다. 집단주의에 의해 판단이 내려지는 이상, 개인의 삶은 표준적 삶의 궤도를 벗어나지 못한다. p249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노명우,사월의책,2013.10.1) Aug 08, 2017
Zack's Comment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화려한 싱글도 행복한 결혼도 없다"라는 씁쓸한 결론적 한 줄 평을 남겨본다.
*모나드(monad) : 무엇으로도 나눌 수 없는 궁극적인 실체
무엇으로도 나눌 수 없는 궁극적 실체인 개인은 모나드이다. 그 모나드들이 만들어 놓은 사회적 안전망인 집단 공동체 속 다수에 선택된 4인용 테이블. 우리는 특별한 고민 없이 그 4인용 테이블에 입성하여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안도감을 맛본다. 그러나 모나드로서의 자기 존재를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 만난 두 개의 모나드는 예상하지 못했던 각자에 역할 밀도에 숨 막혀하며 혼자 일 때는 결핍이라고 느껴 왔던 그것이 어느새 과잉 충족이 되어 당황하기도 한다. 그 결과 다시 혼자가 되기를 선망하며 그 선택을 실행으로 옮기거나 고독한 선택의 기로에서 방황하기도 한다.
어쩌면 4인용 식탁에서 여유로운 척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라도 한 양 천연덕스럽고 무례한 질문(왜 결혼 안 하셨어요?)을 남발하던 모나드들은 그저 '혼자'이기에 이유 없이 따가운 시선을 받는 불편함에 버금가는 숨겨진 내면의 외로움에 힘겨워 하면서 한때는 부러움에 대상이던 안정적인 4인용 테이블에 앉아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반복하며 세월에 떠밀려 그 누군가와 함께는 하고 있지만 열정도 사랑도 없는 갱년기를 맞이하는지도 모른다.
따라서 화려한 싱글도 행복한 결혼도 없다는 명제는 정답에 가깝다. 그 불편한 진실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끝없는 질문 속에서 각자가 가진 모나드의 실체를 깨닫고, 저마다의 현실 속에서 삶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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